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여행 태백관광 고원여행
안개는 나무들 사이를 지나며 금대봉, 은대봉, 함백산을 따라 만항재로 이르는 꽃길을 넘으며 산기슭 아래 바다 같은 구름을 만든다.태백시내에서 O2리조트와 태백선수촌을 지나 정선으로 이어지는 414번지방도는 ‘환상의 도로’로 들꽃으로 유명한 함백산 길이다. 7월 초부터 범꼬리가 초록의 산정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물레나물, 태백기린초, 동자꽃, 둥근이질풀, 짚신나물, 터리풀, 노루오줌 등 각종 야생화가 화려하게 피어나며 늦여름까지 벌과 나비들을 유혹한다. 태백과 경계선인 정선의 만항재가 자동차로 넘는 최고 높이(1,330m)의 길이라면, 태백의 주천역(855m)은 기차역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또한 용연동굴은 해발 920m에 위치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이 있는 동굴이다. 산상의 도시로 떠나 보는 여름..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