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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노형동 엠버퓨어힐리조트 아흔아홉골 천왕사 어승생악

by 구석구석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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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100로 2671-30 (노형동) / 엠버퓨어힐리조트 064-801-3333

제주도 한라산 해발 520m 중산간 지대 청정 제주 자연 속 온전한 쉼을 선사할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는 2020.11월 오픈했다.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주력 공간은 올데이다이닝 ‘살레’다. 제주 방언으로 ‘부엌’이란 뜻을 지닌 곳으로, 맛과 가격 면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감도

라운지 THE STONE은 바람과 파도 그리고 돌 등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낮에는 최고의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다양한 페이스트리와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일몰 이후에는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BAR로 변신하게 된다.

엠버퓨어힐 호텔&리조트에서 주목할 만한 곳은 바닥이 투명한 '루프탑 인피니티풀'이다. 동일 형태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또 하나의 제주 호캉스 성지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되는 곳이다.

레스토랑

연회장은 최소 70인부터 최대 200인까지 다양한 형태의 행사, 콘퍼런스, 세미나, 비즈니스미팅, 웨딩까지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한국의 고궁을 연상시키는 넓은 공간, 고급스러운 시설, 장중한 느낌과 격조 높은 분위기를 살린 인테리어는 신뢰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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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 투어코리아 2022.9 조성란기자

 

 

제주도는 오랫동안 민간신앙이 발달해온 탓에 유서깊은 전통사찰이 없다. 서귀포 부근의 약천사나 제주시 사라봉 언저리의 보림사 등이 제주도 내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이지만,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 이렇다할 만한 문화유적은 갖고 있지 않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의 사찰은 제주도 만의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풍경을 벗삼아 찾아보거나, 특히 가을철 한라산 기슭의 단풍감구경을 겸한 여행지로나 찾아가볼 만하다.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는 한라산 산록도로변의 관음사와 1100도로 상의 한라산 어승생악 구구곡 (아흔아홉골) 골짜기에 위치한 천왕사가 있다.

이 중 관음사는 한라산 등산로의 백미인 백록담을 오르는 등산 기점으로 잘 알려져있다. 반면에 천왕사는 외지인들에게는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어승생악 아래의 구구곡, 선녀폭포 주변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을 구경하러 가기에 제격이다.

제주시에서 차를 타고 99번 국도(일명 1100도로)로 접어들어 조금 가면 내리막인 듯한데도 정지한 차가 뒷걸음쳐 올라가는 신비의 도로(도깨비 도로) 구간을 지나게 된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1117번 지방도(산록도로)이정표 앞의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천왕사 입구 안내판이 보인다. 사찰의 경관은 다소 현대적인 감이 있으나 수려한 풍광 속에 들어 앉은 절집의 분위기가 좋다. 조계종 사찰인 천왕사는 비룡스님이 1955년 창건했다. 그래서 고풍스런 멋은 없지만, 천왕사 대웅전 돌계단 아래에서 바라보이는 단풍 물든 산자락과 골짜기 주변의 기암괴석이 매우 아름답다.

크고 작은 골짜기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아흔아홉골’은 한라산 해발 1100미터에 자리한 계곡이다.

골짜기마다에는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울창한 수림사이로 형형색색의 기암괴석이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골짜기의 한 능선인 석굴암 등반로 숲 사이사이로 보이는 ‘아흔아홉골’의 모습은 금강산의 만물상(萬物相)을 연상케 한다. 

 아흔아홉 골 산책로를 따라서

한라산을 중심으로 수많은 골짜기가 차곡차곡 쌓인 아흔아홉 골. 아흔아홉 골의 시작은 골머리에서부터 시작된다. 골머리는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절집 천왕사 일대를 일컫는다. 그래서 이곳은 골짜기의 머리로 골머리라 부른다. 아흔아홉 골의 시작인 셈이다. 

언제부턴가 이 골머리에는 입구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골머리 오름과 그 위쪽에 위치한 금봉곡 주변에 산책로가 있기 때문이다. 이 산책로 끄트머리에는 석굴암이라는 암자가 하나 있다. 하지만 이 산책로가 등산객들을 유혹하는 이유는 골짜기가 깊다는 것이다.

 아흔아홉 골에 대한 유래는 참 흥미롭다. 아주 먼 옛날에 한라산에는 100개의 골짜기가 있었다 한다. 이곳에서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들이 백성들을 괴롭혔다 한다. 그런데 중국의 한 스님이 그 맹수들을 한군데 몰아넣고 골짜기 하나를 없앴다 한다, 그 후로 제주도에는 맹수가 없어지고 큰 인물도 나지 않는다는 전설. 그래서 100개의 골짜기는 아흔아홉 개가 되었다 한다.

산행의 초보에게 금봉곡 가는 길이 조금은 힘겨울 수도 있다. 하지만 산책로가 가파른 만큼 계곡도 깊다. 그 깊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노라면 마음도 깊어진다. 마치 수행하는 기분이랄까.

계곡에 서 있는 기암괴석이 가을 단풍 사이로 희끗희끗하게 보인다. 한라산 아흔아홉 골의 묘미는 계곡과 어우러진 기암괴석의 절경. 도심에서 찌든 사람들이 왜 이곳에 모이는지를 알겠다.

상수리나무, 적송, 단풍나무, 조릿대. 한라산에 자생하는 습지식물 이파리에 이슬이 맺혀있다. 적송의 뿌리는 등산객들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가파른 산책로에서 손잡이가 되기도 하고 안전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혜택을 주니 말이다.

4.3피해사찰인 석굴암

 ‘사법고시, 행정고시, 백일기도’, 안내판이 산책로 모퉁이에 우두커니 서 있다. 깊은 산속 계곡은 마음을 비우러 가는 줄 알았는데, 욕망을 채우러 가는 이도 있나 보다.  석굴암 까지 가는데 드는 시간은 대략 1시간정도. 군데군데 설치된 침목계단을 밝고 가파른 길에 매달린 로프를 이용해 오르다 보면 봄의 생기를 머금고 골짜기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마음의 평안을 찾게 한다. 

/ 자료 - OhmyNews 김강임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어승생악 (어승생 오름)은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지구에서 오를 수 있는데, 천왕사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1100도로를 다시 타고 구불구불 고갯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좌측으로 어리목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어리목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산로는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고 정상부는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바닥을 널따란 나무판목으로 깔아놓았다. 초입에 "어승생악등산로"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어승생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임금님이 타는 말이 나는 곳"이라는 데서 생겨났는데, 이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중앙의 한 관리가 역모죄로 누명을 써서 귀양을 오게되었는데 이 관리는 오직 임금과 나라를 걱정하며 이 곳에서 숨을 거두지만 "내 자신은 다시 태어나서 임금이 타는 말이라도 되어서 임금을 보필할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두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이곳에서 아주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거닐고 있는 것을 본 마을사람들이 "저 말은 필시 그 관리가 환생한 말이다"고 여기고, 이 말을 잡아 임금님에게 진상했다고 한다.

어승생악 또 하나의 볼거리는 정상 좌우로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2개의 토치카이다. 제국주의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에 만든 철근 콘크리트 토치카로서 제주도의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토치카와는 대조적으로, 어승생악 남서쪽에는 그 옛날 삼별초 김통정 장군이 몽고군과 최후의 격전을 벌였던 붉은오름이 우뚝 솟아있어 또다른 감회를 불러 일으킨다.

제주도의 가을은 국토의 마지막 가을이다. 한라산 자락에서 느끼는 가을 정경은 본격적인 겨울을 맞기에 앞서 지나온 계절을 되돌아 보는 추억거리로 삼기에 손색이 없을 듯하다.

/ 자료 - 한국관광공사

 

어승생악_한라산 설경을‘제대로’감상할 수 있는 곳

겨울 한라산 산행이 자신없다면 이곳으로 떠나라! 어승생악

어승생(어승생이 어스승 어스솜오름 御乘生岳 御乘峰, 해안동 산 220-12번지, 표고 1,169m 비 고 350m)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있는 어승생매표소에 기슭이 닿아있다. 이원진의 ‘탐라지’(1653)에 ‘이 오름 아래에서 임금이 타는 말이 나왔으므로 그렇게 불린다.(此岳之下出 御乘馬故名)’라는 기록과 이외에도 이 오름과 관련되어지는 여러 기록을 보면 예부터 이 오름 일대는 명마(名馬)의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어승생(御乘生)이라 불려지고 있다. 이외의 이름들은 어승생(御乘生)의 변이로 보아진다.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큰 몸집을 지닌 어승생은 그 맥이 제주시 노형동, 연동, 오라동 등 3개 동으로 뻗치고 있고 남서쪽에는 외도천 상류를, 동쪽에는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는데 이 오름 입구의 생수는 제주도에서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70년대 들어 이 오름 일대의 물줄기는 끌어 모아 한밝저수지로 향하게 하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한라산 상고대와 눈꽃체험은 한국관광공사가 2007년 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눈 때문에 못간다면 정말 아이러니다. 비록 한라산을 오를 수 없지만 눈덮인 장관을 가까이서 바라 볼 수 있는 오름이 있다. 바로 어승생악(오름)이다.

 

한라산 겨울산행처럼 만반의 사전준비가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주의 칼바람은 오름이라고 그냥 비켜서는 법이 없다. 매섭기로 유명한 제주 바람을 피하기 위해 겨울 옷차림은 필수.(모자, 장갑, 목도리, 등산화, 아이젠 등)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의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뒤로 우람한 산체를 자랑하며 우뚝 서 있는 오름이 바로 어승생악이다. 제주의 오름 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둘레만도 2km고 북사면의 비고(比高)가 350m쯤 되는 큰 덩치를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제주시에서 애월, 한림 및 산남지방으로 왕래하던 사람들의 등대 역할을 해왔다. 어승생악은 임금이 타는 어승마(御乘馬)가 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어승생악_한라산 설경을‘제대로’감상할 수 있는 곳

온통 눈으로 덮힌 한적한 오솔길을 걷는 일은 환희 그 자체이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는 눈꽃여행을 유혹하는 순수의 울림이다. 어승생악은 한라산 등반 코스 중 하나인 어리목 코스 입구에 있다. 예부터 이 오름 일대가 명마의 산지로 널리 알려져 어승생이라 한다. 참, 제주에서 오름은 악, 산, 봉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운다. 일출봉, 산방산, 송악산 등이 그 예이다.


눈 덮인 어승생악은 조금 가파르지만 어린이도 충분히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다.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의 빙설구간을 제외하면 아이젠도 그다지 필요없지만 혹 모르니 아이젠은 반드시 준비하고 오른다.

 

어승생악의 주요식생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꽝꽝나무, 청미래덩굴, 주목등이 있고, 어리목 광장 잔디밭 앞의 습원을 낀 개울지대는 수태의 자생지로서, 제주도 특산인 솔비나무 등의 독립목 임상(林相)을 볼 수 있고, 고유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등산로 곳곳에 삽화와 설명이 곁들여진 자연해설판이 있고, 나무와 풀에도 예쁜 명찰이 달려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정상까지는 30분 남짓 걸릴까. 등반거리가 짧아서 그렇지 어승생은 한라산의 느낌을 그대로 갖고 있다. 다양한 식생과 깊은 숲, 우람한 산체까지 마치 설원을 걷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어승생은 정상에 화구호를 가진 오름 중 하나이다. 겨울엔 물이 찬 산정호수를 볼 수 없지만 이곳 정상에선 한라산의 모습이 가주 가깝게 다가온다. 하얀 모자를 눌러 쓴 백록담을 비롯해 장구목, 윗세오름, 만세동산, 사제비동산, 민대가리오름 등등 한라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성마루의 웅장한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따뜻한 차와 간식을 준비하면 추운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녹일 수 있다. 정상에서 마시는 따끈한 차 한 잔은 한라산을 감상하는 마음까지 더욱 여유롭게 한다.

 

오름 정상에는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때 설치했던 화포시설(토치카)과 토석집 등이 지금도 남아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지난 4월 21일에 문을 연 국립공원 한라산 탐방안내가 있다. 이 안내소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내소로서 어리목광장에 국비 6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485㎡ 규모로,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제1∼3전시실, 자료실, 창작교실 및 야외전시공간 등이 다양하게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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