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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가평 하색리 이방실

by 구석구석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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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읍 하색리 산 81 / 이방실장군

고려의 무신으로 홍건적을 격퇴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이방실(李芳實 1298~1362)의 묘이다.

이방실은 충목왕이 원나라에 있을 때 호종한 공으로 충목왕이 왕위에 오르자 중랑장中郎將이 되었다. 1354년(공민왕3)에 대호군이 되어 다루가치를 진압하고, 1359년 4만의 홍건적을 철주에서 격퇴하였으며, 이듬해 상장군이 되어 다시 철화에서 적을 격퇴하였다. 뒤이어 함종에 들어온 적을 배후에서 공격하여 의주 쪽으로 퇴각시켰다. 

1361년(공민왕10) 20여 만에 홍건적이 다시 압록강을 건너 침략하자 서북면도지휘사로 분전하였다. 그러나 안주와 절령에서 참패하여 개경이 함락되었다. 이듬해 총병관 정세운, 최영 등과 함께 적장을 죽이고 개경을 수복하는 큰 공을 세우고 개선하였으나 평소 시기하던 간신 김용 등의 모함으로 살해되었다.

묘역은 사성으로 둘러 쌓여있고, 봉분은 단분으로 두 부인 진양강씨와 영산신씨와의 삼위합장묘이다. 이 묘역은 1972년 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1978년 모든 석물을 새롭게제작하여 단장함으로써 원래의 모습이 심하게 변경되었다. 봉분의 호석, 상석, 향로석, 무인석 등의 석물은 모두 1978년에 새로 설치한 것이다. 묘역 아래에는 1986년에 건립된 사당 충렬사와 1994년에 건립된 신도비가 있다.

 

/ 자료 - 글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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