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방방곡곡/경상남도500 거창 일부리 가조온천단지 백두산천지온천 ㅁ 거창 가조면 온천길161 / 백두산천지온천 ☎ 055 941 0723경남 거창 가조온천 꽃단지, 노랑·주황 사이 온갖 色의 스펙트럼…황화코스모스로 피어나다 [주말&여행] 경남 거창 가조온천 꽃단지, 노랑·주황 사이 온갖 色의 스펙트럼…황화코스모스로바그다드 카페 가조의 백두산 천지 온천장을 보며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떠올랐다 넓은 주차장 저편에 선 커다란 철탑 간판이 사막의 물탱크 탑인 양 하다 전혀 닮지 않았지만 오 수도권을 제외www.yeongnam.com 황화코스모스로 가득한 꽃밭이다. 한 송이 한 송이 곁마다 강아지풀이 꼬리를 살랑댄다. 노랑과 주황 사이 온갖 스펙트럼의 황화코스모스 속에 백일홍이 몇 송이, 푸른 나팔꽃도 몇 송이, 개망초는 한포기 피어있고 이따금 분홍 코스모스도 그 해사한 얼.. 2025. 3. 24. 함양 엄천강 한남마을 동호마을 함양 휴천면 엄천강변의 마을…유배 온 세종의 왕자 발자취 따라 동네 한바퀴 '역사산책' [주말&여행] 경남 함양 휴천면 엄천강변의 마을…유배 온 세종의 왕자 발자취 따라 동네 한바퀴 '저 강에 섬이 있었다 섬은 등 굽은 작은 새우처럼 생겨서 새우섬이라 불렸다 섬은 굽어 흐르던 강물이 어느 날 두 줄기로 갈라져 생겨났다고 했다 어느 날 생겨났던 섬은 또 어 수도권을 제외한www.yeongnam.com단종복위 연루 '한남군' 엄천강 새우섬 유배한남마을 입구 충혼비·정자 나박정 등 남아1459년 세상 떠난이후 마을 제사때 혼 위로함양군수 김종직 차밭 조성 공물 걱정 덜어동호마을에 조성터 표지석 세우고 뜻 기려 저 강에 섬이 있었다. 섬은 등 굽은 작은 새우처럼 생겨서 새우섬이라 불렸다. 섬은, 굽어 흐르던.. 2025. 3. 12. 창원 안골동 안골왜성 안골포 경남 창원 진해구 안골동, 임란때 조선수군 승리한 '안골포 해전' 현장…왜군이 쌓은 성 남아 [주말&여행] 경남 창원 진해구 안골동, 임란때 조선수군 승리한 '안골포 해전' 현장…왜군이 쌓은안골왜성의 본성 입구 석벽 전형적인 일본식 산성으로 지금도 갈지 자 형태의 성문과 성벽 일부가 거의 원형대로 남아 있으며 경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진해 동망산 능선 수도권을 제www.yeongnam.com 진해 동망산 능선은 남쪽의 육망산으로 이어져 반도처럼 흐르고 있다. 서쪽으로 웅동만과 안골포 마을이 훤히 내다보인다. 동남쪽으로는 아파트 단지의 촘촘한 기립과 부산 신항의 골리앗크레인 사이로 바다와 섬들이 조각으로 펼쳐진다. 과거에는 남해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부산방면 가덕도 주변의 물길과 통영 방면의 물길이.. 2025. 3. 10. 사천 와룡산 백천사 산행과 냉면, 여름엔 짝꿍처럼 하나로! 사천 와룡산 [여름아 부탁해 ③ 산] 산행과 냉면, 여름엔 짝꿍처럼 하나로! 경남 사천 와룡산 - 여행스케치[여행스케치=사천] 바다와 땅, 하늘길이 고루 열린 교통의 요충지 사천은 청정바다의 싱싱한 수산물과 유람선으로 돌아보는 한려수도의 비경, 연기조사가 창건한 다솔사,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www.ktsketch.co.kr 아흔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와룡산먼 옛날 한 마리 새의 쉼터가 되어준 '새섬바위'여름에 즐기기 제격인 사천과 진주냉면[여행스케치=사천 황소영 객원기자] 바다와 땅, 하늘길이 고루 열린 교통의 요충지 사천은 청정바다의 싱싱한 수산물과 유람선으로 돌아보는 한려수도의 비경, 연기조사가 창건한 다솔사,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린 비토섬, 항공우주과학.. 2025. 2. 13. 합천 가야산 소리길 홍류동옛길 자연의 소리에 취해 걷다 보면 들리는 마음의 소리 자연의 소리에 취해 걷다 보면 들리는 마음의 소리 - 여행스케치[여행스케치=합천] 가야산 소리길은 2011년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홍류동 옛길을 복원한 길이다. 계곡을 따라 걸으며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마음의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합천] 가야산 소리길은 2011년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홍류동 옛길을 복원한 길이다. 계곡을 따라 걸으며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뜻인 가야산 소리길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대장경테마파크부터 해인사까지 약 7.3km 이어진 가야산 소리길은 가야산 .. 2025. 1. 26. 남해 바래길 구운몽길 노도 김만중 남파랑길 41코스 [남해바래길 걷기여행 ⑧] 제9코스 구운몽길 서포 김만중의 마지막 섬, 노도를 보며 걷다 - 여행스케치[여행스케치=남해] 조선후기 문신 서포 김만중(1637~1692)은 예조참의, 공조판서, 대사헌, 홍문관대제학 등을 지내다가 1687년(숙종 13) 평안도 선천에 유배되었고, 2년 뒤엔 경남 남해 노도로 유배와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남해] 조선후기 문신 서포 김만중(1637~1692)은 예조참의, 공조판서, 대사헌, 홍문관대제학 등을 지내다가 1687년(숙종 13) 평안도 선천에 유배되었고, 2년 뒤엔 경남 남해 노도로 유배와 결국 그 섬에서 삶을 마감했다. 이 구간의 이름이 ‘구운몽길’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글·사진 황소영 객원기자이번 구간은 천하마을~상주해수욕장(은모래비치.. 2025. 1. 26. 김해 삼계동 정성별미국수 김해시 삼계로69번길 22-23 1층 / 정성별미국수 삼계점 ☎055-331-1900 국수를 내와서는 그 자리에서 육수를 부어줬다. 멸치 육수를 부을 때 특유의 향이 났다. 국수에 담긴 육수를 맛봤을 때는 향은 사라지고 맛만 남았다. 멸치 맛 조미료는 결코 낼 수 없는 맛이다. 여기는 특이하게 단호박이 고명으로 들어 있었다.멸치 육수의 쌉싸름함과 땡초의 매운맛을 단호박의 달달함이 단단하게 받쳐준다. 육수를 마시다가 단호박으로 달곰한 입가심, 색다른 맛이었다. 5시간을 참았다가 먹은 멸치국수는 여전히 좋았다. 2024. 7. 31. 김해 초정리 대동국수골목 대동마을을 유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국수다. 대동마을에는 15곳도 넘는 국수집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도 '대동할매국수'를 사람들은 최고로 친다. '할매'의 주인공인 주동금 할머니는 과거 안막 5일장에서 국수를 팔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다 안막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자 국수를 매일 팔아 볼 요량으로 지금의 국수집을 시작했다. 그렇게 대동에 자리 잡은 '할매국수'는 '대동'과 맞물리며 하나의 고유명사가 됐다. 김해시 대동면 동남로45번길 8 1층 / 대동할매국수 ☎ 055-335-6439 한때 궁벽하던 이곳은 남해‧중앙‧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둘러싸면서 요지로 바뀌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인 대동화명대교도 지척이다. 모르는 사람이 드문 맛집답게 주차장은 북적이고 대기 줄은 만만치 않다.. 2024. 7. 31. 밀양 삼랑리 구포국수 강촌국수쉼터 ㅁ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6길 38-1 / 태극기가펄럭입니다 강촌국수쉼터 경전선 낙동강역 옆 허름한 식당이다. 라이더들이 몰려드는 때가 아니라면 한적한 이곳은 낙동강 맞은편 대동할매국수와 여러모로 대조를 이룬다. 저편이 톱스타라면 이편은 은둔 고수다. 상호처럼 높게 펄럭이는 태극기가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지도에서조차도 ‘강촌국수쉼터’로 입력해야 찾을 수 있다. 삶은 달걀을 까며 주변을 살핀다. 벽면 낙서가 늘었을 뿐 변한 게 없다. 언제부턴가 아들이 주방에서 주인 아주머니를 도우면서 불규칙하던 영업 시간도 매일 오전 열한 시부터 오후 네다섯 시로 자리를 잡았다. 10여 년 전 이맘때, 우연히 들렀다가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전작이 있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없는 숙취까지 불러내 해소할 법한 개운한.. 2024. 7. 31. 거제도 오량성 고현성 구조라진성 섬인 듯, 섬 아닌 듯 천 년 역사 속으로 떠나는 ‘거제’ 성곽 여행 [이달의 테마여행 ①] 섬인 듯, 섬 아닌 듯 천 년 역사 속으로 떠나는 ‘거제’ 성곽 여행 - 여행[여행스케치=거제] ‘조선산업’과 ‘섬’이라는 테마를 뛰어넘어 ‘1400년 역사를 지닌 거제’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만들어 가는 거제도.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옛 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거제 2023 권선근여행작가] ‘조선산업’과 ‘섬’이라는 테마를 뛰어넘어 ‘1400년 역사를 지닌 거제’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만들어 가는 거제도.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옛 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역사여행.26개의 성곽이 있는 ‘성곽 박물관’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을 지닌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2024. 7. 19. 섬진강 벗굴 재첩국 벚꽃 나들이도 식후경! 청정 섬진강의 맛 [③ 맛 기행] 벚꽃 나들이도 식후경! 청정 섬진강의 맛 - 여행스케치[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 = 섬진강 손수원기자] 아무리 좋은 경치도 일단 배가 부르고 봐야 제대로 감상이 된다. 일단 푸른 섬진강 강물 따라 지금 가장 맛이 오른 제철 식도락을 즐겨보자. 청정 섬진강은 과연 어떤 맛일까? 섬진강 속에 핀 벚꽃, 벗굴 지금 한창 섬진강 속에 피어 있는 벗굴과의 만남은 놀라움의 연속이다.우선 백이면 백 그 크기에 놀란다. 보통의 굴이 작은 아기 손 .. 2024. 7. 11. 마산 중성동 창동예술촌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6길 24 / 창동예술촌 055-222-2155 마산 여행에 있어서 쉬이 지나쳐선 안 될 곳이 창동예술촌 골목이다. “거리 자체가 예술”이란 말이 헛말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니까. 창동예술촌 골목은 마산의 중심을 관통하는 ‘3.15 대로변’에 자리 잡은 세 가지 골목을 통틀어 지칭한다.‘마산예술흔적 골목’, ‘에꼴드창동 골목’, ‘문신예술 골목’이 그것이다. 각각의 골목마다 저마다의 예술미를 뽐내는 피사체가 한 가득이라 ‘삼보일배’라도 하듯 몇 발자국 걷다 멈춰서길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가장 먼저 발을 들여놓을 곳은 마산예술흔적 골목이 좋겠다.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음성 안내 플레이어’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아고라광장’ 안내소를 비롯해 추억의 희귀 만화와 LP판을 만날 .. 2024. 7. 8. 사천 삼천포항 전어 삼천포항은 이미 전어의 계절 / 가을 전어는 옛말, 여름부터 맛있는 전어 [미식 여행] 삼천포항은 이미 전어의 계절 - 여행스케치[여행스케치=사천]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고된 시집살이도 감내할 정도로 전어구이 맛이 좋다는 뉘앙스로 쓰이는 말이다. 기름기가 많아 고소한 맛이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사천]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고된 시집살이도 감내할 정도로 전어구이 맛이 좋다는 뉘앙스로 쓰이는 말이다. 기름기가 많아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는 남해와 서해에 걸쳐 많이 어획되는데, 그중에서도 어획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이다.전통 있고 규모도 큰 삼천포항삼천포항은 삼천포시가 항구도시로 번성.. 2024. 7. 4. 진해 제황산동 속천항 해삼 알게 되면 신기한 해삼의 생태 해삼은 '여름잠을 자는 생물'가을부터 겨울 지나 봄까지 어획돼 [미식 여행] 알게 되면 신기한 해삼의 생태 - 여행스케치[여행스케치=창원] 독특한 생김새를 갖고 있어 영어를 사용하는 서구권에서는 ‘바다 오이(sea cucumber)’라는 이름을 가진 해삼.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영양소가 풍부한 해삼을 한방 재료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창원] 독특한 생김새를 갖고 있어 영어를 사용하는 서구권에서는 ‘바다 오이(sea cucumber)’라는 이름을 가진 해삼.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영양소가 풍부한 해삼을 한방 재료로도 쓰며 ‘바다의 인삼’이라 불러왔다. 이 해삼의 맛이 드는 시기가 가을이 오면서부터이다.몸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바다생물해삼의 육체.. 2024. 7. 1. 마산 오동동 복요리거리 오동동 골목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일어난 ‘3.15의거’의 발원지가 마산의 ‘오동동’이란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오동동 골목에 들어서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의거 당시의 모습과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조형물이 시신경을 자극한다. 오동동은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로 친숙한 ‘오동동 타령’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뱃일을 마친 선원들이 진탕 마시며 오동동 타령을 목 놓아 불렀던 이 골목에서 마산 특유의 술 문화인 ‘통술’이 탄생했다. 통술은 싱싱하고 다양한 해물 안주가 푸짐하게 나오는 술상이다. 이 골목 안에는 이미 상 위를 점령한 안주가 가득한데도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이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통술집’들이 성업 중이다.오동동 골목.. 2024. 6. 25. 통영 두미도 [여행스케치=통영] 나이 든 어머니는 화단에 걸터앉아 숨을 돌리고 다시 계단을 올랐다. 젊은 사람에게도 가파른 길. 언덕배기 옹색한 곳에 터전을 잡은 탓에 집들은 골목 보다 낮고, 바다 쪽 돌담은 지붕보다 높다. 마실을 가시는 걸까. 오른손에 쥔 종이를 보니 우편물이다. 고지서를 들고 이장에게 가시는 걸까. 한참을 지켜보다 배에 오르는 일행을 보고 종종걸음으로 동백숲을 빠져나왔다.미륵, 섬에 머물다 두미도는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작은 섬이다. 통영보다 삼천포와 가깝다. 그래서 잡은 고기를 팔거나, 시장을 보거나, 학교를 보내거나, 결혼을 시킬 때면 삼천포로 먼저 달려갔다. 지금도 삼천포에 5일장이 서는 날(4일, 9일)이면 통영에서 두미도를 오가는 두 차례 뱃길 중 한 차례는 두미도와 삼천포로 항로를 바.. 2024. 6. 24. 사천 한려해상국립공원 신수도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정된 아름다운 섬반나절이면 섬 둘레길 걸을 수 있어염시개, 사천에서도 손꼽히는 일출 명소 [여행스케치=사천] 사천 끝의 삼천포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있는 섬 신수도는 사천에서 크기가 가장 큰 유인도다. 작은 동산 세 개가 남북 방향으로 일렬로 늘어선 모양새를 가진 신수도에는 섬의 해안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반나절 동안 쉬엄쉬엄 걷기 좋다.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신수도는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섬이다. 겨울의 신수도는 특히 더 눈이 부시다. 섬 곳곳에서는 겨울바람을 맞으며 자란 배추와 봄동이 진한 초록빛을 뽐내고 섬을 품은 남해는 겨울햇살에 반짝인다.초록길 따라 신수도 둘레길신수도 둘레길은 ‘스카이웨이 힐링로드’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편하게 ‘올레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착장에.. 2024. 6. 11. 남해 금산 일출 트래킹 해돋이 ■ 남해 금산 일출맞이 트레킹 남해 금산은 비단이 펼쳐진 것 같이 아름답다 해 금산(錦山)이라 불린다.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세워서 보광산이라 불렸고, 이성계가 100일 기도 끝에 조선을 개국한 그 영험함에 보답으로 온 산이 비단으로 덮었다는 뜻인 금산이란 이름을 하사했다고도 전해진다. 명산 중의 명산 ‘쌍무지개 동굴’서 ‘청룡의 해’ 첫 포옹 [테마여행] - 한국아파트신문남해 금산은 비단이 펼쳐진 것 같이 아름답다 해 금산(錦山)이라 불린다.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세워서 보광산이라 불렸고, 이성계가 100일 기도 끝에 조선을 개국한 그 영험함에 보답으로www.hapt.co.kr금산에는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을 비롯하여 삼사기단, 쌍홍문, 화엄봉, 사선대 등 금산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 2024. 5. 31. 통영 대매물도 바다백리길 해품길 [여행스케치=통영]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대매물도·소매물도·등대도(글썽이섬)를 합쳐 매물도라 칭하는데, 통상 대매물도를 매물도, 물길이 열리면 하나가 되는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합쳐 소매물도로 부른다.매물도로 가는 배는 통영과 거제에서 탈 수 있는데, 뱃길만 놓고 보면 거제 저구항에선 30분, 통영에선 그보다 세 배는 긴 1시간 30분이 걸린다. 거주지에 따라, 혹은 찻길과 뱃길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엔 저구항에서 가기로 한다. 발열체크와 신분증 확인 후 배에 오른다. 거제에서 출발한 낮 1시 30분 매물도행 배엔 섬 여행으로 들뜬 사람들로 가득하다.바다백리길 제5코스, 매물도 해품길통영에 들러 산 꿀빵과 충무김밥, 또 숙소에서 먹을 저녁식사거리로 짐이 제법 되었다. 도.. 2024. 5. 17. 통영 욕지도 [여행스케치=통영(경남)] 알려고 들수록 매력이 넘치는 섬이 있다. 이름마저 독특한 경남 통영의 욕지도(慾知島)다. 태평양을 향한 먼 섬의 풍광은 기본이다. 섬사람들의 얘기는 정겹고 애틋하다. 천재화가 이중섭이 사랑했다는 섬이다. 일제강점의 잔재를 들춰보는 골목이 있다. 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멋도 있다. 알면 알수록 욕지도에 빠져든다.욕지도를 자전거로 찾았다. 156개의 뭇섬을 거느린 욕지도는 연화열도의 맏형 격이다. 제법 규모가 큰 섬이다. 일주도로(욕지일주로)가 잘 정비돼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다. 약 25km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이어졌다. 날을 잘 잡은 탓(?)에 땀깨나 쏟았다.욕지항에서 내린 뒤 반시계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다. 정해진 것은 없다. 단지 바다를 오른쪽 옆구리에.. 2024. 5. 17. 의령 서동리 서동생활공원 곽재우 ㅁ 의령군 의령읍 의병로8길 44 / 서동생활공원 ㅇ 홍의장군축제 [여행스케치=의령] 제48회 의령 홍의장군축제가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행사까지 의병제전이라는 명칭으로 치러졌던 홍의장군축제는 1973년부터 개최되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령 대표축제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국망의 위기에서 희망의 불씨를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를 비롯한 17장군과 이름 없는 의병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행사장에서만 즐기는 기존 축제와 달리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과 연계하여 의령 전역을 무대로 하는 체류형ㆍ관광형 축제로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서동생활공원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드론 멀티쇼, 수문장 교대식 및 순라행렬,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2024. 4. 13. 한국관광공사추천 고택여행 교동한옥 유서 깊은 밀양의 아름다운 고택여행 / 밀양 교동 이른 아침 출발한 고속철도는 불과 두 시간여 만에 밀양역에 당도하게 해주었다. 너른 마당에 깔끔하게 정리된 역 광장을 빠져나올 쯤 왼편에 밀양 종합관광안내소에 들러 다양하게 구비된 관광안내자료를 챙겨두자. 미르벌(밀양의 옛 지명)여행의 시작은 ‘미르벌’의 한가운데 위치한 영남루이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국내 3대 누각으로 손꼽히며 밀양읍성이 내려다보이는 강변 절벽 위의 위치가 절묘하다. 뿐만 아니라 음양의 조화를 고려한 태극 모양의 구조까지 3대 누각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누각에 오르면 퇴계선생을 비롯한 여러 문장가의 현판이 걸려있다. 현판의 지은이와 설명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그 시절의 풍류를 짐작해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영남.. 2024. 4. 13. 거제 장목면 대금산 해수욕장 서울→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동통영 I.C →거제대교→신현읍→연초면 명동리 대금산 (437.5m) 신라 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진 대금산(大金山)은 거제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산세가 순하고 비단 같이 부드러운 풀들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비단을 두른 산이란 뜻으로 대금산(大錦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금산 정상 가까이까지 임도가 나 있어 자동차들이 자주 지나다녔다. 상쾌한 기분으로 산행을 나선 등산객으로선 꽤 성가신 일이지만, 부모를 따라온 어린 꼬마들이 쉽게 눈에 띈 이유가 아마 편한 임도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산 정상에 가까워지자 아래 비탈면에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진달래꽃들에 끌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산이 활활 불타는 것 같았다. 팍팍한 우리 마음의 심지에.. 2024. 3. 19. 남해 관음포 노량해전 이순신호국길 이순신의 마직막 바다 - 관음포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새해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노량해전이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라는 건 전 국민이 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노량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 사이 좁은 해협이 노량 바다다. 남해군의 두 큰 섬 남해도와 창선도 곳곳에 이순신 장군과 노량해전을 기억하는 공간이 있다. 노량 바다는 어쩔 수 없이 슬픔을 동반한다. 승리의 영광을 기억하는 동시에, 이순신의 최후를 마주하는 장소다.‘그날의 바다’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이순신 순국공원에서 이순신 명언 쓰기, 갑옷 체험, 북 치기 등을 할 수 있다.‘사천·남해·고성에 있던 왜군의 배 300여 척이 노량에 도착하자, 통제사 이순신이 수군을 거느리고 나아갔다. (중략) 왜군의 .. 2024. 3. 14. 합천 금평리 왕버들 합천군 야로면 금평리 738 / 왕버들 (보호수 지정번호 제12-27-5-12-1) 1982. 11. 10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보호수 지정당시에 270년이었으니 지금은 300년쯤 되겠다. 수고 25m, 둘레 4.8m로 마을입구에 있다. ㅇ 합천은 역사적으로 본디 대가야 지역이었다. 가야산을 정점으로 하는 불교신앙이 두드러진 고장이다. 아울러 야로(冶爐)를 중심으로 하는 철기문화의 모꼬지라고 할 수 있다. 마을 뒷편으로 청계로 넘어가는 고개이름이 사리이재인데 이곳이 쇠피이로 대가야국 당시 철을 생산하였던 곳이다. 쉬피이에서 나는 쇠로 무기와 농기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달리 금굴동이라고 한다. 2024. 3. 11. 하동 고하리 하동읍성 양경산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양경산 / 하동읍성 / 사적 제453호 (2004년 5월 31일 지정) 면적 123,017㎡, 길이 1.4㎞, 높이 1.2m, 너비 1∼2m, 포곡식 석성 하동읍성은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의 해발 149m 높이의 양경산(陽慶山)에 위치한 조선시대 성곽이다. 조선 태종 17년(1417)에 해안 일대에 쌓은 조선 전기의 전형적인 연해읍성으로, 양경산에서 남해를 바라보며 고하리로 내려오는 능선을 따라 계곡을 감싸듯 쌓은 포곡식 마름모꼴 석축성이다. 평지나 구릉 정도에 축조된 여느 읍성과 달리 산성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당시에는 읍성 앞에 흐르는 주교천까지 배가 드나들었다고 한다. 하동읍성은 고현성으로도 불리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이 통일신라 이후 조선 임진왜란 때.. 2024. 3. 8. 합천 적중-초계분지 운석충돌구 “히로시마 원폭 수만배 위력” 별똥별 떨어진 그곳 경남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에는 두 지역에 걸쳐 지름 7㎞의 분지가 있다. 산지에 둘러싸인 중심부가 넓게 움푹 파인 지형이다. 높이 591m 대암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그릇 모양의 거대한 구덩이다. 바로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Impact Crater) ‘적중·초계분지’다. 합천 운석충돌구라고 부른다. 이는 현재까지 공식 조사로 국내에서 확인된 유일한 운석충돌구다. 아시아에선 중국 슈엔에 운석충돌구가 있다. 27일 합천군에 따르면 2020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사·연구 결과 합천 운석충돌구는 약 5만 년 전, 지름 200m 크기 별똥별이 강타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수만 배” 달하는 1400메가톤 운석 충돌 에너지가 발생했다고 한다.. 2024. 1. 27. 지리산 일출의 명당 / 성삼재 - 백무동종주 촛대봉 지리산은 설악산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산이다.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이어진 지리산 주능선 종주 코스는 산꾼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로망’이다. 화대 종주(화엄사~대원사)와 성백 종주(성삼재~백무동)가 대표적인 코스다. 성백 종주가 짧고 수월해 1박2일 코스로 적합하다. 지난달 말 성백 종주에 도전했다. 새벽 3시. 딸각! 성삼재 등산로 입구에서 헤드 랜턴을 켰다. 순간 견고한 어둠이 허물어지면서 빛 구멍이 뚫렸다. 그 구멍으로 커다란 배낭을 멘 사람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한동안 땅만 보고 가다가 랜턴을 껐다. 기다렸다는 듯 하늘에서 무수한 별이 반짝반짝 빛났다. 4시쯤 노고단 삼거리에 닿았다. 노고단을 생략하고 본격적으로 지리산 능선을 밟았다. 노고단 삼거리에서 천왕봉까지는 무려 25.5.. 2023. 12. 5. 밀양 영남알프스 백운산 쇠점골 현지인만 아는 단풍 비경…'억새 성지' 영남알프스 색다른 맛 영남알프스 하면 억새 트레킹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억새가 전부가 아니다. 영남알프스는 경북 청도군·경주시, 경남 밀양·양산시와 울산시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군이다. 억새 말고도 11월 중순까지 단풍을 즐기기 좋은 계곡이 많고, 조망이 멋진 암봉도 있다. 영남알프스 전망대라 일컫는 백운산(891m)과 쇠점골을 연결해 코스를 짰다. 백호바위, 구룡소폭포, 호박소(시례호박소), 오천평반석 등 절경을 두루 엮은 제법 멋진 코스다. 등산 초보도 암릉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백운산은 가지산(1240m) 남서쪽에 봉곳 솟은 영남알프스의 숨은 명산이다. 거대한 화강암 ‘백호바위’가 흰 구름 같다 해서 백운산(白雲山)이다. 트레킹은 호박소유원지 주차장에.. 2023. 11. 8. 통영 정량동 이순신공원 통영시 멘데해안길 205 (정량동) / 이순신공원 / 055 652 4737 충무공 이순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은 통영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도대첩의 전장이자, 삼도수군통제사 임명과 함께 통제영이 설치된 곳. 옛 지명(충무)과 현 지명(통영) 모두 이순신과의 각별한 인연을 말해 준다. 전국 곳곳에 이순신 동상이 있지만 통영 한산도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순신공원의 충무공 동상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이순신공원 주차장에서 조금만 오르막길을 걸으면 오른쪽으로 충무공 동상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장군은 왼손으로 장검을 짚고 오른손으로 한산도대첩의 전장을 가리키고 있다. 동상 아래 기단엔 충무공의 친필 휘호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가 적혀 있다. ‘죽고자 하.. 2023. 10. 9. 이전 1 2 3 4 ···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