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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모슬포 방어축제

by 구석구석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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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모슬포항 방어축제

모슬포에서 방어로 생계를 잇는 주민은 1000여명에 달한다. 때문에 모슬포 사람들에게 방어축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축제가 아니다. 연간 35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방어축제.다. 방어 손으로 잡기와 방어 낚시대회, 방어 깜짝 경매는 남녀노소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제주올레 10코스가 끝나고 11코스가 시작되다보니 속살을 안보여줄 수 없어 올레코스 탐방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제주 향토음식점과 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점이 상설 운영되고 무엇보다 방어를 공짜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시간씩 주행사장인 모슬포항 일대에서 무료시식회가 진행된다.

 


방어축제는 모슬포항에서 열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다. 방어는 가을이되면 남쪽으로 회유하는 성질이 있는데 그 마지막 월동지가 마라도로, 마라도 인근의 자리돔을 먹으며 겨울을 보내며, 그 주산지가 모슬포항이 된다. 방어축제 기간의 모슬포는 그 어느때보다 떠들썩 하다. 매년 15~2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니, 제주의 대표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한 셈이다. 통통한 방어를 눈으로 손으로 입으로 체험하고, 가을의 거친파도와 싸우며 방어를 잡는 어민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주변에는 산방산과 송악산 등 자연자원과 대정향교, 추사관 등 역사문화 유적이 있어 다채로운 테마의 여행을 기획하기 좋다.


방어축제는 화려함과 세련미보다는 어수선함을 추구한다. "거친 자연과 함께해온 모슬포 사람들 특유의 숨소리와 몸짓을 축제 속에 그대로 담아낼 계획입니다. 우리 삶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김정전 위원장이 생각하는 방어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자부심이기도 하다. 한라일보 2009.10 표성준기자

 


방어와 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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