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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산청 1001번지방도 약초재배지

by 구석구석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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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약초재배지   


 # 단성 소남리와 생초 함박꽃 재배지

 지리산 계곡의 약수와 비옥한 토질, 좋은 기후조건으로 한방약초 재배지로 유명한 산청은 외부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약초 재배지를 눈으로 직접 보고, 약초의 효염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산청은 새로운 웰빙여행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온통 산으로 뒤덮힌 산청에는 오랜 세월 산비탈 바위틈에서 스스로 번식하고 성장한 야생약초가 적지 않다. 지리오갈피, 산수유, 오미자 등 1000여 가지의 야생약초가 지리산 자락마다 옹골차게 자라고 있다.

 읍내를 벗어나 교외로 빠지면 어디서나 쉽게 만나는 것이 천궁이나 천마, 가시오가피 등의 약초밭. 물론 근래에는 야생뿐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심고 가꿔진 인공 밭도 늘고 있는데 당귀, 작약을 비롯해 청궁과 홍화 등 모두 30가지가 대표적이다. 최근 3년간 마을 곳곳에 2만평 이상의 대규모 약초재배지가 조성돼 수십 농가가 집단으로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생초 함박꽃·삼장 땃두릅·단성 도라지·산청읍 신활력·단성면 도라지 단지 등 모두 5곳이 대표적이다.

산청 IC에 들어서면, 읍내를 벗어나 단성면 소남리에 도라지와 작약 집단 재배단지가 있다. 이곳에는 지난해 3월 조성된 도라지와 작약 재배단지, 2800여 평을 비롯해 같은해 11월에 추가 조성된 2만여평의 넓다란 도라지 단지가 길 양편으로 길게 늘어서 있어, 초록 바다를 이룬다. 농사를 생업으로, 몇 안되는 가구가 살고 있는 소남리에는 머리 희끗한 어르신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쓰러져 가는 돌담과 지붕 그리고 자동차보다 많은 계량기와 인심좋은 동네 어르신들. 푸른 녹색초원을 연상케 하는 산청은 사람의 손길이 쉽게 닿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모습 그대로이다.

특히 도심의 매쾌한 공기에 익숙한 이라면, 반드시 이곳을 찾기 바란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산림욕 하는 기분이 따로 없기 때문. 눈과 머릿속의 때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듯 하다.

생초면 평촌리에는 함박꽃단지를 볼 수 있다. 생초 나들목에서 500m 남짓한 거리에 있는 단지 2만1000여평에는 짙푸른 작약이 자라고 있는데, 꽃이 피는 5월 말이 되면 작약꽃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411번길 66-1 (소남리) / 권씨고가 055 970 6441

권씨 고가는 1986년 8월 6일에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2개의 동을 이루고 있다. 이 고가는 안채, 사랑채와 헛간채가 앞뒤로 나란히 배치(配置)되어 삼자(三字)형태를 하고 있으며, 안채는 대단히 규모가 큰 남부일자형평면(南部一字形平面)으로 정면이 8칸, 측면이 2칸의 3량구조(三樑構造)로 된 맞배집이다.

권씨고가

창건(創建) 당시에는 정면 6칸의 일반적인 남부형(南部形) 맞배건물이었으나 양박공측면에 부섭지붕을 달고 동측면(東側面)에는 누(樓)마루 형식의 대청(大廳)을, 서측면(西側面)에는 부엌에 필요한 기물(器物)을 보관하는 광을 증축(增築)하였다.

경사지(傾斜地)에 대지(垈地)가 조성(造成)되어 있으므로 사랑채 뒷면에 안채 마당과 높이가 비슷하게 안채기단을 생략하고 사랑채 툇마루를 둔 방을 두어 안채 마당에서 사랑채 출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이 6칸, 측면이 2칸이며 가운데 2칸의 대청을 두고 대청, 후면에 문을 두고 배치하였으며, 좌우에는 방을 두었으나 정면으로 출입하는 문이 없으며 높고 긴 광창(光窓)만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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