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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349

보은 삼년산성 ■ 충청북도 보은군 삼년산성(三年山城) 고구려·백제·신라가 힘겨루기하던 5세기 말 삼국시대! 고구려는 영토 확장에 나서던 시기였고 신라 또한 약소국에서 벗어나 치열한 영토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때 쌓은 산성이 삼년산성이다. 삼년산성은 보은읍에서 동쪽으로 약 2km 정도 떨어진 오정산 정상에 있는데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화강암으로 쌓은 석축 산성이다. 이를 증명하듯 수직으로 까마득하게 쌓아 올린 석벽과 폭이 10여m에 달하는 넓은 성벽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 경외감마저 느끼게 한다. 오정산 능선을 따라 구축된 ‘웅장한 요새’ 삼년산성의 비경을 만나보자. ■ 신라 시대, 비교적 큰 규모의 석축산성 삼년산성은 처음 축조된 것은 신라 20대 왕인 자비왕 13년(470년)이다. 이후 16년 뒤에 486년에 장정 3,0.. 2024. 4. 8.
단양 온달관광지 온달산성 온달문화축제 텃골유황마늘마을 "전설의 흔적 오롯이" 온달산성…로미오와 줄리엣 보다 더 애틋한 사랑과 이별의 현장 남한강을 굽어보는 성산(해발 427m) 정상의 단양 온달산성. 1416년 전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요. 사적 제264호인 온달산성은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명장 온달(溫達) 장군(?∼590)이 쌓은 산성입니다. 신라에 빼앗긴 국토를 되찾기 위해 천리길을 달려온 온달장군은 비장한 출사표에도 불구하고 아단성(영춘의 옛 이름)에서 병졸보다 앞서 칼을 휘두르며 싸우다 신라군의 화살 세례를 받고 쓰러졌습니다.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이 위치한 온달관광지 [(043)423-8820]는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테마를 주제로 1997년 문을 열었다. 3만여평의 부지 위에 온달전시관, 온달 장군 기마상, 온달과 평강 주제 테마공원,.. 2024. 4. 5.
청주 청원 초정리 초정약수 장희도가 [여행스케치=청주] 세상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거나 세상사가 답답할 때, 때론 시원한 물 한 컵이 약이 되기도 한다. 땅에서 솟는 샘물들을 흔히 ‘약수’라고 말하는데 이는 몸에 유익한 성분들이 포함되었다는 과학적 근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특히 탄산 성분이 포함된 약수는 특유의 톡 쏘는 맛이 몸속을 깨워주는 느낌이다. 청주의 초정으로 떠나는 여행은 나를 깨우기 위한 여행이다. 우리나라엔 탄산 성분이 있는 약수가 많다. 정선의 화암약수가 철분이 함유된 탄산수이고, 인제의 방동약수나 청송의 달기약수도 톡 쏘는 탄산 약수다. 그 외에도 탄산 성분이 함유된 약수는 여럿이지만 그중에서도 첫손 꼽는 건 역시 음료기업의 광고로 인해 ‘초정리 광천수’로 귀에 박힌 초정약수다. 세계 3대 광천수, 초정약수 초정약수는 세.. 2024. 3. 29.
진천 연곡리 보탑사 보련마을 김유신 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 / 보탑사 [여행스케치=진천] 남녘에 매화·산수유가 만개할 때 내륙 깊숙한 곳에도 춘신은 찾아든다. 등산로 주변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생강나무꽃은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다. 얼어붙은 산과 계곡이 겨울잠에서 깨어났음을 알린다. 이제 우리 몸과 마음에도 새로운 기운이 필요할 때다. 진천이 살기 좋은 고장임을 강조할 때 ‘생거진천’이라는 말을 쓴다. ‘생거진천 사후용인(生居鎭川 死後龍仁)’이란 말에서 따왔는데, 실제로 사람들의 인심이 좋고 자연재해도 없어 살기 좋은 곳이라 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진천읍의 연곡리와 상계리로 이어진 계곡마을은 특별한 기운으로 가득하여 3월 여행지로 제격이다. 보탑사 천왕문 앞에는 300년된 보호수가 자라고 있다. 사진/ 김수남 여행작가 고려시대 절터.. 2024. 3. 8.
청주시 수동 수암골 벽화마을 시장 인근에는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 많다. 나지막한 우암산 자락에 ‘수암골’이라는 작은 동네가 있다. ‘수암골’은 6.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는데, 몇 년전까지만 해도 도심 속의 초라한 달동네였으나 2007년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골목에 사시사철 꽃이 피고 웃음이 넘쳐나는 정감어린 그림들이 그려져 추억의 장소로 새롭게 재탄생 되었다. 2009년 드라마 ‘카인과 아벨’, 2010년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ㅁ 추억의 골목 여행,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8-11(수암골 관광안내소) / 043-253-1330 [여행스케치=청주] 따사로운 봄 햇살이 허름한 달.. 2024. 3. 1.
청주 월오동 목련공원묘지 목련원 ㅁ 청주시 상당구 목련로 731 (월오동) / 목련공원묘지 043-270-8578 월오동 화장장 이미지 개선사업으로 수변공원 조성공사를 하여 1단계로 10억원을 들여 공원조성 면적 110,948㎡에 주차장, 광장, 맨발체험장, 휴게시설, 경관조성, 파고라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여 목련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식쉼터 조성을 마쳤고 2단계사업으로 조성면적 147,421㎡에 체력단련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수변공원에 월오동지역주민이 건의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간이시설을 별도로 마련하여 지역 농산물을 내방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ㅇ 대형화장로는 현대인의 체격 변화로 신장이 2m 이상인 시신을 화장하기 위한 장사시설로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 7억 2000만원의 사업비로 3기를 증.. 2024. 1. 22.
괴산 능촌리 괴강 김시민장군 취묵당 김득신 괴산군 괴산읍 충민사길 46 / 김시민장군 충민사 충민사는 김시민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충무교를 건너기 전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도보로 건너야 한다. 충민사 바로 옆에는 “취묵당”으로 향하는 힐링 산책코스가 별도로 조성되어 있고 괴강을 따라 달래강 2코스로 연결되는 산책길은 약 400m로 괴산의 자연을 사계절 언제든지 즐길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충북도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된 충민사에는 김시민장군과 그의 숙부인 문숙공(文肅公) 김제갑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달천강과 빼어난 자연경관 속에 자리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 관광명소중 하나로 매년 5천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충민사 일원은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충민사는 사당으로서는 아주 희귀하게도, 1994년에 다리가 놓이기 이전까지.. 2023. 11. 15.
괴산 서부리 고추축제 산천식당 괴산고추축제는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개최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유망축제(2012~2019년)이자 충청북도 우수축제(2020년)로 선정되었던 행사로, 괴산청결고추를 비롯한 농ㆍ특산물과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다. 괴산고추축제는 고추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문화적, 경제적, 교류적인 가치를 지니며, 지역 사회의 활력과 화합·소통 등을 도모하고, 관광객들에게 괴산고추축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기억을 제공한다. 괴산고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고추를 찾아라'는 건고추 더미 속에서 황금고추 등 여러 가지 상품을 찾는 이벤트로 괴산고추축제의 대표 킬러 콘텐츠이며 300명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조성해 4차례(매일 1회) 진행한다. 축.. 2023. 4. 26.
보은 갈목리 자생식물원 둘리숲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611 / 속리산 자생식물원 043-540-3774 말티재를 넘어가면 우측에 솔향공원과 같이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갈목리 산18-2 둘리의숲속여행 043-540-3372 속리산 법주사 가는길. 보은에서 말티재 열두구비를 꼬불꼬불 넘어가면 오른쪽 도로변에 커다란 둘리가 뭇사람들을 반긴다. 아이들이 있다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반가움이다. 힘들여 고개를 내려오거나 힘든 고개넘이를 하기 직전에 잠시 들렀다 갈 수 있는 휴게소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입구에는 둘리의 숲속여행이라는 간판이 큼지막하게 서 있다. 또한 둘리앞의 산쪽에는 속리산소나무숲이라는 이정표도 보인다. 이곳은 보은군이 속리산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유일의 솔향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 2023. 4. 12.
제천 청풍단지 청풍호 금월봉 82번 도로변의 금월봉 드라이브중에 차한잔 마시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2023. 4. 9.
제천 능강리 금수산 정방사 능강계곡 만덕봉 한국100대명산 제천10경 금수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충주호를 굽이굽이 감싸고 돌아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멋진 곳이었다. 역시 짙은 안개가 감싸고 흐르는 호수 건너편의 산들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있는 것 같았다. 주변의 경치를 만끽하며 천천히 달려 금수산 입구 상천산수유 마을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경이었다. 차를 세워놓고 겨울철인데도 청청한 기상으로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소나무들과, 빨간 열매에 이슬 방울들이 촘촘히 매달린 산수유 나무들이 즐비한 마을 안길을 지났다. 마을을 벗어나 골짜기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입구에 돌탑과 커다란 돌을 세워놓은 작은 절 하나가 눈길을 붙잡는다. 아주 특이한 조경 때문이었지만 막상 절집은 평범한 일반 주택을 개량한 모습이.. 2023. 4. 8.
제천 청풍호반 비봉산 케이블카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제천 IC를 통과하여 10여분 가다보면 남제천 IC로 나가 바로 우회전하여 597번 도로를 이용해 청풍수산 및 충주호 방면으로 향한다. 남제천 IC에서 금월봉, 태조왕건 촬영지를 지나 21km 정도 가면 청풍대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 편으로 '청풍문화재단지(043-647-7003. 개장시간 09:00-19:00.)'가 나온다.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풍은 예부터 수운이 크게 발달한 곳이다. 문물이 번성했으며, 역사·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어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물에 잠기게 되자 화려했던 옛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1983년부터 3년여에 걸쳐 현재의 위치에 청풍의 오랜 문화유적들을 이전, 복원하였다. 살기 좋은 고장이.. 2023. 4. 8.
제천여행 해넘이 일몰명소 제천에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들이 있다. 산 정상 아래 자리 잡아 발 아래로 펼쳐지는 산자락이 마을과 어우러지는 절경과 함께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사찰들과 호수 위로 잔잔하게 퍼지는 일몰까지! 송학산 정상 아래, 강천사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강천사는 송학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해있다. 산자락 아래쪽에는 고즈넉한 월명사가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산 정상 부근에 있지만 구불구불 가파른 경사 길은 차로도 갈 수 있어서 남녀노소 쉽게 오를 수 있는 사찰이다. 걸어서 약 50분가량 걸리는 산행이기에 등산코스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강천사는 신라 법흥왕 때 세워졌는데, 당대 고승이던 노노당 대휘선사가 1945년에 초막을 짓고 수행하면서부터 알려지게 된 사찰이다. 1927년.. 2023. 2. 19.
제천 자드락길4코스 산야초마을 자드락길 4코스 걸으며 느끼는 봄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의 봄을 만날 수 있는 자드락길 여행. 청풍호를 중심으로 총 7개의 코스가 있는데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어느 코스를 걷든 힐링이 된다. 그중에서도 4코스인 녹색마을길은 지금 한창 피어나고 있는 노란 산수유를 만날 수 있어 봄에 걷기 좋은 코스다. 능강교에서 시작해 양봉장과 쉼터, 산야초 마을과 상천리 마을을 거쳐 용담폭포까지 이어지는 자드락길 4코스는 총 거리 7.4㎞에 약 185분 정도 소요되는 길이다. 비교적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는 대중적인 코스다. 능강계곡의 맑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능강교를 지나면 ‘솟대’를 전시하는 능강솟대문화공간과 야생화단지가 나온다. 민간신앙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이자 상징인 솟대를 .. 2023. 2. 10.
단양 가대리 생태습지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775 / 가대생태습지 단양 가대리에 위치한 생태습지는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습지 주변으로 조성된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 가대리 807번지 일원에 조성된 가대 생태습지는 단양군 가대지구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으로 만들어졌다. 농경지와 취락지역 및 도로 등에서 빗물과 함께 배출되는 비료, 농약, 오구, 유기물 등의 오염물질을 수생정화식물이 식재된 인공습지를 이용해 정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유입된 오염물질은 깊은 습지(침강지)-얕은 습지-깊은 습지-얕은 습지-깊은 습지의 과정을 통해 정화한 후 방류된다. 습지에는 다목적광장, 야생화단지, 깊은 습지와 얕은 습지, 산책로, 관찰데크, 창포단지, 정자로 구성돼 .. 2023. 2. 9.
영동 한천팔경 월류봉 백화산둘레길 해발 407m의 산봉우리, 월류봉이다. 한천팔경의 하나인 이 기묘한 모양의 산봉우리는 동서로 6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이루고 있는데, 북쪽은 냇물을 따라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이고 남쪽은 완만한 경사 지대다. 월류봉 밑으로 흐르는 강물은 맑고 우렁차다. 오랜 세월 형성된 강변 백사장은 사철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강물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가르는 삼도봉과 민주지산에서 발원한 초강천의 한 갈래다. 초강천은 물이 맑고 차기로 유명한 물한계곡을 이루고 다시 추풍령 계곡물과 만나 월류봉으로 흘러든다. 월류봉 아래에는 우암 송시열이 머물렀던 한천정사가 있다. 송시열은 병자호란 직후인 32세 되던 해부터 한천정사에서 많은 날들을 보냈는데, 아침마다 월류봉 중턱의 샘까지 오르내렸다고 한다. 한천팔경 -영동(.. 2023. 1. 18.
단양 5월여행 단양여행 충주호 소백산관광목장 신록이 점점 푸르러져 가는 5월이다. 초록을 만끽하기 위해 충주호로 떠났다. 장회나루와 청풍나루, 충주 나루를 오가는 배에 몸을 싣고 절경을 감상해보자. 말 그대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나뭇잎에는 물이 오르고, 그 푸르름이 물빛에 스며들고 있는 요즘, 장회나루와 청풍나루를 왕복하는 배를 탔다.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봉우리마다 옛 이야기들이 스며들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뱃놀이다. ◆ 초록 만끽 말 그대로 ‘신선놀음 ’장회나루(단성면 월악로 3823)와 청풍나루 사이에 단양 8경 중 2경인 구담봉·옥순봉을 볼 수 있다.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을 닮은 것이 구담봉의 유래.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은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 2022. 12. 20.
단양 제2단양팔경 북벽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는 듯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 서있어 장관을 이루며 봄가을의 철쭉과 단풍이 그 풍광을 더해 준다. 영춘면의 북쪽에 있으며 당시의 태수 이보상이 벽면에「북벽」이라 대서특각하여 지금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이라고 하며, 마치 매가 막 날아 오르는 모습이라 하여「응암」이라고도 부른다. 고단한 삶에 지쳤을 때 넓고 풍요로운 석벽을 안고 돌면서 웅장한 자연의 품안에서 선유하는 풍유는 생의 또다른 활력소를 얻기에 충분하다. 온달산성 온달산성은 남한강변의 해발 427m의 성산에 축성된 길이 972m, 높이 3m의 반월형 석성으로 원형이 잘 보존 되고 있으며 사적 제2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온달산성의 지명과 전설에 의하면 영토확장 경쟁이 치열했던 삼국시.. 2022. 12. 19.
옥천 대청호 수생식물학습원 대청호를 끼고 있는 수생식물학습원은 이국적이다. 바위벼랑을 이룬 호반을 따라 유럽의 고성(古城)을 방불케 하는 이국적 건축물이 늘어서 있고, 이런 건축물들이 잘 가꿔진 정원과 나무들과 그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연과 건축물 사이에는 편안한 침묵과 차분한 음악이 흐른다. 거기서 자연스럽게 떠올린 곳이 독일 드레스덴의 엘베강이었다. 유람선을 타고 돌아본 엘베강변에는 고성과 저택이 늘어서 있었는데, 대청호의 수생식물원이 그 모습과 너무도 닮았다. 고성을 닮은 건축물 사진만 보여준다면, 그게 충북도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수생식물학습원은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 환경이 어우러진 경관을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이른바 ‘경관 농업’에 꿈을 둔 다섯 가구가 의기투합해 18년 동안 나무를 심고 정원을 만들고 .. 2022. 12. 7.
진천읍 건송리 백곡저수지 식파정 종박물관 진천에는 비밀처럼 꼭꼭 숨겨진 근사한 호반길도 있다. 비포장 흙길을 걸어 호반에 홀로 등대처럼 서 있는 작은 정자 식파정에 이르는 길이다. 덱도 없고, 안내판도 변변히 없는 비포장 흙길이지만, 수변 풍경을 솔숲 사이로 감상하며 걷는 맛이 훌륭하다. 식파정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쯤 벼슬을 마다하고 고향에 은거했던 선비 이득곤이 지은 정자. 식파(息波)는 ‘물결이 쉬어간다’는 뜻으로 욕심을 잠재운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이득곤은 혼탁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에서 식파를 자신의 호로 삼았다. 식파정은 백곡저수지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여러 번 자리를 옮겼다. 애초에 정자가 지어진 자리는 수몰 이전 백곡천의 맑은 물을 끼고 있는 비경의 명소였던 모양이다. 현판에 새겨진 최명길, 송시열, 채지홍 .. 2022. 12. 6.
제천 모산동 제천8경의림지 제천8경중 으뜸인 '의림지' 군생활을 제천에서 하면서 외박나와서 한번 둘러보았던 기억이 가물거리는 곳인데 이번에 다시 가보았다. 의림지는 제천10경중 제1경으로 한나절 휴식을 보내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용 저수시설,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데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 순조 7년(1807)에 새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예전의 생각만 갖고 찾아 갔는데 지금은 의림지가 관광지화 되어서 시설을 아주 잘해놓았고 조명등이 곳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 저녁에는 경치가 볼만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진입로가 좁은데다 길가로.. 2022. 12. 2.
옥천 예곡초교 폐교 천연염색체험 예곡 충청북도 옥천 - 청산 자연의 빛깔을 마음 속에 물들이는 신나는 놀이 천연염색 체험 '예곡' 옥천의 한 자락, 이제는 폐교가 되어버린 작은 시골 학교 예곡에 가면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람과 자연을 더욱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색을 입히는 천연염색을 한다. 고향 할머니의 미소처럼 누구에게나 따뜻함과 친근감을 주는 자연의 색으로 물들이는 천연 염색 재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그중 식물성 염료 재료를 살펴보면 양파 껍질, 밤, 도토리, 상수리나무, 쑥, 개망초, 달맞이꽃에서부터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오는 한약재인 오미자, 소목, 치자, 울금, 홍화 등에 이르기까지 염료로 사용되는 식물은 무척 다양하다. 황토.. 2022. 11. 29.
괴산 사담리 백악산 왕소나무숲 사담관광농원 크고작은 봉우리들이 아름다운 '백악산'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있는 해발 857m의 백악산(白岳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많아 100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불린다. 사람들이 즐겨찾는 낙영산, 공림사, 옥양동, 청화산, 조항산과도 가깝다.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해 산 자체가 아름다운 백악산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충북의 대방리나 경북의 입석리에서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대방리 코스는 천연기념물 망개나무 자생지와 계곡의 맑은 물 때문에 요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사담리 앞 냇가에서 등반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사담리의 낙영산과 공림사 입구에서 화북 방향으로 800여m 거리에 왼쪽으로 대방리가는 길이 있고, 포장도로 가까이에 작은 주차장과 등산안내도가 있다. .. 2022. 11. 25.
제천 중앙동 중앙시장 제천의병제 엽연초하우스 제천시 의병대로12길 8 / 엽연초하우스 / 043-920-2217 제천엽연초생산조합이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로 탈바꿈 했다. 엽연초하우스 1층은 지역주민과 숙박이용객을 위한 카페로 운영하고 지상 2층에는 8실의 게스트하우스다. 엽연초생산조합 구 사옥은 등록문화재 제65호로 지정돼있다. 제천 엽연초생산조합은 현재의 대지와 주변까지 포함한 지역에 1918년 설립된 후 주로 제천과 단양 지역을 관할했으며 그동안 사무소, 창고, 사택 등 여러 건물이 개축, 철거됐지만 현재 일제강점기 건물은 구 사옥과 수납취급소(등록문화재 제273호)가 남아 있다. 주요 건축형식은 근대 목조가구식 구조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구성했지만 외벽에서 시멘트 모르타르 마감기법의 변화, 아치형 벽면과 창문의 도입, 창문 상부.. 2022. 11. 24.
음성 영산리 김주태가옥 철박물관 4월 말쯤 38번 국도를 따라 충북 음성군 감곡면을 지나다 보면 담홍색 복사꽃으로 물든 무릉도원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감곡면은 복숭아 단일작목으로 연간 350억원의 고수익을 올릴 정도로 복숭아 과수원이 지천에 널려 있어 복사꽃이 필 때면 사진가들과 화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감곡면은 다른 지역과 달리 복숭아와 배나무를 함께 심은 곳이 많아 연분홍빛 복숭아꽃과 흰색의 배꽃이 절묘한 색의 조화를 이뤄 감탄사를 절로 나게 하는 곳이다.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제141호인 김주태 가옥(金周泰 家屋) 300여년전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자인 이익이 건립했다는 설도 있으나 대략 19세기 중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가옥은 한때 조선말 충주목사를 지낸 박규희(朴圭熙)가 이 곳에서 머물렀다고 해서 박참판댁으로.. 2022. 11. 22.
괴산 주진리 은티마을 악휘봉 시루봉 은티마을은 희양산, 구왕봉, 시루봉, 악휘봉,마분봉의 산행기점으로 많이 알려졌다. 깊은 산속에 있는 마을이지만 큰 유료 주차장을 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유래비, 장승, 괴산군 보호수인 노송, 키가 큰 전나무가 은티마을을 돋보이게 한다. 백두대간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막걸리 한잔에 피로를 푸는 구판장의 풍경도 구경거리다. 구판장 앞 냇가에서는 오리 한 마리가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작은 다리를 건너 마을 가운데로 나있는 길을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를 보고 시루봉ㆍ희양산ㆍ구왕봉 등반은 왼쪽, 악휘봉ㆍ마분봉 등반은 오른쪽 길을 택해야 한다. 해발 845m의 악휘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백두.. 2022. 11. 19.
영동 고당리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옥계폭포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동 IC를 나와 바로 만나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19번 국도와 만난다. 이어지는 19번 국도를 타고 영동 읍내를 지나면 4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가 나온다. 이 사거리에서 옥천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달려 금강을 건너면 바로 길 오른 쪽에 국악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충북의 남쪽 끝 경계선에 자리한 영동은 포도와 곶감으로 유명하다. 포도가 익어가는 가을이면 영동군 곳곳에서 포도의 달콤함이 묻어나고,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겨울이면 호랑이도 무서워하는 곶감이 영동을 풍성하게 한다. 거기에 난계 박연의 대금가락이 더해지면 영동의 겨울은 도시의 겨울이 부럽지 않다. 국악의 본고장을 한 곳에 집대성 영동군 심천면은 ‘국악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난계 박연’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 곳이다. .. 2022. 11. 18.
괴산 쌍곡리 악휘봉 악휘봉 입석대의 4계절 2022. 11. 17.
청원 외천리 상수허브랜드 충청북도 청원 맛있는 꽃밥으로 유명한 국내 최고(最古)의 허브 농장 청원 상수허브랜드 충북 청원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 농장인 상수허브랜드. 허브 향기 가득한 허브터널과 맨발로 밟아볼 수 있는 허브 카펫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진진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상수허브랜드는 충북 청원에 자리한, 2만여 평 규모의 대단위 허브 농장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 농장인 상수허브랜드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라벤더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5백50여 종의 갖가지 허브가 숨쉬는 정원에서 허브를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음미해보자. 온실 안에는 일년 내내 나비가 날아다니고 천년 묵은 소나무 분재와 특이한 모양의 공룡석 등이 방문객을 반긴다. 상수허브랜드에서는 16명 이상이 함께 찾아가면 주인 이상수씨의 재미난 허브.. 2022. 11. 16.
청주 평동 전통떡마을 청주시 흥덕구 평동에는 오곡을 이용해 다양한 떡을 만들 수 있는 전통떡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떡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가루 낸 멥쌀을 반죽해 손으로 만드는 손 송편, 찹쌀을 쪄서 떡메로 친 뒤 쫄깃하게 만드는 인절미, 곱게 간 쌀에 막걸리와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천연색소로 색을 내는 방울증편 등을 체험할 수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쉬운 떡은 모양이 예쁜 방울증편이다. 체험을 예약하면 쌀을 물에 불려 가루를 낸 뒤 막걸리와 효모를 넣고 하루 정도 발효시킨 반죽을 준비해준다. 체험은 잘 숙성된 반죽에 색을 내는 것으로 시작! 치자를 넣으면 노란색, 딸기를 넣으면 분홍색, 쑥이 들어가면 녹색 등 재료에 따라 다양한 색의 반죽이 만들어진다. 떡 틀에 기름을 바르고 틀의 90%..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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