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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227

서귀포 효돈동 올레6코스 효돈천 쇠소깍 태우 돈내코 원앙폭포에서 나와 서귀포로 가는 5.16도로에서 내려가다가 비석거리에서 동쪽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면 효례교와 만날 수 있다. 원앙폭포에서 효례교까지는 15분이 채 안 걸린다. 이곳이 바로 효돈천의 하류인 쇠소깍이다. 효돈을 옛 어른들은 '쇠돈'이라고 했다. 깊은 물(소)이 있는 이 곳에 '끝'이라는 뜻의 제주어 '깍'이 붙게 되어 쇠소깍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맑아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이 곳은 비경으로 떠오르고 있는 명소이다. 서귀포시 효돈동 끝자락에 위치한 옥빛보다 맑은 빛의 시냇물과 빼어난 절경 계곡을 간직한 곳이다. 소가 누운 형상이라는 설과 마을 지명에서 유래됐다는 설을 갖고 있는 쇠소깍은 양쪽에 절벽이 병풍처럼 길게 쳐진 계곡이다. 1km에 가까운 길이 만큼이나 수.. 2022. 10. 27.
제주 선홀리 부대오름 임춘배 임춘배 선홀작업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노출 콘크리트 마감의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 두 채. 선흘리 선인분교 옆에 독특한 외관의 '건물'이 서 있다. 집이라 하지 않고 굳이 '건물'이라고 쓰는 이유는 얼핏 봐서는 사람 사는 집 같지가 않아서이다. 아무리 봐도 그 집은 지지고 볶고 복닥거리는 사람살이에 어울릴 것 같지가 않다. 집 입구에 마두상(馬頭象)이 서 있는 까닭에 동네에서 '말대가리 집'으로 통하는 이 집의 주인이자 설계자인 조각가 임춘배 교수(제주교육대학)의 의도가 그러했다니 100% 효과를 거둔 것이나 다름없겠다. 외관이 멋스럽게 장식된 집은 처음에는 눈에 딱 들어왔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식상해지기 쉽지만 단순한 집은 처음에는 별로였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 단순하고 진득한 멋이 배어나온다는 것이 임.. 2022. 10. 27.
제주 상귀리 항몽유적지 국가지정사적396호 항목유적지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일대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고려시대 때 몽고(蒙古)와의 굴욕적인 강화에 반발해 주권회복을 부르짖으며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던 삼별초(三別抄)의 최후의 격전장이다. 고려원종 11년(1270년) 고려조정이 몽골의 침입으로 굴욕적이 강화를 맺고 강화도에서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에 맞서 김통정을 총수로 한 삼별초가 끝까지 몽골에 대항하여 싸울 것을 주장하며 강화도에 남아있던 왕족 승화 후 온을 왕으로 추대하고 항몽정부를 수립한 후 진도로 남하하여 용장 산성을 쌓고 항거 하였다. 그러나 1271년(고려원종12년) 진도를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 해오던 삼별초는 고려.몽골연합군에게 밀려 마지막 항전지로 제주도를 선택해 항파두리에 진지를 마련하고 내.외성을 쌓았.. 2022. 10. 27.
제주 교래리 돌문화공원 바늘오름 물찻오름 토종닭마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00만평 부지에 조성된 돌문화공원 제주도는 돌의 고장이다. 화산활동으로 빚어진 제주도는 온섬이 돌로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돌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인 제주돌문화공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00만평 부지에 조성된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도의 자연석과 돌 문화의 진수를 집대성하여 체계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이를 널리 선양하는 한편 후손 대대로 물려주고자 건립되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성곽형 울타리가 눈에 들어온다. 700m에 이르는 이 울타리는 돌 박물관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나온 많은 양의 깨진 돌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이 울타리를 따라 들어가면 마치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한 19계단이 놓여있다. 제1코스에는 ‘설문대 할망’을 기리.. 2022. 10. 27.
제주 노형동 엠버퓨어힐리조트 아흔아홉골 천왕사 어승생악 제주시 1100로 2671-30 (노형동) / 엠버퓨어힐리조트 064-801-3333 제주도 한라산 해발 520m 중산간 지대 청정 제주 자연 속 온전한 쉼을 선사할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는 2020.11월 오픈했다.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주력 공간은 올데이다이닝 ‘살레’다. 제주 방언으로 ‘부엌’이란 뜻을 지닌 곳으로, 맛과 가격 면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운지 THE STONE은 바람과 파도 그리고 돌 등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낮에는 최고의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다양한 페이스트리와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일몰 이후에는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BAR로 변신하게 된다. 엠버퓨어힐.. 2022. 10. 25.
제주 선흘리 우진제비 검은오름 선린지리조트 도깨비공원 벵뒤굴 태양이 이글거리는 8월, 이맘때 사람들은 피서를 떠난다. 그렇다보니 무더위를 식힐만한 바다, 계곡, 산은 북새통이다. 삼나무 숲 우거진 숲길을 걸어보았는가? 제주오름 중턱에서 여름을 말해보자. 제주시에서 97번 도로인 번영로를 따라 선인분교에 이르면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거문오름과 부대오름, 골체오름, 우진제비오름이 군락을 이룬다. 이들 오름은 모두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오름이다. 태양을 이고 있는 삼나무, 바람과 그늘을 낳다 지난 8월 5일, 우진제비오름을 탐방했다. 여름에 오를만한 오름은 숲을 이룬 오름이 제격이다. 숲 중에서도 제주 삼나무 숲은 바람을 낳고 그늘을 만들어준다. 어디 그뿐인가. 삼나무 가지위에서 우렁차게 울어대는 매미소리와 풀 섶에 이는 풀벌레소리는 여름하늘을 수놓.. 2022. 10. 24.
서귀포 법환동 제주의 기생화산인 ‘오름’과 제주의 전통 배인 ‘테우’의 이미지를 본 뜬 제주월드컵경기장은 해안에서 1.5㎞ 떨어져 있고 개방형으로 설계돼 어디서나 제주 바다와 오름 등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월드컵경기장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최근 스포츠.문화복합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종합레저 물놀이 테마공원인 ‘제주워터월드’를 비롯 닥종이인형을 전시한 ‘닥종이인형박물관’, 4차원 입체영상체험관인 ‘익스트림 아일랜드’, 인류의 원초적 성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성문화박물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서귀포7’ 등의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제주의 새로운.. 2022. 10. 24.
제주 북부해안권역둘러보기 이재수의 난과 4·3의 상처가 휩쓸고 지나간 황사평마을 제주시 화북1동 거로마을에서 중산간 방향으로 올라가면 화북2동에 속하는 '황사평 마을'이 나온다. 과거 민간에서는 '황새왓'이나 '황수왓'으로 부르다가, 일제강점기 이후 공식 명칭으로는 황사평이라 부르고 있다.지금의 황사평은 여느 농촌마을과 비슷하게 사람이 많이 살고 있지 않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마을 안쪽에 둘러보면 과수원이 주로 눈에 띄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은 귤 농사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은 인근의 영평 마을과는 달리 토질이 진흙으로 되어있어, 빗물이 지하로 침수되지 않아 비가 오면 하천에 물이 풍부하게 고여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중산간 마을이어도 이 마을 아이들이 모두 수영하는 법을 알았다고 했다.마을 안에는 꽤 넓은 .. 2022. 10. 24.
제주의 용천동굴이 파괴되고 있다 용천동굴 아래 문화재청이 만든 영상 보시겠어요? 요즘 동부하수처리장과 함께 이슈가 된 용천동굴입니다. 제주도가 2007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대형하수처리장 시설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동굴의 본 줄기도 조작한 것으로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동료, 전문가와 함께 이 지역을 탐문하고 인터뷰하면서 지상부 동굴 증거와 흔적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지질학적 정황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우리가 예상도를 그린 방향과 완벽한 일치 선상에 지상부 흔적과 정황 지질이 이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지역 주민의 증언과도 일치합니다. 우리는 공동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이 만큼이나 커졌으니 의혹을 가려내고 진실을 규명하자는겁니다. 조사 당시 일부러 조사지역을 조절한 정황도 나.. 2022. 10. 19.
제주시 삼도동 관덕정 제주시 관덕로 19 / 관덕정 2022. 10. 19.
제주 월정리 용암동굴보존 월정리 용암동굴을 보존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엄문희 오늘 현장 공개에 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에서도 연구원 등 몇 사람이 나왔다. 그리고 우리 주장을 반박하는 인터뷰도 즉석으로 했다. 기사를 보니 이렇다. “현장에 참석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제주는 화산지형 특성상 숨골이 많이 발견되는데 탐사대가 지반이 무너졌다고 주장하는 곳도 숨골로 보인다”며 “새로운 동굴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기에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숨골과 동굴의 연관성을 모른다는건가? 우선, 월정리 일대는 파호이호이 용암지대다. 동굴이 많다. 숨골은 용암동굴지대 곳곳에 여러 요인으로 형성된 균열이다. 여길 통해 빗물이 지하로 들어가서 동굴로 흐르고 지하수를 형성한다. 만약 동굴지대에 숨골이 없다면 물이 지하로 빠지는 통로가 .. 2022. 10. 12.
제주 동부권역 둘러보기 동그란 섬 제주도는 크게 ‘서부’, ‘중문·서귀포’, ‘동부’ 지역으로 나뉘어진다. 동부지역은 조천, 구좌, 성산, 남원, 우도, 표선으로 대장금 촬영장소인 표선민속촌에서 제주도 역사를 엿볼수 있으며, ‘미천염굴’에선 미천굴의 신비로운 모습과 테마별로 꾸며놓은 정원을 거닐수 있다. 도자기와 염직 체험도 가능하다. 대한 항공이 운영하는 ‘정석항공관’에선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비행기를 모의 조정할 수 있으며 살아있는 나무로 만든 미로 공원은 예전에 이영애가 CF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표선면 제주민속촌박물관 촘촘히 엮어진 이엉은 지붕위에서 줄을 탄다. 흙으로 쌓아 올린 바람벽, 햇빛과 바람을 막아 주는 풍채도 봄볕에 졸고 있다. 19세기 제주도 특유의 생활상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곳. 1백년 전인 1890년.. 2022. 10. 7.
제주 12번국도 서부권역여행 제주여행 제주도 - 서부권역 동그란 섬 제주도는 크게 ‘서부’, ‘중문·서귀포’, ‘동부’ 지역으로 나뉘어진다. 서부지역은 한경, 한림, 매월, 대정, 안덕쪽이며 가 볼 만한 곳은 협재 해수욕장을 꼽을 수 있다.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중의 하나인 이 곳은 새하얀 모래가 유리가루처럼 펼쳐져 있다. 겨울이이어도 좋다. 이 곳을 걷노라면 영화 ‘시월애’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든다. 소인국 테마공원(www.soingook.com) 세계의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한국의 불국사·경복궁·제주 국제공항·서울역을 비롯해 일본의 오사카성, 인도의 타지마할, 중국의 자금성과 만리장성, 영국의 버킹엄궁과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30여 개국 건축물을 본뜬 미니어처 100여 점을 전시 중이다.. 2022. 10. 6.
서귀포 가파도 마라도 바다 위 오지 섬마을 `가파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5.5km 떨어진 가파도는 0.87km² 면적에 136가구 300여 명이 살고 있다. 뱃길로 10분. 하지만 하루에 한 번 오가는 배 때문에 가깝지만 먼 이웃이다. 국토 최남단에 나란히 자리 잡은 마라도와 가파도는 거센 섬 바람에 나지막히 누워 있는 모습이 닮았다. 하루에 단 두 차례 배가 들어가는 곳. 섬 전체를 통틀어 식당 하나에 민박 하나. 낚시꾼이 아니라면 길을 잘못 든 여행객만이 찾는다는 가파도는 영락없이 바다 위 오지마을이다. 바람이라도 좀 세게 불고, 안개라도 좀 두껍게 끼는 날이면 배가 못 뜨기 일쑤. 하루 이틀쯤 지낼 수 있는 현금과 옷가지 등을 챙겨야 한다. 가까이 있는 마라도처럼 눈에 띄는 기암 괴석이나 아기자기한 볼거리는 .. 2022. 10. 6.
제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화산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 최초 세계자연유산 등재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고 있는 제31차 세계유산 위원회(6.23~7.2)에서『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최종 등재에 성공했다고 6월 27일 15시 24분(현지시간 18시 24분)에 현지대표단을 통해 알려왔다. △응회환 성산 일출봉은 수심이 낮은 바닷가에서 수성화산 폭발로 형성된 전형적인 응회구이다. 분화구 최고 정상이 179m이고, 분화구 내 최저 고도가 89m이다. 원래는 제주도 본 섬과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모래톱이 1.5km에 걸쳐 이루어져 제주 본 섬과 연결됐고 제주도기념물 제 36호와 천연기념물 제 420호로 지정됐다. 분화구 원형이 잘 보존돼 있고 해안 절벽을 따라 .. 2022. 10. 5.
제주 영주12경 제주도 둘러보기 제주자연유산 보기 http://blog.daum.net/choogal/11299803 제주12경(영주12경) 한국 10대 관광지 중 도서관광지로서 남국적인 기후와 화산 경관 등이 이루어놓은 자연적인 명승지가 풍부하고 인문 및 자연 환경이 국제적인 관광지로서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어 '동양의 하와이', '극동의 발리섬'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요 관광 자원으로는 성산일출(城山日出)·녹담만설(鹿潭滿雪) 영실기암[五百羅漢]등의 영주십이경(瀛州十二景), 아흔아홉골과 안덕계곡, 천지연·정방·천제연 등의 폭포, 용두암(龍頭岩)·용머리해안·외돌개, 비자림(榧子林)·동백나무군·구상나무군 등 수림, 산방산·성산일출봉·산굼부리 등 360여 개의 기생 화산·한.. 2022. 10. 3.
우도팔경 제주도 동북쪽에 있는 섬 우도(牛島). 소가 드러누운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도 넓이는 약 200만평. 여의도의 3배 정도 크기다. 그동안 ‘나홀로 낚시족’들이 몰리는 ‘바다낚시의 천국’이었지만 요즘은 젊은 연인들이나 가족끼리 자전거 트레킹을 즐기는 명소로 떠올랐다. 섬 해안도로를 따라 돌며 만나는 백사장이나 등대는 여느 트레킹 코스와는 사뭇 다른 맛을 전해준다. 우도는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들어갈 때 입장료 1000원(초등학생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을 내야 한다. 우도엔 여덟가지의 볼거리가 있다. 낮과 밤에 따라, 하늘과 땅의 모습에 따라, 동쪽과 서쪽의 풍경에 따라 그 모습이 8개나 된다. 낮과 밤에는 주간명월(晝間明月)과 야항어범(夜航漁帆)을, 하늘과 땅은 천진관산(天津觀山).. 2022. 9. 27.
제주 평대리 비자림 돛오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평대리) / 비자림 064-783-3857 숲과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 바로 제주 비자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비자숲이다. 이 숲에서는 무려 500년을 살아온 비자나무도 나이 축에 끼지 못할 정도로 오래된 비자나무로 가득하기 때문에도 더욱 그렇다. 비자숲은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에 고려와 조선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다. 비자숲에 들기 전 바로 입구 오른편에는 곰솔(Pinus thunbergii)들이 수문장인양 반기고 있다. 중부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소나무(Pinus densiflora)가 남쪽 지방으로 가면서 곰솔로 변한다. 즉, 곰솔과 소나무는 매우 가까운 친구들이다. 외형적으로 서로.. 2022. 8. 30.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별도봉 제주항 너머 닮은 듯 다른 듯, 두 오름이 나란히 서 있다. 제주 도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라봉과 별도봉. 어느 화창한 봄날, 여행자의 옷을 벗고 도민들과 더불어 자박자박 산책에 나섰다. 배를 타고 제주항으로 들어오면 사라봉과 별도봉이 사이좋은 형제처럼 반갑게 입도객들을 맞는다. 두 오름이 서로 맞닿아 있는 까닭에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바닷가 절벽을 나누어 품고 있는 오름 형제의 우애가 두텁게 느껴진다. 제주 원도심에서 출발한 올레 18코스는 사라봉과 별도봉을 차례로 지나간다.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는 장점에 더해 야간에도 조명을 밝혀 언제든 다녀오기 편하다. 제주 구도심에 위치한 사라봉은 일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국립제주박물관과 우당도서관, 제주시 평생학습센터 .. 2022. 7. 30.
제주 송당리 아부오름 가벼운 발걸음, 행복이 스미는 가족 여행 제주 동부의 중산간 마을인 송당리에는 높이가 51m 밖에 되지 않는 아부오름(구좌읍 송당리 산164-1)이 있다. 워낙 낮은 탓에 오름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도 5~7분 정도 면 정상 탐방로에 닿는다. 야트막한 언덕 같은 아 부오름은 아이들은 물론 연로한 부모님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 특히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아부오름이 가진 미덕은 정상을 오르는 데 들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방이 막힌 것 하나 없이 탁 트여 있어 순식간에 가슴이 시원해진다. 저 멀리 한라산은 물론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크고 작은 오름 군락들이 눈에 담긴다. 여기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기분마저 상쾌해져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크고 깊은 분화.. 2022. 7. 16.
서귀포 올레5코스 제주올레 5코스 / 남원·쇠소깍 올레 (구 8코스) 코스 경로(총 15Km, 5~6시간)-남원포구-큰엉 경승지 산책로(3km)-신그물(4.7km)-동백나무 군락지(6.5km)-위미항 조배머들코지(8km)-넙빌레-공천포 검은모래사장(11km)-망장포구-예촌망(13km)-효돈천-쇠소깍(15km)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남원간(남조로 경유) 시외버스를 타고 남원리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남원포구를 발견할 수 있다. 거기가 출발점이다. 2022. 6. 26.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숲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70-1 / 삼다수숲 길 오래전 말을 몰던 테우리와 사냥꾼들이 다녔던 숲길 아래로 맑은 물이 흐른다. 숲이 항상 싱그러운 건 이 때문이리라.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지금 같은 푸른 모습으로 맞아주기를. 꿈꾸는 기분으로 숲 속을 걷는다. 제주 삼다수 수원지와 공장이 자리한 교래리 삼다수 마을에는 맑은 물만큼이나 청정한 숲이 있다. 삼다수숲길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드문 덕분인지 개장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자연미가 넘친다. 그렇다고 걷기 어려울 만큼 가시덤불이 무성하다거나 나무들이 울창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잘 관리된 탐방로와 정돈된 숲 경관이 이미 유명세를 탄 숲들과 비교해 봐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삼다수숲길을 걷고 나면 그 만의 매력에 푹 .. 2022. 6. 9.
서귀포 명승83호 사라오름 제주라면 자연스럽게 ‘바다’부터 떠올리지만, 제주 지분의 절반은 ‘숲’이다. 한라산 중산간의 짙고 깊은 숲이 주는 위안은, 투명한 청록색의 제주 바다 못지않다. 높은 습도 탓에 섬 전체가 찜통에 들어앉은 것처럼 달궈지는 제주의 여름이라면 더 그렇다. 쉽게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그렇다면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한여름 한라산 중산간의 대기가 얼마나 서늘한지, 숲의 자연이 얼마나 큰 위안을 선물하는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틀림없다. 명승83호 사라오름은 제주 전역의 360여 개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곳(1324m)에 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오름 정상에 호수를 품고 있어서다. 남원의 물영아리오름과 교래리의 물찻오름도 분화구 자리에 호수가 있지만, 사라오름은 백록담 바로 아래 안개와 구름이 지나가.. 2022. 3. 31.
서귀포 산방산탄산온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산방산탄산온천' ☎ 064 792 8300 산방산 탄산온천은 지하 600m에서 올라오는 탄산이라고 한다. 피부로 흡수된 탄산가스가 모세혈관을 자극해 확장시키고, 혈압을 내려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더한다. 고혈압, 말초혈관 순환장애, 루마티스 등 성인병 치료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올레하우스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산방산 탄산온천은 천장과 벽면이 유리로 설계되어 있어 마치 자연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다. 2020년에는 실내 온천이, 2021년에는 야외 노천탕이 리뉴얼 오픈되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출처 : 케이케이데이] 2021. 12. 31.
서귀포 무릉리 곶자왈 구남물 ■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064-792-2333 학교를 리모델링한 곳 중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몸소 느끼고 과거 제주인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 있다. 1994년 폐교된 대정읍 무릉리 무릉동초교를 방문하면 제주의 자연과 생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신한 체험공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환경전문지 기자출신인 강영식씨가 무릉동초교를 임대해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로 문을 연 것.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 체험하는 관광으로 패턴이 바뀐 지금, 더욱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관광이라면 살아있는 현장교육을 위해 하루 또는 반나절 일정으로 들려볼만 하다. 이곳에선 제주의 식물, 곤충, 야생조류, 해양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의 생태를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 요즘 아이들.. 2021. 12. 8.
제주 고내리 고내포구 ■ 노천박물관 같은 다락빌레 쉼터 다락빌레는 제주시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애월항으로 향하다 보면 고내포구 내려가기 전 나타나는 높은 동산의 이름이다. 바다와 한라산이 어울린 이곳에 제주의 역사문화가 묻어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들어서 노천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이곳은 부엌에 물건을 넣는 다락처럼 암반이 널리 깔려서 다락빌레라고 불리고 있다. 또한, 이곳은 자연과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어울려 즐기며 쉬었던 곳이다. 빌레는 제주어로 너럭바위들로 채워진 지역을 의미한다. 다락빌레라는 지명에서 다락을 한자로 다락(多樂)이라 쓰일 많큼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이곳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삼별초항쟁을 주도한 김통정장군과 목호의 난을 진압한 최영 장군을 상징하는 ‘涯月邑境 抗蒙滅胡.. 2020. 10. 15.
서귀포 보목동 섶섬 소천지 제주올레길 6코스 ■ 보목동 남쪽 450m 해상 섶섬서귀포시에서 남서쪽으로 3㎞쯤 떨어진 무인도이다. 각종 상록수와 180여 종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식물이 기암 괴석과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섬의 면적은 142.612㎡이며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는 155m에 이른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으로 둘러싸인 섶섬은 짙푸른 난대림으로 덮여 있어, 서귀포시의 해안풍치를 돋구어준다. 그래서 해상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국내 유일의 파초일엽(일명 넙고사리) 자생지로서, 천연기념물 제18호인 섶섬은 식물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돌돔, 벵에돔(혹돔), 참돔, 다금바리, 감성돔 등이 풍부한 천혜의 낚시터이다. 이중 감성돔은 6월 초순경부터 7월까지 많이 잡히며, 가을철에는 참돔이 잘 잡히는 밤낚시터로 .. 2020. 10. 2.
제주 한경-신창리 예올문화원 한경풍력단지 싱계물공원 신창리 해저서 중국 남송대 도장·도장함 발견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바다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남송대의 인장 2개와 인장함 1개가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2019년 4월부터 6월까지 신창리 해저에 대한 공동조사.. 2019. 9. 30.
제주 무료여행지 50선 제주도 무료 여행지 총정리제주도 구석구석 소중한 무료 여행지 50선  과거에는 시즌, 비시즌이 확연히 구분되었지만, 최근 제주도는 여행 성수기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주도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단체여행객보다는 개별 자유여행객들이 늘면서 추세 또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스스로 찾아다니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행비용에 대해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제주도내 관광지 요금은 사실 천차만별입니다. 관광지별로 안내판에 나와 있는 요금을 그대로 지불했을 경우에는 매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나름대로 할인쿠폰 등을 이용하여 알찬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제주도내에 존재하는 아주 저.. 2019. 6. 27.
제주 모슬포 방어축제 최남단 모슬포항 방어축제 모슬포에서 방어로 생계를 잇는 주민은 1000여명에 달한다. 때문에 모슬포 사람들에게 방어축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축제가 아니다. 연간 35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방어축제.다. 방어 손으로 잡기와 방어 낚시대회, 방어 깜짝 경매는 ..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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