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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483

산청 1001번지방도 약초재배지 산청 약초재배지 # 단성 소남리와 생초 함박꽃 재배지 지리산 계곡의 약수와 비옥한 토질, 좋은 기후조건으로 한방약초 재배지로 유명한 산청은 외부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약초 재배지를 눈으로 직접 보고, 약초의 효염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산청은 새로운 웰빙여행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온통 산으로 뒤덮힌 산청에는 오랜 세월 산비탈 바위틈에서 스스로 번식하고 성장한 야생약초가 적지 않다. 지리오갈피, 산수유, 오미자 등 1000여 가지의 야생약초가 지리산 자락마다 옹골차게 자라고 있다. 읍내를 벗어나 교외로 빠지면 어디서나 쉽게 만나는 것이 천궁이나 천마, 가시오가피 등의 약초밭. 물론 근래에는 야생뿐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심고 가꿔진 인공 밭도 늘고 있는데 당귀, 작약을 비롯해 청궁과 홍화 등 모두 .. 2022. 10. 11.
하동 묵계리 청학동 삼성궁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 삼성궁 055-884-1279 두류산은 드높이 구름 위에 솟고 만학천암(萬壑千巖)둘러보니/ 회계(會稽)와 방불 하네/ 지팡이 의지하여 청학동을 찾으려 했으나 속절없는 원숭이 울음소리만 숲 속에서 들리네/누대는 표묘한데 삼산은 안보이고 써 있는 넉자가 이끼 끼어 희미하네/묻노니 선원은 어디인가/낙화유수만이 가물가물/ 세속의 삶을 청산하고 산에 들고자 했던 고려 말 학자 이인로는 결국 청학동(靑鶴洞)을 찾지 못하고 이 한편의 시를 남기고 발길을 돌렸다. 그럼에도 싯구에 나타난 지리산 예찬은 아마도 이곳이 청학임을 암시하는 것처럼 미려하고 서정적이다.당신은 마음에 간직한 안식처가 있습니까. 여름이란 계절은 이런 안식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신록이 감싸 안은 .. 2022. 10. 9.
함양팔경 화림동계곡 함양8경 상림은 함양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잡은 호안림이며 신라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하며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고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선생이 뚝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후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예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 2022. 10. 9.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탐조 람사르문화관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가까운 철새도래지를 찾아 탐조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자녀들을 위한 산교육과 새롭고 살아있는 경험으로 알찬 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요즘 겨울을 나는 철새들의 군무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들 철새들은 찬바람이 부는 11월께부터 시베리아, 중국 등에서 날아오기 시작해 이듬해 3월말까지 월동한다. 주남저수지(055-225-3481 / 의창구 동읍 석산리 1)의 조류탐조 시기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초까지로 12월과 1월이 가장 좋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철새들과 만나는 귀한 경험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탐조객과 관광객들이 적게는 평일 수백명에서부터 많게는 주말 수천명에까지 이른다. 주남저수지는 산남, 주남(용산), 동판 등 세 개의.. 2022. 10. 8.
합천 모산재 황매산 영암사지 철쭉군락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산청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차황면 소재지를 경유 59번 국도를 이용해 장박리로 접근한다. 대병면 방면은 산청에서 장박리와 밀치를 경유해 신원면 수원리에서 1089번 지방도를 이용해 접근한다. 암봉 정수리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전경이 일품인 황매산 경남 합천과 산청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黃梅山·1,108m)은 철쭉으로 이름난 산이다. 광활한 산정에 철쭉이 만개하는 봄철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으로 혼잡을 빚을 정도로 인기 있다. 뿐만 아니라 황매산은 뛰어난 호반 조망으로도 유명하다. 주능선을 타고 합천호를 바라보며 내려서는 산행은 남다르다. 합천호는 합천댐이 완공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다. 합천댐은 낙동강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으로 1988년 완공됐다. 콘크리트 중력식 다.. 2022. 10. 7.
남해 두모리 두모마을 드므개 장평지 드므개마을이 두모마을로 4월의 중순, 잿빛 대지가 연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즈음 우리의 산하는 상큼, 풋풋한 모습으로 변모해간다. 특히 하얀 산 벚꽃이 점점이 박힌 산자락 아래의 풍광은 편안하고도 아기자기한 파스텔톤 분위기 그 자체이다. 그중 연초록 잎새가 돋아나며 탐스런 솜사탕처럼 부풀어가는 나목들의 자태란 아이의 해맑은 얼굴처럼 앙증맞기만 하다. 오뉴월의 무성함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드러움이다. 여행하기 딱 좋은 이맘때, 계절의 변이와 봄날의 생동감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을 꼽자면 단연 경남 남해를 추천할 법하다. 산자락 아래 들어선 다랑이 논에 유채꽃이 만발하고, 하늘을 담은 작은 호숫가에 피어난 울긋불긋 튤립과 노란 유채의 어울림에 경탄이 절로 난다. 그 뿐인가. 눈이 시리도록 푸른 쪽빛 해안을 .. 2022. 10. 7.
진주 대천리 경남수목원 경남수목원은 이반성면 대천리의 경남산림환경연구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의 자생종과 외국도입수종 중에서 희귀성과 관상가치가 있는 식물 1500여 종 약 5만본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온실 등 5종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부 지역의 산림과 동식물에 대한 자연학습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전한 산림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 일반인에 개방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열대식물원, 분재온실, 야생초 화류원, 상록활엽수원, 장미원, 야생동물원 등을 갖추고 있다. 수목원이라는 이름답게 나무들이 울창하고 그 나무들이 뿜어대는 신선하고 맑은 공기는 몇 날 며칠을 마셔도 배부르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또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웠다. 작은 연못을 빙 두른 진달래가 아직 덜 .. 2022. 10. 7.
진주 광제산 산악마라톤 산 입구부터 눈에 띄게 숲이 깊어지는 진주 명석면의 '광제산' 2004년 11월 개장된 광제산은 큰 바위가 전혀 없고 흙으로만 형성된 부드러운 산세와 54ha에 이르는 한국산 토종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해발 420m 높이의 광제산을 중심으로 남으로 명석면사무소까지 10㎞, 북으로 집현산(572.2m)까지 10㎞ 구간의 이곳은 총연장 20㎞의 전국 최대 토종소나무 숲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광제산과 집현산을 횡단하는 명석 내율~집현 응석사간의 10㎞ 임도는 매년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외지인들이 새로운 등산길을 하나, 둘 개척(?)하면서, 광제산 정상을 오르는 길이 현재 5곳 정도 된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는 명석면사무소를 출발해 광제산 정상(10km)을 지나, .. 2022. 10. 6.
진주 예하리 강주연못 푸른 연못 어우러진 녹색 풍경 속으로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 갖가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심란할 때, 아무런 생각 없이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곤 한다. 진주 인근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산책로를 원한다면, 연못을 끼고 도는 강주못 산책로만한 곳도 드물다. 이곳은 작은 시골마을 안에 자리하고 있어, 강주못의 존재를 모르는 이라면 무심코 이곳을 지나치기 일쑤. 경상대에서 사천 가는 방향으로, 3번 국도를 탄다. 사천 나들목에 들어서기 전, 왼편에 강주마을 이정표가 보이고 이어 200m 거리에 강주연못이 있다. 정촌면 예하리에 소재한 이곳은 경상대학교에서 25분 거리다. 산책을 즐기며, 연못의 생태환경을 배울 수 있는 이곳은 산책로 길이가 900m로, 느.. 2022. 10. 6.
통영 욕지도 천황봉 어촌체험 유동마을 갈도 통영시 원문검문소를 지나 시내간선도로 진입 - 세종병원 앞 신호동에서 우 회전 - 산복도로 좌회전 - 적십자병원에서 진입 - 산복도로(문화주유소 앞 신호등에서 직진) - 충렬사 앞 신호등에서 우회전 -시내간선도로 500m 정도 가면 사거리에서 해안도로쪽으로 좌회전 - 100미터 정도 지나 통영특산품 전시판매장 좌회전 - 100미터 앞에 여객선터미널 이용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32km 거리의 남해상에 떠 있으며 본섬 욕지도와 두미도, 노대도, 용머리 바위로 유명한 연화도 등 크고 작은 서른아홉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통영에서 푸른 바닷길을 1시간여 헤치고 들어서면 차 한 대 간신히 지나가는 작은 마을길을 경계로 수협이나 식당, 살림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선다. 여름한 때 몰려오고, 몰려가는 피서지가 아.. 2022. 10. 6.
함안 입곡군립공원 함안군 산인면 입곡 군립공원 함안군 산인면에는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르는 입곡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상류에는 자연생태 그대로 보존된 '입곡군립공원'이 형성돼 있어, 군민과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협곡을 가로막은 입곡저수지는 폭 4km에, 저수지 양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깎아지른 절벽에 우거진 송림이, 오른편으로는 완만한 경사지에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형형색색의 바위와 괴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공원은 마산에서 함안 나들목 방향으로, 자동차로.. 2022. 10. 6.
진주 진양호 소싸움 판문동 146-1번지 일원 소싸움경기장 / 서진주 IC에서 1분이내 소싸움경기장 접근 가능 진주소싸움은 삼국시대 때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그 기원이 오래되었고 소싸움의 원형 또한 잘 보전·계승되어 왔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 소싸움발원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소싸움을 전통민속문화로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진양호 내에 전통소싸움경기장를 건립하였다. 매년 전국대회(논개제,개천예술제)와 3월~11월사이 매주 토요일마다 상설소싸움대회를 개최하며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주8경 - 진양호 흔히 등산하면 쉴 틈 없이, 주위를 둘러볼 겨를 없이 그저 정상만을 향해 걷는 것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곳에는 .. 2022. 10. 6.
합천 합천호 벚꽃길 회양관광지 용주마을 합천8경 - 합천호 경남 합천군에 자리한 합천댐은 영화 에서 영화의 비밀이 묻혀져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주인공 이우진(유지태분)의 누나가 자살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서 댐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이 아찔하게 와닿았는데, 실제로는 높이 96m, 길이 472m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합천댐은 대병면과 봉산면 일대에 걸쳐있는 댐으로, 1988년 12월에 준공된 다목적댐이다.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댐으로 7억 9천만톤의 물을 담수하여 산중 바다를 이룬다. 년간 2억3400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벚꽃은, 천상...여자다. 통통하게 살 오른 꽃망울은 뽀~얀 여고생 낯빛처럼 곱고, 한줌 봄바람에도 온 몸 떠는 모습이 첫날밤 새색시처럼 수줍다. 낙차가 크지 .. 2022. 10. 6.
함양여행 함양상림 무진정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 055-960-5555 상림 관광안내소 / 055-960-5756 함양문화원 / 055-963-2646 함양 시외버스터미널 / 055-963-3281 함양은 분명한 산촌으로. 그것도 행정구역 내 1000m 해발 이상 되는 높은 산이 17개나 되는 그야말로 산골 마을이다. 그 중 유명한 지리산과 덕유산이 있다. 그 덕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이 2개나 있는 ‘축복받은 땅’이기도 하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국립공원이 있지만. 시공을 초월해 옛날부터 문객과 선비들이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쉬어간 곳곳의 정자와 누각이 있는 곳이다. 함양은 영남 정자문화의 보고다. 우거진 숲, 물 맑고 호젓한 계곡 옆에는 어김없이 정자가 있다. 정자는 사대부의 풍류와 은일의 쉼터이자, 시서를 논하는 경연.. 2022. 10. 6.
남해 다랭이마을 섬이정원 줄지어선 다랑논 ‘봄의 교향악’ 절벽에 둘러앉은 108층 논마다 해풍 이겨낸 마늘 싹이 푸른 목청 쑥·냉이도 쪽빛 바람결에 춤사위 경칩이 지나 땅이 눅눅한 봄 냄새를 뱉어내는 해토머리지만 왕성하던 봄기운이 꽃샘추위 탓에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이른 봄기운에 취해 다투어 개화를 뽐내던 봄꽃들의 기세가 애꿎은 날씨로 주춤거리고 있으나 시나브로 봄바람이 불어오는 남해는 봄이 무르익고 있다. 쪽빛 바다에 물새가 내려앉은 듯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싸인 보물섬 남해는 봄맞이가 한창이다. 고즈넉한 어촌마을 포구마다 등 굽은 할머니들이 따뜻한 봄볕 아래 굴을 까고 있고, 바다를 낀 논과 밭에는 육쪽마늘이 자라고 있다. 창선교를 건너 원시어업 죽방렴으로 잘 알려진 지족마을에서 1024번 지방도를 따라 .. 2022. 10. 5.
밀양여행 무봉사 만어산 경상남도 밀양 밀양시를 관통해 흘러가는 밀양강을 따라 시내 중심에 들어서면 강변에 우뚝 솟아 있는 누각을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루로 꼽혀왔던 영남루는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밀양강의 도도한 흐름과 함께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밀양관광의 중심에 해당한다. 밀양(密陽)의 ‘밀’자가 비밀스럽다는 뜻을 담고 있어서일까. ‘밀양의 4대 신비’로 일컬어지는 표충비, 얼음골, 무봉사 태극나비, 만어사 어산불영경석은 밀양 관광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룬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따라가다 보면 밀양은 신비의 고장으로 둔갑한다. 거리 곳곳에서 영화 ‘밀양’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경남 밀양은 다양한 체험과 여유로운 휴식.. 2022. 10. 4.
창녕 대대리 우포늪 소목마을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 우포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우포늪은 1억4천만년 전(중생대 백악기) 한반도의 생성과 함께 태어난 곳으로 낙동강에 밀려든 바다 퇴적물이 수로를 막아 형성됐다. 수면 면적이 자그마치 71만 평이라고 하니 그 크기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고, 깊이는 가장 깊은 곳이 어른의 무릎 정도라 한다. 이곳에 가면 먼저 늪지 가는 초입에 위치한 우포생태학습원에 들러 보자. 폐교된 회룡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곳으로, 늪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룡 시대인 중생대 백악기에 바다 수면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땅이 내려앉으면서 강으로 흘러 들던 물이 고여 곳곳에 늪지와 호수가 생겨났다고 한다. 우포늪은 국제적인 습지 조약인 람사협약에 등록된 습지로, 늪 자체가 구경거리다. .. 2022. 10. 4.
남해12경 금산38경 천태만상 남해12경 금산을 가다 남해고속도로 진교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남해대교를 건넌다. 이후 19번 국도를 타고 상주 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하다 도로 옆의 금산탐방안내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중간에 만나는 ‘금산 보리암’ 이정표는 복곡 탐방안내센터를 거쳐 보리암으로 오르는 길이다. 진주나 사천쪽에서 접근할 경우, 2003년 4월 개통된 창선·삼천포대교를 통해 늑도와 창선도를 거쳐 금산으로 접근한다. 남해 금산(錦山·681m)은 아름다운 산세와 뛰어난 조망의 고전격인 산이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산악지대 가운데 관리가 되는 유일한 지역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하지만 세간에 알려진 유명세에 비해 산행지로서의 가치는 조금 떨어진다. 산꼭대기 바로 아래 자리한 보리암(菩提庵)까지 승용차가 올라가는데다.. 2022. 10. 3.
고성여행 상족암 연화산 경남 고성 둘러보기 고성 연화산(蓮華山·528m)은 밀양의 가지산(迦智山·1,240m)과 함께 경남의 유이한 도립공원이다. ‘가지산을 밟지 않고선 영남알프스를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웅장한 가지산과는 달리 연화산은 도립공원이지만 산세가 장엄하지도 넉넉하지도 않다. 오히려 아기자기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산이다. 연화산은 선유, 옥녀, 탄금이라는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산의 형세가 선유봉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봉이 비파를 뜯는 모습과 흡사해 비슬산이라고 불렸다 한다. 조선 인조때 학명대사에 의해 연화산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절 뒤 높은 봉우리에 아침햇살이 제일 먼저 들고 온산이 거울처럼 보인다 하여 제1경으로 응봉초경(鷹峰初景)이라 했고, 연화산 남쪽 봉우리인 물무덤재.. 2022. 10. 3.
양산 지산리 통도사 통도팔경-비로암 비로폭포의 낙수소리, 백운암의 큰북소리, 영축산 단조산성에서 바라보는 노을, 취운암에서 들려오는 저녁종소리, 자장암의 자장동천, 극락암의 극락영지, 안양암의 안양동대, 영축산문의 소나무길의 무풍한송 영축산 /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약 1㎞에 걸쳐 있는 무풍한송(無風寒松)길. 노송이 마치 춤을 추듯 어우러진 풍광을 선사한다. 통도 8경의 하나다. 푸른 소나무 군락에서 전해지는 청정기운에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통도사는 불보(佛寶)사찰로, 법보(法寶)사찰인 합천 해인사, 승보(僧寶)사찰인 순천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보사찰로 꼽힌다. 가람 형태는 냇물을 따라 동서로 길게 배치돼 있다. 현존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불탄 뒤, 여러 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2022. 10. 3.
사천팔경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둘러보기 자주는 못가지만 일년에 몇번은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이번에는 벚꽃도 구경할겸 삼천포를 다녀오기로 했다. 인천에서 아침 7시반에 출발하여 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남해고속도로를 빠져나가니 12시가 조금 넘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 삼천포 대방진 굴항의 횟집들과 관광객 삼천포항에서 점심에 회를 먹었는데 1인분에 15,000원으로 인천보다 양이 상당히많았다. 보통 무채위에 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접시에 수북이 회가 담겨 나온다. 나는 회를 별로 않좋아 해서 5-6점 먹으면 그만인데 일행이 있어서 부득이 생각없는 회로 점심을 하여 매운탕에 밥만 먹는다. 식사후에 항구를 둘러보고 대교를 구경하기로 했는데 중간에서 내려 걸어보지는 못하고 바로 창선대교까지 내려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 2022. 9. 30.
합천8경 가야산 해인사 합천호 황매산 경상남도 합천 경남 합천군을 연상하면 금새 떠 오르는 것이 ‘합천 8경’과 ‘합천영상테마파크’이다.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명산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계곡, 남산제일봉, 함벽루, 합천호 백리꽃길, 황계폭포, 황매산 모산재 가 바로 그 유명한 ‘합천 8경’이다. 1경인 가야산 부터 8경까지 모두 경치가 빼어나 어느 한곳을 빼 놓을 수 없어 8경이라 했다 한다. 합천에는 또 영화촬영지와 드라마 세트장 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자연경관이 수려한 ‘오도산 자연휴양림’이 유명하다. 이러한 ‘합천 8경’과 합천영상테마파크, 오도산 자연휴양림이 대구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위치 하면서도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금빛 머금은 황강모래와 푸른 숲 맑은 물이 자연 그대로.. 2022. 9. 29.
통영팔경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4시간30분∼5시간쯤 걸린다. 통영 시내로 진입하려면 통영IC를 이용하면 된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천 나들목에서 33번 국도로 들어선다. 국도를 타고 사천과 고성을 지나면 통영 시내로 들어선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서 통영행 고속버스가 각각 하루 14회, 18회 운행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공항-사천공항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 사천공항에서 통영까지는 리무진버스로 1시간 거리다. 경상남도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할 만큼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도심의 색채가 사뭇 이국적이기도 하다. 섬과 섬이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한려수도의 미려한 절경이 펼쳐진 가운데 이곳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앙증맞은 오렌지색의 지붕들과 에메랄드.. 2022. 9. 27.
진주팔경 경상남도 진주8경 진주성과 촉석루, 남강과 의암, 뒤벼리와 문화거리, 새벼리와 석류공원, 망진산과 봉수대, 비봉산의 봄, 월아산의 해돋이, 진양호의 저녁노을을 팔경이라 한다. 진주성(晋州城)과 촉석루(矗石樓) 촉석임강(矗石臨江) 장중하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촉석루 그림자가 남강에 잠기고 흰구름 두둥실 떠서 물새 노니는 멋을 으뜸으로 삼는 것이다. 강 가운데 돌이 오뚝 오뚝 솟아있다 하여 붙인 "촉석루"는 진주성의 대표적인 명승지로서 전쟁 발발 시에는 주장이 병졸을 지휘하던 장소로 쓰였으며 평소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거나 과거시험을 보던 장소로 이용됐다. 촉석루를 다른 이름으로 '남장대' 또는 '장월루'라 부르기도 했다. 고려 고종28년(1241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 중수를 했다가 1950.. 2022. 9. 23.
남해12경 남해읍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1 금산과보리암/2 남해대교와충렬사/3 상주해수욕장/4 창선교와원시어업죽방렴/5 이락사(이충무공 전몰유허)/6 남면해안관광도로와가천암수바위/7 노도(서포김만중유허)/8 송정해수욕장/9 망운산과화방사/10 물건방조어부림과물미해안관광도로/11 용문사(호구산)/12 창선~삼천포연륙교를 남해12경이라 한다. 1. 금산과 보리암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 금산(681m)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2022. 9. 2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팔만대장경 유네스코문화유산 해인사 팔만대장경 가야산 남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등산로가 폐쇄된 남산제일봉을 앞에 두고 있다. 신라 제40대 애장왕때 순응과 이정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가야산에 초당을 지은 데서 시작된다. 법보종찰로서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대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이다. 워낙 유명한 사찰이어서 두말하면 숨 가쁠 지경이다. 부처의 가르침인 불교의 교리를 집대성한 불전을 법보라 한다. 해인사는 그러한 법보의 종찰이다. 재조고려대장경(속칭 팔만대장경, 국보 32 호)의 원판을 해인사의 장경판전(국보 52호)이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인사는 신라 하대에 순응(順應)과 이정(利貞) 두 스님에 의해 왕실의 후원으로 애장왕 3년(802)에 창건되었다. 그 후 930년경 .. 2022. 9. 19.
진주 동성동 진주성 촉석루 진주의 상징이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등록되어 있는 촉석루 자나깨나 백성들과 함께 한 누각 예서 바로 세상 인심 환하게 드러났네 임진·계사 묵은 함성 나라 지켜 몸바친 뜻 충절의 일번지로 오늘 다시 드높이세 촉석루는 남강이 품속으로 안겨드는 곳에 푸른 물결과 장엄한 벼랑위에 단정하고도 위엄 있게 자리잡고 있어 영남 제일의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나 강 건너 편에서 촉석루를 바라보면 하늘을 향해 휘어진 처마의 곡선이 하늘에 닿아 있고 남강 가 바위벼랑 위에 장엄하게 높이 솟아 진주성을 어머니 젖가슴처럼 품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논개가 순절한 의암과 영정이 모셔진 의기사, 남강의 푸른 물결 위에 떠 있는 고고한 바위, 위험한 바위라 하여 위암이라 불렸던 이 바위는 전설 때문인지 촉석.. 2022. 8. 27.
진주 에나길 1~2코스 2022년 1월, 진주시는 지역민들이 1000년 이상 사용한 지역 토박이말을 모은 을 펴냈다. ‘진짜’‘정말’이란 뜻의 에나는 그 사전에도 나오는 진주의 고유 언어다. 두 코스로 나뉜 진주에나길은 진주성(사적 제118호)을 중심으로 도심 일부 구간과 남강을 따라 걷는 강변길, 시민들의 쉼터인 산까지를 포함한 역사문화, 또 생태탐방로다. 진주에나길 1코스는 진주성(공북문)~중앙시장~진주교회~비봉산(138.5m)~선학산(135.5m)~진주시청~천수교~진주성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총 거리 15km에 휴식 포함 5시간쯤 걸린다. 진양교~새벼리~석류공원~가좌산~망진산(178.6m)~천수교로 이어진 2코스는 12km로 4시간이면 충분한데, 1코스에 비해 조망도 좋고 난이도도 덜한 편이다. 에나길 1코스는 진.. 2022. 8. 27.
남해 바래길16코스 대국산성길 남해바래길 16코스 대국산성길 / 15.9km / 7시간 / 상급 /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055)863-8778 설천면행정복지센터 ←1.9→ 금음산임도 ←3.9→ 대국산성 ←1.0→ 대국산임도 ←3.2→ 해안길 ←3.3→ 이어체험마을 ←2.6→ 남해공용터미널 막상 걸어보면 산성까지의 5.8km만 다소 힘들고, 이후 10여km는 내내 내리막과 평지다. 소요 시간도 휴식 포함 6시간이면 충분하다. 바래길2.0 본선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16코스 대국산성길은 설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한다. 오르막을 따라 금음산저수지를 지나면 곧 아름다운 편백숲 임도가 나온다.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임도를 따르면 삼국시대 최초 축성되었다는 대국산성에 이른다. 500m에 달하는 대국산성 성곽을 한 바퀴 도는 노선은 남해를 둘러.. 2022. 8. 27.
진주 상봉동 의곡사 비봉산 진주시 의곡길 72 / 의곡사 055-741-4710 진주시 비봉산은 진주시민들의 고향으로, 의곡사 (義谷寺)라는 절을 안고 있다. 단기 3018년(서기 685)에 통일신라 32대 효명왕 5년에 혜통도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의곡사는 정확한 기록이 현재 남아 있지는 않다. 이 후 신라 40대 애장왕 9년에 원측선사가 중창하고, 명종 24년(고려 19대)에 명월선사가 삼창한데 이어, 고종 16년(조선 26대)에 덕운선사와 광무 2년에 성원종사가 각각 사창과 오창을 하는 등 재건을 반복했다고 전해지고 있을 뿐. 임진왜란 때 왜병이 두 차례에 걸쳐 진주성을 침공하자 진주 인근의 승병들이 이곳 의곡사에 모여 죽기를 각오하고 왜군과 맞서 싸웠다고 한다.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살생을 금지하고 있..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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