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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김해여행정보 대성동 신어산 장유온천

by 구석구석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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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가야의 이천년 고도 김해 탐사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구지가와 함께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난생설화가 내려오는 구지봉, 김수로왕의 왕비 허황후의 본국으로 추정되는 인도 아유타국에 전해 오는 쌍어문양이 그려져 있는 수로왕릉, 인도 아유타국의 돌과 재질이 같다는 파사석탑이 위치한 수로왕비릉 등 김해는 가야의 실체를 직접 느끼고, 설화와 전설을 유물, 유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가야에서 일본까지 타고 갔다는 가야배와 선사시대 집터를 복원한 봉황동 유적지, 지하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분을 체험할 수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 조기 신석기 유적지인 창녕 비봉리 유물과 가야 기마무사들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김해박물관은 살아 있는 역사 교육장이다.

금관가야 지배층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 / 한국관광공사

가야 문명의 도시 김해는 토기와 자기의 고향이기도 하다. 김해토기가 고유명사가 될만큼 유명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석기·청동기 시대 토기 출토지다. 남해안 일대의 패총 문화권에서 출토되고 있는 김해토기는 가야연합의 종주국인 금관가야의 독특한 와질(瓦質) 토기인 가야토기로 계승 발전되면서 삼국시대에는 도질(陶質) 토기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또한 조선 초기에는 '김해장흥고(金海長興庫)'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분청사기가 궁중에 납품되었고 일본에서는 찻사발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1975년 김해요를 시작으로 진례면 일대에는 100여곳의 도예공방들이 모여 김해 도예촌을 이루고 가야 토기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해천문대

김해천문대 / 경남일보

김해시 어방동 분성산에 있는 김해 천문대는 2002년 2월에 개관한 영남지역 유일의 시민천문대. 전시실, 천체 투영실, 매점, 휴게실, 전망대가 있고 관측동에는 제 1, 제2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달뿐만 아니라 별까지 관찰할 수 있다. 달을 굳이 천체망원경으로 볼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이는 우문이다. 추석 보름달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달속에는 방아 찧는 토끼가 아니라 태초에 치열했을 유성과 운석이 부딪친 자국, 크레이터(분화구)를 관찰하는 것도 좋다. 달에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고원이 있고, 크레이터가 있고 그안에 또 크레이터가 있고 코페르니쿠스,플라토, 티코…,

 물론 천문대를 벗어나면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우리정서에 맞는 본래의 보름달이 인간세상을 비춘다. 그 인간세상 또한 발 아래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멋과 신비함, 2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후 2시부터 개관한 뒤 10시까지며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1000원, 성인 2000원 관측동은 500원을 더 추가해야한다. 김해천문대는 추석연휴기간에도 개관한다.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의 건국설화가 깃든 김해시 구지봉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고고학 중심의 전문 박물관'이다.

관람객들이 처음 맞는 제1전시실. 이곳은 남해안 일대 선사시대 및 변한, 그리고 금관가야 유물들을 시대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체험장이다. 아라가야·대가야·소가야 유물과 낙동강 동안지역 유물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제 2전시실에 들어서면, 교과서에서도 쉽게 접할수 없었던 귀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를 충분히 둘러봤다면 야외전시장으로 눈을 돌려 보자. 파란 잔디위에 청동기시대와 가야 무덤들을 실물 그대로 옮겨, 복원해 높은 야외전시장은 사람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는다.
박물관 전시실 출구 로비에 마련된 '발굴유물의 첫선' 에서는 창원 다호리에서 출토된 집모양토기를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전시될 토기는 현재까지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알려진 것들 중 경주 사라리에서 출토된 것을 제외하고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유아쿠아웨이브(장유온천)문의(330-9000)


김해시 장유면 삼문리 일원의 8만5000㎡의 부지에 세워진 장유 아쿠아웨이브는 김해시 지정 1호 온천으로 영남권에서는 유일한 아쿠아풀(인공파도, 급류타기), 대온천탕, 참숯사우나 등 실내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온천 휴양·물놀이 시설이다. 장유 대청 도시자연공원에 인접해 있는 아쿠아웨이브는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관광객 유치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양온천으로 개발, 지난 2002년 3월 개장했다.

한마디로 온천놀이공원으로 아이들이 더 좋아할 만한 곳이다. 장유온천은 생식기능을 활성화시켜 정력을 강화하는 리튬(Li)이 많이 포함되어 정력온천으로 불리우고 있다.
피부에 탄력을 주는 산화규소(SiO2)와 중탄산(HCO3)이 다량 함유 되어 여성들이 피부미용에 좋은 최고의 수이온농도(PH)가 8.5의 높은 알칼리성 온천수다.
각종 탕들은 신체에 이로운 옥. 자수정, 황토, 숯 등으로 각종 사우나를 만들었으며 이벤트 탕과 노천탕에는 온천수와 음양곽, 삼백초, 당귀, 녹차, 레몬등 여러 가지 한약제를 혼합시켜 피부로 인체 내에 흡수케 하여 보약을 먹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어산
굽이굽이 영험한 전설이 깃들어 있고 신비로운 안개가 유명한 신어산은 높이가 630.4m에 불과한 작은 산이지만 낙남정맥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없다. 코스에 따라 2시간에서 6시간까지 다양한 산행이 가능할 정도로 등산로가 잘 정돈되어 있어 산행 출발시 안내도를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등산로를 따라 산중턱에 위치한 천진암에 이르면 기암괴석이 즐비한 신어산 정상의 절경을 감상하며, 동시에 동동주와 파전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주점이 있어 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정상의 갈대밭 너머 드넓은 김해평야와 부산 시가지,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어산 산림욕장

신어산 산림욕장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손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소나무 그늘 아래 설치된 각종 의자, 야외탁자, 평상들은 가족들이 도시락 파티를 즐기기엔 그만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배드민턴장, 모래판 등 간단한 체육활동도 가능하다.

산림욕로로 들어서면 우거진 숲 사이로 옥구슬 같은 맑은 물소리가 시원스럽다. 한여름에도 함부로 발을 담글 수 없을 만큼 차고 시원한 물이 큰 암석사이로 흘러내린다. 3.2㎞에 이르는 산림욕로를 따라 걷다보면 눈이 맑아지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산림욕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시의 숲, 명상의 숲, 건강의 숲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한층 재미를 더한다.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에 있는 씨네마타운(www.cinema-town.co.kr)은 국내 최대급인 초대형화면(30m×13m)을 설치, 주로 개봉작 위주로 상영하고 있다. 특히 김해뿐만아니라 인근의 부산, 창원, 마산에 거주하는 관람객들도 즐겨찾는 편이며 200여대가 동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1대당 1만3000원.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 5천여장의 구운 그림으로 장식한 외벽 장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www.clayarch.org(055)340-7000)은 경남 김해시 진례면 2만5천평 부지에 자리잡은 세계 최초의 건축 도자 미술관이다. 클레이아크란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의 합성어로 도자와 건축의 만남을 의미한다. 건축물의 외장인 기와, 벽돌, 타일과 위생도기 등이 엄연한 예술의 영역임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곳이다. 도자는 건축을 통해 그 활용 가능성의 범위를 넓히고 건축은 도자를 통해 예술적·재료적 다양성을 확보해나감으로써 서로간의 협익을 꾀하자는 시도다. 

전시실의 외벽은 5천여장의 '구운 그림(Fired painting)'이 장식하고 있다. 캔버스나 종이가 아닌 흙을 이용해 만든 도판 위에 그림을 그리고 불에 구워낸 구운 그림은 건축물에 사용이 용이한 내구성과 내화성을 갖췄다는 것이 장점. 그림은 가로·세로 40㎝ 크기의 정사각형. 상징적인 원시미술의 패턴을 모티브로, 단순하지만 다양한 의미를 함축해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깊이 있는 회화적 색상 표현을 위해 1천250℃의 불 속에서 4~5번의 소성과정을 거쳐 제작되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제1호 소장품인 셈이다. 미술관의 등대 역할을 하는 20m 높이의 상징탑 클레이아크 타워 역시 1천여장의 구운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건물 자체가 도자이고 건축이며 회화작품이다.

흙을 소재로 보고 만지고 느끼는 입체적인 체험학습도 마련해두었다. 일일체험과 단기체험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자체험프로그램과 잉글리시 클레이교실, 행복교실, 실버교실 등도 운영되고 있다.

[여행정보]

○ 인터넷 웹사이트

- 김해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 tour.gimhae.go.kr / 김해도예협회 : doye.buncheong.net

- 수로요 : www.suroyo.com  / 대동화훼마을 : daedong.invil.org

- 김해천문대 : astro.gsiseol.or.kr

 

○ 문의전화

- 김해시청 관광과 : (055)330-3243  /  김해도예협회 : (055)345-6036

- 수로요 : (055)345-4242 / 대동농협(화훼농장견학 문의) : (055)335-7716

- 김해천문대 : (055)337-3785

 

○ 숙박정보

- 김해관광호텔 : 김해시 부원동, (055)335-0101 / 사이버호텔 : 김해시 부원동, (055)322-1360

- 버킹검모텔 : 김해시 어방동, (055)333-4001 / 원자연황토방모텔 : 김해시 어방동, (055)322-3883

- 퀸관광호텔 : 김해시 진영읍 설창리, (055)346-2705 / 부마모텔 : 김해시 진례면 청천리, (055)345-3075

 

○ 식당정보

- 버드나무집 :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055)335-6719 / 고향밥상 : 김해시 부원동, (055)337-0018

- 청정회마당 : 김해시 내동, (055)321-3231 / 연지민물장어 : 김해시 내동, (055)324-8750

- 대암산농원 :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 (055)345-6957 / 성림가든 :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 (055)345-5232

 

○ 주변명소 정보

- 무척산, 신어산, 은하사, 동림사, 장유암, 장유온천아쿠아웨이브, 장유대청계곡, 분산성, 구산 동고분군, 양동리고분군, 예안리고분군, 초선대, 연지공원, 관동공원, 화정공원, 거북공원

 

○ 축제 및 행사정보

- 연지봄축제 : 4월, 연지공원

- 가락문화제 : 음력 3월 14일~3월 17일

- 김해녹차문화제 : 5월 27일, 5월 28일

- 가야세계문화축전(10월), 허황옥 실버문화축제(10월 초), 김해분청도자기축제(10월말), 진영단감축제(11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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