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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진주 신기리 응석사 가뫼골마을

by 구석구석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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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진주 나들목으로 나와 합천(해인사) 방향으로 향한다. 이 길로 15㎞정도 가면 왼쪽에 응석사 표지판이 나온다. 이 표지판 따라서 좌회전하여 4㎞정도 들어가면 왼쪽에 커다란 저수지가 보인다. 이 저수지를 끼고 조금 더 들어오면 응석사 앞 주차장에 닿게 된다.

집현산572m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산세가 순탄해 포근히 안겨드는 맛이 있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순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도란도란 들려오는 곳이다. 산 정상까지 임도가 개설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자동차로 쉽게 올라 끝없이 펼쳐져 있는 ‘산의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다.

응석사 입구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즐기면 더없이 좋다. 산행 길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 있는데, 응석사 왼편으로 나 있는 제1등산로는 정상까지 2.6㎞, 제2등산로는 순환코스로 6.6㎞이다. 응석사 오른 쪽으로 길을 잡아 산행을 해도 좋다. 아직은 많이 알려져 있는 등산로는 아니기에 한적한 가운데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산등성이를 타고 산 동쪽 봉우리로 가면 월명암이란 암자를 만날 수 있다. 저녁무릅 달이 뜨면 그 풍광이 일품이라서 월명암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 자그마한 암자. 수년 전쯤 현대식 건물로 말끔하게 단장해 놓았는데,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이 고즈넉함을 더하고 있다. 이곳에 들러 약수를 맛보며 세상 모든 근심을 털어버리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응석사(055-746-9794)는 신라 24대 진흥왕 15년(554)에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무학, 뇌옹, 지공대사 등이 거쳐갔으며, 상량문에는 조선 건융원년(1736)에 상량했고, 광무3년(1899)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현재는 일주문과 요사채 등 부속건물을 갖추고 사찰 주변을 정비해 전통사찰로서 면모와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대웅전은 76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절 앞으로는 시원한 개울물이 흐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개울 옆에 조성해 놓은 10여개가 넘는 돌탑이다. 절 옆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쉼터 ‘마음의 집’. 이곳 주인이 쌓은 돌탑들이다. 

응석사 앞 개울가 너럭바위 위에 10여 개의 구덩이가 드문듬성 널려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덩이를 무심코 지나쳐 버리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세히 보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닌 듯한데, 큰 것은 깊이가 20㎝ 정도 돼 보인다. 혹자는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곳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몇 백년 전부터 있어 온 것이라 한다. 다른 곳에서는 쉬 볼 수 없는 아주 특이한 형태의 구덩이라 눈길을 끈다. 

  덕곡리 가뫼골마을 055-746-2121

진주시에서 약 20분거리에 위치한 가뫼골 마을은 선진 농법과 과학영농을 바탕으로 나날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젊은 농촌마을이다. 더욱이 전국홈페이지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마을 대표농가 류재하씨의 컴퓨터강습으로 전 마을주민들이 컴퓨터 도사급. 개인홈페이지 정도는 하나씩 다 가지고 있을 정도다. 정보화시범마을, 인터넷직거래 선진마을로 지정되었다. 이 마을 '운돌'에 얽힌 설화.

* 봄 - 봄나물캐기, 도라지옮겨심기, 매화꽃잎주담그기, 산야초체험, 관상수심기
* 여름 - 매실따기, 자두따기, 자연산표고따기, 수박서리, 매실주담그기
* 가을 - 배옷입히기, 분재만들기, 새송이버섯따기, 단감따기, 밤줍기, 군밤만들기
* 겨울 - 멍석말기, 새끼꼬기, 얼음썰매타기
* 연중 - 도자기굽기, 사슴키우기(분양), 주말농장, 광제산등산, 삼림욕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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