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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돈의문박물관 새문안 서대문 서쪽 성문 안, 첫 번째 동네 ‘서대문(西大門)’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돈의문(敦義門)’은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싼 성곽의 사대문 가운데 서쪽 큰 문이다. 1396년 처음 세워졌던 문은 1413년에 잠시 폐쇄했다가 1422년에 수리 후 개방했다. 경향신문사 옆 새문안길 건너편 언덕 위에 강북삼성병원 앞이 돈의문의 옛 터다. 새로 지은 문이라고 해서 ‘새 문’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돈의문은 서울 사대문 중에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유일한 문이기도 하다. 1915년 일제 강점기에 도로 직선화 등을 이유로 철거한 뒤 복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의문 안쪽의 동네는 ‘새 문’의 안쪽에 있다고 해서 ‘새문안’으로 불렸다. 지금의 종로구 신문로 일대다. 과외 소굴에서 식당 골목까지 돈의문 철거와 함께 문.. 2023. 2. 19.
남원여행 바래봉 눈꽃축제 추어탕 광한루 성리마을 황산대첩 전북 남원은 지리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춘향의 고장이다. 겨울의 한가운데를 건너고 있는 이즈음, 지리산은 하얀 면사포를 쓴 신부처럼 흰 눈 속에 파묻혀 있다. 겨울에 남원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다. 지리산은 어딜 가나 하얀 눈을 만날 수 있지만 바래봉 일대는 나뭇가지마다 탐스럽게 얹힌 눈꽃이 동화처럼 아름답다. 전북 남원은 지리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춘향의 고장이다. 겨울의 한가운데를 건너고 있는 이즈음, 지리산은 하얀 면사포를 쓴 신부처럼 흰 눈 속에 파묻혀 있다. 겨울에 남원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다. 지리산은 어딜 가나 하얀 눈을 만날 수 있지만 바래봉 일대는 나뭇가지마다 탐스럽게 얹힌 눈꽃이 동화처럼 아름답다. 바래봉(해발 1,167m)은 지리산 서쪽 봉우리의 하나로서 일찍이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로.. 2023. 2. 19.
남원 여원치~용산리 바래봉 고남산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전주 동부우회도로-(19번국도)→남원-(24번국도)→여원치→운봉삼거리, 북천삼거리를 지나 축산기술연구소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하면 된다. 남원은 서부와 동부가 각각 평야지대와 산간지대로 극명하게 나뉜다. 바로 백두대간 분수령 때문인데, 남원에서 운봉 가는 길목의 여원재(480m·女院峙)는 백두대간 가장 남쪽에 있는 큰 고개다. 이곳은 영호남을 잇는 중요 길목이면서 비옥한 고원지대가 펼쳐져 있으니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임을 알 수 있다. 고려 말, 왜구가 운봉을 침략했을 당시 여원재 고갯마루 주막엔 젊고 아리따운 주모가 있었다. 이 여인은 왜구가 자신을 범하려 하자 왜구의 손에 더렵혀진 왼쪽 젖가슴을 벼린 칼로 도려내고 자결하고 말았다. 한편, 당시 왜구를 무찌르기 위해 군사.. 2023. 2. 19.
의정부 장암동 박세당고택 노강서원 석림사 수락산 의정부시 동일로128번길 36 / 수락산 기슭의 서계 박세당 고택 031-836-8600 조선 후기 실학파의 한 명인 박세당(1629~1703년)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앞면 5칸, 옆면 2칸 반으로 누마루가 붙은 ‘乙자형’ 사랑채는 한눈에 봐도 멋스럽고 고풍스럽다. 선생은 이곳 사랑채에서 뛰어난 농사 관련 저술로 평가받는 ‘색경(穡經)’을 집필했다. 사랑채 앞에는 수령 450년이 넘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아름드리 둥치하며 하늘로 치솟은 나뭇가지의 생명력이 놀랍다. 넓은 터를 보듬고 있는 고택 앞으로는 도봉산 봉우리가 손짓하고 뒤로는 수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니 천혜의 삶터라는 생각이 든다. 종손이 고택 옆에 살면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방문하려면 미리 의정부시청.. 2023. 2. 18.
의정부 부대찌개골목 오뎅식당 직동공원 사패산 솥뚜껑 꼭지를 잘라 만든 전골판에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얹고 갖은 양념장을 넣어 푸짐하게 끓여내는 부대찌개. 그 얼큰한 맛의 진원지인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을 찾았다.지금은 우리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찌개지만 그 원조의 맛은 의정부 시내의 한 작은 식당에서 시작되었다. 의정부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이런 저런 부식들 중 고급 육가공품을 골라 만들어내기 시작한 부대찌개의 원조는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입구에 위치한  ‘오뎅식당’.‘오뎅식당’과 함께 시작한 부대찌개는 음식 전문가들이 뽑은 ‘20세기 국민 음식 베스트 6’에도 선정될 만큼 이제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자리잡았다.부대찌개가 이처럼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를 .. 2023. 2. 18.
기관총 고속유탄기관총 K15기관총 40x53mm K4 고속유탄기관총 SNT모티브가 개발한 K4 고속유탄기관총은 우리나라 보병의 가장 강력한 화기로써 수류탄의 파괴력을 지난 40mm유탄을 최대 6발씩 연사할 수 있으며 △구경40mm△전장 1094mm△총신412mm△무게34.4kg를 바탕으로 △발사속도 분당 325~378발△총구속도 241m/s△유효사거리 1500m△최대사거리 2200m를 자랑한다. 4개의 탄약을 선택해 장착할 수 있으며 K212이중목적 고폭탄을 사용할 경우 2000m거리에서 5cm의 철판을 관통할 수 있어 적의장갑차 파괴와 기계화 보병세력 제압에 사용한다. 아울러 KM383 고폭탄을 장착할 경우 대인표적을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직사화기지만 추가 장비를 장착해 박격포처럼 언덕뒤 표적을 공격할 수도 있으며 주야조준경도 장.. 2023. 2. 14.
6보병사단 청성부대 사자수색대 유일하게 한국전쟁시 38선을 방어한 보병6사단 청성부대 / 철원2연대(용문산) / 7연대(초산읍성) / 19연대(육탄독수리) / 직할대-사자수색대대 한국전쟁과 김종오 6사단장 전쟁 초기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이후 대책 없이 허물어져 가던 국군에 대한 추격을 멈추고 3일간 지체했는데, 어쩌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운명을 뒤바꾼 시간이었습니다.6월 25일 새벽,암호명 '폭풍'으로 북한의 남침은 시작되었습니다. 최우수부대로 선정된 최강부대를 배치한 북한군은 350대의 탱크를 몰고 전투적으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원래 서부전선의 북한군 1군단이 서울을 장악한 뒤 2군단은 춘천, 홍천을 거쳐서 재빨리  남진하여 1군단과 연합하여 수원을 점령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바로 춘천을 지.. 2023. 2. 14.
3기갑여단 번개부대 T-80U BMP-3 3기갑여단홍천 시동리에 사령부가 있으며 2군단 예하 기갑여단1980.양주시 덕정동에서 창설1983. 20사단이 기보사로 개편되면서 소속부대가 이관되어 해체1988.9 광주 상무대에서 재창설홍천의 11기계화보병사단과 인접해 있는데 9기보여단과는 코앞에 있기에 11기보사예하부대인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여단급이라 자체 신병훈련소가 없으며 인근사단 및 논산훈련소에서 병력을 받으며 장비운용을 위해 자체 후반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동훈련이 많다 보니 내무생활 부조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2020년 기준 8사단에서 넘어온 83전차는 6개월, 그 외에는 전 부대가 3개월 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이고 생활관 또한 같은 편성을 부여 받는다. 건제식 생활관이 아니라 전입 온 신병들에겐 매.. 2023. 2. 14.
특수전전단 UDT/SEAL 혹한기훈련 폭발물처리대대 ㅇ2024 혹한기훈련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NLL 일대 해상사격, 수중핵무기체계 시험 주장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을 응징하는 해상침투 절차를 숙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특수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적진 침투 상황을 가정하여 해안침투 훈련, 설상기동 훈련, 산악기동 훈련으로 구성됐다. 해안침투 훈련은 동해안 일대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고속고무보트를 이용해 적 해안 근해까지 기동하는 고속고무보트 항해 훈련, 해안침투·정찰·퇴출 훈련 등으로 이뤄졌다.설상기동 훈련은 강원도의 한 산악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이 훈련에서 특전요원들은 스키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주위를 경계하며 눈 덮인 비탈진 산길을 기동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산악기동 훈련은.. 2023. 2. 14.
진도 부엉골 동석산 세방리해안도로 세방낙조 시닉드라이브도로 부엉골 동석산 진도 지산면 심동리 부엉골 동석산엔 집채 만 한 커다란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있다. 천종사 무량수전으로 발길을 돌렸다. 배가 불룩한 포대화상 좌우로 부처상이 자리하고 있다. 그 곁에는 새끼고양이가 앙증맞게 웅크리고 있다. 연못 주변에는 빨갛게 익은 피라칸사스의 붉은 열매가 알알이 맺혀있다. 연못가의 돌로 만든 두꺼비 등에는 두 마리의 새끼두꺼비가 올라타 있다. 우물위에 표주박을 든 동자승이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연 방죽에는 붉은 장미가 아름답게 피었다. 산자락에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배추밭은 장관이다. 동석산은 진도에서도 가장 외진 최서남단에 위치해 있다.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동석산이란 지명은 없고 석적막산이라 표기돼 있다. 암벽미와 암릉미는 기가 막히게 탁월한 산이다. 서남쪽의 바다 .. 2023. 2. 14.
칼 구스타프 Carl Gustaf 무반동포 7500억달러(825조원)에 달하는 국방예산, 135만명의 병력, 세계 방위산업체 상위 100개 중 절반 이상을 보유해 가공할만한 첨단 무기를 끊임없이 만드는 나라….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군사력을 표현하는 화려한 수식어들이다. 그런 미국이 꾸준히 수입해서 쓰는 무기가 있다. 스웨덴 사브(SAAB)가 만든 칼 구스타프(Carl Gustaf) 무반동포다. ◆지상군 ‘필수 아이템’이 된 이유는 무반동포는 발사 시 포신이 후퇴하지 않고 반동이 없는 포다. 정확한 의미는 높은 명중률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반동이 작다는 뜻이다. 전차를 파괴하거나 보병을 지원하는 용도로 쓰인다. 1948년부터 스웨덴군이 사용한 칼 구스타브 무반동포는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활약, 현대전에서는 꼭 필요한 무기로 자리매김.. 2023. 2. 12.
전투식량 시레이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용감한 병사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굶주리면 전쟁에서 싸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 각국 군대는 병사들에게 영양가 높고 맛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집밥’ 수준의 따뜻한 식사는 불가능한 상황. ‘죽느냐 사느냐’는 위기에 처한 장병들의 사기를 유지하고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단하면서도 맛이 좋고 영양분이 충분하며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간편식이 필요했다. 오늘날 군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전투식량이 만들어진 이유다. 처음에는 곡식이나 고기를 말린 ‘굶어죽지 않기 위해 먹는’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기호품이 포함된 메뉴가 제공되고 있다. ◆전쟁에서 빠진 적이 없는 전투식량 인류가 전쟁을 .. 2023. 2. 11.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지난 22일은 해군 최초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이 정식으로 취역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종대왕함은 지난 10년간 우수한 작전능력을 인정받으며 국가안보의 핵심전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이지스구축함은 1985년 한국형 구축함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소요가 제기, 2004년 11월 1번함인 세종대왕함 건조가 시작됐다. 세종대왕함은 2007년 5월 25일 진수식을 거쳐 2008년 12월 22일 취역했다. 세종대왕함의 취역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됐다. 세종대왕함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SPY-1D 레이더를 중심으로 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 공중 표적을 최대 1000km 밖에서 탐지하고,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해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이같은 .. 2023. 2. 11.
전략잠수함 안창호함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13일 해군에 인도됐다.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할 수 있는 국내 첫 잠수함이다.도산안창호함은 1년간 전력화 훈련을 통해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내년 8월 실전배치될 예정이다.지금까지 3000t급 이상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만든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이다. 우리나라는 8번째 개발국이다.도산안창호함은 전략적 억제력을 지닌 중형잠수함을 보유하려는 장보고-Ⅲ 사업의 첫 걸음 역할을 한다. 도산안창호함과 2번함 안무함, 이르면 다음달 모습을 드러낼 3번함 신채호함이 장보고-Ⅲ의 시작을 알리는 배치-1에 속한다. 공격력과 탐지능력이 강화된 배치-2는 2020년대 중반쯤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독자.. 2023. 2. 11.
북한 기뢰 잡을 국산 소해헬기 위풍당당하게 적 해안에 나타나 위용을 뽐내는 거대한 군함도 두려워하는 무기가 기뢰다. 저렴하고 단순하지만, 바닷속에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용이한데다 위력도 강력해 세계 최강 미국 해군도 겁내는 무기다. 최근에는 기뢰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특정 조건에서만 작동하거나 표적을 선별해 타격하는 기능도 등장하고 있다. 유사시 기뢰에 의한 해상봉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반면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 작전 관련 기술은 기뢰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존 소해함으로는 한계가 적지 않다. 미국을 비롯한 해군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헬기를 이용한 소해작전 능력 강화에 힘을 쏟는 이유다. ◆미국, 일본 등에서도 운용 기뢰 제거 작전에서 소해헬기는 소해함보다 속도가 빠르고 기동성이 우수하다. 적 .. 2023. 2. 11.
순항미사일 지난 15일 오후 충남 안흥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 바다와 인접한 시험장 한켠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작고 날렵한 외형을 지닌 미사일 한 발이 솟아올랐다. 발사대에서 사출된 직후 엔진을 점화한 미사일은 빠른 속도로 상승해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바다 가운데에 있던 바지선에 접근, 선박 위에 설치된 그물을 날카롭게 찢었다. 소문으로만 들려오던 국산 초음속 순항미사일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음속에 미치지 못하는 아음속 순항미사일만 갖추고 있던 한국 입장에서 초음속 순항미사일은 동북아 해상 패권 다툼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주변국들이 음속의 5배가 넘는 속도를 자랑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배치할 태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발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 2023. 2. 11.
하늘의 탱크 소형무장헬기 매복한 적군에 불벼락… ‘하늘의 탱크’ 공격헬기가 떴다 1960년대 말 베트남 남부의 한 정글. 가까이 접근하는 미군을 기습하기 위해 준비를 하던 베트콩들은 하늘에서 굉음이 들려오자 공포에 질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고 날렵한 외형을 지닌 미군 헬기가 나타나 베트콩들에게 로켓탄과 미니건 등을 쏘기 시작했다. 풍부한 전투경험을 지닌 베트콩이었지만, 하늘에서 날아드는 불벼락 앞에서는 저항하지 못한 채 도주할 수밖에 없었다. 이 헬기가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 AH-1 ‘코브라’다. 수송헬기에 무장을 장착한 것과 달리 공격용으로 개발돼 실전투입된 AH-1은 이후 출현한 공격헬기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정글에서 태어난 공격헬기 1965년 베트남에 처음 발을 디딘 미군은 유럽이나 미국 본토와는 전혀 다른 .. 2023. 2. 11.
근접방어무기체계 바다의 마지막 방패 바다에서 활동하는 군함은 수많은 위협에 노출된 채 임무를 수행한다. 그만큼 군함을 보호하는 장치도 많이 갖춰야 한다.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 독일 네덜란드의 아파르(APAR), 영국의 샘슨(SAMPSON) 등 다양한 함정 보호 시스템이 세계 각국 해군에서 쓰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가운데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는 군함과 승무원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다. 함대공미사일과 전자전 장비의 요격 시도를 뚫고 함정 가까이 접근한 미사일을 자체 레이더나 모함의 센서 등으로 탐지, 기관포로 파괴한다. 함대공미사일을 갖출 여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해군에서도 근접방어무기체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다. 하지만 기술적, 경제적 문제로 근접방어무기체계를 자체 개발해 함정에 탑재하는 나라는 흔치 않다. 다른.. 2023. 2. 11.
자주포 K-9 K-9A2 방위산업전시회 궤도 차량에 야포를 얹은 자주포는 기계화부대에 의한 ‘충격과 돌파’ 전술이 발전한 현대전에서 핵심 전력으로 여겨져왔다.한국군도 마찬가지였다. 1980년대 미국산 K-55 자주포를 사용했던 한국군은 1998년 K-9 자주포를 국내 개발해 북한과의 포격전에 맞설 채비를 갖췄다. 현재 1000여문이 일선에서 활동중인 K-9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포병 무기가 아닌, 멀리 떨어진 적군을 정확히 타격하는 전략무기로 거듭나는 것이다.◆10여년 후엔 100㎞ 너머 적군도 타격K-9 자주포 제작사인 한화디펜스는 19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K-9 성능개량을 포함한 미래 자주포 개발계획을 공개했다.한화디펜스 측의 설명에 따르면, K-9을 개량해 2018년부터 .. 2023. 2. 11.
수송함 마라도함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함께 한국형 경항공모함 건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지난달 28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열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취역식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마라도함에 대해 이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두고 2030년대 전력화를 목표로 해군이 추진중인 경항공모함의 시초가 대형수송함 3번함 건조 계획에서 출발했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마라도함은 2005년 취역한 독도함과 비교해 외형이나 운용개념으로는 비슷한 측면이 많다. 하지만 발전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서 경항모 개념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병력 수송에 경항모 징검다리 역할 겸해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로 해군에 인도되는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같은 1만4500t급 대형수송함이다. 승조원과 상륙군 .. 2023. 2. 11.
광개토대왕함 2018년 12월 20일 동해 대화퇴어장 인근 공해상. 북한 선박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과 해경 경비함 5001함에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가 저공으로 접근했다. 한일 관계를 수개월 동안 급속히 악화시켰던 ‘일본 초계기 저공위협비행’ 사건의 시작이었다. 당시 P-1 초계기 위협에 직면했던 광개토대왕함은 일선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함정이었다. 일본의 최신 초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로부터 약 3년이 흐른 지금, 광개토대왕함은 새로운 함정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방위사업청은 22일 광개토대왕함의 성능개량 작업을 마치고 해군에 함정을 인도했다. 전투체계와 음파탐지기를 교체해 전장 상황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상당 기간 .. 2023. 2. 11.
북한 목함지뢰도 탐지하는 국산 신형 지뢰탐지기 PRS-20K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형 지뢰탐지기(PRS-20K)가 군에 배치되기 시작됐다 밝혔다. 1990년대 후반 도입된 기존 지뢰탐지기(PRS-17K)는 목함지뢰 등 비금속지뢰는 탐지되지 않는 한계가 있는데, 신형은 지표투과레이더(GPR) 기술을 적용해 금속지뢰뿐만 아니라 비금속지뢰도 탐지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소개했다. PRS-20K 지뢰탐지기는 2015년 탐색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이 완료됐다. 이어 지난해 체계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 양산계약을 체결했으며 품질시험과 야전운용시험도 마쳤다. 군은 육군을 시작으로 해군, 공군, 해병대에 새 지뢰탐지기를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해외 장비와 비교해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수출 전망도 밝다고 방사청은 평가했다... 2023. 2. 11.
요격미사일 탄도미사일 천궁-Ⅱ 천궁 지대공미사일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반도 내 주요 시설을 보호할 ‘방패’가 조만간 일선 부대에 배치될 전망이다.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천궁-Ⅱ가 그 주인공이다.천궁-Ⅱ는 항공기 요격용으로 국내 개발된 천궁 지대공미사일에 탄도미사일 파괴 기능을 추가해 성능개량한 무기로 2017년 개발에 성공했다.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달 18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천궁-Ⅱ 품질인증사격시험을 실시, 성공을 거뒀다. 품질인증사격시험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국내 유도무기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구현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품질인증사격시험을 통과하면서 천궁-Ⅱ는 본격적인 양산단계로 돌입한다. 국내 최초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국산 무기가 생산되는 셈이다. 탄도미사일 요격 무기를 자체 개발한 국가가 미국,.. 2023. 2. 11.
장거리요격미사일 탄도미사일 L-SAM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하늘에서의 위협에 대응할 방공체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러시아군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다연장로켓을 계속 발사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도 방공망을 가동해 전투기와 헬기 등을 격추하고 있지만, 미사일 공격 저지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패트리엇(PAC-3)이나 아이언돔과 같은 현대적 방공체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한국은 천궁과 천궁-Ⅱ, PAC-3 지대공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 하지만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을 저지하려면 방공망을 촘촘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과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요격체계를 개발하게 된 이유다.◆“높은 곳에서 미사일 잡는다”군은 앞서 지.. 2023. 2. 11.
함대공미사일 요격미사일 해궁 모스크바 쇼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러시아 순양함 모스크바함 침몰은 미사일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1만t급 순양함인 모스크바함은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 고속정이 쏜 미사일에 피격된 이스라엘 구축함 에일러트함,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군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한 영국 구축함 셰필드함보다 더 큰 군함이자 흑해함대 기함이었다.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던 모스크바함이 작은 미사일을 막지 못해 침몰하면서 대함미사일로부터 함정을 지킬 수 있는 함대공미사일의 필요성이 더욱 주목받는 모양새다. 한국도 2018년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해궁 함대공미사일을 확보하고 있다. 해군 차기호위함과 상륙함 등에 탑재돼 적 항공기와 대함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 2023. 2. 11.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벙커버스터 북한이 무력시위를 감행할 때마다 남측에 대한 위협으로 제기되는 것이 북한군 장사정포다. 휴전선 너머 북한 개성시 판문군에서 광화문까지의 거리는 40㎞. 한반도 유사시 북한군 장사정포가 불을 뿜으면, 한강 이북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북한군은 장사정포를 휴전선 일대에 배치하면서 갱도 진지도 구축했다. 진지에서 매복해 있다가 신속하게 이탈, 포격한 뒤 진지로 돌아가는 방식을 사용해 한미 연합군의 반격을 피하면서 공격을 지속하는 방법도 확립한 상태다. 이에 맞서 한국군은 북한 장사정포를 제압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겸비한 무기를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 2017년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Ⅰ)는 이같은 고민의 결과물이다. ◆개전 초기 북한 장사정포 .. 2023. 2. 11.
대전차미사일 현궁 탱크킬러 재블린 제1차 세계대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전차는 오랜 기간 국가의 지상 전투력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강력한 포와 기관총을 탑재하고 강철의 장갑까지 지닌 전차는 적 보병들이 쏘는 총과 수류탄을 무력화했고, 보병들은 공포에 빠진 채 도주했다.전차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던 보병을 위해 등장한 무기가 대전차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산 재블린 등의 대전차미사일로 러시아군 기갑부대 진격을 저지했다. 능동방호장치나 전장관리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러시아군 전차의 노후화도 한몫 했지만, 재블린은 ‘전차 무용론’이 나올 정도로 러시아군 전차와 장갑차를 대거 파괴, 우크라이나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한반도에서도 대전차미사일은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다. 북한군은 대규모 기계화군단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차 성.. 2023. 2. 11.
정밀타격용 신형 자폭드론 이스라엘 IAI사 제품 ‘로템-L’…전력화 평가 최근 마무리무게 6㎏, 배낭 속 휴대용…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해작전시간 30분, 감시정찰용 캡슐 달면 45분 날 수 있어회수와 재사용 가능, 비행 중 새로운 표적 설정할 수도 [국방신문 2022.12.30 윤석진 기자]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건 이후 대응 전력 강화에 나선 군 당국이 새해부터 이스라엘제 신형 자폭 드론을 실전에 투입한다.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에 정밀 타격이 가능한 이스라엘 IAI사의 자폭 드론 ‘로템-L’의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이 자폭 드론은 지난 3월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된 이후 이달까지 전력화 평가(IOC)를 거쳤으며 최근 마무리돼 운용에 앞서 보고 절차 등만을 남겨 두고 있다. 로템-L은 프로펠러 4개가.. 2023. 2. 11.
한국형 전투기 KF-21 중국 J-20와 J-31, 일본 F-35A와 F-15, 러시아 SU-57과 SU-35, 미국 F-22와 F-35…. 동북아시아만큼 강력한 성능을 지닌 전투기가 모여있는 곳은 드물다.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는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와 더불어 성능이 검증된 다목적 전투기를 앞세워 동북아의 하늘을 장악하려고 시도해왔다.이같은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지난 19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다. F-22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지녔지만, 잠재적 성능은 드러나지 않은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기종인 KF-21은 동북아 공군력 구도를 흔들 수 있을까. ◆중국 J-10C 등과 맞설 능력 있어미국에 맞설 수 있는 공군력을 추구하는 중국으로서는 미국식 스텔스 기능을 갖.. 2023. 2. 11.
국산기관총 K3 K16 기관총 방아쇠 위에 걸린 손가락이 살짝 떨렸다. 군복무 시절에도 사용하지 못했던 신형 총기를 처음 쏜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긴장이 된 탓이었다.긴장감을 느낀 것도 잠시, 방아쇠를 짧게 당겼다. “탕탕탕”하며 3발 안팎의 총탄을 쏘기를 몇 번 진행한 뒤 방아쇠를 길게 당기며 연발사격을 했다. 총은 엄청난 연사음을 내며 15초도 채 안돼 실탄 100발을 토해냈다. 한국 육군의 차세대 기관총으로 2019년에 개발된 K15의 위력을 제대로 체험한 순간이었다. 기존 K3에서 경험했던 탄걸림 등의 기능 고장은 없었다. 단 한 번의 멈춤 없이 100여발의 실탄을 발사할 수 있을 정도로 국산 기관총의 신뢰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https://youtu.be/d7soNjB68Schttps://tv.naver...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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