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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거제 고현동 포로수용소

by 구석구석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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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17만명이나 되는 포로를 수용했던 역사의 현장

영화 ‘흑수선’의 촬영현장이기도 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기존의 포로수용소 유적관을 포함해 주변을 새롭게 단장, 한국 최대의 전쟁관광지인 유적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지난해 2002년 11월 준공식을 가졌다. 거제시가 19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단장한 유적공원은 거제시 고현리 26000여평 부지 규모로 기존의 포로수용소 유적관 인근에 포로폭동체험관 등 전시관을 비롯해 시민공원·야외폭포·분수광장·만남의 광장 등 30종의 시설물을 보강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여행작가 최정규>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하고 인천상륙작전 이후 증가하는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섬이라는 조건과 물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거제도로 결정되면서 1951년 2월부터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됐다. 1951년 6월까지 인민군 15만명, 중공군 2만명 등 최대 17만3000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으며 그 중에는 300여명의 여자포로도 있었다.

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에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했고 1952년 5월에는 수용소 사령관 도드 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 역사의 현장이다.

유적공원의 첫 관람코스인 ‘탱크전시관’이다. 여기서부터 차례로 ‘포로수용소 디오라마관’·‘6·25역사관’·‘MP다리’·‘포로폭동 체험관’·‘포로수용소 유적관’·‘포로수용소 야외막사’ 등을 거쳐 마지막 코스인 ‘무기전시장’까지 유적공원의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관람객들이 우왕좌왕하며 이곳 저곳을 헤매지 않도록 깨끗한 산책로를 겸한 관람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유적공원 관리를 담당하는 거제시시설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모습으로 유적공원을 꾸민 후 올해 들어서만 35만여명이 이 곳을 다녀갔고 주말이면 작게는 7000여명에서 많게는 1만2000여명이 입장하고 있다”며 “관람 시간은 대략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용문의는 ☎633-0625, 639-8125.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주요시설

▲탱크전시관=외형은 북한군의 남침 선봉에 섰던 소련제 T-34 탱크 모형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서히 한국전쟁과 포로수용소의 역사적 현장속으로 시간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포로수용소 디오라마관=국내 최대의 입체적인 단일 디오라마관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배치, 포로들의 생활모습 등을 고증을 거쳐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현해 놓았다.

▲6.25역사관=전쟁 발발에서 휴전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쟁의 참전 16개국 현황과 피해현황, 전쟁 속 삶의 모습 등이 재현된 전쟁역사의 살아있는 교육장.

▲포로폭동 체험관=포로수용소에서 벌어졌던 친공포로들의 폭동과 반공·친공포로간의 격돌장면이 최첨단 복합 연출기법으로 재현해 무빙워크를 타고 그 당시의 긴박했던 위기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포로수용소 유적관=포로수용소에 대한 각종 기록물과 영상자료, 포로들의 이송·수용·투쟁·송환, 각종 사건에 대한 실물기록 등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

▲포로수용소 야외막사=포로수용소의 막사와 감시초소, 야전병원, 생활도구 등을 완벽하게 재현시킨 모형공간으로 영화 ‘흑수선’의 촬영현장이 되었던 실물수용소.

/ 자료 - 경남일보 강동현·거제/여임상기자

 

삼성중공업 거제호텔 055-631-2114

경남 유일의 특1급호텔로 스위트룸을 포함한 객실 80개를 갖추고 있으며, 휘트니 스센터와 실내수영장, 사우나 등의 편의 시설도 세계 유수의 호텔에 견주어 손색없다. 특히 고현포구와 조선소의 야경이 아름다워 주말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떠올랐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위탁경영을 맡고 있는 거제호텔 / 김형우

샛노랗고 보드라운 속살이 민망하게 생긴 듯 하면서도 은은하고 독특한 향과 술술 넘어가는 맛에 입안에 가득 침을 고이게 만드는 멍게는 배우로 치면 사실 주연급 보다는 엑스트라에 가깝다. 싱싱한 회를 한상 차릴 때 입가심으로 초고추장과 함께 찍어먹으라고 곁들여 나오거나 기껏해야 바닷가 마을에서 없 는 반찬에 오래 두고 먹을 요량으로 젓갈을 담가 먹는 게 전부였다. 그나마도 보리밥에 멍게 젓갈 하나만으로 끼니를 때우던 시절엔 고마운 존재였겠지만 지금은 어디서나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일명, 우렁쉥이, 멍게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 멍게가 자신만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세우며 먹거리 동네에 등장하더니 제법 주연배우 티를 내며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멍게만의 독특한 개성과 너무나도 대중적이고 친숙한 비빔밥 캐릭터가 절묘하게 만나 환상의 콤비를 이루면부터다. 이름하여 ‘멍게비빔밥’!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멍게젓갈 비빔밥이다. 말 그대로 멍게젓갈을 주재료로 한 비빔밥이다.

거제도 멍게비빔밥 얘기가 나올라 치면 꼭 포로수용소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멍게비빔밥과 포로수용소 사이에 별난 내막이 있을 리 만무한데도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백만석식당"이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만석 식당을 찾아가라면 시청 근처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을 찾아가면 된다. 본점은 시청과 포로수용소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분점은 포로수용소 정문 바로 옆에 있는데, 분점은 2,3층 230여 석에 주차시 설을 완비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분점 055-638-3300  본점 637-6660

생선 한 마리가 통째로~ 멍게젓갈 비빔밥 <백만석식당>

기름기 잘잘 흐르는 따뜻한 밥을 비벼 한술 뜨면 멍게 특유의 쌉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반찬으로 나오는 멍게젓갈에 다짜고짜 젓가락이 간다. 잘 삭은 깻잎장아찌도 맛보시라. 맛이 가장 좋을 때인 5 ~ 7월의 멍게를 잡아 내장을 빼낸 뒤 1년간 숙성시켜 쓴다. 네모꼴의 다진 멍게를 올리고 김과 깨.참기름을 살짝 쳐서 낸다. 기름기 잘잘 흐르는 따뜻한 밥을 비벼 한술 뜨면 멍게 특유의 쌉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반찬으로 나오는 멍게젓갈에 다짜고짜 젓가락이 간다. 잘 삭은 깻잎장아찌도 맛보시라. 말갛게 끓여내는 탕은 생선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놀래미.우럭 등 그날 그날 잡히는 놈을 산 채로 쓴다. 거제시청 옆에 있어 찾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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