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리 묵언마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가면 신개념 사찰인 ‘묵언마을’(주지 지개야 스님)이 있다. 200∼300년 된 굽은 소나무로 법당이며, 요사채를 지었는데, 사찰이 아니라 요정의 집 같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화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묵언마을에 들어서면 2100여 평의 대지 위에 돌절구통, 다듬잇돌, 우마차 바퀴, 문짝, 항아리, 농기구 등 옛날 물건이 즐비하다. 마치 민속촌에 온 느낌이다. 이어 스님이나 손님들이 기거할 요사채가 나타나는데, 나무지붕을 얹은 너와집도 있고, 볏단을 얹은 초가집도 있다. ‘ㄱ’자 형태의 2층짜리 법당은 묵언마을 맨 끝에 자리잡고 있다. 1층은 가난한 작가들을 위한 창작과 전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고, 2층에는 대웅전이 들어선다. 비바람에 이리저리 구부..
2022. 10. 26.
임진강팔경 임진적벽 주월적벽 화석정
임진강 연천의 임진강(臨津江)은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강이다. 임진강의 명칭은 파주군 파평면 율곡리의 ‘임진나루'에서 기원하며 경기도의 파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 흐르기 때문에 부분별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강의 안쪽은 수직절벽으로 형성되어 징파나루, 고랑포나루, 임진나루 등의 몇 몇 나루를 제외하고는 건너기 어렵다. 임진강은 남북을 이어 흐르기 때문에 분단의 아픔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되고 강 주변에 형성된 많은 문화유적지로 인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화석정의 봄, 장산(장암)의 낚시풍경, 송암의 맑은구름과 바람소리, 장포의 가랑비, 동원에서 보는 눈, 동파의 달구경, 진두사의..
2022. 9. 23.
용인팔경
2003. 5. 13일 용인시는 향토사학자 등 선정위원회가 시민들의 추천과 후보지 답사를 거쳐 용인팔경으로 성산의 일출, 어비리저수지의 낙조, 곱든고개와 용담조망, 광교산의 설경, 선유대의 사계, 조비산, 비파담의 단풍, 가실리의 ㅣ벚꽃길을 선정했다. 성산은 구성산, 석성산, 보개산으로 불리는 산으로 용인시 유방동, 역북동, 삼가동, 구성면 중리, 포곡면 마성리에 접해 있다. 성산의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인 구성읍 동백리 방향은 산세가 가파르며 성곽은 주로 동편에 반원형의 축성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성산은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산세와 약수, 전통사찰 등이 어우러져 용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육중한 산세와 자태는 용인시민 모두에게 영스러움과 친근감을 함께 느..
2022.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