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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319

동대문 벼룩시장 풍물시장 [여행스케치=서울] 하루가 멀다하고 신상품이 쏟아지는 대량 소비사회에 살고 있다. 새롭고 좋은 것들도 많은데 오래된 낡은 것들에 관심 두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조금 아이러니한 일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진정한 마니아들은 손 안의 디지털 모바일 세상보다 발품을 팔아야 하는 아날로그 시장을 더 좋아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찾은 보물같은 시장, 동묘 벼룩시장과 서울풍물시장에 대한 이야기다. 나라 안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주말에만 열리는 이벤트성 플리마켓이 아니라 일 년 열두 달 사시사철 열리는 자연발생적 시장이다. 동묘를 중심으로 그 일대에서 열린다는 이유로 동묘 벼룩시장이라고 불리지만 신설동역까지 골목골목마다 다 셀 수 없고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2024. 4. 3.
은평 진관동 한옥마을 서울 은평구 진관동 193-14 / 은평 한옥마을 02-351-6114 [여행스케치=서울] 긴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새 포근한 봄바람이 살랑이며 두 볼을 간지럽힌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 한옥마을로 조금 이른 봄맞이 산책을 나섰다. 2010년 대 조성하기 시작한 계획형 한옥마을인 은평 한옥마을은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이다. 은평 한옥마을의 한옥은 대부분 새롭게 지어진 한옥이다.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에 개성을 더해 기존 한옥의 모습보다는 좀 더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다. 고즈넉한 한옥 골목을 누비며 조금 이른 봄기운을 .. 2024. 3. 22.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스타벅스 ㅁ 전통과 젊음이 공존하는 경동시장의 재발견 [여행스케치=서울] 전통시장이자 약제시장으로 크게 알려진 경동시장이 젊은 사람들로 들썩인다. 요즘 MZ 세대들이 꼭 찾아가야 하는 장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경동시장은 더 이상 시장 보러 가는 시니어만 가는 곳이 아니다. 바로 스타벅스 경동 1960과 금성전파사 새로고침 센터 때문이다. 경동시장과의 어우러짐을 선택한 이곳을 찾았다. 새로운 활기가 느껴지는 경동시장. 사진/ 김유정 객원기자 아침 8시, 경동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시장의 활기가 느껴진다. 과일, 견과류, 각종 장들과 함께 놓인 참기름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갓 찐 찐빵까지 없는 게 없는 경동시장에서의 하루를 시작한다. 시장에서 파는 찐빵에 김이 모락모락. 사진/ 김유정 객원기자 추.. 2024. 3. 8.
은평 북한산성코스 중흥사 ‘왕의 길’ 따라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산사 요즘은 자동차가 올라갈 수 없는 절이 드물다. 골짜기 깊숙한 암자도 가파른 경사로에 아스팔트, 시멘트 포장이 잘 되어 있다. 다만 일반인의 차량통행을 금지한 사찰들만 관계자를 제외한 방문객들이 걸어오를 뿐이다. 사실 접근의 용이성을 따져 절을 방문한다면 쉽게 갈 수 있는 유명한 도심 사찰도 많다. 그러나 산사(山寺)를 갈 때 ‘걷는다’는 의미는 각별하다. 절로 향하는 산길이 곧 순례길이고 넓은 의미로는 산 그 자체를 하나의 사찰로 보기 때문이다. 절에 가는 방법에 옳고 그름은 없다. 그러나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한 걸음, 한 걸음 자연의 속도로 걷는다면 절집이 아닌 피안(彼岸)에 닿을지도 모를 일이다. [경기도 아름다운 사찰] 중흥사, 하룻밤 머물고.. 2024. 1. 15.
서울 우이령 오봉산 석굴암 걸어야 좋은 석굴암 가는 길 부처를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열반한 성인’이라 일컫는다.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부처는 출가 후 맨발로 걸으며 수행했고 불법을 전했다. 에서 부처는 비구들에게 ‘걸을 때 걷는 것을 알고 서 있을 때 서 있는 것을 알라’고 했다. 걷는 것은 매우 단순한 신체 동작이지만 고도의 정신 활동이다. 불교에서 걷기는 좌선과 함께 대표적인 수행법이며 행선, 행도, 포행, 경행 등 다양한 단어로 칭한다. [경기도의 아름다운 사찰] 우이령길 걷다 만나는 숨은 암자, 오봉산 석굴암 - 중부일보 - 경기·인 걸어야 좋은 석굴암 가는 길부처를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열반한 성인’이라 일컫는다.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부처는 출가 후 맨발로 걸으며 수행했고 불법을 전했다. 에서 부처.. 2024. 1. 11.
서울 북한산코스 중급자 위한 백운대 코스, 초․중급자 위한 대동문 코스, 둘레길 3코스의 흰구름길 햇볕 좋은 봄날, 따스한 봄기운 즐기며 봄산행에 나서고 싶다면 북한산은 어떨까. 북한산은 산린이는 물론 중급, 마니아까지 난이도별로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 누구나 가볍게 산행을 즐기기 좋다. 게다가 북한산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이며 도심 어디에서나 지하철만 이용하면 쉽게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울관광재단과 강북구가 추천한 봄맞이 북한산의 등산 난이도별 코스들과 북한산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역 명소들을 함께 선정, 추천했다. 중급자 위한 ‘백운대 코스’, 2시간 만에 완주 가능 백운대 코스는 출발 지점인 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인 백운대까지 거리는 1.9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 2023. 7. 5.
서울 유네스코문화유산 달빛기행 창덕궁후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아름다운 정원인 창덕궁 후원, 비원을 직접 보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창덕궁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0월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관람 가능하다. 창덕궁 후원은 고층건물로 빼곡이 들어찬 서울의 중심에서 아름다운 궁궐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창덕궁 후원 깊은 곳에 위치한 옥류천 / 유네스코문화유산 | Culture & History Traveling - Part 3 (dapsa.kr) 옥류천은 창덕궁 후원 제일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샘물에서 시작하여 개울이 되어 흘러 내려간다. 옥류천 물길을 널찍한 바위인 소요암 위를 흐르게 만든 어정(御井)을 중심으로 작은 정자들인 소요정, 취한정, 태극정, 청의정, 농산정이 모여 있다.. 2023. 7. 5.
종로 명륜동 성균관 종로구 성균관로 25-1 / 성균관대학교 02-765-0501 성균관대학교 대성전에서 24일 2023학년도 신입생의 입학을 고하는 '고유례(告由禮)'가 거행됐다. 고유례는 학교의 입학과 졸업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공자 사당을 찾아 고하는 성균관대학교만의 고유 의식이다. 이날 신입생들은 전통복장인 청금복(옛 성균관 유생 교복)을 착용하고 총장과 교무위원, 부모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건한 자세로 고유례를 봉행했다. ㅇ 2023 석전대제 석전대제는 성균관과 향교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 유교적 제사의식의 본보기이며 규모가 가장 큰 제사로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다. 석전대제에는 문묘제례악과 팔일무, 제관이 입는 전통적인 의상과 고전적 의식절차가 모두.. 2023. 2. 24.
마포 성산동 석유비축기지 문화비축기지 마포구 증산로 87 / 문화비축기지(구. 석유비축기지) 02 376 8410 parks.seoul.go.kr/culturetank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 해설사와 함께하는 시민 투어: 화~토요일 오후 2시, 4시(1시간 소요), 사전 예약 필수 무려 41년 동안 꼭꼭 숨겨져 있었던 그곳은 오랜 세월 동안 인근에 거주한 주민들조차 그 존재를 몰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가까이에 있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경기장을 끼고 걷기를 10분. 빈 탱크에 문화를 가득 채운 ‘서울 문화비축기지’ 문화가 채워지기 전, 그 자리엔 석유가 담겨 있었다. 1973년 중동발 1차 석유 파동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살인적으로 폭등한 세계 유가는 국가적 위기를.. 2023. 2. 22.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관 역사관 기증품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국립중앙박물관 - 역사관&야외전시장 전시관 1층 문에서 시작되는 1층 역사의 길에는 고달사 쌍사자석등과 경천사 10층 석탑이 있고, 왼쪽에 역사관이 있다. 경천사 10층 석탑의 아름다움과 기구한 역사를 이해하고, 야외전시장에서는 한국식 정원 속에서 보물 제2호인 보신각 종과 석등, 석비 등을 찾아본다. 역사관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사료적 가치가 큰 문서 등 모두 2800여 점이 있다. 1. 경천사 10층 석탑 / 고려, 전시실 1층 역사의 길, 국보 제86호 1348년 만들어진 고려 후기 대표적인 석탑이다. 기단부터 3층까지는 네 면이 튀어나와 있고 4층부터는 네모난 형태를 취하고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의 탑이다. 총 13m에 달하는 모습.. 2023. 2. 22.
서대문구 돈의문박물관 새문안 서대문 서쪽 성문 안, 첫 번째 동네 ‘서대문(西大門)’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돈의문(敦義門)’은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싼 성곽의 사대문 가운데 서쪽 큰 문이다. 1396년 처음 세워졌던 문은 1413년에 잠시 폐쇄했다가 1422년에 수리 후 개방했다. 경향신문사 옆 새문안길 건너편 언덕 위에 강북삼성병원 앞이 돈의문의 옛 터다. 새로 지은 문이라고 해서 ‘새 문’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돈의문은 서울 사대문 중에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유일한 문이기도 하다. 1915년 일제 강점기에 도로 직선화 등을 이유로 철거한 뒤 복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의문 안쪽의 동네는 ‘새 문’의 안쪽에 있다고 해서 ‘새문안’으로 불렸다. 지금의 종로구 신문로 일대다. 과외 소굴에서 식당 골목까지 돈의문 철거와 함께 문.. 2023. 2. 19.
서초구 양재동 양재시민의 숲 봄이 깊어가면서 천지사방에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이즈음 도심의 산, 공원, 숲은 연녹색이 한창이다. 서울 중에서도 서초구는 숲, 하천, 공원, 산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먼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본다. 연두색 가녀린 이파리들이 팔랑거리는 숲에 들자 공기부터 다르다.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에서 숲이 주는 선물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아차리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양재시민의 숲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북측구역과 위령탑, 기념관, 충혼탑이 들어서 있는 남측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공원 여기저기에 연못과 분수, 원두막, 벤치, 어린이놀이터, 매점, 야외 독서실, 맨발 지압로, 족구장, 야외 예식장이 마련돼 있어 즐거운 한.. 2023. 2. 10.
서울 마곡동 습지생태공원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 강서구 마곡동로 161 / 서울식물원 02-2104-9711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야외 식물공원을 표방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을 대표하는 식물문화센터(온실)는 열대와 지중해 지방에 있는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을 입체적으로 관람하는 공간이다. 아마존에서 처음 발견된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바브나무 등 평소 보기 힘든 식물이 가득하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만나는 주제정원(야외)도 볼거리. 식물문화센터 1층에는 카페, 씨앗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2019년 5월에 개원한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이른바 ‘보타닉 공원’으로 과거 농경지였던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안에 조성됐.. 2022. 12. 30.
서울 노원구청 노원역주변 맛집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역과 노원구청 롯데백화점뒤 문화의거리 조형물 노원동의 맛 골목은 크게 두 군데로 분류된다. 우선 10~20대의 입에 맞는 얇팍하지만 트랜디한 음식점 위주로 구성된 노원역. 그리고 내공은 기본이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들로 구성된 노원구청 후문 쪽이다. [노원역주변] 전철 고가만 제외하면 압구정동과 닮았다. 백화점, 쇼핑 거리, 먹을거리 촌, 세련된 사람들…. 그러나 유행 따라 반짝하는 음식보다 꾸준히 비결을 이어오는 음식이 이곳의 진짜 맛이다. 최고로 맛있는 돼지고기집 연탄불서서갈비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연탄불구이점이다. 연탄불은 온도가 일정해서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살리고 겉과 속을 골고루 익게 하여 숯불이나 가스불로 굽는 맛과 다른 맛을 낸다. 여.. 2022. 12. 16.
성북구 석관동 세계문화유산 의릉 성북구 화랑로32길 146-20 / 의릉 02-964-0579 의릉은 경종(1688 ~1724, 재위 1720~1724)과 왕비 선의왕후(1705 ~1730)의 능이다. 선의왕후는 경종의 세자시절 두 번째 빈이다. 첫 번째 세자빈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후 경종이 왕이 되면서 왕후로 추존된 단의왕후의 능인 혜릉은 동구릉에 있다. 1688년(숙종 14) 숙종과 당시 소의였던 장씨(흔히 장희빈으로 불림) 사이에서 태어난 경종은 우리 나이 세 살 때 왕세자로 책봉됐다. 세자가 서른 살이던 1717년 숙종은 노론의 핵심 인물 좌의정 이이명을 불러들여 독대하고, 두 달 후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하게 한다. 세자가 대리청정하는 동안 그를 지지하는 소론(少論)과 그의 이복동생 연잉군(延礽君, 훗날 영조)의 지지 세력인 .. 2022. 12. 15.
성북구 정릉동 정릉 국민대 정릉2동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릉 / 사적208호(1970.5.26) 정릉은 정릉길 또는 아리랑고개 쪽으로 온 후 아리랑시장을 찾으면 쉽게 들어올 수 있다. 아리랑시장에서 정릉까지 700m 정도. 관리사무소를 지나 왼편 양지바른 곳에 능이 안치되어 있다. 능 맞은편엔 나무가 우거져 그늘을 드리운 넓은 공간이 있어 방문객에겐 둘도 없는 휴식처. 정릉은 사적지라는 특성상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다. 매점을 지나 언덕길로 오르면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산책로가 나타난다. 1시간 이내에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정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묘소이다. 태조는 고려의 풍습대로 향리와 서울에 각각 부인을 두고 있.. 2022. 12. 15.
서울 태릉과 강릉을 이어주는 왕릉숲길 왕조시대, 자식을 왕으로 만들고 그 왕권을 공고히 하고 싶은 어머니의 욕망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왕위에 오른 어린 아들을 대신해 왕보다도 강한 권력을 휘둘렀다면 이는 권력남용이 분명하다. 오늘은 이런 사연을 가진 모자가 산등성이 하나를 두고 이웃해 잠들어 있는 곳을 가본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문정왕후의 태릉과 명종의 강릉이다. 태릉은 왕비의 단릉이지만 능호에 ‘클 태(泰)’자를 쓴 이름처럼 왕후릉답지 않게 넓은 능역을 가졌다. 석물도 다른 능에 비해 덩치가 커서 생전의 문정왕후 위세를 보여주는 듯하다. 반면에 태릉 언덕 너머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릉인 강릉은 왕의 능임에도 어머니의 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박해 보인다. 더욱이 오랫동안 태릉선수촌이 두 능 사이에 있었고 군사보호지역으로 돼 .. 2022. 12. 15.
서울 제기동 고려대박물관 선농당 영휘원 홍릉수목원 성북구 안암동5가 고려대학교 사적 제285호 / 1981년 9월 25일 지정 고려대학교의 본관은 보성전문학교의 본관이다. 보성전문학교는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근대적 고등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1905년 대한제국 내장원경을 지낸 이용익이 교육구국의 이념 아래 박동, 지금의 수송동에 있던 러시아어 학교가 있던 자리에 법률과 실업교육을 목적으로 개교하였다. 1910년 천도교에서 인수하여 안국동 자리에 2동의 목조교사를 짓고 법과와 상과의 전문과정을 운영하였다. 그러나 재정난에 빠지자 김성수가 1932년에 이 학교를 인수하였고,1933년 지금의 안암동에 자리잡게 되었다. 1946년 8월에 정법,경상 및 문과의 3개 단과대학에 8개 학과로 편성된 종합대학으로 승격, 개편하여 고려대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2022. 12. 14.
서울 서소문동 정동길 덕수궁 서울광장 태평로1가 시청앞 서울광장 02-731-6611 서울광장은 3.1운동, 6월 민주화운동 등 한국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의 무대였으며 2002년 월드컵 기간에는 시민들의 축제의 마당이었다. 시청광장의 역사는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다가 월산대군 개인집(덕수궁)으로 돌아온 1897년부터 시작된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고종은 나라의 기틀을 새로이 하기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선형 도로를 닦고 앞쪽에는 광장과 원구단을 설치하였다. 이때부터 대한문 앞 광장은 고종보호 시위, 3.1운동, 4.19혁명, 한일회담 반대시위, 6월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주요무대가 되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하여 국가적 상징성 및 역사성을 지닌 장소로 서울.. 2022. 12. 7.
서초 염곡동 구룡산 헌인릉 강남둘레길 4코스 둘레숲길 구룡산九龍山은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306m산. 산의 이름은 옛날 임신한 여인이 용 열 마리가 승천하는 것을 보고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졌다. 신갈나무, 리기다소나무, 아카시아, 현사시나무 등이 산재해 있으며 희귀한'물박달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껍질이 종잇장처럼 너덜너덜 벗겨지는 특징이 있으며 한국 전역에서 자랄 수는 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높거나 험하지 않아 부담없는 산행이나 아침운동을 즐기기에 적당한 산이다. 양재 사거리에서 성남 방향으로 1.5km 떨어진 염곡 사거리 동쪽 능선 끝에서 올라가면 된다. 정상에서는 서초동과 도곡동 일대가 내려다 보이며 산행은 2시간이면 마칠 수 있다.. 2022. 12. 5.
서울 자양동 뚝섬유원지 한강시민공원 해피데이스파 낙천정 광진문예회관 레포츠와 휴식을 동시에 즐긴다 '뚝섬유원지' 깨끗하게 조성된 레저파크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청담대교 아래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장비를 대여하는 곳도 많다. 강변으로 걸어가면 귀여운 오리 보트들이 일렬로 서서 나들이 나온 가족을 기다리고 있고, 스피드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터보트도 운항되고 있다. 또한 수상스키나 바나나 보트도 인기 만점. 한켠에 마련된 낚시터에서는 강태공들을, 자연학습장 꽃밭을 지나 작은 아기단풍 나무숲이 늘어선 오솔길에서는 가족과 연인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 자연학습장과 윈드서핑장, 야외 풀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여름이면 피서 인파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마냥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다리 아래 목 좋은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펴는.. 2022. 11. 28.
서울 인사동먹거리 서울게스트하우스 쌈지길 인사동갤러리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에서 종로2가 방향으로 뻗어있는 400여m의 좁은 골목길을 '인사동길'이라고 부른다. 그 길은 지난 97년 4월에 '차 없는 거리'(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로 지정되었고, 지금까지 숨가쁜 개발의 세월에도 기와를 걷어내지 않고 흙 묻은 토기, 엽전 한 닢, 무명화가의 그림 하나 하나를 너그러이 품을 수 있는 서울의 고즈넉한 '문화의 섬'으로 남았다. 조선 초 도화원에서 시작된 후, 한때(일제시대) 우리 고미술품을 일본으로 빼돌리는 약탈의 관문이 되기도 했었으나 오랜 세월 낡고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알려주는 흔치 않은 공간으로 살아 남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 길에서 파리의 '샹젤리제', 뉴욕의 '소호',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북경의 '류리창' 같은 그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 2022. 11. 25.
서울 운니동 운현궁 종로를 숱하게 지나면서도 한번도 들어가 볼 엄두를 내지 않았던 운현궁. 경복궁, 덕수궁 등의 ‘유명 궁’ 에 비해 이름마저 낯설어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운현궁은 ‘경복궁’ 과 같은 궁궐이 아니라, 흥선대원군의 사저이자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 임금이 되기전까지 출생, 성장한 곳)였던 곳이다. 여느 궁들과 규모와 구조가 다를 수 밖에 없었던 셈. 운현궁은 조선후기 흥선대원군이 살던 집으로, 조선의 26대 임금인 고종이 12세까지 성장하여 왕위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고종이 왕위에 오른 후에 운현궁이라는 칭호와 함께 대원군의 거처다운 면모로 확장해 증축했다. 현재는 사적 257호로 지정되어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운현궁을 찾아 걸어가는 길목은 봄의 따스함으로 가득했다.. 2022. 11. 23.
서울 학동역 마령농장 학동맛집 학동 사거리 코보스(Korea Bobos)의 거리 청담동과 90년대 옛 영광(?)을 재현하려는 압구정동 그리고 논현동이 만나는 곳, 학동 사거리. 술집만 즐비하던 옛 모습은 사라지도 다양한 개성이 공존하는 거리로 변해가고 있다. 논현동99-7 마령농장 02-3445-9902 학동사거리에서 대한어머니회관 못미쳐 위치, 논현2동성당옆 전국을 뒤져 모은 200여 마리의 토종닭을 모아 전북 진안에서 닭을 길러온 정태한 씨. 2002년부터 시작해 현재는 2만 마리의 토종닭을 키우고 있는 닭박사다. 사육부터 남다르다. 전통방식의 사육법으로 먹이는 항생제를 전혀 넣지 않은 특수 사료와 콩, 밀, 수수 등의 모이를 섞어 먹인다. 미생물을 이용한 특수 바닥으로 분료 냄새도 전혀 없다. 특별한 닭인 만큼 조리법도 여느 집.. 2022. 11. 22.
서울 도봉동 도봉서원 천축사 자운봉 오봉 여성봉 만월암 석굴암 도봉로를 따라 의정부 쪽으로 가다가 도봉산역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그런 다음 200m 정도 가면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걸어서 5분정도 소요된다. 매표소를 통과해서 100m 정도 가면 광륜사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으로 포장된 길을 따라 600m(15분 정도) 걸어가면 도봉서원에 이른다. 포장된 길은 여기서 끝나고 문사동계곡 초입에서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산을 오르다 보면 도봉대피소 앞 갈림길에 이른다. 왼쪽(서쪽)은 천축사와 마당바위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북쪽)은 만월암과 자운봉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을 따라 다시 산을 오르다 보면 석굴암을 지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으로 이어진 길과 만월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도봉동 도봉서원 청학길 신도봉사거리.. 2022. 11. 22.
서울 석촌동 석촌호수 잠실 석촌호수 (송파나루공원)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근처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놀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휴식차 들러 산책하는 코스로 좋다. 이곳은 잠실 롯데월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 내려다보이는 넓디넓은 호수가 있는 공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놀이 기구를 타고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내리꽂힐 때면 아찔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 것이 석촌 호수의 특징이다. 이 호수는 원래 한강의 일부였으나 1969년 한강본류 정비 공사를 하면서 호수의 형태만 남겨놓고 매립되었으며 석촌 호수를 공원화한 이 송파나루 공원은 호수를 품에 안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공원이라고 한다. 송파대로가 개통하면서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졌는데 총 둘레가 2.5km나 된다. 봄이면 석.. 2022. 11. 21.
서울 남산N서울타워 민속박물관 남산순환버스 서울 남산타워(www.ytn.co.kr)는 지난 69년 TV와 라디오방송을 수도권 일원에 송출하기 위해 착공한 이래 80년 10월 타워 전망대가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그후 20여년이 흐른 현재 서울 남산타워는 서울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남산과 더불어 명실공히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내·외국관광객들의 제1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서울 남산타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백∼수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등 정도 600년의 서울도심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명성을 더해 가고 있다. CJ가 위탁경영을 맡아 2005년 4월부터 7개월간 1백5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N서울타워’는 지면과 이어지는 하단의 ‘플라자’(2개 층) 공간과.. 2022. 11. 21.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마포구 백범로 35 / 서강대학교 '예비군법 제10조의2에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의 장은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하여 그 기간을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2022.11월에 예비군훈련으로 시험을 못본 학생에게 0점 처리를 했다가 제시험을 치루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 2022. 11. 20.
서울 덕수궁 수문장교대식 ■ 덕수궁 대한문 수문장교대식 청와대 사랑채에서 사드반대 1인시위를 하기 위해 전철을 타고 광화문역이 가까워 환승으로 가려고 탔는데 길치인지라 환승을 잘못하여 시청에서 내리게 되었네요. 마침 대한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하기에 생각지 않게 좋은 구경을 했어요. 덕수궁 내부 보행로 ○ 위치 : 덕수궁 북쪽 담장과 영국대사관 사이 ○ 개방일 :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제외) ○ 개방시간 : 5월~10월(09:00~20:30), 11월~4월 (09:00~17:30) 고종의 길 ○ 개방일 :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제외) ○ 개방시간 : 2월~10월(09:00~18:00), 11월~1월 (09:00~17:30) 덕수궁~정동길 사철 언제라도 걷기 싶은 길이다. 작곡가 이영훈의 ‘광화문연가’가 가슴에 말을 거.. 2022. 11. 18.
서울 북창동 한국관 중구 남대문로1길 51 / 한국관 02-771-8280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하는 식당인데 노동자들은 이 집에는 가지 말아야겠다. SNS에 올라온 글을 보면 집회후에 뒷풀이하러 들어갔는데 주방에서 "거지 노동자 새끼들이 떼거리로 몰려왔네, 재수없게~~~"라는 소리가 들렸단다. 간판에는 40년간 했다고 큼지막하게 붙여 놨는데 넥타이메고 돈있는 것들만 한국관에 갔을까....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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