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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홀리 부대오름 임춘배 임춘배 선홀작업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노출 콘크리트 마감의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 두 채. 선흘리 선인분교 옆에 독특한 외관의 '건물'이 서 있다. 집이라 하지 않고 굳이 '건물'이라고 쓰는 이유는 얼핏 봐서는 사람 사는 집 같지가 않아서이다. 아무리 봐도 그 집은 지지고 볶고 복닥거리는 사람살이에 어울릴 것 같지가 않다. 집 입구에 마두상(馬頭象)이 서 있는 까닭에 동네에서 '말대가리 집'으로 통하는 이 집의 주인이자 설계자인 조각가 임춘배 교수(제주교육대학)의 의도가 그러했다니 100% 효과를 거둔 것이나 다름없겠다. 외관이 멋스럽게 장식된 집은 처음에는 눈에 딱 들어왔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식상해지기 쉽지만 단순한 집은 처음에는 별로였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 단순하고 진득한 멋이 배어나온다는 것이 임.. 2022. 10. 27.
제주 상귀리 항몽유적지 국가지정사적396호 항목유적지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일대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고려시대 때 몽고(蒙古)와의 굴욕적인 강화에 반발해 주권회복을 부르짖으며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던 삼별초(三別抄)의 최후의 격전장이다. 고려원종 11년(1270년) 고려조정이 몽골의 침입으로 굴욕적이 강화를 맺고 강화도에서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에 맞서 김통정을 총수로 한 삼별초가 끝까지 몽골에 대항하여 싸울 것을 주장하며 강화도에 남아있던 왕족 승화 후 온을 왕으로 추대하고 항몽정부를 수립한 후 진도로 남하하여 용장 산성을 쌓고 항거 하였다. 그러나 1271년(고려원종12년) 진도를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 해오던 삼별초는 고려.몽골연합군에게 밀려 마지막 항전지로 제주도를 선택해 항파두리에 진지를 마련하고 내.외성을 쌓았.. 2022. 10. 27.
제주 교래리 돌문화공원 바늘오름 물찻오름 토종닭마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00만평 부지에 조성된 돌문화공원 제주도는 돌의 고장이다. 화산활동으로 빚어진 제주도는 온섬이 돌로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돌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인 제주돌문화공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00만평 부지에 조성된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도의 자연석과 돌 문화의 진수를 집대성하여 체계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이를 널리 선양하는 한편 후손 대대로 물려주고자 건립되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성곽형 울타리가 눈에 들어온다. 700m에 이르는 이 울타리는 돌 박물관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나온 많은 양의 깨진 돌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이 울타리를 따라 들어가면 마치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한 19계단이 놓여있다. 제1코스에는 ‘설문대 할망’을 기리.. 2022. 10. 27.
함양 월림리 화림동계곡 선비문화탐방로 선비문화탐방로 1구간 선비문화탐방관(구.봉천초교)-거연정-군자정-동호정-경모정-농월정 6km 2구간 농월정-구로정-오리숲-광풍루 4.1km 더 걷고 싶다면( 6.2㎞ / 2시간) 거연정휴게소에서 거연정에 들러 정자를 구경하고 나온 후 봉전교를 건너 왼쪽 나무데크를 걷는다. 10분 정도 지나 포장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간 후 곧바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대전-통영고속도로 굴다리 까지 간다. 굴다리 직전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나무데크 산책로가 다시 이어진다. 길이 끊기는 지점에선 자연석(自然石)으로 이어진 징검다리를 건넌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중간 부분이 물에 잠겨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하는데 돌이 흔들리므로 조심 조심 걷는다. 징검다리 중간쯤에서 오른쪽 소나무 섬으로 빠져 나무데크 산책로에 오른다. 농로와.. 2022. 10. 27.
부안 석포리 입암마을 내소사단풍 석포리 입암마을 063-583-8359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 공원으로 변산, 격포, 고사포 등 천혜의 해수욕장과 채석강, 적벽강 등의 기암을 비롯 내소사와 개암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서남해안 최고의 절경지이다. 해수욕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남단입구에 위치한 입암마을은 민박시설이 잘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민박집 여러 곳이 입암 마을 팜스테이에 참여하고 있어 숙박시설과 참여 프로그램에 있어 어떤 마을보다 알차다. 두타가 세운 내소사 팜스테이 참여농가는 시설도 시설이려니와 이 마을만의 훈훈한 인심을 만나볼 수 있다. 넉넉한 인심의 주인 내외와 함께 산에서는 산나물 채취, 곤충채집과 고추, 마늘,.. 2022. 10. 27.
장성 장성호 남창계곡 입암산 장성호관광지 장성호로 가는 1번 국도는 강바람을 따라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코스다. 지나가는 차도 그리 많지 않으며 길이 순하게 난 편이라 초보자도 마음 편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다. 물길의 푸름을 즐기다 보면 위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이곳을 따라 10여 분 정도 들어가면 국민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장성호의 물결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아래 쪽으로 계속 달리면 장성호 관광지가 나타난다. 관광지라 하더라도 일반 유원지처럼 대규모로 조성된 것이 아니므로 번잡한 느낌이 덜한 것이 장점. 호수 곳곳에는 낚싯대를 드리우고 망중한을 즐기는 강태공이 줄지어 앉아 있다. 세월을 낚듯 잉어를 낚아 올리는 그들이 손길이 여유롭게 느껴진다. 맞은편에는 수상스키를 탈 수 있는 레저센터가 있다.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 2022. 10. 27.
포항 읍내리 장기읍성 포항에서 포항제철 쪽으로 가다가 오천방향으로 내려가면 갑자기 널따란 평야가 하나 나타난다. 풍성한 들녘에는 황금빛 벼이삭들이 곰실곰실 익어가고 드문드문 떨어진 촌가의 굴뚝에서는 새하얀 연기가 정겹게 흐르고 있다. 그 구순한 풍경에 잠시 눈을 들어 풍요로운 들판을 쳐다본다. 동해안과 가까이 있지만 여느 동해안 마을과는 초입부터 분위기가 무척 다른 마을, 바로 장기면이란 곳이다. 장기면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대왕암으로 유명한 감포가 있고 북으로 조금 올라가면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항이 있다. 이런 유명 관광지에 비해 장기면은 덜 알려진 곳이라서 이곳의 존재를 아는 이는 드물다. 또한 이곳에 송시열과 정약용이 유배를 왔으며, 작은 성 하나가 외로이 동해를 지킨다는 것을 아는 이 역시 드물 것이다. 장기읍성은.. 2022. 10. 27.
거창 황산리 수승대 정온선생고택 거창국제연극제 서부 경남의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거창군은 소백산맥의 준령을 경계로 경상북도와 전라북도가 접경하고 있는 진안고원에 이어져 있는 산악지대다.군민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새마을사업이 진행되던 1972년부터 거창군의 근대화는 시작되었으며, 거창-대구간 도로가 포장되면서 2시간 30분의 거리로 단축되었고, 특히 88고속도로의 건설과 얼마 전 국토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개통은 거창과 주변 도시들과의 간격을 더욱 좁혀 찾아가는 길은 한결 쉬워졌다.거창에서 서북으로 16km 떨어진 곳. 덕유산 줄기 호음산과 금원산, 성령 등에 에워싸여 있는 「수승대」는 단연 거창지역 제일의 명소로 계곡의 입구는 노송이 그득하고 맑은 물과 회색빛 암반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옛날 삼국시대 백제에 속해 있을 때 .. 2022. 10. 27.
청양 장곡리 장곡사 산꽃마을 칠갑산자연휴양림 광금리 칠갑산산꽃마을 041-944-2007 www.sankkot.com산꽃마을은 39가구 90명이 채 안되는 주민이 가족같이 어울려 살고 있는 충남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의 농산촌 마을이다. 쇠밭(金田)으로 불리는 1반과 너른밭(廣田)으로 불리는 2반의 두 개 반으로 구성된 광금리의 주민들은 지금도 ‘쇠밭’이니 ‘너른밭’이니 하는 옛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 동으로는 월봉이 서로는 청수봉이 그리고 관모봉과 말봉이 각각 마을의 남북을 에워싸고 있어 어머니 품에 안긴 듯한 아늑함이 감도는 마을은 삶의 터전과 전통 문화를 소중히 지켜나가는 산꽃마을 주민의 훈훈한 인정이 피어나는 곳이다.마을 복판에 조성된 연못에 연꽃이 피는 산꽃마을은 꽃을 주제로 삼아 산림청 산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꽃사탕 만들기, 야생화 화분만.. 2022. 10. 27.
영덕 금곡리 칠보산자연휴양림 등운산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흠이다. 자가 승용차나 관광버스를 이용할 경우 각 지역에서 영덕을 기점으로 동해안 7번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7번 국도 영해를 거쳐 병곡면을 지나면 금곡휴게소(칠보산웨딩홀·휴게소)에서 400m 후 금곡교가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지 말고 왼편 마을길로 접어든다(초입에 유금사, 칠보산청소년수련원을 알리는 대형 간판 있음). 골목길 같은 마을길을 벗어나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약 4km 진행하면 유금사(직진)와 자연휴양림 갈림길(좌회전)이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자연휴양림(도보 45분 소요)을 거쳐 산행을 시작한 후 유금사를 돌아온다. 경북 영덕군 병곡면의 칠보산(七寶山·810.2m)은 영덕군과 울진군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 낙동정맥이 백암산을 거쳐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정맥에서 .. 2022. 10. 27.
달성 냉천리 네이처파크 스파벨리 냉천허브힐즈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891(냉천리) / 네이처파크 1688-8511 spavalley.co.kr/naturepark 식물원겸 동물원이라 봄이나 가을에 가면 좋은 곳으로 포토존이 많고 동물원이라 아이들이 많이 온다. 숲속동물원으로 공작새를 방생하여 지맘대로 돌아 다니고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맹수 우리는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관람이 용이한데 전체적으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동물원이다. 이디를 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오후에는 자량행렬이 길게 늘어져 있어 방문할때 짜증이 날 정도이니 오전에 방문하기를 권한다. 냉천리 워터테마파크 '스파벨리' 053)608-5000~8 / www.spavalley.co.kr 동양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26m 고공슬라이드인 `스피드슬라이드’와 스피드슬라이드 아래 커다란.. 2022. 10. 27.
봉화 여름피서지 구마동계곡 백천계곡 석천계곡 청옥산 청량산 경상북도 봉화 맑고 푸른 자연과 뿌리 깊은 문화, 순박하면서도 올곧은 선비정신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봉화군은 5도 2촌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관광명소로 도시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 면적의 83%가 임야로 수많은 명산과 약수, 계곡이 즐비한 데다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고 각종 유서 깊은 문화유산은 뿌리 깊은 문화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지닌 청정지역 봉화에서 여름철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될 계곡 등 명소를 찾아본다. 봉화 구마동 계곡 구마계곡은 일명 고선계곡이라고도 부르는데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계곡중 가장 길어 장장 100여리가 되며(40km), 수량이 풍부하고 기암괴석과 절벽,소, 숲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두루 갖춘 태백산 계곡중 으뜸이다. 구마계곡의 입.. 2022. 10. 27.
포항 오도리 칠포해변 곤륜산 포항 해맞이공원에서 영덕으로 이어지는 20번 지방도로는 바다를 벗삼아 호젓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해안에 솟아오른 작은 바위섬은 하루 종일 파도와 재잘대고. 바위섬 머리 위에 앉아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갈매기떼의 모습은 영락없이 한 장의 그림엽서다. 이처럼 풍경이 예쁜 곳에는 어김없이 펜션이 둥지를 튼다. 이 길 주변도 예외는 아니다. 크고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한 치장으로 오가는 나그네의 시선을 끈다. 초행길이라면 선택에 혼란을 일으킬 지경이다. 하지만 소소정펜션은 치장과 거리가 멀다. 그래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다. ■작은 미소 정원. '소소정펜션' 054-261-5511. 오도리 간이 해수욕장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빨간 편지함이 눈길을 끈다. 그 뒤에 .. 2022. 10. 27.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 서울 청계천은 '한국 도보생태관광 1번지' 1961년 복개공사가 완료된 후 44년간 어둠에 묻혀 있던 청계천이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했다. 2003년 7월 공사가 시작된 지 2년3개월 만의 일이다. 총길이 5.8km, 22개의 다리를 갖춘 모습으로 돌아온 청계천은 10월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이미 도심의 쉼터로 주변 직장인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로와 맞닿아 있는 청계1가에서 청계9가 신답철교까지 5.8km의 청계천 구간과 그 주변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에서부터 이름도 모양도 가지가지인 22개의 다리, 다시 햇빛을 보게 된 역사유적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아이들에게 청계천의 역사를 알려주는 데 유용한 청계천문화관, 청계 고가도로의 .. 2022. 10. 27.
거제 양정리 해수온천 거제도 해수온천 055-638-3000~9 www.seaspa.co.kr 신현읍 양정리에 자리한 거제도해수온천은 지하 800m 깊이의 암반천에서 용솟음치는 국내 유일의 염천수(암반해수)로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자원연구소(현:한국지질자원연구원)로부터 뛰어난 성분(수질)을 검증받았다. 온천수는 약알칼리성 약염천으로 신경통, 동백경화, 아토피성피부염, 피부미용,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위장염, 요통, 빈혈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온천은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되는데, 온탕, 고온탕, 냉탕을 비롯해 온폭포마사지, 버섯폭포탕, 반신욕탕 등을 갖추고 있다. 따뜻한 폭포수를 맞으며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온폭포마사지와 버섯폭포탕이 실내온천의 매력을 더한다. 사우나시설로는 황토사우나, 건식사우나, 습식사우나를 갖추.. 2022. 10. 27.
충주 운천동 흥덕사지 고인쇄박물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위치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92년 3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이 발견된 옛 흥덕사지의 흥덕사지관리사무소로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고인쇄박물관에는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목판본ㆍ금속활자본ㆍ목활자본 등의 고서와 흥덕사지 출토유물, 인쇄기구 등이 보존ㆍ전시되어 있다.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금속활자본의 본래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14자나 되는 이 책의 이름은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 '직지' 등으로 줄여서 부르고 있다. '경(經)'은 불교에서 경전을 뜻한다. 직지는 불경이 아니므로 1972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주최한 '책' 전시회에서 '.. 2022. 10. 27.
경주 양동리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양동마을 서백당 무첨당 우연제 거림식당 안계댐 포항쪽에서 7번국도를 따라 경주방향으로 강동면 오금리 삼거리에서 28번 국도를 타고 서쪽으로 가면 안강·영천이 나오고, 남쪽으로 7번 국도를 타면 경주가 나온다. 우리는 28번 국도를 잠깐 타다 우회전해 지방도를 따라 양동마을로 향한다. 안계 저수지에 가기 전 다시 오른쪽으로 빠지면 그렇게 높지 않은 언덕에 자리 잡은 양동 민속마을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 10번째 UNESCO 세계유산이 탄생했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인 UNESCO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은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 유네스코는 등재 결의안에서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은 주거 건축물과, 정자, 정사(精.. 2022. 10. 26.
포항 죽도동 삼오참복 집나간 입맛 돌려주는 복요리 ‘총집합’ “복은 단백질과 비타민 B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인병 예방, 간장 해독, 보혈작용이 뛰어납니다.” 포항공대와 공동 연구 개발한 참복어 엑기스 ‘수복강녕(壽福康寧)’ 으로 더욱 많이 알려진 삼오 참복. 복요리 최고의 맛과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포항 음식 문화의 명소로 꼽힌다(오광장 조흥은행 뒤 일방통행). 복요리만큼 술꾼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음식도 드물다. 특히 겨울철 감기로 입맛을 잃었거나 잦은 술자리로 지친 술꾼들에게 복요리는 그야말로 건강을 회생시키는 음식이다. 복어의 아스파라긴산과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 합쳐지면서 숙취해소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복을 먹으면 福이된다’는 말이 있을까. 이곳의 주 메뉴는 참복회(사시미), 복.. 2022. 10. 26.
보성 삼수마을 갈메사슴농원 일림산 용추폭포 장작 아궁이와 에어컨이 공존하는 보성 삼수마을 / 체험 및 숙박 예약 www.samsoo.net 고향 향수 찾아 민박손님 '북적' 한옥 펜션형 원룸 현대식 시설 갖춰, 주변 볼거리 많고 인터넷 활용 증가 옥수수 따기ㆍ다례체험 등 행사가 다채롭다. 보성군청에서 승용차를 타고 서남쪽으로 20여 분을 달리면 웅치면 삼수마을(061-852-6651)에 다다른다. 삼수(三水)마을은 섬진강의 발원지인 한천과 통천, 비래천 등 3개 샘이 모여 있다고 해서 불리어졌다. 마을 앞에는 호남정맥인 일림산이 펼쳐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강물이 북쪽으로 흐르는 보성강이 지난다. 25농가 58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작은 마을로 주민 평균 연령은 65세가 넘고 수도작과 고추ㆍ감자ㆍ쪽파ㆍ옥수수 등 밭농사가 대부분이다. 섬진강의 .. 2022. 10. 26.
태안 몽산리 오키드식물원 팜카밀레허브농원 몽산리 18-4 오키드식물원 041-675-3311,3324 / 011-211-6888 로즈마리, 쟈스민, 애플민트…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식물들이다. 그러나 제라늄, 로즈제라늄, 골드레몬타임, 덴파래협, 핼리오트러프… 이러한 이름들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소한 식물이다. 이렇게 친숙한 식물도 있고, 희귀한 식물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난·허브 식물원이 있다. 바로 지난 2004년 9월 9일 문을 연 충남 태안의 오키드 식물원이 그곳이다. 이곳에 가면 쟈스민, 로즈마리와 같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도 있고, 제라늄, 핼리오트러프 등 이름조차 들어보지도 못한 식물을 포함하여 약 600여종의 난과 허브가 자라고 있다. 특히, 세계의 희귀 난을 배양하고 기르는 조직.. 2022. 10. 26.
안성 칠장리 묵언마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가면 신개념 사찰인 ‘묵언마을’(주지 지개야 스님)이 있다. 200∼300년 된 굽은 소나무로 법당이며, 요사채를 지었는데, 사찰이 아니라 요정의 집 같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화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묵언마을에 들어서면 2100여 평의 대지 위에 돌절구통, 다듬잇돌, 우마차 바퀴, 문짝, 항아리, 농기구 등 옛날 물건이 즐비하다. 마치 민속촌에 온 느낌이다. 이어 스님이나 손님들이 기거할 요사채가 나타나는데, 나무지붕을 얹은 너와집도 있고, 볏단을 얹은 초가집도 있다. ‘ㄱ’자 형태의 2층짜리 법당은 묵언마을 맨 끝에 자리잡고 있다. 1층은 가난한 작가들을 위한 창작과 전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고, 2층에는 대웅전이 들어선다. 비바람에 이리저리 구부.. 2022. 10. 26.
경북 피서지종합 자연휴양림 경북 23개 시·군청서 '콕 찍어 준' BEST 피서지 청송 서남부의 안덕면 길안천 주변에는 절경이 많다. 신성교 앞에서 백석탄까지 이어지는 물줄기 주변으로 기암절벽이 연이어져 감탄사가 우러나온다. 이곳 계곡의 차고 맑은 물속에는 민물고기와 다슬기가 서식하고,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어 여름 휴양지로 적합하다. 이 주변을 '신성계곡'이라 하는데, 청송8경의 제1경으로 지정될 정도로 풍치가 아름답다. 신성계곡은 길안천 벼랑과 어우러진 경치가 빼어난 방호정(方壺亭)에서 뿌리를 내린다. 정자 주변에는 울창한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야영생활을 하기에 적합하다. 청송 자연휴양림(054)872-3163 방호정식당(054)872-0528, 신성식당(054)872-6298 도 민박 가능.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은 청.. 2022. 10. 26.
경주 추령재 황용골계곡 기림사 골굴사 경주민속공예촌 신라역사과학관 덕동호를 지나 추령터널로 진입하기 직전 왼편 황용골을 주목해보라. 경주의 대표적 고찰인 기림사와 선무도의 본산격인 골굴사를 안고 있는 함월산 황용골계곡은 관광객들이 감포가면서 거의 스쳐가는 비경의 공간. 그 계곡에는 아직도 귀기(鬼氣)가 서려있다. 그래서 맘 공부하거나 치성드리는 사람들이 자주 기웃거린다. 꼭 강원도 심산유곡 같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길이 좁아지고 교행할 곳도 없기 때문에 초입에 차를 두고 콧노래 부르며 도보로 계곡 끝까지 걸어보면 기분이 충일해질 것 같다. 여름보다 겨울이 딱이다. 신라 신문왕이 다녔다는 모차골에서 용연폭포까지 신라 제31대 신문왕이 동해에서 만파식적을 취득한 내용과 관련이 있는 옛길 추령 고개를 넘기전 바로 옆에는 황룡 약수탕이 있다. 우선 이 길로 접어들어 동네인 모.. 2022. 10. 26.
제천 청풍명월 청풍문화재단지 능강솟대공원 산야초마을 그림 같은 청풍호…물결 따라 빛이 춤춘다 청풍명월(淸風明月) 공산명월(空山明月)과 짝이 맞을 것 같은 이 말이 충북 제천을 겨냥하고 있다는 걸 이번 제천길에서 알게 됐다. 여행가들은 국내 최고의 저수지 의림지와 울고넘는 박달재의 고장, 제천을 '청풍명월 1번지'로 꼽는다. 청풍명월은 어디에 숨었을까? 청풍호의 봄밤에 바람이 건듯 불면 저절로 안다. 만공산으로 치닫는 월광이 지는 벚꽃잎을 받는다. 은색의 화우(花雨)가 호면에 떨어지는 광경, 그걸 정자에 앉아 바라봤을 옛 시인묵객의 입에서 청풍명월이란 말이 저절로 터져나왔으리라. 청풍호에 차려진 태조왕건 세트장 KBS가 10년간 사용키로 한 제천 촬영장은 고려 때 예성강 하류 벽란도 포구를 재현한 해상 촬영장. 주차장에 내려 전망할 수 있는 언덕으로 20여.. 2022. 10. 26.
제주 노형동 엠버퓨어힐리조트 아흔아홉골 천왕사 어승생악 제주시 1100로 2671-30 (노형동) / 엠버퓨어힐리조트 064-801-3333 제주도 한라산 해발 520m 중산간 지대 청정 제주 자연 속 온전한 쉼을 선사할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는 2020.11월 오픈했다.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주력 공간은 올데이다이닝 ‘살레’다. 제주 방언으로 ‘부엌’이란 뜻을 지닌 곳으로, 맛과 가격 면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운지 THE STONE은 바람과 파도 그리고 돌 등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낮에는 최고의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다양한 페이스트리와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일몰 이후에는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BAR로 변신하게 된다. 엠버퓨어힐.. 2022. 10. 25.
칠곡 낙산리 신동재 아카시아축제 아카시아꽃 터널 속에서 펼쳐지는 '아카시아벌꿀축제' 5월 초순 아카시아벌꿀축제가 개최되는 칠곡군 신동재는 우리나라 최대의 아카시아 밀원지로 해마다 5월이면 마치 온산에 흰눈이 내려앉은 듯 아카시아꽃이 만발해 그윽한 향기가 십리 밖까지 진동한다. 특히 축제 장소로 이용되는 신동재 일원 5km 구간은 아카시아가 눈꽃 터널을 이루는 곳. 봄바람에 실려오는 달콤한 향기가 분위기를 돋운다. 축제의 주요 행사는 아카시아꽃길 걷기 대회와 벌꿀 먹기 대회, 봉침 시술 행사 등이며 칠곡군의 명물로 알려진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 안상규씨의 벌 수염 붙이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칠곡에는 신동재 외에도 금화계곡, 금곡사, 화산서당 등 가볼 만한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으므로 짬을 내어 들러보면 좋다. 문의 054-979-6.. 2022. 10. 25.
광주여행 남한산계곡 곤지암 경안천 광주행궁 남한산계곡 중부면 광지원리에서 남한산성 동문까지의 계곡은 4계절 마다 특색을 지니고 뽐내는 멋진 계곡이다. 초입에서부터 맑은 물에 씻긴 바위와 돌들이 개울바닥에 깔려있고 잘 포장된 8km의 도로변에 벚꽃 가로수가 아름답다. 드문드문 이랑논이 있는 것도 나름대로의 운치이고 남한산성 주변에 흐르는 오전리 계곡, 불당골 계곡, 검북리 계곡은 깊이 따라 들어갈수록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된다. 병풍바위 앞의 야영장이며 주필암 부근의 소(沼)와 작은 폭포들은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데 족하다. 동문을 들어서면 각종 토속 음식을 팔고 있어 시장기를 메우고 병자호란 벽화전시관과 지수당, 연무관, 현절사 등 명소가 많고 4대문은 옛대로 복원하여 오색이 창연하고 성곽은 잘 다듬어져 아름답다. 성곽 일주를 하는 도로가 나 있어.. 2022. 10. 25.
상주여행 상주구경 견훤산성 장각폭포 성주봉 남장감마을 경북 상주는 경상도 사람들이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라 조선시대까지 아주 번잡했던 곳이었다.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북방으로 진출하려는 신라의 거점지역으로 군사적 요충지였기에 이 지방에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선 굵은 문화 유물들이 산재해 있다. 문명의 이기인 경부고속국도가 상주를 비켜가면서 상주는 내륙의 고도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만큼 소외된 곳으로 살았다. 얼마 전 완공된 중부내륙고속국도가 관통하면서 상주는 서울서 채 2시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곳으로 다가왔다. 낙동강이 수채화처럼 흘러가는 곳이자 음미하면 할수록 은근한 맛이 배인 상주. 곶감마을과 남장사로 이름난 상주. 알고보면 그 외에도 둘러볼 곳이 많다. 자전거 타는 사람한테는 '꿈의 도시'인 상주에도 볼만한 구경거리가 많다. 자전거 도시답게.. 2022. 10. 25.
고창 선동리 학원농장 선산마을 선동마을 청보리밭 부드럽게 휘어진 지평선…그것들은 삶처럼 쓰러졌다 금세 일어선다 등 뒤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서해 행은 늘 죄도 없이 도망치는 기분이 들곤 했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지레, 도망치는 게 아니라고 부러 속력을 줄이곤 흘끔흘끔 뒤를 본다. 성큼, 태양이 저기에서 따라오고, 성큼, 금세 어깨에 닿을 듯해서 어느새 발 끝 힘주어 도두 밟다 보면, 뭘 잘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곤 했다. 서해로 간다는 것은 태양을 등에 지고 달린다는 것, 그것은 늘 드팀없이 살기 위해 아등거리다, 늦은 봄바람 사르랑, 종달새 같이 새살거리는 아이들, 뜀박질한다. 초록 바람 타고 작고 어린 것들 도투락댕기 날리는 환영을 본 듯도 하다. '언제 보리가 익어서 배꼽이 쏙 나오도록 밥 먹어 보나' 휴우~ 하는 한숨이 아득한 지평선.. 2022. 10. 25.
여수 무술목 향일암 수도권에서 호남고속도로 타고 내려가 남해고속도로 서순천 나들목에서 나가 17번 국도 타고 여수로 간다. 대전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 타고 가다 진주 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하동·광양 거쳐 순천 나들목에서 나가 17번 국도를 타고 가도 된다. 돌산대교에서 향일암 들머리까지는 승용차로 30여분 거리. 한려수도의 시작점이자 서쪽 끝자락인 여수. 오밀조밀한 섬들과 리아스식 해안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돌산도가 으뜸 순위다. 사철 볼거리와 쉼터가 많은 돌산도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때는 단연 봄일성 싶다. 향일암의 일출이 신새벽을 깨우고 그 햇살보다 먼저 발갛게 달아오르는 동백이 한창일때가 돌산도를 가장 멋드러지게 느껴볼 수 있다. 갓김치로 유..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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