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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진주 대천리 경남수목원

by 구석구석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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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목원은 이반성면 대천리의 경남산림환경연구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의 자생종과 외국도입수종 중에서 희귀성과 관상가치가 있는 식물 1500여 종 약 5만본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온실 등 5종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부 지역의 산림과 동식물에 대한 자연학습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전한 산림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 일반인에 개방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열대식물원, 분재온실, 야생초 화류원, 상록활엽수원, 장미원, 야생동물원 등을 갖추고 있다.

 

수목원이라는 이름답게 나무들이 울창하고 그 나무들이 뿜어대는 신선하고 맑은 공기는 몇 날 며칠을 마셔도 배부르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또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웠다.

 

층층나무

작은 연못을 빙 두른 진달래가 아직 덜 피어 수줍은 듯 꽃봉오리를 떨구고 있고, 연못 속을 커다란 고기들이 왔다 갔다 한가로움을 부린다.

 

열대식물원은 조금은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식물이 살고 있다. 

장미원은 약 100여 종의 각종 장미가 꽃을 피우며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야생초화류원에서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각종 야생초 212종을 만날 수 있다. 구절초, 쑥부쟁이, 미역취 등이 만개한 꽃잎을 바람에 하늘대고 있어 가을임을 느끼게 한다. 보라색 꽃망울을 터뜨린 층꽃나무의 꽃 위에 나비가 앉아 부지런히 꿀을 빨고 있다.

 

8㎞에 달하는 임도와 산책로, 수목원 관찰로, 운동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숲 속으로 난 산책로에는 널찍한 잔디밭과 호수가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좋다. 경남도가 6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무궁화공원에는 55종 4,000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무궁화공원 입구에는 도내 최고 수령으로 추정되는 무궁화나무와 도내에 산재해 있는 중요 나무들을 품종·계통별로 분류해 심어놓고 있다.

  

야생 동물원은 35,000㎡ 면적에 약 50종 467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동물원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커다란 흥미거리다. 타조와 당나귀는 사람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있고, 새끼를 배었는지 배가 불룩하게 부른 돼지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다른 어떤 동물들보다 타조와 당나귀는 적어도 경남 수목원에서 만큼 가장 유명한 스타가 아닌가 싶다.

 

동물원에서 방문자 센터 쪽으로 내려서는 길 양옆에 길게 늘어선 메타쉐콰이아 가로숫길이 인상적이다. 담양에서 보아왔던 가로수길 못지않게 곧곧한 각선미를 시원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개장시간]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전9시∼오후6시까지 개방

 

 

산림박물관’이라고 전시실이 따로 마련돼 있어 예부터 우리나라에서 자라오던 모든 종류의 나무들을 다 볼 수 있다. 팽나무, 참나무, 벚나무 등 그 종류들도 실로 다양하다. 또한 그 나무들로 만들어 실생활에 사용했던 물건들도 함께 전시돼 있어서 옛 어른들의 지혜와 삶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 수목원 주차료 : 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 수목원 이용시간 - 3~10월 : 오전 9시~ 오후 5시, 11~2월 : 오전 9시~ 오후 4시

 

문의: 055-771-6500, www.gntree.go.kr

 

자료:오마이뉴스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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