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방방곡곡/충청남도416

서천여행 한산모시 모시공예마을 한산모시관 소곡주 서천군은 충남에선 서해안 끝자락으로 풍족한 어항과 아름다운 해수욕장 등 빼어난 해양관광 명소를 품고 있어 바닷가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한산면은 서천에서도 평야가 발달한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남쪽에 맞닿은 금강 덕에 예로부터 농사가 잘 되었고 덩달아 전통적 농촌문화가 발달하였다. 충남 서천군의 한산면은 인구 2천 5백여 명에 불과한 평범한 시골마을이지만 상당히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고려 때부터 써왔다는 ‘한산(韓山)’이란 지명에 ‘큰 고을’이란 뜻이 담겨있어서인지 아니면 조선시대 말엽까지 한산군으로 불린 역사적 내력 때문인지 그도 아니라면 한산모시나 한산소곡주가 워낙 유명해서도 그럴 수 있다. 한산세모시의 맥을 잇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건립된 한산모시관(충절로 1089 / 041-950-4.. 2022. 9. 16.
서천 신성리 갈대밭 서천은 갈대 숲이 많은 고장이다. 주로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갈대의 특성을 알고나면 서천의 자연환경도 짐작할 수 있다. 200리 해안을 따라 어촌과 갯마을 구석구석, 갈대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서천은 금강 하구둑이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현재의 갈대밭 둑너머 농경지 전체를 덮는 대규모의 갈대밭을 자랑했다. 금강하구둑 언저리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 변에 펼쳐진 폭 200m, 길이 1㎞, 면적 6만여평에 이르는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갈대 7선'으로 손꼽히는 곳이며, 자연학습장으로,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비무장지대의 공동경비구역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알려.. 2022. 9. 16.
서천 춘장대 마량포구 홍원항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607지방도로를 따라서... 국토해양부선정 우수해수욕장 '춘장대해수욕장' 낯과 밤을 서천의 대자연과 함께 즐긴 해수욕객들이 늦은 잠을 자는 아침. 바쁠 것 없는 느긋한 걸음걸이로 아침바다를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름아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푸른하늘과 바다. 그리고 아득히 보이는 섬과 함께 평화로움이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의 아침 풍경이다.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의 완만한 경사로 수심이 얕고 맑으며 잔잔한 수면이 잔잔한 것이 특징이며, 서해안 일대에서는 보기드물게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수욕장이다. 바다처럼 푸르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진 고운 찰 모래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특히 가족단위 관광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은 완만한 경사가.. 2022. 9. 16.
서천 지석리 희리산휴양림 해발 329m의 희리산은 년중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산 전체가 해송으로 뒤덮여 있어 사시사철 생기가 솟는 산이다. 산 아래 계곡에는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중턱으로 휴양림을 기점으로 회귀하는 임도가 만들어져 있어 MTB를 즐기기에도 아주 적당한 곳이다. 희리산은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관망되는 천혜의 요지로 정상은 해발 329m인 문수봉이다. 희리산 숲 속에 들어가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해송에서 자연 방사되는데 향기 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익한 것이 특징이다. 이 수종의 95%가 해송인 희리산은 가벼운 등산을 하면서 산림욕을 즐실 수 있는 .. 2022. 9. 16.
서천 현암리 판교마을 수정냉면 서천군 판교면 현암리는 오래전에 시곗바늘이 멈춘 것 같은, 오래된 흑백사진 속 풍경 같은 마을이다. 마을은 죄다 낡고 오래된 것들의 질감으로 가득하다. 녹슬어가는 철 대문과 기울어진 목조건물, 막다른 골목과 펑크 난 리어카, 셀로판지를 떼어낸 자국으로 유리창에 남은 옛 대폿집 상호…. 현암리 골목에는 쇠락한 건물들이 마치 유적처럼 남아 시간을 되돌린 것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암리를 일러 ‘판교마을’이라고도 부른다. ‘판교’라면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먼저 떠올릴 텐데, 여기 서천의 판교도 성남 판교와 지명 유래가 똑같다. 지금은 폐교된 판교초 앞 물길에다 널빤지로 다리를 놓고 다녔다 해서 ‘널다리’로 부르다가 ‘너더리’가 됐고, 이걸 한자로 옮기면서 ‘널빤지 판(板)’에 ‘다리 교(橋)’ 자를.. 2022. 9. 16.
보령 외연도 바깥 외(外)에 안개 연(煙). ‘멀리 해무에 가린 신비한 섬’이란 뜻이다. 충남 보령시에 속한 70여 개 섬 중 육지에서 가장 먼 외연도는 실제로 안개에 잠겨 있는 날이 많다. 그러다 문득 해가 나고 해무가 걷히면 봉긋하게 솟은 봉화산(238m)과 울창한 상록수림, 알록달록한 외연도몽돌해수욕장 등이 마술처럼 나타나 동화 속 풍경을 이룬다.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호도·녹도를 지나 외연도에 닿는데 약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전에는 1시간 40분이면 충분했으나 경제속도에 맞추다 보니 소요시간이 길어졌다. 게다가 하루 두 편씩 운항하던 것도 한 편으로 줄였다. 모두 경유 가격 인상 때문이다. 외연도로 향하는 뱃길은 대천항에서 시작한다. 하루에 두 번 운항하는 여객선은 짙은 해무 탓에 결항하는 일.. 2022. 9. 6.
논산 한삼천리 온빛자연휴양림 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 480-113 / 온빛자연휴양림 이름에서부터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온빛자연휴양림은 논산의 숨은 명소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비대면 언택트 여행지로 주목받기 시작해 찾아드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데다 최근에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논산 시내에서 벗어난 벌곡면의 외딴 길에 접해 있는 온빛자연휴양림은 탄소상쇄숲이란 타이틀이 붙은 개인 소유의 사설 휴양림이다.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여기에 주차한 후 숲길을 걸으면 된다. 나무 둥치에 걸린 시화 작품들과 알록달록한 빛깔을 입힌 작은 집 서너 채가 말없이 방문자들을 맞는다.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거나 따로 관리소를 두고 있지 않는데 누구나 자유롭게 숲을 드나들 수.. 2022. 9. 2.
보령8경 보령 둘러보기 인심이 순수하고 넉넉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대대손손 복된 삶을 누린다고해 보령을 만세지(萬歲地)라 일컬는다. 보령의 볼거리는 팔경으로는 대천해수욕장, 무창포바닷길, 성주산휴양림, 보령호, 오서산, 외연열도, 오천항, 월전죽도가 있고 이외에도 성주사지 화암서원 주포방조제가 있다. 외연열도 충남 가장 서쪽에 자리 잡은 외연열도(外煙列島)는 보령시에 속한 70여개 섬 중 뭍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 무리이다. 외연열도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해무가 잦아 외양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외연도 가는 뱃길은 즐겁다. 호도, 녹도를 거쳐 가는 뱃길에 크고 작은 섬들이 눈에 들어오고, 서해답지 않은 깨끗한 망망대해를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뱃길만 50여㎞라 1시간40여분 걸리는.. 2022. 9. 1.
서산9경 간월도 간월암 간척사업으로 인해 섬에서 뭍으로 변해버린 간월도 서산9경의 하나인 이곳은 섬끝자락에 위치한 간월암만이 이곳이 섬이 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현대에서 방조제를 만들면서 간척사업이 진행되었고 그 이전에도 물이 빠지면 걸어서 뭍으로 나왔다고 한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하고도 다양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간월도 자연의 선물인 굴. 새조개는 국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간월도는 어리굴젓이 유명한데 젓갈판매점 옆으로 허연 탑이 어리굴젓탑이다. 한방의학대전에 따르면 어리굴젓을 1주일에 한번씩 먹게되면 정력과 영양을 돕고 갈증에 좋다고 한다. 간월도의 굴이 좋은 이유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에서 자라기 때문에 날감지가 잘 발달해 있는데 이로 인해 굴이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지역사람들은 토굴.. 2022. 8. 30.
태안 신두리 두웅습지 신두리사구 6월이면 태안반도 곳곳에 빨간 해당화가 활짝 핀다. 인적 드문 바닷가에 애처롭게 피어 뱃바람에 하늘거리는 해당화는 진홍 빛 수를 놓은 듯 해변 가를 붉게 물들인다. 한 줄기 실바람에 해변마을은 마치 향수를 뿌려 놓은 듯 순식간에 꽃 향기로 가득 찬다. 자연의 향기다. 태안반도 해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꽃이지만 이토록 해변의 정서를 대변하는 꽃도 드물다. 땅끝마을 만대에서 안면도 영목에 이르기까지 이곳 저곳 할 것 없이 지천에 핀 꽃이 바로 해당화다. 해변가나 조그마한 언덕길, 산모퉁이. 어디를 가나 해당화가 수줍은 듯 반긴다. 태안반도를 상징하는 꽃처럼 6월의 해변 가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특히 신두리해변과 해안사구(모래언덕)의 해당화는 해변을 따라 군락을 이룬다. 해당화는 5월 초순.. 2022. 8. 27.
금산 천내리 월영산 원골유원지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 월영산 출렁다리 제원면 원골유원지 일원에 45m 고공에서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풍광과 짜릿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출렁다리가 들어섰다. 지상에서 평균 고도 45m 위에 있는 출렁다리는 길이 275m, 폭 1.5m 규모로 설치됐다. 기초 구조는 무게 70t을 견딜 수 있도록 앵커를 다리 양쪽에 22개씩 총 44개 설치했다. 최다 1500명까지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바닥재는 톱니식 스틸 그레이팅 공법을 사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주탑이 없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출렁거림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렁다리를 걷다 보면 바닥 아래로 펼쳐진 금강의 탁 트인 경치가 한눈에 들어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절로 든다. 출렁다리는 무료로 운영한다. 하절기에는 오전 .. 2022. 8. 19.
태안군 의향리 천리포수목원 천리포해수욕장 만리포를 지나 동쪽으로 3km지점에 위치한 이 곳은 만리포와는 형제해수욕장으로 무엇보다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 내는 곳이다.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 천리포수목원 041-672-9982 www.chollipo.org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민간이 설립한 수목원이자, 국제수목학회(IDS: International Dendrology Society) 가 인증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에 이름을 올린 명품 수목원이다. 무엇보다 천리포수목원이 특별한 이유는 인위적으로 가공하지 않은 생육환경을 꼽을 수 있다. 사람을 위한 수목원이 아닌, ‘나무들의 피난처’가 되길 원했던 설립자의 바람에서다. 바다를 낀 포근한 해양성 기후로 인해,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식물이 자.. 2022. 8. 15.
서산시 웅도리 웅도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로 널리 알려진 충남 서산 '웅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 선정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은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섬을 주제로 뽑는다. 웅도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섬으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앉은 형태와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기도 하고 섬마을이 되기도 하며, 시간에 따라 육지와 섬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섬이다. 물에 잠긴 유두교(잠수교)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객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고 SNS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촬영명소다. 웅도는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생태자원이 풍부하며, 가로림만은 149.. 2022. 8. 10.
금산 수통리 금강오솔길 우리나라의 큰 강은 모두 서쪽이나 남쪽으로 흐르는데, 금산 땅에서 금강은 내내 북쪽으로 흐른다. 금산에서 금강 구간은 직선거리로 겨우 30리(12㎞)에 불과하다. 하지만 물길은 100리(40㎞)가 넘는다. 개발의 삽날에도 강의 원형을 잃지 않고 S자와 U자를 반복해 그리며 유유자적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금산의 금강 구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은 바로 무주를 흘러온 금강이 금산 땅으로 막 건너온 방우리에서 강변 마을 수통리와 도파리로 이어지는 50리(20㎞) 남짓한 구간이다. 이 구간의 강은, 봄날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눈이 부시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는 구간이 지렛여울에서 수통리까지, 금강이 양각산과 갈선산 사이 협곡을 흘러내리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협곡의 .. 2022. 6. 29.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의 출렁다리가 있는 논산 탑정호 / 논산 부적면 신풍리 542번지 스포츠 경기도 아닌데,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게 있다. ‘국내 최장 출렁다리’ 타이틀이다. 시작은 2018년 원주 간현유원지의 소금산 출렁다리였다. 사상 초유의 기록적 성공이었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이, 원주 전체를 찾은 관광객 숫자보다 훨씬 더 많았을 정도였으니…. 지자체들이 저마다 출렁다리를 놓겠다고 나선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그 뒤로 전국 곳곳에 자그마치 100여 개의 출렁다리가 놓인 이유다. 출렁다리가 속속 만들어지면서 ‘국내 최장’ 타이틀 경쟁이 과열됐다. 타이틀 경쟁에 한 획을 그었던 것이 2019. 4월 개통된 충남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다. 어정쩡하게 호수 한쪽에 걸쳐진 출렁다리의 길이는 402m... 2022. 6. 20.
부여 백제문화재단지 야간여행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 백제는 한성(서울)에서 웅진(공주), 그리고 사비(부여)로 세 번이나 도읍을 옮겼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이끄는 고구려의 전성기였던 5세기. 남하정책으로 눈을 돌린 장수왕은 475년 백제의 수도 한성을 공격한다. 백제는 7일 만에 함락된 한성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오늘날의 공주인 웅진으로 천도하게 된다. 이후 수도를 현재의 부여, 사비로 옮긴 것은 성왕 16년(538)에 이르러서다. 당시 방어를 위해 웅진으로 천도했지만, 한 나라의 수도로서는 그 규모가 협소했던 것. 사비는 원활한 해상교통로와 넓은 평야 지대, 그리고 부소산으로 인해 침략에 대한 방어에도 수월했다. 성왕은 사비 천도와 함께 지배 체계와 불교 교단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체제를 완전히 재정립하고 새로운 .. 2022. 6. 19.
논산 강경 옥녀봉 강경이야말로 시간의 녹슨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만큼 긴 시간 동안 쇠락하고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지금은 하굿둑이 물길을 막았지만, 금강이 내륙의 수로로 활용되던 때 강경은, 한때 ‘물류의 집산지’로 번성의 영광을 누렸다. 그때 강경은 원산과 함께 ‘조선의 2대 포구’로 꼽혔다. 물산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장이 열렸고, 그렇게 열린 강경장은 평양시장, 대구시장과 함께 ‘조선의 3대 시장’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물류의 중심이었던 강경에 배후 농지의 수탈을 노린 일본인들이 몰려들었다. 일본인의 자본이 더해져 나날이 도시는 번성했다. 1904년 일본인이 세운 최초의 여관과 병원이 들어섰고, 1906년에는 군산∼강경 간 전화가 개통됐다. 1909년 재판소가 들어섰으며 1911년에는 대형 극장까지.. 2022. 6. 10.
청양 온암리 운장암 청양군 남양면 돌보길 436-147 운장암 사찰의 주지 스님의 이야기로도 청양 운장암은 신라말 도선국사(827~898)가 이 절에서 수행하였다고 전해지나 고려 시대 말까지 절의 내력을 알 수 있는 문헌이나 기록이 없으며 임진왜란(1592~1598)과 정유재란(1597~1598) 양란으로 전각과 요사채가 소실되어 그나마 남아 있을 법한 모든 기록조차 사라져 청양 운장암의 역사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한다. 운장암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978년 12월 충남유형문화재 82호로 등록된 이후 보물 986호(2020.10월)로 지정되었으며 고려후기에 유행하였던 금동보살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으로 관음전에 본존불로 모셔져 있다. 이 보살상과 비슷한 유형으로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국립전주박물관 소장 금동보살좌.. 2022. 5. 24.
금산 구석리 성치산 십이폭포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산 158-4 / 성치산 무자치골 12폭포 성봉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폭포를 이루며 흐르다 봉황천과 합류하기까지 3km. ‘무자치골’이라 불리고 있는 계곡은 여름철 등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산행은 마을 앞에 봉황천이 흐르는 구석1리에서 시작하여 내를 건너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기도 하면서 계곡을 끼고 등산을 하게 되고, 성치산 성봉까지는 6.5km. 등산로의 절반이 계곡과 함께한다. 등산하고 나서 계곡을 즐긴다면 더없이 좋다. 또한 계곡에서 숲과 옥수의 청량함 속에서 여름 휴양을 마음껏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무자치골은 12폭포로 더 유명한 계곡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폭포들 중 가장 무릎 치게 하는 폭포.. 2022. 5. 2.
태안 이원반도 내리 솔향기길 이원면 내리 310-12번지 산토리니펜션 041-675-0123 / 010-5346-7521 붉은 노을이 화려한 서해안 관광지로 떠오른 태안군에 위치한 산토리니펜션은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푸른 소나무 숲, 프리미엄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태안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그리스 휴양지로 유명한 ‘산토리니’의 풍광 그대로여서 펜션 이름을 지을 때 그대로 가져왔다고 한다. 눈앞에 시원한 서해가 펼쳐지는 ‘산토리니 펜션’은 전 객실에서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 일출과 일몰의 장관을 자연스레 맞이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주변에는 태안의 둘레길로 해안 산책로로 유명한 ‘솔향기길 1코스’를 걸을 수 있다. 이른 아침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색하며 걸을 수 있다. 객실은 2인부터 6인실까지 준.. 2022. 4. 15.
당진 미산리 해어름카페 신평면 매산해변길 144 / 해어름 041-362-1955 2시간무료주차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해, 달, 별빛, 밀물과 썰물에 따라 여러모습으로 비춰지는 현대적 콘크리트 건축물과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진 “Cafe, 해어름”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행복을 가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다의 한켠인 “Cafe, 해어름”에서는 해질녘 석양과 함께 일출의 장관을 바다 너머로 지켜 볼 수 있습니다. 2022. 4. 6.
연기면 세종리 세종수목원 연기면 수목원로 136 / 세종수목원 044-251-0001 www.sjna.or.kr 방문자센터는 관람객이 국립세종수목원을 진입하는 첫 관문으로 수목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지붕의 처마를 motive로 한 지상 2층 건물로 매표소, 가든숍, 자원봉사실, 전문식당 등이 있으며 실내 모퉁이에는 ‘국립세종수목원을 만든 사람들’을 기억하는 곳도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에 있는 '사계절 전시온실'은 총 면적 9천800여㎡ 규모로 △지중해관 △열대관 △특별전시관 등 3곳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22m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관에서는 케이바 물병나무·올리브나무·부겐빌레아 등 228종 1천960그루의 각종 지중해성 기후지역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열대.. 2022. 2. 19.
조치원 봉산리 향나무 봉산리 128-1에 있는 463년생 '연기 봉산동 향나무(천연기념물 321호)'는 고향의 제삿상 대신에 그윽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이다. 흉고직경(胸高直徑·사람 가슴 높이 줄기 둘레)이 2.5m, 수관(樹冠) 면적은 314㎡나 될 정도로 크다. 강화 최씨 최완이 조선시대 중종 때 한양에서 낙향하여 조치원 봉산리 이 마을에 정착하여 살았는데, 그의 아들 최중룡이 아버지가 별세하자 여묘(상제가 무덤 근처에 초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키는 일)하러 서울에서 내려와서 산소를 모시었고 사당을 짓고 그 옆에 이 향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며 사당은 한국전쟁중에 관리되지 않아 철거되었다. 2022. 2. 5.
세종 도담동 덕성서원 원수산 덕성서원 1990년에 건립된 서원으로 임헌회, 전우, 이재구, 김준영, 이유홍, 조홍순, 임현찬의 일곱 명의 위패를 모시는 1885년에 창건된 숭덕사가 있으며 세종시 향토문화유산 40호로 지정되어 있다. 1990년 유림이 이곳에 서원을 세워 덕성서원이라 칭하였으며 7현을 배향한 사우는 숭덕사라 하였고 2001년 5월 31일 연기군의 향토유적 제40호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9월 30일 세종특별자치시의 향토문화유산 제40호로 재지정되었다. 덕성서원에 배양된 임헌회는 한말 충청 유학에서 중요한 인물로 손꼽힌다. 젊은 시절 두차례 대과 시험에 실패한 후 관직에 마음을 접고 학문에만 몰두하며 32세였던 헌종 8년(1842)에 흥직필을 스승으로 모셨고 일찍이 이이와 송시열을 계승하여 주기론을 주장하였고 이항로의.. 2022. 2. 1.
조치원 평리 조치원문화정원 조치원은 일제 강점기인 1931년 대전·광주(광역시)와 함께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 '역사 깊은 도시'다. 이에 따라 읍내에는 각종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중학교(구 조치원여중) 인근에 있는 '조치원 문화정원'에서는 최근 이색 카페가 문을 열었다. 정원 내 폐(廢)정수장 건물을 개조해 만든 이 카페에는 일반 카페나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형 식탁이나 의자가 없다. 손님들은 당초 모습이 남아있는 200여㎡ 규모의 메인 홀을 비롯, 건물 구석구석이나 실외 잔디밭에서 커피나 음료수 등을 즐길 수 있다. 전체 면적이 1만 656㎡나 되는 정원은 공원·박물관·전시관 등의 역할을 한다. 정원 한 쪽에는 어린이용 짚라인도 설치돼 있어 가족들이 함께 들르기도 좋은 곳이다. [충북일보 세종.. 2022. 1. 22.
세종 고복리 고복저수지 세종시내 최대 호수인 고복저수지(고복자연공원)는 면적이 신도시에 있는 세종호수공원(32만2천㎡)의 6배가 넘는 194만9천㎡나 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둑 높이기' 공사를 한 뒤 담수(湛水·물을 채움)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공사가 저수지 둘레에 단계적으로 만들어 온 목재데크 보행로도 현재는 길이가 3.65㎞에 달한다. 이 저수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충북일보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22. 1. 13.
천안 성정동 서북구 성정중4길 30 큰댁 한정식 /041-555-8107 2003년 5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깨끗하고 맛있는 집’으로 선정됐고, 2012년 10월에는 충청남도가 인증하는 ‘외국인 편의 음식점’으로 인증을 받았고 하는데 많은 리뷰가 불친절하고 음식이 불결하다고 한다. 이용시설로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있고, 돌, 백일 회갑, 상견례가 모두 가능하며 4인, 10인, 20인, 40인, 60인 이용이 가능한 룸이 있으며 주차시설은 40대 규모이다. 2022. 1. 13.
천안 봉명동 동남구 개목8길 22(봉명동) 문성생고기집 / 041-578-1235 2007년 김종범, 이춘이 부부가 개업해 한우 암소만을 고집해오면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경기침체에도 단체예약은 물론 가족외식으로 소문난 정육점식 생고기 전문점이다. 김 대표의 자신감 있는 경영과 양과 품질을 속이지 않는 양심, 늘 찾는 고객들에게 항상 일정한 맛을 제공해 지난 7월에는 천안시가 지정하는 ‘착한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체 회식과 가족모임이 많고 고객들이 맛으로 느낀 식감을 구전으로 전달되면서 소문난 맛 집으로 등극한 문성정육점 생고기식당. 변함없는 맛과 정성이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천안신문] 2022. 1. 13.
천안 차암동 홍굴이해물짬뽕 서북구 2공단1로 70 홍굴이 해물짬뽕 / 041 565 6232 홍굴이는 홍합과 굴이 짬뽕 되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줄을 서서 먹는 짬뽕집이다. 홍굴이 짬뽕이라 불리는 짬뽕은 담아내는 그릇도 일반 짬뽕 그릇이 아닌 해장국집에서 나 볼 수 있는 뚝배기 그릇에 낸다. 뚝배기 그릇에 잔뜩 담겨 나오는 홍합은 그릇 높이만큼이나 쌓여 있다. 큰 접시에 홍합을 까서 껍질을 올려놓았는데 접시에도 껍질이 가득할 정도로 양이 많고 신선하다. 국물 맛을 본 순간 이게 뭐 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기묘한 맛이었다. 홍합국물의 시원한 맛, 굴의 짭조름한 바다 맛의 시원한 맛. 그렇다고 해서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은 아닌 홍합과 굴과 가락국수 면 그리고 얼큰한 국물 맛은 시원함과 개운함이 있는 명품의 맛 이었다. △뚝배기에 나온 .. 2022. 1. 13.
천안 쌍용동 쌍용동 1731 춘장대조개 굴칼국수 / 041 579 3449 주인은 서천이 고향인 사람으로 고향에 맛을 칼국수에 담았다. 주메뉴는 굴칼국수, 조개칼국수, 굴야채파전이 있는데 가격은 칼국수류 7000원과 굴야채전 1만 원으로 모든 재료는 주인 고향인 서해안 서천에서 산지 직송해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 반죽과 면을 직접 뽑아내 그 맛을 더 해주고 있다. 맛도 다른 칼국수 집과 비교하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집. 바삭한 해물파전과 시원한 굴 칼국수가 생각나면 들릴 만한 곳. 입맛에 따라 굴이나 조개 칼국수를 주문하면 되는데 가족끼리 왔다면 굴야채전도 같이 주문해도 좋을 듯싶다.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다 보면 칼국수가 나오기 전 허기진 배를 달래는 두 숟가락 정도의 보리밥에 열무침치, 고추장이 담아 나오는데 비벼.. 2022. 1. 1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