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전라남도

보성 삼수마을 갈메사슴농원 일림산 용추폭포

by 구석구석 2022. 10. 26.
728x90

장작 아궁이와 에어컨이 공존하는 보성 삼수마을 / 체험 및 숙박 예약 www.samsoo.net

고향 향수 찾아 민박손님 '북적' 한옥 펜션형 원룸 현대식 시설 갖춰, 주변 볼거리 많고 인터넷 활용 증가 옥수수 따기ㆍ다례체험 등 행사가 다채롭다. 

 보성군청에서 승용차를 타고 서남쪽으로 20여 분을 달리면 웅치면 삼수마을(061-852-6651)에 다다른다. 삼수(三水)마을은 섬진강의 발원지인 한천과 통천, 비래천 등 3개 샘이 모여 있다고 해서 불리어졌다. 마을 앞에는 호남정맥인 일림산이 펼쳐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강물이 북쪽으로 흐르는 보성강이 지난다.

25농가 58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작은 마을로 주민 평균 연령은 65세가 넘고 수도작과 고추ㆍ감자ㆍ쪽파ㆍ옥수수 등 밭농사가 대부분이다. 섬진강의 발원지인 비래천을 마을 상수도로 활용하는 전남의 대표적인 농협 팜스테이 마을이다. 삼수마을은 여느 팜스테이 마을과 달리 민박을 위해 찾는 도시민이 많아 이색적이다. 여름 피서철에는 마을 주민보다 민박 손님이 더 많아 조용했던 시골이 모처럼 활기를 띤다.

삼수마을이 민박마을로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는 펜션형 원룸을 갖췄다는 것과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는 이점 때문이다.

민박을 운영하는 9농가의 16개 방 가운데 13개 방이 펜션형 원룸 형태다. 특히 5농가가 통나무 등을 이용, 한옥으로 지어 인기가 높다. 외부를 6각형으로 지은 한옥은 실내가 아늑했고 전면을 유리로 장식한 방도 눈에 띄었다. 일부 한옥 민박의 경우 옛날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장작 아궁이와 기름보일러를 갖춘 곳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민박에는 에어컨, 선풍기, 수세식 화장실, 샤워실, 음식을 할 수 있는 조리시설이 구비돼 도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삼수마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스폰서 링크를 활용하면서 민박이 활성화 됐다. 남도를 찾기 위해 민박할 곳을 물색하는 타 지역 도시민들이 인터넷을 참조하는 것에 착안해 스폰서 링크를 도입하면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전화 예약의 경우 인터넷을 보고 연락한 경우이고 지난해보다 올해 민박 손님이 증가세에 있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것도 민박 활성화에 한몫했다. 철쭉축제로 유명한 일림산과 제암산, 녹차밭, 율포 해수욕장이 승용차로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해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의 경우 바가지요금과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인근 시골 마을에서의 숙박을 선호하고 있다.

또 봄에 열리는 일림산 철쭉축제, 보성 다향제와 가을 웅치면 올벼쌀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민박도 덩달아 증가했다. 딱딱한 콘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정취는 삼수마을의 자랑이다. 마을이 230m 분지에 위치하다 보니 한여름에도 해가 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민박집에는 보성군 관광안내도를 비치, 도시민들이 지도를 보고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민박 이용자는 부산ㆍ울산 등 경상도 도시민이 가장 많고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서도 찾는다. 

 삼수마을은 경치가 좋은데다 마을이 조용하고 인심이 넉넉해 민박을 한번 이용한 도시민들은 쉽게 인연을 끊지 못하고 여름과 겨울 휴가철마다 찾는 마니아도 있다.

묵은 김치 한 폭과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 전통방식으로 담근 된장ㆍ고추장을 마치 도시 자녀에게 주듯 퍼준다. 농촌의 훈훈한 인심을 느낀 도시민들은 답례로 고기를 사다주고 가는 등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용천사랑방 민박집 박홍래(50) 씨는 "지난해 민박 운영을 통해 400만∼500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렸다"며 "올해는 민박을 다녀간 도시민이 전화로 고추 등을 주문하는 건수가 60여 건에 달하는 등 농산물 판매에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박씨는 "도시민들이 한옥과 같은 농촌다움을 느낄 수 있는 민박을 좋아하는 반면 내부시설로는 에어컨 등 필수적인 가전제품을 갖춰야 찾는다"고 귀띔했다.

삼수마을은 녹차 잎 따기, 수제차 만들기,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두부체험, 사슴먹이체험,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통 다례체험은 일본 관광객과 도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례체험에서는 찻물 만드는 과정과 다도예법을 배울 수 있다.

삼수마을은 민박과 농촌체험, 농산물 판매 비율이 5:3:2로 농산물 직거래를 늘리기위해 마을 주민들은 새로운 아이템 발굴에 여념이 없다.

/ 자료 - 전남일보  / 글 나이수 사진 최동환기자

봉산리 106 갈메사슴농원 061-852-6087 

전라남도 축산선도 농교육장으로 지정받아 16,500㎡의 배과수원과 2,000평의 정원에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다.  

황토방13~18만원 / 하얀집 20~30만원 / 팔각정 10~12만원 / 신용카드및조식불가

전남 보성의 일림산(해발 668m). 해발 600m대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호남정맥의 한 줄기를 구성하는 산세는 다부진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개발됐다고 하는 철쭉은 군락지 규모만 100만평에 달한다고 할 만큼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보성군과 장흥군이 같은 산을 놓고 일림산과 삼비산이라는 제각각의 이름을 붙이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을 정도.

산행코스는 용추주차장~484봉~헬기장~일림산 정상~골치산~골치~용추주차장의 원점회귀 코스. 휴식 포함 3시간10분이 걸리는 코스이지만 제대로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면 시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듯하다.

/부산일보 2009.5 이상윤기자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안양면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일림산(626.8m)은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다. 규모가 자그마치 400만㎡에 이른다.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군락의 길이도 12.4㎞에 달한다.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터널을 걷는 것만 같다.

 꽃도 붉고 선명하다.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란 탓이다. 키도 150㎝를 웃돈다. 정상에 서면 제암산과 월출산, 천관산, 팔영산, 무등산 등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득량만 쪽빛물결과 그 물결을 가로 지르며 가냘프게 떠가는 고깃배가 한가롭게 보인다. 북으로는 첩첩산중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작은 마을이 한없이 정겹다.

 철쭉제도 펼쳐진다. 일림산에서는 5월 3일부터 나흘 동안 철쭉제를 연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가족등반대회, 산악인 등반대회, 통일염원 녹차떡 나눔, 산사랑 리본달기 등이 준비된다. 

 

 

 웅치면 용반리 산117 용추폭포계곡 

제암산은 골짜기마다 샘물과 개울이 많은 산이다. 특히 철쭉이 유명한 제암산은 5월이면 봉우리마다 붉은 철쭉꽃이 장관을 이룬다. 산 정상에 서면 무등산과 월출산, 다도해가 내려다 보인다. 제암산 기슭에 용추골이 있고, 이 용추골에서 2km쯤 오르면 골치 1.4km 절터 1.9km 일림산 2.6km 이정표가 보이고 곧바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목교인 용추교를 건너면 보성강의 발원지인 용추폭포가 나온다.

용추폭포에는 수많은 전설이 있다. 옛날 용이 승천을 했다는 용소가 암반에 뚫려있고 용소 바로 옆에는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10여 평 규모의 선녀탕과 옆에 비누통 자리가 있다. 또 용소 바로 위에는 용바위가 있어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그 바위 위에서 돌을 폭포수에 던지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숲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는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일림산은 용추폭포 주변의 울창한 편백나무숲을 거닐며, 산림욕을 겸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알맞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