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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436

순천 낙안읍성 ■ 순천 낙안읍성(順天 樂安邑城) 낙안(樂安)! 고을 이름 그대로 즐겁고(樂) 편안함(安)이 느껴진다. 멀리 있을 남쪽 바다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서니 바로 뒤 북쪽으로 해발 667.9m의 금전산이 등을 받쳐주듯 든든하다. 서쪽 백이산(584.3m)과 동쪽 오봉산(591.5m)이 있어 왼쪽, 오른쪽 걱정이 없어 보인다. 그리 높게 느껴지지는 않는 성(城), 낙안읍성은 그렇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에 둘러싸인 평지에 자리해 있다. ■ 임경업 장군이 다시금 고쳐 쌓았다 우리나라의 성곽은 산에 지은 산성이 주류를 이루지만, 이런 평야 지대 또는 평야에 연해서 고을마다 백성과 관리가 함께 삶을 영위(행정)하면서 적을 막도록(군사) 건립된 읍성(邑城)도 수 백을 헤아린다. 대부분 훼손되었지만, 흔적이 남아 있는.. 2024. 4. 8.
담양 24번국도 금성산성 송학랜드 중부지역에서 호남고속도로 타고 가다 백양사 나들목에서 나간다. 1번 국도 따라 가다 장성호 지나 백양사 들머리에서 15번 지방도 타고 월산·담양 쪽으로 직진한다. 서울~담양 고속버스 하루 2회. 담양읍~금성산성 시내버스(303번) 50분 간격 운행. 담양읍에서 24번 국도를 타고 순창 쪽으로 가다 원율삼거리에서 좌회전해 2㎞쯤 가면 담양온천리조트가 나온다. 리조트 직전에 우회전하면 매표소. 주차료 2000원을 내고 500m 가면 금성산성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매점과 산성 들머리 매점에서 오뎅·컵라면·음료수 등을 판다. 산성 안에 약수터도 있다. 문화유산 해설사는 없다. 주차장(매점) 관리인 송병주(018-617-4799)씨에게 문의하면 금성산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다음은 먹을 만한 집들. .. 2024. 4. 4.
순창 동계 장구목 섬진강 물길 따라 풍류가 흘러, 순창 동계 [여행스케치=순창] 풍류가 무엇인가! 멋과 운치를 알고 즐기는 일이다. 멋과 운치를 즐기는 일은 넉넉한 마음의 여유에서 온다. 또한 청정한 물과 바람과 하늘과 주위의 선한 기운들이 더해져야 가능한 일이다. 섬진강 물길따라 떠난 마음 치유 여행. 평화롭고 조용하고 따뜻한 순창군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그중에서 동계면은 순창의 동쪽에 있는데 옛날에는 남원부에 속했다. 호남정맥 지맥인 용궐산(645m)과 무량산(586m) 등이 솟아 있는 데다가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평화롭고 고즈넉한 산촌과 강촌의 이미지를 자랑하고 있다. 강변길이 아름다워 걷기 여행과 자전거 라이딩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걸어도 좋고 달려도 좋은 곳, 순창 동계다. 구준암에 전해지는 천하제일 .. 2024. 4. 3.
담양 창평리 창평시장 창평국밥거리 ㅁ 창평면 사동길 14-24 / 창평시장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사동길 12 / 창평국밥거리 창평을 전국에 알린 효자 국밥 담양군 창평면에는 100년도 더 된 전통시장이 있고, 시장에 나온 사람들의 입맛을 지켜온 돼지국밥 전문점이 7곳 있다. 한우 고깃집과 삼겹살 전문점을 합치면 고깃집이 10곳 남짓이다. 미식가들이 극찬하는 창평돼지국밥을 맛보고 왔다. 창평돼지국밥을 먹으러간 그날 마침 보슬비가 내렸다. 날이 궂은 날 국밥이 더 맛있을 거라는 예감이 확 들었다. 길바닥이 촉촉이 젖은 오전에 먼저 창평면사무소에 들렀다. 한옥으로 지어놓은 면사무소 건물이 ‘서울 촌놈’을 압도한다. 현판이 昌平縣廳(창평현청)이다! 아마도 전국 유일한 한옥면사무소가 아닐까. 마당에 서 있는 늠름한 느티나무는 수령이 수백 년쯤 되어.. 2024. 3. 29.
화순 효산리 고인돌공원 고인돌축제 ㅁ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139-2 / 세계문화유산화순고인돌공원 [여행스케치=화순] ‘고인돌의 고장’ 화순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고인돌축제’가 열린다. 축제 현장에는 고인돌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다육식물과 야생화, 그리고 유채꽃과 구절초, 국화꽃 등 아름다운 꽃들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초가집과 600기 고인돌 화순에는 돌이 많다. 600기가 넘는 고인돌이 있고, 운주사에는 누워 있는 돌부처들이 많이 있다. 여기저기 사찰에 석탑도 많다.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공원 일대에서 ‘2023 화순 고인돌축제’가 열리는 중이다. 행사장에 가면 가장 먼저 선사 체험장이 눈길을 끈다. 야트막한 초가집들이 여러 채 있는데,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음 직한 초가집들이다. 그 안에는.. 2024. 3. 4.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 우항리 화석지는 그동안 호수에 잠겨 있었고, 화원반도 부근의 바닷물을 막고 대불공단이 들어서면서 북쪽 해안일대 퇴적층에서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다. 발견된 퇴적층 화석 중에는 물갈퀴 모양의 발자국이 있는데, 이는 오리류로 새의 진화과정을 말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면서 살아 있는 오리류가 공룡의 후예일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우항리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용각류를 비롯하여 수각류, 조각류 등 공룡화석 514점과 익룡발자국 443점, 그리고 새발자국 1000여 점이며 절지동물 흔적도 다수 포함돼 있다. 그동안 남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크기가 작았지만 우항리 공룡발자국은 크기부터가 다르다. [여행스케치=해남] 세계적 명성을 떨친 해남공룡박물관에서 5월 초에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연다. 초.. 2024. 3. 2.
목포 용해동 목포문화의거리 목포문학관 ㅁ 목포시 남농로 95 / 디지털 문학관으로 거듭나는 목포문학관 061-270-8400 [여행스케치=목포] 목포 출신 문화예술가가 많이 있다. 문학인들의 발자취도 적지 않다. 목포시 용해동에 있는 목포문학관에는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을 기리는 문학관이 있다. 이번에 디지털문학관으로 변신하여 시민들과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갓바위공원 앞 목포문화의 거리를 아시나요? 목포시 용해동은 목포문화의 거리로 알려져 있다.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옥공예전시관이 있고, 한국화의 거목 남농 허건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남농기념관, 신안 해저에서 발굴한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갓바위공원이 있다. 그 가운데 목포문화예술회관 맞은편 언덕 위에 남해 바다를 굽어보며 목포문학관이 .. 2024. 3. 2.
강진 먹거리 병영불고기 강진 병영돼지불고기 불맛·육향 일품 강진에서 7년 산 하멜 흔적도 만나 천안 병천 순대국밥 담백하고 깊은 사골 국물 뛰어나 하동 재첩국 아미노산 등 영양소 풍부 “지글지글지글♩♬∼” 연탄불 위에 오른 석쇠에서 돼지불고기가 맛있게 익어가며 노래를 부른다. 주방을 뚫고 새어 나온 뒤 비강으로 마구 파고드는 냄새. 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침을 꼴깍꼴깍 삼키기를 몇 차례, 드디어 쟁반에 담겨 나온 매콤한 붉은 양념을 두른 돼지불고기의 맛있는 자태. 허겁지겁 젓가락 몇번에 접시는 순식간에 동나니 힘껏 외친다. “이모! 여기 한 접시 추가요!”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을날 맛집을 찾아 미식여행을 떠난다. ◆강진 병영돼지불고기 먹어봤나요 전남 강진군 병영면 남삼인길 병영돼지불고.. 2023. 10. 26.
장흥 상금리 작약꽃 이청준 소설문학길 용산면 상금리 220-1 / 작약꽃밭 빛바랜 한옥 툇마루에 앉는다. 집 주인은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았나 보다. 달랑 세 칸짜리 한옥인 걸 보니. 작은 흙마당이 전부인 소박한 집이지만 쓸쓸하지는 않다. 장독대 한 귀퉁이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탐스러운 붉은 ‘함박꽃’ 있으니. 멀리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해버릴 정도로 한눈에 반하게 만드는 크고 화려한 꽃송이. 집주인은 가고 없지만 장흥 ‘이청준 생가’에는 올해도 붉고 흰 작약 활짝 피어 지친 영혼 잠시 쉬어가라 손짓한다. 오뉴월의 꽃 모란과 작약. 둘 다 어른 주먹보다 조금 크고 색깔도 비슷해 아름다움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오죽하면 절세미인을 두고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라 불렀을까. 다만 작약은 풀의 줄기에 달리고, 모란은 나뭇가지에서 피는 꽃이.. 2023. 10. 23.
강진 남도관광 1주일 살기 생활관광 먹거리 남도 관광 일번지 강진① 강진 생활관광 1993년 출간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한국의 여행 문화를 바꾼 책으로 평가받는다. 『답사기』 1권 ‘남도답사의 일번지’에서 맨 처음 소개한 고장이 전남 강진이다. 유홍준 교수의 말마따나 ‘단 한 번도 무대의 전면에 부상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일 없었던 조용한 시골’이었던 강진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 전국 명소로 거듭났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다. 다산초당·무위사·백련사 등 강진의 찬란한 유산이 증발한 건 아니지만, 강진을 여행하는 풍경은 사뭇 달라졌다. 이제는 유적지 답사보다 일주일 살아보기, 액티비티 체험, 맛집 탐방 같은 여행법이 더 주목받는다. 강진이 ‘남도답사 일번지’로 뜬 건 고려시대 청자를 굽던 사당리 가마터나 다산초당‧백련사 같.. 2023. 10. 19.
목포 고하도 해상케이블카 해안동굴탐방로 잠시 덜컹거리더니 사뿐하게 날아오른 해상케이블카. 순식간에 고도를 높여 산보다 높이 솟구치자 간담이 서늘하다. 더구나 투명한 유리바닥으로 시퍼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풍경이라니. 용처럼 길게 누운 고하도의 신비한 섬 자락과 학처럼 솟아오른 목포대교의 부드러운 곡선. 그리고 조금씩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갈 유달산 일등바위와 이등바위가 다가왔다 멀어지는 모습까지. 새처럼 훨훨 날아 즐기는 ‘낭만항구’ 목포의 바다는 아찔하고도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추억이 살아 숨 쉬는 낭만 항구 목포에 간다고 하자 아내가 학창시절 아지트였던 오거리의 빵집을 꼭 들러보란다. 목포 여행을 하는데 홍어나 세발낙지가 아니고 빵이라니. 목포역에서 나와 왼쪽 영산로로 접어들자 걸어서 5분 만에 목포오거리가 등장한다. 일제강점기에.. 2023. 10. 5.
보성 봉산리 봇재 한국차박물관 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 산자락에 녹차밭이 자리한 활성산성을 따라 걷는 길이다. 과거 보부상이 등짐 짊어지고 넘던 고개였고, 지금은 편백나무숲이 울창해 ‘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이라 부른다. ※코스 : 한국차박물관-턱골고개-활성산성 동문-남문-서문-북문-동문-턱골고개-한국차박물관 ※거리, 소요시간 : 4.4㎞, 2시간 소요 ※출발지 내비게이션 주소 : 한국차박물관(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보성은 녹차의 고장이다. 요즘은 커피에 밀려 녹차의 수요가 현격하게 줄었지만 보성녹차의 명성은 여전하다. 보성은 녹차의 대표적 산지로, 우리나라 녹차 생산량의 1/3을 차지한다. 보성 녹차밭은 규모도 크고 곡선미 넘치는 단지로 조성이 돼있어 관광지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보성이 녹차의 대표적인 생산지가 된 것.. 2023. 10. 2.
장흥 남파랑길 79코스 남포마을 소등섬 소설·영화 ‘축제’의 무대 고기잡이 나간 남편·아들 무사히 돌아 오라고 작은 호롱불 켜고 간절히 기도하던 곳 수문해변 오토캠피장 해수욕·캠핑 한꺼번에 즐겨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선 피톤치드로 샤워 득량만 남포마을 앞바다에 손에 잡힐 듯 떠 있는 아주 작은 외딴 섬. 오늘따라 더 쓸쓸하다. 며칠째 오락가락하는 장맛비 때문일까. 해를 꽁꽁 감춘 하늘은 바다가 만나는 곳까지 물안개만 피워 내니 수평선에 점점이 박힌 섬들은 간밤에 언뜻 스쳐 간 꿈처럼 가물가물하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빌며 성난 파도 세차게 갯바위 때리는 섬에 올라 밤새 작은 호롱불 켜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어머니. 소등섬으로 들어서면 가난하고 힘들던 작은 어촌마을 사람들의 팍팍한 삶이 고스란히 가슴으로 .. 2023. 8. 10.
광양여행 8월여행 하루여행 한나절여행 광양시가 건강하고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는 8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광양장도박물관, 광양예술창고 등 문화예술공간과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백운산 4대 계곡 등을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를 구성했다. 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장도박물관~즐거운 미식(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해오름육교 등을 잇는 코스다. 8월 한나절 코스는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을 투어하고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등 광양의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광양장도박물관은 3대째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粧刀匠)의 맥을 이으면서 전시, 체험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우직하게 일편심(一片心)을 새겨가는 정신 공간이다.. 2023. 8. 10.
구례 이평리 구만리 구만제 비등봉~천마산~둔산재~둔사댐 천마산에 다녀와서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를 보고 지리산온천랜드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풀면 금상첨화겠다. 시인 곽재구의 '산수유꽃 필 무렵' 시 한 편을 음미하며 출발하자.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 구름 밖에/ 길은 삼 십리/ 그리워서/ 눈 감으면/ 산수유꽃 섧게 피는 꽃길 칠 십리."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기세 좋게 마루금을 내던 백두대간이 지리산 만복대에서 서남쪽으로 잠시 지세를 뻗친다. 여기가 '견두지맥'이다. 일명 '개머리산'인 견두산(775m)이 있어서다. 견두지맥에서도 천마산은 전형적인 육산의 풍모를 갖췄다. 지리산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통 천마산~견두산 코스이나 천마산 원점 회귀 코스를 열었다. 등산로는 이평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출발, 비득재~깃대봉~둔사봉~둔산치∼천마산 정.. 2023. 7. 31.
구례 양천리 수달생태공원 토산어류생태관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은 총면적 104,364㎡에 전시관, 수달사,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홍매화 산책로,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 마감은 20시까지이며, 전시관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김순호 군수는 “앞으로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이 생태계를 보호하고 알리는 구례군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흥대천 수해복구공사 준공 후 2024년경 정식 개원해 수달 입식 및 수달연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출처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섬진강변에 ‘섬진강 토산어류 생태관’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 흐르는 섬진강. 그곳에 가면 뭔가 .. 2023. 7. 5.
순천 조례동 조례호수공원 전남도의 '반려견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3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 / 조례호수공원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3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한 '순천 조례호수공원'은 조례동 왕지택지지구에 조성된 17만㎡의 공원이다. 호수와 야산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야산 내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호수공원 주변 산책길과 잔디광장, 음악분수와 공연장, 쉼터, 소규모 숲 등이 넓은 면적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주변 대규모 주거지역의 반려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순천시에는 반려견과 산책하.. 2023. 7. 5.
여수 하화도 섬 전체에 동백꽃, 섬모초, 진달래꽃이 만발해 ‘꽃섬’으로 불리는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에 노란 유채꽃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하화도 유채꽃밭은 섬의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하화도 둘레길은 높지 않은 산과 목재 데크, 출렁다리, 전망대로 이뤄져 트레킹을 하며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다.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2023. 6. 21.
곡성 곡성5미 참게매운탕 석곡흑돼지 토란탕 깨비정식 곡성군이 지역 대표 먹거리를 ‘곡성 5미(味)’로 선정하고 관광자원화해, 음식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곡성군은 이를 위해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선정위원회 등 다양한 방식과 폭넓은 조사를 통해 ‘곡성5미(味)’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곡성5미(味)는 ▲1미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 ▲2미 석곡흑돼지 석쇠구이, ▲3미 능이 닭곰탕과 능이 닭백숙, ▲4미 토란탕, ▲5미 깨비정식 등이다. 곡성 1미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 곡성 5미(味) 중 1미는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이다.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은 섬진강 중류에 자리잡은 지역답게 곡성에서는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향토 음식이다. 참게매운탕은 꽃게탕보다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다. 겨울과 봄에는 시래기, 여름과 가을에는 우거지를 듬뿍 넣고 끓여.. 2023. 6. 20.
무안 해제반도 송계어촌마을 현경면 송정리의 폭 400여m에 불과한 뭍으로 인해 육지와 연결된 반도이다. 무안읍내에서 60번 지방도를 타고 현경면 소재지에 이르면 24번 국도를 만난다. 여기서 24번 국도로 갈아타고 조금만 가면 송정리의 좁은 목에 들어선다. 다시 이 좁은 목을 지나고 용정리에 이르면 월두마을과 도당도 행 진입로를 만난다. 이름 그대로 '달머리 마을'인 월두마을은 월출 감상지이다. 또한 월두마을과 도당섬을 잇는 해안은 송석리의 도리포 포구처럼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의 편의시설은 횟집 두어 개가 전부이다. 칠산바다횟집 주인 양해진씨는 "주변 바다가 모두 뻘이지만 월두에서 도당섬을 잇는 해안 북쪽 지역만은 모래밭이라서 여름철 해수욕장 구실을 한다"고 말한다. 해돋이 사진을 찍을 때에 훌륭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 2023. 6. 7.
고흥 나로도 예내리 우주센터 나로호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490 / 나로우주센터 061-830-8700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다. 2009년부터 약 13년간 1조9570억여원을 들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발사한 나로호는 러시아와 공동 개발이었다. 누리호는 3단형 로켓으로 1.5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올릴 수 있다. 1단부에 75t급 액체(케로신) 엔진 4기를, 2단부 1기를 각각 장착했고 3단부엔 7t급 액체엔진을 달았다. 길이 47.2m, 무게 200t, 최대직경 3.5m다. 2021년 10월 1차 발사 때 정상 비행했지만 화물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 2022. 6월 2차 발사때는 성능검증위성과 시험용 큐브 위성까지 궤도에 올려 성공을 거뒀다. 3차 발사에선 시험 발사가 아니라 상용 위성을.. 2023. 5. 25.
남원 천거동 추어탕거리 허한 몸 보신해 주는 민물의 용, 남원 추어탕 거리 남원시 천거동 158-2 추어는 양반가 안방마님이 만들던 서방님 야식으로, 고된 농사일로 지친 서민의 새참으로 사랑받아온 전통 보약이다. 미끄덩한 몸뚱이를 지녀 다루기 쉽지 않음에도 오랜 세월 먹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진실이 궁금하면 망설이지 말고 전북 남원으로 가자. 입에 달고 몸에도 이로운 보약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신의 거리’가 남원에 있다. 추어는 입가에 수염이 나고 몸이 길쭉한 생김새 덕분에 예로부터 용에 비유되었다. 구하기 쉬운 어종이면서 영양가도 높으니 칭찬을 위한 표현이 아니었을까 싶다. 보통 갖은 양념과 채소를 넣고 푹 끓인 추어탕으로 즐기는데, 지역마다 요리법이 달라 여행지마다 다른 추어탕을 맛보는 재미도 있다. 그럼에도 전.. 2023. 4. 26.
해남여행 물놀이장 해남물놀이 무더위엔 물놀이 만한게 없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땅끝 해남에서도 물놀이장들이 속속 개장. 피서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해남의 물놀이장은 청정자연에서 온 깨끗한 물과 탁트인 주변 경관, 주요 관광지 가까이 위치해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체험마을로 유명한 북평면 동해리의 물놀이 체험장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동해리 물놀이 체험장은 두륜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맑고 차가운 계곡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연간 1만여명이 찾는 여름 명소이다. 골목을 따라 이어진 낮은 돌담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마을에서는 계절별 농사체험과 생태체험 등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동해뜰 김치, 칼슘 묵은지, 저염 장아찌 등을 생산, 저렴하게 판매하고.. 2023. 4. 4.
광양 매화마을 청매실농원 광양 매화마을 테마 산책로 초대 전라도 광양시 다압면은 봄이면 꽃비처럼 흩날리는 매화꽃으로 유명한 섬진강변마을이다. 또한 홍쌍리씨가 운영하는 청매실농원이 유명하다. 하동읍을 출발해 섬진교를 건너 5분 정도 걸리는 농원 앞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섬진나루’라는 이정표. 섬진강유래비와 돌 두꺼비상, 수월정 등을 둘러보자. 섬진강유래비는 이곳 강가에 서식하는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강을 따라 침입해온 왜구들을 향해 울어대자 그 소리에 놀란 왜구들이 물러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때까지 다사강이라 불리던 강은 그 이후 두꺼비 ‘섬’(蟾)을 써 섬진강(蟾津江)이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유래비 옆에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두꺼비 네 마리가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있는 조각상이 세워져.. 2023. 3. 29.
목포 근대문화유산 목포는 남해와 서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중심 항구다. 부산, 원산, 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1897년 개항한 목포는 일본의 진출과 이후 이어진 수탈의 역사도 궤를 같이한다. 개항에 뒤따라온 기독교와 가톨릭 선교의 역사도 엇비슷하다. 부산에는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기독교인의 발길을 이끌듯 남도 성지 순례의 출발지인 목포에도 기독교의 양동교회와 북교동교회, 가톨릭 산정동성당 등의 성지가 있다. 부산과 목포를 연결하는 직접적인 선도 있다. 우리나라 남단을 동서로 잇는 2번 국도의 양쪽 끝이 목포와 부산이다. 내년이면 또 하나의 닮은꼴이 목포에 생길 듯하다. 유달산과 남쪽 고하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순천과 영암을 잇는 남해고속도로 지선을 통해 한결 가까워진 목포를 찾았다... 2023. 3. 17.
강진 남포리 강진만 생태공원 국화축제 갈대축제 강진읍 남포리 510 / 생태자원의 보고 '강진만생태공원' 061-430-3222 가우도와 함께 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해 각광받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곧게 뻗은 남포제방 주변에 66만1100㎡(약 20만평) 규모의 갈대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기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01-1호 ‘고니’와 제201-2호 ‘큰고니’의 대표 월동지로 유명하다. 강진군은 강진만 생태공원을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위해 갈대숲 사이에 데크길을 조성하고 관망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갈대의 풍광이 절정에 달하는 10월 말에 갈대축제를 연다. 전남 3대강인 탐진강이 강진바다와 만나는 강진만 생태.. 2023. 3. 17.
광양여행 10월여행 가을여행 광양(光陽)은 이름처럼 일 년 내내 햇살이 머무는 고장이다. 구례에서 하동을 거쳐 광양으로 들어가는 길은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다. 이 길은 사철 흐름을 멈추지 않는 섬진강 물길과 함께 달린다. 섬진강 옆으로는 4개의 계곡을 둔 백운산(1,218m)이 우뚝하다. 광양의 삭막한 이미지를 부드럽고 온화하게 바꿔주는 강이고 산이다. 맨 먼저 들른 곳은 매화마을(다압면 도사리). 팝콘 같은 새하얀 매화꽃은 져서 볼 수 없지만 이즈음에 찾으면 연갈색으로 변해가는 드넓은 매실밭을 구경할 수 있다. 매화마을 한가운데는 매실 명인 홍쌍리(70) 여사가 일군 6만평 규모의 매실농원이 있다. 농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진강과 매실마을 풍경이 참으로 절경이다. 도란도란 흘러가는 섬진강 물줄기 저쪽은 경남 하동땅이다. 매실.. 2023. 3. 2.
함평 기각리 함평시장 함평생태공원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980-2 함평시장 함평전통시장에 들어서면 다른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바로 대부분 한옥의 형태를 띠고 있어 드라마 사극 세트장 같은 거리에 그 옛날 장터의 난전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기와 처마들 위로 씌워진 대형 막이 자연스럽게 아케이드의 역할을 하는 풍경이 흡사 시골 마을의 잔치를 떠올리게 해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함평전통시장도 예전에는 보통의 옛날 시장과 다름없었다. 점점 시장의 손님이 줄어들고 시장의 형편도 어려워지자 자구책으로 시설과 시장경영의 현대화를 택했다. 먼저 기와집 형태의 장옥을 건축하고 품목별로 배치하여 고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상인회에서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명찰을 착용하여 신뢰감을 높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으로 사람들의.. 2023. 2. 23.
남원여행 바래봉 눈꽃축제 추어탕 광한루 성리마을 황산대첩 전북 남원은 지리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춘향의 고장이다. 겨울의 한가운데를 건너고 있는 이즈음, 지리산은 하얀 면사포를 쓴 신부처럼 흰 눈 속에 파묻혀 있다. 겨울에 남원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다. 지리산은 어딜 가나 하얀 눈을 만날 수 있지만 바래봉 일대는 나뭇가지마다 탐스럽게 얹힌 눈꽃이 동화처럼 아름답다. 전북 남원은 지리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춘향의 고장이다. 겨울의 한가운데를 건너고 있는 이즈음, 지리산은 하얀 면사포를 쓴 신부처럼 흰 눈 속에 파묻혀 있다. 겨울에 남원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다. 지리산은 어딜 가나 하얀 눈을 만날 수 있지만 바래봉 일대는 나뭇가지마다 탐스럽게 얹힌 눈꽃이 동화처럼 아름답다. 바래봉(해발 1,167m)은 지리산 서쪽 봉우리의 하나로서 일찍이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로.. 2023. 2. 19.
남원 여원치~용산리 바래봉 고남산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전주 동부우회도로-(19번국도)→남원-(24번국도)→여원치→운봉삼거리, 북천삼거리를 지나 축산기술연구소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하면 된다. 남원은 서부와 동부가 각각 평야지대와 산간지대로 극명하게 나뉜다. 바로 백두대간 분수령 때문인데, 남원에서 운봉 가는 길목의 여원재(480m·女院峙)는 백두대간 가장 남쪽에 있는 큰 고개다. 이곳은 영호남을 잇는 중요 길목이면서 비옥한 고원지대가 펼쳐져 있으니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임을 알 수 있다. 고려 말, 왜구가 운봉을 침략했을 당시 여원재 고갯마루 주막엔 젊고 아리따운 주모가 있었다. 이 여인은 왜구가 자신을 범하려 하자 왜구의 손에 더렵혀진 왼쪽 젖가슴을 벼린 칼로 도려내고 자결하고 말았다. 한편, 당시 왜구를 무찌르기 위해 군사..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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