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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당진 성상리 박지원 골정지 면천향교

by 구석구석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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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앉은 연못 가운데 떠 있는 초정. 210년 전 조선시대 실학자인 박지원이 군수로 있을 당시 만들어 졌다는 골정지는 이제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실학자 박지원의 면천군수 시절‘열하일기’로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1797년에 면천군수로 부임했다. 그는 군수로 면천에 3년간 머무르며 버려져 있던 지금의 골정지를 정비하고 농업용수로 쓰도록 했으며 지금의 순성면 양유리의 ‘양제’도 준설했다.

이용후생의 기반 위에서 정덕이 실현된다고 보아 물질의 풍요로움을 긍정하고 기술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올 수단으로 생각해 벽돌과 기계사용을 강조해 온 박지원은 면천군수로 지내면서 마을의 곳곳을 정비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골정지 가운데에 작은 돌섬이 있다.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지내면서 연못에 인공섬을 만들고 돌다리로 연결해 그 위에 건곤일초정을 지었다. 두보의 시에서 따왔다고 알려진 ‘건곤일초정’은 천지 사이의 한 초정이라는 뜻이다.

건곤일초정에 오르면 면천향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박지원이 옛시절 유생들을 거느리고 정자에 올랐을 때를 떠올린다. 연못 가득 심어진 연꽃들이 만발하면 그 향기가 옛 선비들의 기품을 머금고 있을 듯하다.

이곳은 옛부터 향교와 가깝고 주역의 태괘형상으로 되어 있어 향교 유생들이 자주 머물며 시를 읊고 학문을 익혔다고 전해진다. 일제시대에 소멸되어 그동안 저수지로 활용되어 오던 것을 우연한 기회에 당시의 고경수면장이 과정록을 접한 뒤 건곤일초정을 복원하였으며 복원 당시에는 주춧돌로 보이는 돌 몇 석만이 남아있어 그 위치와 문헌에 전해 내려오는 당시의 모습을 단서로 해 지금의 건곤일초정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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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골정지의 야경.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1028번지 면천읍성맞은편 읍성식당 356-3147, 010-7315-3147  

주요 메뉴는 해물칼국수(6천원)와 소머리국밥(7천원)이다. 흔한 음식 중 하나지만 읍성식당의 해물칼국수는 역시 특별한 구석이 있다. 이집은 생복분자즙으로 칼국수 면을 반죽한다. 면발에 몸에 좋은 각종 식재료를 넣고 반죽하는 식당은 많지만 함유된 성분을 맛과 향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읍성식당의 복분자 해물칼국수는 직접 생복분자를 갈아서 만든 즙으로 반죽을 하기 때문에 면발에 빛깔부터 향까지 살아있다.

 

몸에 좋은 복분자를 넣은 면발 만큼이나 멸치 육수에 홍합, 바지락, 오징어, 대하, 미더덕, 각종 야채를 넣고 끓인 국물도 시원하고 진하다. 특별한 것을 원할때는 서해안에서 유명한 우럭찜(10,000)을 권한다. 

 

면천농협 맞은편 면천추어탕 356-3122

추어탕 하면 면천, 면천 하면 추어탕으로 이름을 알려 나가고 있는 면천추어탕은 전국적으로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는 맛집 중 하나다.


17년간 운영된 면천추어탕은 본래 이인영대표의 시누이가 운영하던 곳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TV나 신문 등 대중매체으로부터 주목받아 왔고 서울 사람들이나 다른 지역 손님들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아미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이 찾고 있다.


면천추어탕에서는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50여분간 푹 고아낸다. 이후 미꾸라지를 그대로 건져내 고운 체바구니에 밀어내면 껍질과 뼈는 체에 남고 육즙과 순수한 살만 남게 된다. 이것을 미꾸라지를 삶던 육수에 다시 넣어 20여가지 재료로 만든 고추장 양념으로 간을 맞추고 갖은 재료를 추가해 뜨끈하게 끓여 내면 면천 추어탕이 완성된다.


면천추어탕에서 통추어탕을 만들 때는 장마철과 가을철 뿐이다. 그것도 손님이 사전에 통추어탕으로 주문을 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통추어탕이 장마철과 가을철에만 나오는 이유는 자연산 미꾸라지가 나오는 철이기 때문이다. 그 외 철에는 자연산을 들여올 수 없어 양식을 사용하게 되는데 통추어탕을 만들게 되면 살이 질겨 맛이 떨어진다.

당진 성상리 영탑사 수미마을 면천읍성 (tistory.com)

 

당진 성상리 영탑사 수미마을 면천읍성

성하리 510 영탑사 041-356-3204 영탑사는 상왕산(210m)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말엽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후 고려 충렬왕 때 보조국사가 중건했다고 전한다. 본전에는 보물 제 409호인 금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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