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방방곡곡/충청남도416

부여 동남리 궁남지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 궁남지 041-830-2880 충남 부여군의 대표 관광지인 ‘부여 10경’ 중에서, 궁남지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10경은 ▲궁남지 ▲부소산 낙화암 ▲정림사지5층석탑 ▲부여왕릉원 ▲천정대 백제보 ▲백마강 수상관광 ▲백제문화단지 ▲만수산 무량사 ▲서동요 테마파크 ▲성흥산 사랑나무로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이다. 매년 여름 서동연꽃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1000만 송이 연꽃이 펼치는 장관으로 전국적인 출사여행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이곳 궁남지의 蓮밭 조성은 25년 전 부여군 산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10만여평의 부지에 연을 직접 심고 가꾸어 오늘 날 천만송이 .. 2023. 4. 13.
당진 성상리 박지원 골정지 면천향교 하늘이 내려앉은 연못 가운데 떠 있는 초정. 210년 전 조선시대 실학자인 박지원이 군수로 있을 당시 만들어 졌다는 골정지는 이제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실학자 박지원의 면천군수 시절‘열하일기’로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1797년에 면천군수로 부임했다. 그는 군수로 면천에 3년간 머무르며 버려져 있던 지금의 골정지를 정비하고 농업용수로 쓰도록 했으며 지금의 순성면 양유리의 ‘양제’도 준설했다. 이용후생의 기반 위에서 정덕이 실현된다고 보아 물질의 풍요로움을 긍정하고 기술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올 수단으로 생각해 벽돌과 기계사용을 강조해 온 박지원은 면천군수로 지내면서 마을의 곳곳을 정비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골정지 가운데에 작은 돌섬이 있다. 박지원이 면.. 2023. 4. 12.
홍성 광천젓갈시장 토굴새우젓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면 토굴새우젓과 조선 김의 본고장 광천 젓갈 국내 최대의 해물 젓갈 단지다. 광천읍내엔 토굴에서 숙성시킨 새우젓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옹암리 독배 마을은 토굴새우젓을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옹암포의 전성기는 조선시대부터 지난 1970년대까지. 1980년대 안면도에 연륙교가 생기고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결국 포구는 폐항된다. 그러나 독배 마을의 윤병원 할아버지가 새우젓을 오서산 자락 폐광에 보관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새우젓 숙성의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이후 광천 일대는 너도나도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하기 시작,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젓갈 단지로 거듭났다. 새우젓은 크게 5월에 잡은 오젓, 6월에 잡은 육젓, 가을에 잡은 추젓 등으로 구분한다. 특히 육젓은 살이 통통하고 .. 2023. 3. 29.
예산 예산리 예산시장 상설시장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 예산시장 041-333-3318 “장날이 아니어도 손님이 많이 와유. 미어터지는 백종원 가게에서 자리를 못 잡은 손님들이 여기로 발길을 돌리는 거쥬. 동네 사람들까지 오랜만에 ‘사람 구경’한다고 나와유.”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오일장터에서 만난 최영자(80)씨는 점심용으로 소머릿고기를 썰면서 이같이 말했다. 20년 넘게 국밥집을 하는 최씨의 식당은 백종원(57)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산상설시장에서 300m쯤 떨어져 있다. 상설시장은 물론 근처 오일장터에도 ‘백종원 효과’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지붕이 있는 2층짜리 허름한 상설시장으로 들어서자 평일인데도 손님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981년 지어진 이곳.. 2023. 3. 6.
부여관광 구드래관광지 백마강테마파크 백제문화축제 사적및명승6호(1984.12.6) 구드래관광지 구드래는 낙화암의 남쪽과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동네와 그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다. 이 명칭은「구들돌」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도 추정하는데, 이 용어는『삼국유사』 남부여조에 강 건너편에 있는 왕흥사(王興寺)에 들어갈 때 사비목(泗?收) 언덕의 바위에 올라 부처님에게 예배하는데 그때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지므로 그 이름을 돌석(石)이라 하였다는데 구들돌에서 구드래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부여 백마강에 우리나라의 전통 목선을 재현한 황포돛배가 운항된다. 문화재 전문가와 주민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고대 전통한선연구소에 의뢰해 건조한 황포돛배는 전통적인 선형에 상갑판을 두고 하부의 밀폐된 공간에 엔진과 추진기를 장착한.. 2023. 3. 2.
태안 해안국립공원 고대도 한국섬진흥원, 2022.7월 이달의 섬 선정된 금사홍송으로 둘러쌓인 고대도 태안군 안면도에서 남쪽으로 약 3㎞, 대천항에서 북서쪽 14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 전체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일찍이 사람이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던 섬으로 옛 집터가 많아 고대도라 부른다. 고대도는 삽시도 북쪽 4.5 km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는 외연도 밖으로 나가 홍어잡이를 주로 하던 섬이다. 섬에는 100여호의 가구에 3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어업이 주업인 섬으로, 섬의 면적은 0.9㎢의 조그만 섬이지만 풍부한 어자원과 어장으로 일찍이 자가발전소는 물론 자체전화, 상수도 시설과 현대식 주택에 문화생활을 누리고 사는 부유한 섬마을이다. 특히 고대도는 넉넉한 인심과 섬 어디에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2023. 2. 25.
공주 계룡산도예촌 자연사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백제큰다리 쪽으로 직진. 다리 건너 우회전한 뒤 32번 국도 따라 대전 방향으로 직진한다. 창벽대교 건너 1번 국도와 만나는 봉곡천에서 1번 국도 따라 진행. 희망교차로에서 계룡산도예촌 이정표 따라 우회전해 진입한다. 상신학생야영장 입구에서 계룡산도예촌 방향으로 우회전 진입한 뒤 길 끝까지 올라가면 계룡산도예촌이 나온다. 조선시대 전통자기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상산리 계룡산도예촌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에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사이에 존재했던 ‘분청사기’의 명맥을 잇고 있는 이들이 모여 사는 계룡산도예촌이 있다. 청자에 분을 바른 자기를 뜻하는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 아름다움과 좋은 품질 덕에 널리 사용됐다고 한다. 특히 계룡산 흙으로 만든 자기에 산화철로 붉은색 그림을 그려.. 2023. 2. 9.
공주여행 공주관광 공산성권 계룡산권 마곡사권 충청남도 동부 중앙에 있는 공주시(公州市)는 동쪽은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연기군, 서쪽은 예산군·청양군, 남쪽은 계룡시·논산시·부여군, 북쪽은 아산시·천안시와 접한다. 중앙부를 관통하는 금강을 기준으로 북쪽은 금북정맥이 지나고, 남쪽은 금남정맥의 계룡산(鷄龍山·845m)이 우뚝 솟았다. 내륙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의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11.8℃, 1월 평균기온 0℃, 8월 평균기온 24.1℃, 연평균강수량은 1,373.9mm이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불운국(不雲國)이었다. 백제가 위례성(慰禮城)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475년(문주왕 1) 이후 538년(성왕 16) 부여로 천도하기까지 약 60년간 백제의 도읍이었다. 백제가 멸망한 후 중국 당나라가 웅진도독부를 두었으.. 2023. 2. 9.
당진9경 난지섬 난지도 대호방조제의 노란 금계국과 바다가 펼쳐놓은 정원에 시원한 해풍이 불면 해질녘 붉은 어둠이 바다로 내려앉는다. 그곳에 섬들이 있다. 서해대교를 건너 송악IC를 지나면 넓은 들판으로 38번 국도가 이어진다. 당진 석문면의 도비도항과 서산 대산읍의 삼길포항이 대호방조제로 연결돼 대호만에 호수가 생기고 주변의 간척지는 바다와 마주해 더욱 넓게 보인다. 1984년 11월 16일 준공된 대호방조제는 길이는 7.8km이다. 주변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풍경이 아름다워 해안 드라이브코스로도 좋고 바다낚시터로도 인기가 높다. 제방 중심에 위치한 도비도에는 농산물직판장, 숙박시설, 체육 휴양시설을 갖춘 농어촌휴양지가 조성돼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방조제 안쪽에는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겨울철에.. 2023. 2. 3.
보령 삽시도 송림트레킹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 삽시도 삽시도는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弓)의 모양과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선을 따라 환상적인 기암괴석의 수려한 풍경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쌓인 충남에서 세 번째 큰섬이다. 대천항에서 하루에 세 번 운행되는 여객선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섬의 면적은 3.8㎢의 비교적 큰 섬으로 200여 가구에 500여명의 주민이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경지도 많아 농어업의 소득이 고루 높고 주변의 산림이 울창하다. 삽시도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와 면삽지를 비롯하여 양질의 백사장과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거멀너머 해수욕장, 진너머 해수욕장, 그리고 삽시도 남쪽 끝머리에 위치한 밤섬 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섬 주변의 잘 발달.. 2023. 1. 28.
부여여행 부소산 백마강 합송리994 부여팔경 부여팔경은 1900년대 초 부여를 찾아오는 사람들과 시인 묵객의 의견을 엮어 부여팔경을 정하였다고 한다. 슬픈 망국, 백제와 백제인의 심성이 잘 드러난 곳으로 보인다. 부여에 가면 먼저 부소산을 올라야 한다. 낙화암, 고란사, 사자루, 영월루, 산성, 군창지, 삼층사 등의 명소와 문화재가 많다. 부여팔경은 여타지역같이 고정물이 아닌 자연풍경으로 되어 있어 직접가서 느껴야한다. 扶蘇山 暮雨 - 부소산에 내리는 부슬비 落花岩 宿鵑 - 낙화암에서 망국의 한을 우짖는듯한 소쩍새 皐蘭寺 曉鍾 - 고란사의 은은한 풍경소리 白馬江 沈月 - 백마강에 젖어드는 달 百濟塔 夕照 - 백제탑의 저녁노을 窺岩津 歸帆 - 규암나루로 들어오는 돛단배 水北亭 淸風 - 수북정에서 바라보는 백마강 아지랑이 九龍坪 落雁 - 구룡.. 2023. 1. 25.
서천 송림리 장항송림 해찬솔길 장항오토캠핑장 송림리 764-10 장항송림 서천군 장항읍 서쪽 바닷가는 노을이 아름답다. 황금빛 물결 일렁이는 바다를 오가는 고깃배의 실루엣은 무언의 시가 되어 노을 진 바닷가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데, 밀어를 속삭이며 그곳을 오가는 연인들 또한 빠질 수 없는 풍경이다. 1km가 넘는 백사장을 오가며 해변을 거니는 맛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곳 해변을 온통 감싸고 있는 해송림 속으로 들어서면 바닷바람은 이내 솔바람이 되어 솔내음 물씬 풍기는 상큼한 바람으로 돌아온다. 해질녘 장항송림의 솔숲을 거니는 특별한 맛은 해송림 사이로 설핏 보이는 장항의 황금빛 서쪽바다에 숲의 실루엣이 오버랩 되는 독특한 풍경이 인상 깊은 데 있다. 한적한 바닷가. 낮에서 밤으로 어둠이 밀려올수록 수평선을 물들이는 붉은 노을처럼 진하게 배어나.. 2023. 1. 23.
태안 이원반도 벨로세앙리조트 만대포구 꾸지나무골 사목해변 이원식당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32번 국도-서산 방면)-서산-태안(603번 지방도-우회전)- 원북 삼거리(우회전)-이원반도 / 태안읍내에서 만대포구까지는 30km 이원반도 가로림만을 사이에 두고 서산 벌천포와 마주한 곳이 태안의 만대포구이다. 태안읍에서 603번 지방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이원반도가 시작되는데 그 최북단에 만대포구가 자리잡고 있다. 태안읍에서부터 31km 정도 떨어져 있는, 일명 태안의 땅끝마을이다. 포구에 기항하는 고깃배는 40여 척 정도. 꾸지나무골이나 사목해변 등 이원반도내의 해수욕장을 찾는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횟감이며 매운탕거리를 사간다. 만대포구로 들어가기 직전 왼편 산등성이로 넘어가는 길이 하나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작은구매', '큰구매'라고 하는 아늑한 모래 해변을 만날 .. 2023. 1. 4.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산 꽃무릇 심원골 속세에서 선계로 들어선듯 새로운 성주산 시내와 성주면을 관통하는 성주 터널을 지나면 흡사, 속세에서 선계로 들어선 듯 새롭다. 한없이 펼쳐 질 것만 같던 바다가 홀연 사라지고 심심산골로 접어든 듯 어깨를 잇댄 산들이 울울하다. 성주산 휴양림은 이 울울한 산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성주산이라 부르고 있다. 성주산에는 질 좋은 소나무를 비롯, 느티나무,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는데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나무들은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향기를 발산하고 있는데 이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발산하는 향기로 그 자체에.. 2022. 12. 19.
공주 651번지방도 곰나루국민관광지 꽃밥 선화당 무령왕릉 황새바위 송산리고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회덕 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로 들어가서 유성 IC로 빠져나오면 된다. 거기서 200m쯤 가다가 공주 방향으로 우회전해 공주로 시원스럽게 뚫린 고속형 국도를 타면 20~30분만에 공주에 도착한다. 공주에서는 워낙 이정표가 잘 부착돼 있어 쉽게 관광지로 들어갈 수 있다. 비련의 사랑 안고 죽은 곰, 공주 금강 곰나루 041-840-2469 곰나루 소나무 숲 앞으로 푸른 금강이 휘돌아 흐르는데 제법 운치가 있다. 시원한 강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오는 곰나루는 맑은 바람이 가득하며 소나무 향이 그윽한 여름 휴식지의 별천지 같다. 오마이뉴스 임재만 공주의 옛 이름은 웅진이다. 웅진은 곰나루란 뜻이다. 공주에서 금강 변으로 나있는 백제 큰길을 따라 자동차로 5분 정도 달려가면 강변 쪽.. 2022. 12. 16.
공주 운암리 산지승원 마곡사 5월의 바람이 신록을 가볍게 흔들어준다. 마곡천 느린 물살은 나무둥치 곁을 지난다. 춘마곡(春麻谷)이다. 봄이면 마곡사의 신록이 최고라는 표현은 옛날에 나왔다. 신록의 푸름이 아름드리나무 숲에 솔바람 소리로 일렁인다. 그 청아한 바람과 녹음의 경관에 마음이 편해짐을 느낀다. 오래된 건물 곳곳으로 바람이 잠시 머물다 간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퇴색한 단청은 튀지 않고 수수하다. 논산~천안 고속도로의 정한 톨게이트는 오래된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 느낌이 푸른빛 자연이 조잘대는 물소리로 흘러가는 이곳으로 이끌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하면 세상일이란 물그림자의 잔영처럼 흔들리다 사라질 뿐이다. 많은 사람이 오고 갔을 그 길이다. 사람의 흔적은 자연에 스며들어 오래된 문화로 남았다. 공주시.. 2022. 12. 15.
공주 밤마을 밤줍기 밤농장체험 충남 공주 밤 농장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밤 농장에서 밤을 줍고, 전통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충남 공주의 마곡사와 전통가옥, 영화 ‘클래식’의 촬영지이기도 한 외암리 민속마을을 하루 코스로 둘러본다. 손대지 않아도 ‘톡’하고 아람이 벌어지는 정안 밤마을 체험 가을이 풍성한 것은 곡식이 알알이 영글어가기 때문이다. 사방팔방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은 풍요롭기 그지없다. 붉은 홍고추가 말려지고, 누렇게 변해 고개를 숙이는 벼 이삭, 단향 풍겨내면서 익어가는 대추, 알알이 아람 터트려 갈색 윤기 좌르르 흐르는 알밤, 고소한 호두와 잣이 수확을 앞두고, 파란색 감들이 붉은 홍시로 변해간다. 어디 이것뿐인가. 바다도 풍요롭다. 대하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참게, 버섯 등등, 가을을.. 2022. 12. 14.
공주 금강 신광공원 백제문화제 금강 백제문화제 백제문화제는 한류의 원조격인 백제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공주시(신관공원)와 부여군 일원에서 10월초순에 개최된다. 수호신 진묘수는 돼지와 비슷하게 생긴 상상의 동물로, 돼지코를 닮은 큰 코와 두꺼비처럼 툭 튀어나온 눈 그리고 붉은 칠을 한 입은 웃는 표정이다. 진묘수는 무덤을 지키고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 무덤에 묻힌 죽은 사람의 영혼을 지키는 목적으로 세워 놓은 일종의 수호신이다. 중국에서는 자주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무령왕릉에서만 나왔다. 공주시는 백제시대 무덤 중 유일하게 도굴당하지 않은 채로 발견된 건 아닐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출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건강과 행운을 지켜달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진묘수를 활용한 ‘안녕! .. 2022. 12. 9.
홍성 남당포구 대하축제 새조개 죽도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멋진 포구 여행을 원하신다면 남당리가 좋다. 가을에 대하축제를 열고, 늦겨울에는 새조개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천수만의 풍경을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좌판식 식당에서 조개구이나, 새우구이를 먹을 수 있다. 자연산 대하의 집산지 '남당항' 많은 이들이 미항(味港)으로 주저 없이 손꼽는 곳. 새벽녘에 대하잡이에 나선 배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는 오후 3~4시께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배가 선착장에 닿기 무섭게 고개를 빼고 기다리던 근처 식당 주인들과 상인들이 달려들어 대하를 실어 나른다. 신선도를 지키려는 욕심에서다. 홍성군은 남당항을 중심으로 100여 척의 배가 하루 평균 2~3t의 대하를 잡아 올린다. 남당항이 자연산 대하의 대표 집산지지만 횟집에 나온 대하가 모두 .. 2022. 12. 5.
보령 40번국도 장은포구 천북굴단지 천북동양리조트 굴’ 하면 흔히 경남 통영을 떠올리지만, 천수만을 끼고 있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포구도 굴맛 좋기로 유명하다. 이름하여 ‘천북굴’이다. 장은포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서해안 키조개의 집산지인 오천항이 자리한다. 두 곳 모두 수도권 가까이에 있어 하루 코스 주말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서울 종점에서 보령 장은포구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물론 고속도로 사정이 원활한 경우에 한해서다. 주말과 휴일에는 새벽부터 서둘러야 정체를 피할 수 있다. 또한 11월 하순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20분 전후이므로 새벽에 길을 나선다면 당진군 송악면 한진포구 부근의 해안도로에서 서해대교를 배경 삼아 펼쳐지는 해돋이나 아침노을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사실 장은포구의 풍광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 2022. 12. 5.
태안 동문리 백화산 상옥리 동문1리 573 충청남도지정문화재123호 경이정 경이정은 태안읍 동문리 573번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조선조(朝鮮朝)의 정종(定宗) 원년 (1399)에 창건된 누각형(樓閣形)의 목조 와즙 건물이다. 그 동안 수차에 걸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크기는 14평(47㎡)이다. 이 경이정은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어 현재 태안군이 관리하고 있다. 백화산 태안군 제1경으로 손꼽히는 백화산의 흥주사 옆 소나무 숲에 4.5m 높이로 ‘숲속 공중 산책로’ 태안 대표 사찰인 흥주사 옆 소나무 숲에 조성된 '백화산 트리워크'는 총 연장 248m로, 산책로가 4.5m 높이에 있어 숲의 품에 안긴 듯한 기분 만끽하며 공중 위를 한가로이 산책,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할.. 2022. 12. 5.
태안 77번국도-안면 유명산장 나문재펜션 기지포 휴먼발리 황도 붕기풍어제 안면암 연인들을 위한 유럽풍 낭만 펜션 `유명산장` 한적한 유럽의 시골마을에 와 있는 듯한 이국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펜션. 1,800평 규모에, 야외 카페와 수영장을 갖춘 동화 속 별장 같은 곳이다. 바닥과 계단을 모두 나무로 꾸미고 객실 테라스마다 예쁜 티 테이블을 갖추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13평 넓이의 수영장은 아이들과 연인들의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 가운데 분수가 뿜어져 나와서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수영장 옆에는 야외 카페를 마련, 이용객들의 사랑방으로 인기만점. 항상 커피와 차, 다양한 읽을 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티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 유명산장의 객실은 모두 7개. 전부 독채이기 때문에 오직 둘만의 시간을 약속받을 수 있다. 객실로 들어서면 부엌과 욕실은 물론, 화장대, 진공청.. 2022. 12. 2.
안면읍 펜션 승언리 안면송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 77번국도(승언리) 다양한 빛깔의 수련꽃이 여름철 내내 피고 지는 승언1저수지. 주변에는 안면송이 울창하다. 안면읍 소재지 승언리 일대에는 세 개의 인공저수지가 있다. 그중 가장 먼저 조성된 저수지가 승언1저수지로, 간척공사로 조성된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45년에 만들어졌다. 이 저수지가 들어선 자리는 원래 바닷가였다. 조선시대 때 안면송(安眠松)으로 배를 만들어 군량미를 실어 나르던 곳이라 해서 ‘조군막터’라고 불렸던 곳이다. 그러나 오늘날 승언1저수지는 안면도 내륙 한복판에 위치한다. 수만 평에 이르는 승언1저수지는 수면의 절반가량이 수련으로 뒤덮여 있어 ‘수련못’으로도 불린다. 수련은 대규모 군락지가 흔치 않다. 뿌리부터 꽃까지 버릴 데가 없어 농민들이 특용작.. 2022. 12. 2.
태안 고남리 조개부리마을 두지도 충청남도 태안군 고남면 77번국도 무인도체험여행을 할 수 있는 '두지도' 펜션 건너편에 보이는 작은 섬 두지도는 철새들의 고향이다. 얼마 전까지 사람이 살던 두지도는 지금은 빈집만 남아 있는 무인도. 여름에는 물과 음식을 가지고 건너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섬 건너편으로 보령 발전소와 광천 해안이 보인다. 낮에는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오소산이 보여주는 풍경이 아름답고 밤에는 해안선 따라 반짝이는 불빛이 아름답다. 또한 이곳에서는 무인도 체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태안군 고남면 옷점길 141-26 / 조개부리마을 041-673-7006 태안반도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이 마을은 해마다 풍어를 기원하는 ‘조개부르기제’를 계승해오고 있으며, 선사 시대의 조개무지(패총) 유적이 발굴된 마을.. 2022. 12. 2.
논산8경 개국사찰 개태사 논산8경인 고려 개국사찰 '개태사' 개태사는 전성기엔 천 여명의 승려가 상주하여 화엄법회를 갖는 등 승려 양성도량 역할을 담당하였고, 한때에는 8만9암자를 소속시켰으며, 대각국사의 장경불사도 이곳에서 이루어 졌다 한다. 국가의 변고가 있을 때마다 중신들이 호국기도를 드리던 고려시대 최대의 호국수호사찰이다. 그 후 우왕 2년부터 14년까지 3차례에 걸친 왜구의 침입으로 방화 약탈되고, 원수(元帥) 박인계가 이곳 전투에서 패함으로써 개태사는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이 빛을 잃은 개태사는 이후 5백 여 년 동안 폐사된 채 내려오다가 1934년 김광영불자에 의해 재건되었고 매몰되었던 미륵삼존석불과 5층탑을 세우고 일시 개태도광사라 칭하였다. 대웅전인 용화대보궁/오마이뉴스 용화대보궁이란, 미륵을 모셔.. 2022. 12. 1.
보령 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축제 대천항 뒹굴고, 미끄러지고, 뛰고 보령 '머드축제' 여름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바다 축제. 그중에서도 천하의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의 피부관리 비법이었다는 머드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보령8경의 하나인 대천해수욕장. 이곳에서 열리는 천연 머드팩 축제를 즐겨보자.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는 놀이의 덤이다.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조개 껍데기로 이루어진 긴 백사장이 매력적인 곳이다. 언뜻 보기에 모래로 이루어진 이곳에 갯벌이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모래를 조금 파보면 모래사장 아래에 오랜 세월 다져진 갯벌이 고스란히 숨겨져 있다. 이곳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진흙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한다. 외국산 머드보다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 2022. 11. 30.
논산 복옥리 미리내다리 옥녀봉 강경포구 강경천 '미리내다리' 다리가 세워진 지 260여 년, 조선 후기부터 일제시대에 이르기까지 마차꾼·봇짐장수 등 숱한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너다녔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돌다리는 쓰임새를 잃어버린지 오래되었다. 몸은 온전히 남아있는데 쓰임을 잃어버린 사물이란 얼마나 안쓰럽고 쓸쓸한가. 강경천/ 송영대 누군가 다리 앞에다 멍석을 깔고 나락을 말리고 있다. 다리 위로 올라가 걸어본다. 홍예의 꼭대기 난간엔 옆으로 튀어나온 호랑이 머리 조각이 있다. 저 호랑이 머리에 감정이 있다면 오랜만에 손님이 찾아왔다고 기뻐하지 않으려나. 미내다리는 그 모습이 흡사 무지개 3개가 이어진 것과 같다. 이렇게 곡선으로 아름답게 건축한 다리를 홍예교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홍예교는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와 선암사 앞의 승선교,.. 2022. 11. 29.
안면도 승언8리 꽃지~방포해수욕장 오션캐슬 방포해변을 즐기는 피서객들 안읍에서 남쪽으로 36km 정도 떨어져 있는 방포 백사장은 모래밭 길이 7백m, 폭2백m, 면적 14ha, 경사도 3도, 평균수심1.2m, 수온 섭씨 22도로 모래의 질이 좋고 야영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백사장에는 자갈이 많으며 해안에는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으로도 이름이 높다. 방포의 모감주나무는 중국 산동반도에서 종자가 떠내려와 자연 발아된 것으로 여겨지며 현재 약 500여 그루가 우거져 있다. 조용한 가족휴양지로 최적이며, 해수욕장 양쪽에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등 전설이 담긴 기봉이 버티고 있다. 열매를 염주를 만드는 데 쓰인다는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모감주나무가 자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 방포해수욕장의 서남쪽으로는 천연적인 자연 방파제가 있는 '내.. 2022. 11. 28.
세종시 미곡리 운주산 개미고개 연기군 전의면에는 가족이 오르기 딱 좋은 코스의 운주산이 있다. 운주산 입구에서 산속으로 조금 올라가자 작은 야생화가 하늘을 보며 웃고 있다. 아담한 산소에는 할미꽃이 늙어 하얀 수염을 늘인 채 내년을 기약하며 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할미꽃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위로 조금 올라가면 등산로 안내표지판이 설치된 곳이 있고 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매점과 식수대가 찾는 이들에게 잠시의 휴식을 제공한다. 주차장 주변은 봄꽃들이 활짝 피어있어 마치 공원에 놀러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작고 예쁜 나무다리가 놓여있고 물레방아가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물의 도움으로 빙글빙글 돌아간다. 그 옆에 정자는 잠시 쉬어가라며 등을 밀고 있다. 도심에 세워진 공원처럼 잘 가꿔져 있다. 산 위에 오르면 탁 트인 시가지가 .. 2022. 11. 25.
아산 신수리 온천관광단지 1991년에 관광지로 지정된 '아산온천' 한국 최대의 건강 가족 중심 테마온천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아산은 발길 닿는 곳 눈길 머무는 곳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피어나는 곳이다. 특히 아산하면 온천관광을 빼놓을 수 없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온양온천은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근 1300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에 온수군(溫水郡)이라 불리었던 것으로 보아 실제 온천의 역할을 수행해 온 기간은 600여년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 15년(1433년) 정월에 안질 치료차 행차한 후, 세조, 현종, 숙종, 명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께서 온궁을 짓고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간 다수의 기록과 .. 2022. 11. 2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