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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남 섬81

완도 가용리 완도전복거리 완도군 완도읍 해변공원로124번길 17 / 음식문화거리 완도 바다를 고스란히 품은 전복의 맛   [미식 여행] 완도 바다를 고스란히 품은 전복의 맛 - 여행스케치[여행스케치=완도] 회, 죽, 버터구이 등 전복의 주는 첫 이미지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이다. 예로부터 비싸고 귀한 음식이었기에 가격 면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었으나, 양식에 성공한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완도] 회, 죽, 버터구이 등 전복의 주는 첫 이미지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이다. 예로부터 비싸고 귀한 음식이었기에 가격 면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었으나, 양식에 성공한 이후로는 가격이 많이 내려가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부를 정도로 영양가 높은 전복의 최대 양식지가 완도다.자연산과 양.. 2024. 7. 4.
신안 솔섬 송도항 병어 고소한 서해의 보배, 둥글납작 귀여운 병어 전라남도 신안군 솔섬 송도위판장회와 찜으로 즐기면 일품인 흰살 생선덕대와의 구분법도 재미있어  [미식 여행] 고소한 서해의 보배, 둥글납작 귀여운 병어 - 여행스케치[편집자 주] 본 기사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www.fira.or.kr)에서 근무하는 수산자원 조사원들의 협조를 받아 취재한 내용입니다.[여행스케치=신안] 정면을 마주하면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신안 노규엽기자] 정면을 마주하면 납작한데 옆면은 위아래로 둥글고 넓적한 생선. 몸통의 크기에 비해 입이 작고 지느러미도 앙증맞게 튀어나와 있어 나름 귀엽게 생긴 병어는 서민들이 여름철에 즐겨 먹는 대표 생선이다.임금님께 진상되었던 서해의 보배 .. 2024. 7. 1.
진도 서망항 꽃게 봄과 가을 남도 어업인들의 희망을 물고 오는 진도 꽃게   [수산물 따라가는 맛있는 전남여행 ⑨]봄과 가을 남도 어업인들의 희망을 물고 오는 진도 꽃게 -[여행스케치= 진도]꽃게는 봄과 가을에 주로 난다. 봄철에는 암꽃게가 가을에는 숫꽃게가 많이 잡힌다. 여름철 금어기가 끝나고 9월부터 꽃게가 잡힌다. 전남지역 꽃게는 대부분 진도 서망항으www.ktsketch.co.kr [여행스케치= 진도 박상대기자]꽃게는 봄과 가을에 주로 난다. 봄철에는 암꽃게가 가을에는 숫꽃게가 많이 잡힌다. 여름철 금어기가 끝나고 9월부터 꽃게가 잡힌다. 전남지역 꽃게는 대부분 진도 서망항으로 몰려온다. 진도에서 꽃게탕과 간장게장, 꽃게살 비빔밥을 먹고 왔다.남도의 꽃게 집산지 진도 서망항꽃게는 잘생겼다. 특히 숫꽃게는 힘이 강해.. 2024. 6. 27.
완도 고금도 [여행스케치=완도] 조선시대에 조운선이나 무역선은 고금도를 통해 진도 울돌목을 거쳐 서해로 올라갔다. 전라 좌수영과 우수영으로 통하는 뱃길이었다. 충무공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후 고하도에 주둔하고 있던 수군 8000명을 이끌고 고금도 덕동마을로 진을 옮긴 것도 필시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찬 바람이 일자 충무사 앞바다에 매생이 발이 모습을 드러냈다. 술꾼들이 겨울을 기다리는 것은 매생이에 굴을 넣고 끓인 술국 때문이다. 2012년 12월 사진 / 김준 작가쌀과 소금, 그리고 전쟁탐진강이 흐르는 도암만을 따라 마량으로 가는 길이다. 옹기장들이 오갔을 칠량천에 왜가리 두 마리와 백로 한 마리가 놀랐는지 날아올랐다. 마량에서 고금으로 이어진 다리 위에서 잠시 한눈을 팔았다. 햇살에 물비늘이 눈 부셔 .. 2024. 6. 24.
신안 영산도 [여행스케치=신안] 신안군 흑산도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영산도. 한때 생활고로 주민들이 빠져나가 폐촌이 된 마을까지 생겨났으나 이제는 국립공원에서 조성한 명품마을로 지정되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심지어 지난여름엔 숙소 예약이 힘들 정도로 신명 나는 어촌으로 변신하고 있다.섬, 위기를 맞다“하하하. 나는 기릴 줄 몰라.”얼굴을 가리고 연신 웃음을 쏟아내는 박금례 할머니. 얼마 만에 보는 해맑은 웃음일까.  누가 팔순을 앞둔 할머니의 웃음이라 할까. 낮에 말린 미역이 눈에 아른거린 것일까. 아니면 팔아서 손자들 용돈 줄 생각을 하니 즐거운 걸까. 도화지에 미역 두 가닥을 그렸다. 미역귀도 빠뜨리지 않고 그려 넣었다. 귀가 없는 미역은 제값을 받기 어렵다. 그림을 지도하던 선생님도, 부뚜막에 모인 열댓.. 2024. 6. 24.
여수 거문도 몰랑길 [여행스케치=여수] 여수의 품에는 365개의 섬이 있다. 크고 작은 섬마다 바다에 가로막혀 육지에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주렁주렁, 시멘트나 포클레인 없이 오랜 세월 자근자근 다져놓은 옛길이 수두룩하다. 하루에 섬 하나씩 돌아봐도 1년 열두 달이 걸리는 다도해 위에 으리으리한 기와지붕을 얹었다는 거문도 몰랑을 걸었다.거문도여객선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항구 오른쪽의 삼호교를 건넌다. “기와지붕 몰랑을 보고 싶거들랑 삼호교에서 내다보아라” 하는 당부를 익히 들은 탓이다. ‘몰랑’은 전라도 사투리로 산마루를 뜻하는 말이다. 바다에서 본 몰랑이 꼭 기와지붕을 얹어놓은 것 같다는데,  어디쯤 있을까. 다리 중간 즈음 멈춰서 바다 건너편 능선을 바라본다. 꼭 지붕처럼 생긴 섬이 하나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어쩐지 기와지.. 2024. 6. 23.
완도 소안도 [여행스케치=완도]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장소가 있다. 나에게 ‘소안도’가 그런 곳이다. 나를 섬 문화에 빠져들게 하고, 섬 여행에 중독시킨 곳. 처음 소안도를 찾았을 때 그곳은 그저 그런 평범한 섬마을이었다. 섬에서 유일하게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는 허름한 여인숙이 하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나의 첫 섬 답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소안, 정말 편했을까완도 향교지는 소안(所安)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기개가 용맹하므로 외부인들로부터 침범을 받지 않게 되어 사람들이 100세까지 살기 좋은 곳’이라 전한다. 그런데 섬의 역사를 살펴보면 편치가 않다. 제주와 뭍을 오가는 길목에 있었던 탓에 제주를 왕래하는 관리들이 곧잘 머물렀던 소안에는 그 흔적으로 두 기의 제주목사 영세불망비, 관찰사 송덕비가.. 2024. 6. 22.
여수 화하도 봄을 알리는 매화가 반기는 그 섬[여행스케치=전남] 파릇파릇한 새싹이 싱그럽고, 성급한 매화를 만나 반가웠던 섬, 하화도(下花島). 꽃길을 걷는 여행객에게 따스한 봄바람처럼 곁으로 다가와 속삭인다. '전남 여수의 꽃섬길 하화도는 누구나 걷는 꽃길'이라고...선착장에서 내리면 천사의 날개가 달린 벤치 바로 옆에는 ‘하화도 꽃섬길 안내도’가 있다. 하이힐 또는 복조리 모양을 닮았다는 하화도의 섬 둘레 코스는 6.7km. 마을 구경을 잠시 뒤로하고 섬 둘레 코스를 반대로 돌기 위해 막산전망대 방향으로 향했다.“꽃을 닮아 꽃섬이지요”야생화공원을 지나 잠시 멈춰선다. 지형이 ‘소머리 같이 생겼다’는 상화도가 바로 앞에 펼쳐 보이기 때문이다. 동백꽃, 섬모초, 진달래꽃이 섬 전체에 만발한 상화도 역시 꽃섬이다. 상.. 2024. 6. 22.
여수 개도리 개도 파도가 굼틀거리며 용솟음치듯 놓인 옛길[여행스케치=여수] 다정함을 시기하는 걸까? 둘이 걷기에는 확연히 비좁은 전남 여수 개도의 사람길은 아쉽지만 한 사람씩 줄을 지어 걸어가야 하는 코스가 많다.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롭게 걷는 즐거움이 있다.섬 여행은 같지만 다른 두 번의 설렘이 있다. 섬을 오가는 동안 유람선에서 섬 전체를 천천히 바라볼 기회가 그것이다. 배에서 바라보는 개도 '비렁(낭떠러지)'은 섬에 띠를 두르고 있는 형상이며, 곳곳에 바위를 뚫고 우뚝 선 소나무의 기개가 놀랍기만 하다. 개도가 보여주는 자연의 오묘함을 두고 현지인은 ‘섬사람들의 질퍽한 향기를 대변해 주는 것’이라고 표현한다.주위의 작은 섬을 거느린, 개도(蓋島)섬에 다가갈수록 큰 산 밑에서 자주 만나는 것이.. 2024. 6. 22.
여수 여자만 여자도 안전행정부 주관 ‘찾아가고 싶은 섬’ 2014년도 공모사업에 여수시는 ‘여자도, 가슴 설레이는 생태예술의 섬’이라는 제목의 제안서를 제출해 최종선정됐다.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20억 원·지방비 5억 원 등 총 25억 원을 투자해 여자도 일원에 다양한 관광문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파지 수산물직판장 및 저온창고 조성 ▲폐교 리모델링 통한 파도넘이 섬 예술센터 조성 ▲에코아트 탐방길 조성 ▲나무기증을 통한 백면나무 숲 조성 ▲무인도 생태탐방사업 ▲단체 관광객 숙박 시설조성 지원 등이다.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에는 지난 2011년 금오도와 안도가, 2013년사업에 백야도가 선정된 바 있다. 400여 년을 스스로 자립하며 사는 섬사람들 [여행.. 2024. 6. 22.
진도 가사군도 혈도 양덕도 주지도 가사도 광대도 가사도생태공원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산 395-1쉬미항을 출발하여 7 ~ 8놋트 속도로 10분정도 해상에 이르노라면 가사군도가 북에서 남으로 펼쳐져 있고, 동에서 서로 잔소나무로 위장한 듯 방카를 연상케하는 대소동도, 석벽으로 구축한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구멍 뚫린 공도(혈도), 연병장 같은 가사백사, 좌우로 호송이라도 하는 듯 무장된 제도, 다공도, 접우도, 북송도, 불도 등이 일시에 사방으로 총 공진해 오는 듯 잿빛 하늘, 검푸른 파도, 절벽에 부딪혀 떨어지는 물보라가 장관이다.가사도가사도는 해상교통체계상 목포 생활 권역의 벽지 어촌이다. 조도면 해역중 유일하게 다도해 국립공원 지구에서 제외된 농어업이 발달된 섬이다. 조도해역에서 톳양식이 가장 많은 섬이다. 특히 이곳의 .. 2024. 6. 11.
신안 가거도 1박3일여행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 가다 전남 목포에서 직선거리 145㎞, 뱃길로 233㎞.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여행은 아주 특별하고도 아주 감동적이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가거도는 동중국해 북쪽 황금 어장의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한·중·일 어선들의 각축장이 되는 섬이다. 국제적 해상 문제의 최일선을 담당하며 국가 엄호를 책임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섬이다. 이걸 이번에 여행하면서 알게 됐다. 망망대해에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함께 비경을 마음껏 누리는 가거도 여행이었다. 밤 11시 출발 1박3일 패키지여행 처음 가는 여행지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여행의 막연한 두려움도 떨쳐 버릴 수 있는 데다 비용도 저렴해서다. 이번 가거도 여행은 1박3일로 4끼 식사가 제공됐다. 여행경비는 28만5.. 2024. 6. 4.
완도 생일도 혼돈의 봄이다. 남녘에는 매화가 절정이고,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렸다. 꽃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달뜨기 마련이다. 봄을 찾아 멀고 먼 전남 완도 생일도로 달렸다. 소사나무 빽빽한 백운산은 이미 봄 기운이 가득했고, 생일도 둘레길의 ‘돌강(암괴류)’에는 동백꽃이 만개했다. 내 생일은 가을이지만, 생일도를 여행하니 마치 봄날에 생일을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산일도에서 생일도로 바뀐 사연 완도군은 265개 섬으로 이뤄졌다. 강진·장흥·고흥 앞바다까지 완도의 섬들이 흩어져 있다. 생일도는 강진이 들머리다. 강진 마량에서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들어가 배를 탄다. △ 완도 약산도에서 배 타고 가면서 바라본 생일도는 백운산이 우뚝하다. 차를 몰고 고금대교를 건넜다. 고금도에 들어서자 화사한 봄 풍경이 펼쳐진다. 완만한.. 2024. 3. 14.
여수 상백도 하백도 김혜수가 다이아몬드 빼돌린 그 곳…CG 같은 국내 섬 섬 하나를 세트로 지어 촬영한 ‘군함도’, 모로코에서 모든 장면을 담은 ‘모가디슈’ 등 류승완 감독의 영화 촬영 현장은 독하기로 유명하다. 힘든 촬영을 마다하지 않는 작업 스타일 때문이다. 덕분에 관객 입장에서는 갖가지 미장센과 공간을 보는 재미가 크다. 올여름 극장가를 휩쓴 신작 ‘밀수’도 마찬가지다. ‘밀수’는 해녀가 주인공인 영화다. 1970년대 서해에서 전복 따던 해녀들이 우연히 밀수 판에 발을 댔다가 큰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액션 장면은 대부분 대형수조 안에 세트를 꾸려 촬영한 것이나, 바다 위에 실제로 배를 띄우고 드론을 날려 찍은 장면도 수두룩하다. 영화 속 바다와 어촌 풍경이 유독 생생하게 보이는 까닭이다. 류승완 감독은 “물때를 .. 2023. 12. 6.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공원 맨드라미 섬으로 알려진 신안 병풍도 오전 9시 출발한 송도선착장을 출발한 여객선은 25분 만에 병풍도 보기선착장에 도착했다. 주변 바다는 썰물 때라서 갯벌이 드넓게 드러나 있다. 길을 따라 걷는데 섬 동쪽 갯벌 위에 고막껍질을 엎어놓은 것처럼 두 개의 작은 섬이 눈인사를 건넨다. 그 뒤로 선도가 우뚝 솟아 섬을 이루고 있다. 병풍도가 맨드라미 섬이라면 선도는 수선화 섬이다.10가구쯤 되어 보이는 마을 앞길을 따라 걷다가 신추도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황금빛 논과 염전이 병풍도의 가을을 풍요롭게 해준다. 신추도로 통하는 210m에 이르는 노두길 앞에 선다. 신추도는 병풍도 본섬과의 사이에 곡선을 이룬 노두길이 놓여있다. 원래는 갯벌 위에 노둣돌을 놓아 썰물 때만 건넜던 노두길을 승용차 한 대 다닐 수 있을.. 2023. 10. 2.
신안 하의도 능산도 신도 대야도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하의도까지 차도선이 1일 2회 운항하고, 교량이 연결된 신의면까지는 1일 4회 운항한다. 차도선 - 소요시간 2시간 30분 조양페리 061-244-0038 하의여객 061-275-2230 / 하의택시 061-275-8875 연화부수(蓮花浮水). 물 위에 연꽃이 떠있는 모습이라 하여 ‘하의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유인도 9개, 무인도 47개로 구성되어 있다. 야산으로 된 지형은 농업용수와 식수에 어려움이 많고 천일염과 수산양식으로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신도와 대야도는 모래밭과 송림이 좋아 천혜의 해수욕장이 되고 있다. 하의도 웅곡포구에 들어서면 어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깃배조차 눈에 띄지 않고 넓은 들판이 다가온다. 하의도 마을들은 대부분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고 섬 전체가 논밭으로 .. 2023. 4. 4.
진도 관매도 진도는 230여 개 섬으로 이뤄졌다. 그 중 관매도는 자연 풍치를 가장 잘 간직한, 진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힌다. 남도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관매도로 간다. 쾌청한 하늘과 푸르디푸른 바다를 친구 삼아 1시간 20여 분을 달렸을까. 눈앞에 안개에 휩싸인 섬 하나가 오련히 나타난다. 관매도는 옛날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 불리다가 1914년 볼을 한자식 관(觀)으로 고치면서 관매도가 됐다고 전한다. 또 다른 설도 있는데, 아주 먼 옛날 한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 가던 중 이 섬에 들어와 약 2㎞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배에서 내리면 관매도를 알리는 표지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걷고 싶은 매화의 섬, 관매.. 2023. 3. 2.
진도 부엉골 동석산 세방리해안도로 세방낙조 시닉드라이브도로 부엉골 동석산 진도 지산면 심동리 부엉골 동석산엔 집채 만 한 커다란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있다. 천종사 무량수전으로 발길을 돌렸다. 배가 불룩한 포대화상 좌우로 부처상이 자리하고 있다. 그 곁에는 새끼고양이가 앙증맞게 웅크리고 있다. 연못 주변에는 빨갛게 익은 피라칸사스의 붉은 열매가 알알이 맺혀있다. 연못가의 돌로 만든 두꺼비 등에는 두 마리의 새끼두꺼비가 올라타 있다. 우물위에 표주박을 든 동자승이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연 방죽에는 붉은 장미가 아름답게 피었다. 산자락에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배추밭은 장관이다. 동석산은 진도에서도 가장 외진 최서남단에 위치해 있다.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동석산이란 지명은 없고 석적막산이라 표기돼 있다. 암벽미와 암릉미는 기가 막히게 탁월한 산이다. 서남쪽의 바다 .. 2023. 2. 14.
신안 자은도 둔장마을 신안군과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연경관과 주변 볼거리, 즐길거리, 지역축제 등을 고려해 2012년도에 가볼만한 어촌 체험마을로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운리 둔장마을을 선정. 한운리 둔장마을은 넓은 바다에 탁 트인 둔장해변 등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으며, 섬과 섬 사이로 지는 아름다운 낙조 등 볼거리와 해산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활한 마을어장을 활용 2008년부터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을 받아 어촌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매년 1만여명이 찾아오고 있어, 지역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신안군 자은도 둔장마을의 ‘전통어로 한마당 행사’ 자은도의 전통어로 한마당 행사는 매년 자은도 둔장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삼합한마당’행사로 마을의 안녕.. 2023. 1. 31.
청산도 도청항 슬로시티 슬로길 수채화같은 청산도의 봄 봄은 섬에서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완도에 딸린 작은 섬, 청산도에 봄이 깊이 들어앉았다. 완도는 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 바다를 호령했던 해상왕 장보고의 고향이다. 본섬을 포함해 보길도, 신지도, 청산도, 여서도, 소안도, 생일도, 금당도 등등 201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섬 여행의 최적지다. 이 중 청산도는 섬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섬이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40분이면 청산도에 닿는다.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다워 옛날에는 선산(仙山) 또는 선원(仙源)으로 불렸던 섬. 사실 이 섬을 찬찬히 둘러보면 왜 신선이 찾아와 노닐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몇 년 전부터 청산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은 이른바 슬로길(슬로시티)이.. 2023. 1. 13.
신안 병풍리 소악도 섬티아고 순례자의섬 ‘한국의 섬티아고’ 또는 ‘순례자의 섬’으로 불리는 섬이 있다. 전남 신안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의 5개 섬으로 이뤄진 기점소악도다. 지난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 관광지였다. 이 섬에 예수의 열두 제자의 이름을 따서 세워진 12곳의 예배당을 차례로 둘러보며 걷는 길이 생겼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12개 예배당은 일반 건축가들이 설계하고 지은 게 아니라 작가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공공 미술 작품이다. 5개의 섬에 흩어져 있는 작은 예배당들은 언덕이나 바닷가, 갯벌 위와 호수에 있다. 각기 독특한 개성과 모양으로 지어져 순례자들에게 영감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종교와 무관하게 천천히 여유롭게 명상하며 걸을 수 있다. 친구와 연인, 가족 힐링 여행.. 2022. 12. 31.
완도 정도리 어촌민속전시관 구계등 완도읍 화흥포길 149 (화흥포항 입구) 어촌민속전시관 061-550-6911 061-550-5558 민선자치시대 개막과 함께 지방자치의 선도적 축제로 일컬어지는 장보고 축제 행사시 장보고의 후예로써 오대양 육대주를 주름잡은 완도 지역출신 해양인들이 세계바다 진기 동식물과 어패류 등을 기증하여 제1회 장보고 축제시 세계 진기바다 동식물 전시행사를 치루게 되었다. 세계진기 바다동식물 전시행사는 장보고축제의 상징물로 역대 어느 행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관람객이 유치 되었으며 이를 관광자원화 하여 날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관광과 해양민속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에 완도군에서는 관광 완도의 전초지로서 전시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상징홀] 우리나라 근해에서 서식하.. 2022. 12. 20.
신안섬여행 증도 엘도라도리조트 퍼플섬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신안. 유인도 무인도를 합쳐 1000여 개의 섬들로 이뤄졌다는 1004섬. 홍도, 흑산도, 가거도에 이르는 서해의 머나먼 뱃길까지가 신안군에 속해 있으니 섬으로만 이루어진 특이한 행정구역이다. 그래도 육지에서 가까운 섬들은 지금은 다리로 연결돼 자동차로 쉽게 찾아갈 수 있으니 신안의 방문이 수월한 편이다. 무안공항을 옆에 두고 77번 국도로 접어들면 들녘은 이내 곁에 바다와 섬들을 접한다. 여행은 신안군의 77번 국도를 따라서 두 개의 구역을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다. 무안과 연륙교로 이어진 지도읍을 기점으로 임자도, 사옥도, 증도권과 목포와 근접한 압해도의 1004대교를 통과한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권이다. 모두 다리로 연결되니 차량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자동차로 찾은 .. 2022. 12. 17.
신안 압해도 송곡산 곡두도 무인도체험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 2010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되며 총사업비 5500억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된다. 새천년대교는 교량 7.26km와 교량 양측 접속도로 3.56km 등 총연장 10.82km로 건설된다. 탑과 연결된 케이블로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로 교량 폭은 2차로다. 압해면 서쪽 송공리와 암태면 동쪽 신석리를 잇는 이 다리는 신안군 자은면 등 9개 면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 교통망이다. 압해도는 이미 목포와 다리로 이어져 있고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도 3개 교량으로 연결돼 주민들이 차량으로 왕래하고 있다. 새천년대교가 완공되면 목포에서 압해도를 거쳐 암태, 자은, 팔금, 안좌도까지 차를 타고 드나들 수 있다. 안좌도에서 장산도, 신의도, 하의도를 거쳐 이미 다리가 .. 2022. 12. 16.
진도 801번지방도 진도8경 삼벌초유적 용장산성 남도석성 전라남도 진도 배종순과 김방경의 전투가 벌어진 삼별초의 요새 '용장산성' 몽골과의 항쟁에서 삼별초(三別抄)는 빼놓으려야 빼 놓을 수가 없는 존재다. 삼별초는 야별초인 좌별초와 우별초, 그리고 신의군이 합쳐져 만들어 진 집단이다. 사실 무신정권의 최우가 자신들의 권력 보호 및 치안유지를 위해서 만든 사병집단이라고 할만한 게 삼별초이다. 이들은 쉽게 생각해서 오늘날의 경찰과 비슷한데, 본래는 도둑을 잡고 남폭을 금하는 게 사명이나, 죄인을 체포하고 투옥하는 것도 가능하여, 도둑 뿐 아니라 반역죄인까지도 관할하였다고 한다. 엄밀히 따져보면 이들은 사병집단으로서의 경찰이었기에, 최씨무신정권의 권력을 다지는데 앞장섰다고 할 수 있다. 몽골과의 항쟁 당시, 강화도로 천도 할 때 이들도 최씨 무신정권과 함께 옮겨갔다.. 2022. 12. 8.
진도 진도팔경 운림산방 북적이는 단풍 명소 대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차분하게 거닐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고즈넉한 풍경이 그립다면 특별한 정원따라 가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비움과 채움이 있는 가을 정원’ 6곳을 10월 여행지로 추천했다.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 운림산방 1588-9601 삼락(민요·서화·홍주)의 고장 진도. 진도 삼락 중 ‘서화’를 대표하는 곳은 운림산방(명승)이다. 첨찰산 아래 들어앉은 진도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대가’라 불리는 소치 허련이 말년에 낙향해서 지은 화실이다.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진도에서 태어난 허련이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를 스승으로 모시고,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가 돼서 임금 앞에.. 2022. 12. 8.
완도 대문리 완도수목원 난대수목원 소남훈련원 상황봉 전라남도 완도군은 2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자치단체이다. 하지만 정작 섬으로 들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산. 도로 한쪽으로는 높다란 산자락이, 또 한쪽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이어지는 것이 완도 길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해발 644m의 상황봉이다. 그 아래로 백운봉(600m), 쉼봉(598m), 업진봉(544m), 숙승봉(461m) 등이 이어진다. 이렇게 봉우리들이 많다보니 나무들도 많다. 바다에서 벗어나 산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울울창창한 숲을 만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때문에 완도에서는 섬 여행 이외에 숲 여행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공간은 상황봉 한쪽에 자리한 완도수목원. 청정섬 완도 난대림 수목원, 호수와 꽃이 만든 천연 숲 완도대교를 건넌 뒤 우회전.. 2022. 11. 28.
완도 다도해 청산도 신흥해수욕장 여서도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는 목포에서 영산강 하구언을 넘어 영암·해남·강진방면으로 오면 강진(목포⇒성전⇒강진 40분소요)에서 완도방면(강진⇒남창⇒완도대교 30분소요)으로 와서 완도대교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남해의 비경 해안도로를 따라 (완도대교⇒완도화흥포항 10분소요) 오시면 보길도·소안도·노화도가는 선착장이 있음. 내 고향 같은 남도의 섬 완도는 청산도, 보길도, 신지도 등 200개의 주옥같은 섬을 거느리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쪽빛 청정해역에 마치 옥구슬을 뿌려 놓은 듯한 모습이다. 아담한 초가, 이끼 낀 돌담, 구불구불한 논두렁, 알록달록한 지붕 등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정경들이 마치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고향처럼 아늑하고 푸근한 느낌을 주는 청산도는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 2022. 11. 24.
완도 신구리 금일도 평일도 완도 금일도(평일도) 면적 18.9㎢, 인구 5,035명(1999), 해안선길이 51㎞이다. 금일도(金日島)라고도 한다. 완도군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28.8㎞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신도(身島)·충도(忠島)·소랑도(小浪島)·다랑도(多浪島)·생일도(生日島) 등의 부속도서가 있다. 남해안 일대의 다른 섬들과 달리 외부의 침범을 받은 적이 없는 평화로운 섬이라는 뜻에서 평일도라고 하였다.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추정되며 고려시대에는 장흥부(長興府) 소속이었다. 1621년(광해군 13) 고금진(古今鎭)에 소속되었고, 1887년(고종 24) 거문도진(巨文島鎭)에 이관되었다. 1896년 신설된 완도군에 편입되어 평일면으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일면으로 개칭되었고 1980년 금일읍으로 승격.. 2022. 11. 11.
신안 신의도 상태도 800여개의 섬만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엔 홍도, 흑산도, 가거도 등 먼 섬을 비롯해서 비금도, 암태도, 우이도, 하의도, 도초도 등은 이름난 해수욕장이나 풍치 때문에 잘 알려져 있는 섬들이 많다. 그러나 신의도라는 섬은 목포나 신안군 다른 섬에 사는 사람들도 흔히 들어본 이름은 아닐 것이다. 신의도는 그만큼 덜 알려져 있기에 도시의 문명과는 퍽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안군 안에서도 이름이 생소한 섬이지만 신의도에는 배가 하루에 세 번씩 꼬박 다닌다. 신의도가 관광지로 이름난 신안군의 여느 섬보다도 교통이 편리한 것은 다른 섬이 따라올 수 없는 없는 신의도의 '보물'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소금밭'이다. 신의도는 섬 전체가 염전이라고 할 만큼 천일염전의 섬이다. 흔히 염전..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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