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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탐조 람사르문화관

by 구석구석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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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가까운 철새도래지를 찾아 탐조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자녀들을 위한 산교육과 새롭고 살아있는 경험으로 알찬 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주남돌다리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요즘 겨울을 나는 철새들의 군무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들 철새들은 찬바람이 부는 11월께부터 시베리아, 중국 등에서 날아오기 시작해 이듬해 3월말까지 월동한다. 

주남저수지(055-225-3481 / 의창구 동읍 석산리 1)의 조류탐조 시기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초까지로 12월과 1월이 가장 좋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철새들과 만나는 귀한 경험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탐조객과 관광객들이 적게는 평일 수백명에서부터 많게는 주말 수천명에까지 이른다.

주남저수지는 산남, 주남(용산), 동판 등 세 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동쪽에 금병산(271m), 남쪽으로 봉림산(566m), 남서쪽 구룡산(433m), 북서쪽의 백월산(428m)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이 곳은 수생식물과 수서생물이 풍부해 철새들의 좋은 먹이 공급처가 되고 있다. 올해는 10월말에 1만마리의 가창오리떼가 찾았지만 지금은 500여마리 정도가 남아있다.

새들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탐조대가 마련돼 있는 용산저수지 둑방이다. 필요하다면 철새보호원들이 새들의 습성과 관찰요령 등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주남저수지를 찾는 겨울철새 중 가장 많은 부류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다. 수많은 기러기 무리가 날아오르는 모습, 큰고니떼가 호수 갈대밭에 고즈넉이 앉아 있는 모습, 일출 때와 노을이 질 무렵 수천마리의 가창오리가 무리를 지어 곡예비행을 하는 광경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

이 곳에 날아오는 희귀종은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와 저어새의 일종인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등이다.

그 외에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흰쭉지오리, 고방오리, 쇠오리와 잠수질로 물고기를 잡아 먹는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등이 대부분이다. 거기에다 밭종다리, 멧비둘기, 되새, 쑥새, 딱새, 검은머리쑥새, 붉은머리오목눈이(일명 뱁새), 박새, 개똥지빠귀 등의 철새들도 먹이와 물이 풍부하고 따뜻한 저수지 근처의 논과 밭으로 몰려든다.

주남저수지는 처음에는 동읍 대산면의 농업용수 공급과 낙동강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개발된 인공저수지였으나 지금은 이러한 농경적인 기능 이외에도 새들의 낙원으로 변모해 놀라운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철새들의 월동개체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겨울철 재배작물 변화 등으로 인해 철새들의 먹이 공급처가 줄어들면서 그 개체수가 크게 감소해 조류학자를 비롯한 환경단체가 이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 가볼만한 곳

돌아가는 길에 온천도 즐길 수 있다. 저수지에서 약 15㎞ 정도 떨어진 북면 신촌리에 위치한 마금산온천은 호젓한 분위기에 라듐온천으로 유명하다. 탐조여행도 즐기고 온천욕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비교적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탐조객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철새 탐조 요령

주남저수지로 탐조여행을 떠날때는 몇가지 유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새들은 주변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후각과 청각, 시각이 매우 발달해 있기 때문에 서식지 주변과 대조되는 원색적인 옷은 피하고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삼가야 한다. 큰 소리로 떠들거나 잡담도 해서는 안되며 특히 철새들을 쫓아내는 돌을 던지는 행위 등의 무례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효과적인 탐조활동을 위해 각종 장비도 필요한데 멀리있는 새들의 모습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는 쌍안경이 필수. 7~10배의 배율이 적당하며 전문가용 관찰장비로는 필드스코프가 필요하고 배율은 20~50배가 적당하다.

최근 주남저수지에는 철새를 촬영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러나 저수지 등에 찾아 오는 겨울철새는 거리가 멀어 일반렌즈로 촬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00~600mm 망원렌즈 정도면 무난하다. 이밖에 어떤 새가 왔는지 얼마나 귀한 새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류생태도감을 비롯해 지도, 스케치북, 장화, 메모지, 구급약 등도 갖추는게 좋다.

마지막으로 탐조활동과 사진촬영을 할 때에는 먼저 새의 보호가 최우선 되어야 하고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 새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위협행위를 하지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남일보 강동현기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 

 주남저수지 일원에 연꽃 단지가 조성, 활짝 피어 장관을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저수지 전망대 앞 농경지 9천105㎡에 조성된 연꽃 단지는 가시연.수련.은빛갈대 등 14종 연꽃류 1만2천여그루의 수생식물들이 어우러져 은은한 향기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많은 나들이객들이 찾고 있다.

시는 연꽃단지 옆에 메밀꽃과 자운영, 유채꽃들을 차례로 심어 주남저수지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 찾을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과 학습 현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월잠리 303-7   람사르문화관 055-212-2791~6

09:30 ~ 17:30 / 매주 월요일(4월~9월 만 해당), 명절연휴 / 40분관람

람사르문화관은 '습지를 보전하자'는 람사르 정신을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람사르협약의 역사와 주요내용을 전시 및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람사르 정신에 입각한 주남저수지 보전과 친환경적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넓히고 습지와 습지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다. 

람사르문화관은 국외 40여곳에서 습지포스터 120여점, 습지CD 15개, 도서 100여권 등을 확보하였으며, 람사르사무국(스위스 글랑)을 제외하고 가장 많고 다양한 람사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의 30여개국과 역대 람사르총회 개최 10개국은 물론 주남을 찾는 철새를 검색하면 이들 새를 모델로 만든 세계 각국의 총 1,060여개의 우표를 검색가능하다.  자료 : 한국관광공사

[람사르기념관 1F]

* 생명의 땅 습지를 만나다 - 전관의 안내 및 습지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LED벽면 모형 / 기획전시와 편의 공간 연계구성 / 퀴즈노트 배포 / 람사르로고 스템프 확인 / 전시와 관람자와의 Free back이 이루어짐

* 인간, 습지, 문화가 공존하다! - 습지 역사 문화를 이루다! / 주남의 습지 역사와 습지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전개 / 람사르와 글로벌 습지문화 / 람사르 및 국제 습지 교류를 통한 습지의 보존과 습지문화 공유공간으로 세계 속 주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

[람사르 기념관 2F]

* 습지문화교실 - 어린이를 위한 습지 문화공간 / 습지교육과 놀이를 통한 생태퍼즐 체험 / 습지관련 도설르 통해 생태계와 생명의 가치를 인식

* 에코전망대 - 주남 습지관찰 및 탐조활동을 위한 전망대 / 습지 문화교실과 연계, 동물걷기 체험 / 생태옥상정원을 연출 / 휴식공간 제공, 기념 포토 존

* 다목적영상실 -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한 교육실의 활성화 방문객을 위한 교육, 세미나, 전시기능 활성화 지역사회의 문화교류의 장  자료출처 : 한국관광공사

월잠리 306-16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055-212-4950

09:30 ~ 17:30 / 매주 월요일(4월~9월 만 해당), 명절연휴 / 관람20분소요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의 규모는 1층 328㎡ 의 단층 건물로 전시 시설, 중앙홀, 농산물 판매장으로 나눠져 있다. 먼저 중앙홀에서 안내를 받아 전시실에 들어서면 주남저수지를 찾는 새들, 주변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 풀숲에서 지내는 곤충 등 주남의 생태계를 느낄 수 있도록 표본액자와 박제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영상실이 있어 주남의 새와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다룬 영상물이 자동으로 상영되며 전시관 벽면에 설치되어진 모니터에서는 조류의 비행원리, 조류의 생태 등의 영상물이 자동영상 되어 관람객들에게 좋은 자연학습관람이 되게 구성되어 있다. 

자료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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