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기도

안성여행 안성관광

by 구석구석 2022. 10. 11.
728x90

 

비봉산은 높이가 227.8m로 아담하고 편안한 산이다.비봉산에는 산정의 9부 능선에 마치 허리띠를 두른 듯 토성이 축조되어 있으며 정상에 옛날 장수가 앉아서 흔적이 생겼다는 장수바위가 있다. 또한 비봉산에는 약수사외 5개의 절이 있고, 산책로와 운동기구(헬스장,베드민턴등)가 있어 가족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비봉정 정상에 오르면 안성 시가지는 물론 인근 보개, 금광, 대덕 고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등산코스는 약수사에서 너리굴 문화마을까지 약 3,222m로 여유롭게 왕복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차와 음료,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죽주산성은 신라 때 내성을 쌓고, 고려 때 외성을 쌓았다. 언제 쌓았는지 알 수 없는본성은 1.7㎞이고, 외성 1.5㎞, 내성 270m로 세겹의 석성이 지금도 남아 있고 보전상태가 좋다.

 죽주산성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보다는 산성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보는 맛이 일품이다.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와 침엽수들이 길동무를 해주어 상쾌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해발 471.9미터의 마이산은 도심에서 찾기가 수월하고 망이산성과 봉수대터가 남아있으며, 정상에서의 주변 전망이 시원스러워 가볍게 찾을 만하다. 산행은 북쪽 청풍쉼터나 서쪽 매산사 입구, 남쪽 대야리 등에서 시작되며 어느 코스든 길이 분명하다.

높이 298m인 고성산은 만세고개에서 운수암에 이르는 등산코스가 제법 운치있다.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 쪽에서 오르면 운수암을 먼저 만날 수 있다. 방신리 입구에서 서북쪽을 향해 가면 낙엽송과 송림사이로 운수암의 정취가 눈에 잡힌다. 청아한 목탁소리가 숲길에 먼저 배웅나오는 운수암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2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시대 조성한 비로자나 불상이 있다.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 85에 위치한 운수암 / 안성시

 운수암을 둘러봤다면 잘 닦아진 등산로를 힘주어 조금 걸으면 약수터가 나온다. 여기서 잠깐 땀을 식히고 발걸음을 옮기면 고성산 정상이 나온다. 고성산 정상에 오르면 안성 양성지역의 드넓은 들판과 평택으로 뻗은 평야가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했다면 216고지를 향해 걸어보자. 정상에서 내려오면 비법사 쪽으로 내려가는 작은 등산로가 나오는데 이 길 말고 216고지를 넘어 산장휴게소 뒤편으로도 하산할 수 있다.

특히 산장휴게소맞은편에 3.1운동 기념관이 새로 조성되어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원곡, 양성3ㆍ1운동의 기치와 역사적 항쟁사를 표현한 기념탑으로 서울에서 3ㆍ1운동이 발발한지 열흘 후인 3월 11일 양성공립보통학교에서 보성전문학교 학생인 고원근이 주도하여 조회시간에 학생들에게 만세를 부르게 했다 / 안성시청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남쪽으로 약 12㎞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해발 547m로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세에 푹안겨 가족들끼리 가볍게 산행하기에 좋다. 더불어 청룡사와 석남사 등 문화유적지가 많아 쉬엄쉬엄 역사공부 하기에도 좋고 산 주변엔 마둔저수지가 있어 운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충남 천안시 입장면과 맞닿은 청룡사 쪽은 안성에서 가장 남쪽인 셈이다. 자연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 또한 진천, 천안, 평택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러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한다. 소문을 듣고 찾았던 여행객들은 소박하고 아담한 청룡사의 인상에 정겨움을 느낄수 있다. 청룡사 사적비에서 부도군을 지나쳐 시멘트길을따라 올라가면 제법 산중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불당골도 볼거리이다. / 안성시청

청룡사 쪽에서 오른다면 절 왼쪽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개인농장을 지나 왼쪽에 나옹선사가 기도했다는 토굴암이 있다. 울창한 숲길을 헤치고 40분쯤 오르면 차령산맥 산등성이가 한꺼번에 내려다보이는 좌성사가 나온다.

좌성사는 백년 정도의 역사를 지닌 비교적 근래의 기도사찰이다.
좌성사에 오르면 반드시 대웅전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오는 샘물을 먹어보자. 조금씩 바위틈에서 솟아나오는 물맛이 단맛이다.

좌성사 위쪽 요사채를 지나 오솔길을 오르면 새로 지은듯한 서운정이 나온다. 여기서 정자 난간에 걸터앉아 바람도쐬고 땀을 식히노라면 가히 신선이 된 듯한 기분. 다시 오솔길을 올라 토성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급경사를 오르면 가슴을 씻어낸다는 탕흉대가 나온다. 탕흉대는 서운산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이곳은 안성, 평택, 성환, 천안까지 시야에 잡힌다. 올라온 길을 돌아나와 토성을 따라 산길을 산책하듯 걷는 기분은 오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청룡저수지 / 안성군청

정상에서 땀을 식힌 뒤 은적암을 보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청룡사에서 오르던 길과 다시 만난다. 이곳저곳 산세를 음미하며 둘러봐도 2시간이면 넉넉한 거리다. 정상에서 청룡사쪽 길을 접고 동북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석남사 마애여래좌상 앞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안성시내에서 마둔저수지 너머 진천방향 313번 지방도로를 타고 호젓한 계곡길로 접어들어 10여 분 올라가면 세월의 무게와 역사의 기품을 간직한 천년고찰 석남사가 푸근하고도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대웅전 바로 아래 학이 나는 듯한 팔작지붕집이 영산전과 조화를 이루며, 옹기종기 터를 다스린 석남사 경내는 서운산의 풍취에 푹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풍겨난다. 영산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공포를 갖춘 팔작지붕집이다. 날렵한 지붕끝이 숲속에 살포시 가려있어 단아한 운치를 더한다. 이 건물은 공포의 짜임새가 조선 초기와 중기 사이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728x90

서운산성은 북산리성지라고도 불리는데 차령산맥의 주봉인 서운산의 지붕에 축성된 테뫼식의 토축산성이다. 산성이 있는 곳은 평균 고도가 해발 490m쯤 되는 고지이며 심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산성은 봉우리 2개를 연결하여 마치 말안장 모양을 하고 있는데, 남벽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성벽이 잘 남아있다.

토축은 능선을 따라 소토법으로 축조하였으며 내황(內隍)을 만들었다. 성은 가파른 자연지형을 이용하고, 부분적으로 토축을 쌓아 보완하였는데 성의 전체둘레 중 자연지형을 이용한 부분이 620m이고 축성한 부분은 450m에 달한다.

청룡호수는 만수면적이 3만5천5백여 평의 아담한 낚시터로 고지대에 위치한 계곡형 저수지이다. 주 어종은 잉어, 향어, 특히 씨알 굵은 떡붕어가 많다. 수질이 깨끗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의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진천방향의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며 인근에 청룡사와 서운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16만평의 중형급 용설저수지는 1시간 이내 거리의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에서 몇 안 남은 토종 붕어터. 잡히는 물고기의 90%는 참붕어이다. 오염원이 전혀 없고 주변이 황토로 되어 있어 붕어, 잉어의 자생력이 왕성하다. 참붕어는 떡붕어에 비해 힘이 월등히 좋기 때문에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는 강태공들에게 적격이다. 봄철에는 펜션 앞 수초가 우거진 곳이 포인트.

주위경관이 조용하고 아늑하여 가족낚시터로 안성맞춤이다. 제방둑을 좌우로 일주할 수 있는 콘크리트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시원스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용설 저수지에서 제방둑 가까이 오기전 우측에 "웃는돌"이란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 보면,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란 지명이 세계적인 명소로 조명을 받게 된 국제적 전위예술 무용가 홍신자씨의 웃는돌 캠프가 나온다.

예술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테마로 매년 6월초에 국제적인 전위예술축제가 개최된다. 해마다 현대 무용가 홍신자씨의 춤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 마을 사람들이 직접 배우로 나서는 연극, 퍼포먼스 등 종합예술의 한마당으로 꾸며지고 있다.

홍신자는 1973년, 한국최초로 전위무용("제례")을 국내에 소개하였으며, 라즈니쉬의 첫 한국인 제자로 인도에서 3년간 수행한 그는 무용가이자 명상가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65년 9월에 준공된 금광저수지는 V자 계곡형 호수로서 물낚시와 얼음낚시가 잘 돼 겨울철 빙어 낚시터로 많이 찾는 곳이다. 도로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좌대, 연안 낚시 모두 좋다. 봄철 산란기에는 최상류 수초밭에 떡붕어월척이 대량으로 낚이고, 여름철에는 최상류보다는 중ㆍ하류에서 호황을 보이며 포인트 이동이 쉽다.

 금광저수지 주변에는 소문난 맛집들이 즐비하며 호수를 끼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 진천방향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경기도 투어호텔로 지정된 금강모텔과 비치호텔등 고급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 호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군무들의 날갯짓을 볼 수 있고 청학대미술관에는 호수를 배경삼아 서 있는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삼저수지는 60년에 준공한 94만평 규모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신비감을 간직한 천혜의 장소,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주무대인 고삼호수는 한국관광공사가 2007년 9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할 만큼 아름답고 푸른 물과 그위에 떠있는 좌대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영화 제목처럼 고삼호수도 마치 외부의 세계와 단절된 또 다른 공간인 셈이다. 

 94만평으로 육지속의 바다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심이 얕고 연안에 수초가 잘 형성돼 있어 붕어와 잉어가 특히 많다. 주변의 잉어통구이, 토종닭, 장어구이, 매운탕집들의 맛이 일품이며 수상좌대의 빨간 지붕이 그림 같다.

고삼호수 북쪽에 자리잡은 미리내성지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마련되어 있는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모시고 있는 천주교의 유서 깊은 성지이다. "미리내(은하수의 순 우리말)" 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은 지금 보아도 산이 높고 골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쌍령산 골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미리내마을은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에 천주교 신자들이 모진 종교탄압 속에서도 신앙심을 지키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어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주로 밭을 일구고 그릇을 구워 팔며 살았던 곳이다/안성시청

미리내성지 드라이브코스 안성 I.C → 중앙대입구(안성맞춤박물관) → 보개면(아트센타 마노) → 남사당전수관 → 너리굴 문화마을 → 태평무전수관 → 고삼면 → 미리내성지
 

공도에 있는 안성맞춤가족공원은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전망 좋은 33만평의 구릉지대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화시설을 완비하였다. 중앙공원에는 분수대와 어린이 놀이터, 농구장, 배구장,족구장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휴양지로 적합하며다. 중앙의 송림속에 죽마루와 아로정의 정자가 있고, 맑고 푸른 하천을 끼고 보트장이 있으며, 그 옆으로 정구장이 있다.

죽산리 오층석탑은 고려중기 이전것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6m로 여러장의 크고 넓적한 돌로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에 단층 기단을 두고 위에 5층 탑신을 올렸다.

 안성시내에는 많은 석탑이 전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죽산리 5층석탑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고구려 양식을 계승한 늠름한 탑으로 고려 초기의 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구성한 일반형 석탑. 기단부 구성에서 둔중함을 볼 수 있고, 탑신의 양우주가 형식적으로 흐른다. 옥개석 받침이 층마다 정연하게 5단씩이며, 석재 결구에서 균형을 잃지 않은 거대한 작품으로 주목된다.

서울에서 중부 고속 국도 남쪽을 향해 달리다가 일죽 인터체인지에서 돌아 들어가면 죽산 성당이 나온다. 성당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수많은 교우들이 살육됐던 처형지와 교우들을 끌어다 심문과 고문을 하던 관아 터가 자리한 죽산성지가 있다.

충청·전라·경상도로 갈라지는 주요 길목인 죽산에는 그러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조선 시대부터 일찍이 도호부가 설치되어 있었고 인근의 교우들이 붙잡혀 오면 지금은 죽산면사무소가 되어 버린 이곳에서 참담한 고문 끝에 처형 되곤 했다. 여기에서 치명한 순교자들은 「치명일기」와 「증언록」에 그 이름이 밝혀진 이만해도 25명에 이른다. 하지만 척화비를 세우고 오가작통(五家作統)으로 사학 죄인을 색출, 무차별적으로 교우들을 끌어다가 처형하던 당시의 몸서리쳐지는 박해의 서슬을 생각해 볼 때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무명의 순교자들이 목숨을 잃었는지는 셀 수조차 없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이진(夷陳)터이다.

고려 때 몽고군이 쳐들어와 죽주산성(竹州山城)을 공략하기 위해 진을 쳤던 자리이다. 그래서 오랑캐가 진을 친 곳이라 하여 이런 이름으로 불려 왔던 것이다. 하지만 병인박해를 지나면서 이진 터는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하여 잊은 터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도 친지도 한번 끌려가면 영영 볼 수 없는 곳, 그 참담한 비극이 이름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다.

기록에만 25명의 순교자가 순교한 곳으로 전해지는 순교의 터는 오늘도 그 옛날 굳건한 신앙을 지켜 갔던 신앙 선조들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다. 이처럼 거룩한 순교지에 변변한 기념비 하나 제대로 세울 수 없어 안타까워했던 죽산 성당 신자들은 그동안 포도를 팔아 모은 돈으로 원래의 장소와는 약간 떨어져 있으나 순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에 땅을 확보하고 개발하여 개방하고 있다.

죽산성지(이진터성지) 뒷산인 팔봉산에 엄지 손가락으로도 흔들리는 흔들바위가 있다. 하단부 높이가 2.1m,둘레가 10.4m나 되는 거대한 흔들바위는 웅장한 생김새며 바위 위에 들어 앉은 모습이 설악산 계조암에 있는 것보다 낫다는게 주민의 자랑이다.

 들바위가 있는 팔봉산은 옛부터 8개소의 명당이 있는데 사냥꾼에게 쫓기던 노루를 살려 주었더니 노루가 고맙다면서 두바위 사이의 땅을 파고 떠나지 않아 그 곳에 묘를 썼더니 후손이 번성 하였다고 전하며 이곳이 노루가 잡아준 명당이라고 전한다.

대덕면 내리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입구에 세워진 안성맞춤 박물관은 유기를 중심으로 안성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는 테마 박물관이다.

지상2층 지하 1층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기 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농업역사실, 향토 사료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전시실은 유기의 역사, 제작 방법별 유기분류, 유기제작과정 모형, 제기, 반상기, 무구, 불기 등 생활속에 쓰이는 다양한 유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곳곳에 영상물을 설치하였다. 특히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안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1998년 박두진 시인의 시비가 시인이 어린시절 뛰어놀던 보개면 신양복리 안성시립도서관 입구에 건립되었다. 시비에는 <고향> 전문이 실려있고, <해>의 소재가 되었다는 백운산이 시비를 마주하고 있다.

 금광면 오흥리에는 시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박두진 문학연구소>가 있으며 1982년 시인이 손수 썼다는 친필현판은 오는이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시인의 묘소는 보개면 기좌리에 있다. 성시가 지난 6월 21일 남부 프랑스의 고대 로마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베종 라 로멘느(Vaison la Romaine)市에 청록파 박두진 시인의 시비를 설치했다. 

한국의 도시 선정은 베종시의 요청으로 국제화재단에서 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이루어졌는데 아시아 도시로는 처음으로 안성시가 선정되었다. 시비에 새겨진 시는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박두진 시인의 <해>의 일부로 한글과 불어로 시비에 새겨졌다. 아울러 베종시 도서관에는 박 두진씨의 시집 등 시인에 관한 문헌들이 기증, 보존된다. 이 시비의 설치로 아직 유럽인들에게는 생소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자료 - 경기도민일보 허암출기자 / 안성시청 문화관광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