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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드라이브 뚜벅이

경기옛길 강화길 4개코스

by 구석구석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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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관문, 임금의 능행길, 김포 500년 역사의 길

경기도의 옛 강화대로는 전통적으로 한강 수로의 물류유통의 중심지이자 유사시 왕의 천도로 이용되던 길이었다. 한강 유역을 방어하는 중요한 길이기도 했다.

경기옛길 강화길은 총 4코스, 52㎞의 역사문화 도보 탐방로다. 경기도가 김포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 노선을 바탕으로 만들어 2022년 10월에 개통했다. 

3.1운동 유적지인 당산미

경기옛길 ‘강화길 제1길 천등고갯길’

옛 한성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으로 임금의 능행 길로 이용되던 길이었다. 고촌역에서 16번 버스로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객터미널 항에는 아라뱃길에 오가는 소형 크루즈가 정박해 있었다. 터미널 외곽을 도는 넓은 도로 2개를 건너고 수로의 좁은 다리를 건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다리를 지나 굴포천을 만나 왼쪽으로 천변 길을 걸어 고촌 도심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넜다. 

제1길 김포대수로

고촌은 역이 바로 옆에 있어서인지 상업시설이 꽤 많이 들어서 있었다. 고촌중학교를 지나 당산미 산을 올랐다 내려왔다. 올림픽대로 연결도로 방음벽을 만나 왼쪽 옆길을 걷다가 산자락에 있는 제일야구장 옆을 지났다. 마을 길을 이리저리 걷다가 야트막한 언덕길을 오르면서 HS김포고촌야구장 옆을 지났다. 강화도로 가는 김포대로를 건넜다. 한적한 길옆으로 드문드문 나타나는 집들을 지났다. 2255세대 대규모 캐슬앤파밀리에시티1단지가 나타났다. 

공장과 물류센터 건물들이 많이 들어선 태리 마을 길을 걸었다. KCC물류센터를 지나서 농로를 걸었다. 지회 마을 경로당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꺾었다. 김포대수로와 만났다. 폭이 50m 정도 되는 수로는 얼음이 얼어붙어 있었다. 수변에 피어 있는 앙상한 갈대가 겨울 풍광을 한껏 고조시켰다. 길 오른쪽으로 3m 넘는 흰색 펜스가 700m 넘게 둘러쳐져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 길을 걸었다. 

현수2교 사거리를 건너서 다시 오른쪽으로 김포대수로 수변 길을 걸었다. 길 중간에 500m쯤 되는 다섯 가지 꽃 넝쿨 터널 등이 조성돼 있었다. 한창 꽃 필 때 다시 오면 볼만할 것 같다. 풍무3교를 건넜다. 다시 수변 길을 300m 정도 걷다가 왼쪽 2712세대 풍무푸르지오아파트를 향해 걸었다. 2467세대 풍무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사거리 코너에 있는 소공원에서 걷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전철 골드라인선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나왔다.

경기옛길 ‘강화길 제2길 금릉옛길’

은 김포 장릉과 김포 500년 중심지였던 관아가 있었던 길로 김포시의 행정 중심을 지난다. 일행이 풍무역 2번 출구 앞에 모였다. 2코스 금릉옛길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갔다. 새장터공원을 가로질렀다.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들 가운데로 난 길을 걸었다. 풍무사거리를 건넜다. 옛 김포의 오래된 듯한 도로의 2차선 길을 걸었다. 녹색 철책에 강화길 안내판과 띠지가 붙어 있는 오른쪽 좁은 흙길로 들어섰다. 

김포중앙공원

철책 길을 따라 숲길을 1㎞쯤 걸어 김포 장릉 입구에 닿았다. 스탬프 함에서 인증스탬프를 찍고서 김포시청으로 갔다. 시청 앞쪽으로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다. 도로 오른쪽에 김포시민회관과 시우문화체육광장, 김포시 종합운동장 등 시설이 꽉 들어차 있었다. 김포골드라인 시우역에서 김포대로 옆 소나무 숲길을 500m 정도 걸었다. 구시가지 도로로 걸어 김포 향교에 들렀다 골목길을 다시 걸었다. 외곽을 펜스로 둘러친 북변 4주택 재개발 현장 옆을 지났다.

김포대로 걸포사거리를 건너 계양천 옆 데크 길로 들어섰다. 계양천에 설치된 철골 아치교를 건너 걷다가 걸포중앙공원 안을 걸었다. 축구장, 농구장, 음악 분수대, 각종 조형물, 그네, 벤치, 파라솔 등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시설들이 가득한 멋진 공원이었다. 공원을 나와 서천교를 건너 천변 길을 걸었다. 한적한 계양천변 길은 1㎞ 넘어 이어졌다. 

김포 아트빌리지가 나왔다. 금속주얼리공방, 목판체험관, 도예공방, 한옥숙박체험관, 전통문화체험관, 한옥카페 등과 김포문화원이 들어선 한옥마을이 있었다. 뒤편 모담산으로 오르는 데크 계단을 올랐다. 산 능선에는 제법 널찍한 황톳길이 잘 닦여 있었다. 고개 샛길로 내려왔다가 다시 통나무 계단을 올라 능선 흙길을 천천히 여유롭게 걸었다. 데크 계단을 다 내려와서 인공 모담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2코스 종료지점인 운양역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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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

은 한양으로 들어가는 물류 유통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수로를 따라 많은 포구와 나루가 있었던 길이다. 운양역 1번 출구 앞에서 바로 걷기 시작했다. 시민과 생태가 공존하는 김포 한강조류생태공원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고 안으로 들어갔다. 기러기 떼들이 거닐고 있는 너른 논을 지나 한강 변 둑길로 올라섰다.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황톳길과 야자매트를 깐 1.5㎞로 걷기 좋았다.

운양나룻길의 황토길

참나무 숲과 소나무 숲길을 걸어 공룡알 조형물이 나오는 곳까지 숲길을 걸었다. 한강 철책 길을 얼마간 걸어 운양삼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서 걸었다. 큰 규모의 배수펌프장 건물이 옆에 있는 누산대수문 다리를 건넜다. 파주 심학산을 배경으로 얼어붙은 한강 모습이 시베리아 같은 풍경처럼 느껴졌다. 봉성리삼거리 전에서 뒤쪽으로 하동천 변 길로 꺾어 하동천 생태탐방로를 걸었다. 얼어붙은 천변 옆으로 키를 넘기는 갈대가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하동천 위로 데크 계단길이 중간중간에 멋지게 만들어져 있었다. 길 왼쪽으로는 연꽃밭이 길게 조성되어 있었다. 이곳은 한강의 새끼강이었다. 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청둥오리, 재두루미, 저어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하동천 데크 계단을 다시 건넜다. 김포푸름주말농원 옆을 지나 쭉 뻗은 농로를 지났다. 

하동천 생태탐방로

경기옛길 ‘강화길 제4길 한남정맥길’

은 한강과 염하강, 임진강이 만나는 요충지에 있는 문수산성을 오르면서 외세 침략에 맞선 저항의 숭고한 숨결을 느껴보고, 분단 역사의 현장에서 통일을 향한 마음을 다져보는 길이다. 3000번 버스로 마송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이왕 온 김에 통진전통시장 시장통으로 들어갔다 나와서 통진성당으로 갔다. 통진성당은 50년 전에 건설됐다고 하는데 김포 구석에 있는 성당치고는 규모가 매우 컸다. 

김포 군하리 그라스빌 통진향교 가족눈썰매장 (tistory.com)

 

김포 군하리 그라스빌 통진향교 가족눈썰매장

신기한 유리공예 체험 '김포 그라스빌' 031-981-2727, 홈페이지 www.glassvill.co.kr 보기만 해도 투명한 유리 공, 꽃보다도 더 예쁠 것 같은 유리 꽃병, 그리고 글라스 페인팅까지. 김포 그라스 빌은 손쉽

choogal.tistory.com

48번 옛 도로를 걸으면서 새로 크게 지어진 통진초등학교와 통진도서관을 지났다. 통진 두레문화센터를 지났다. 해병대 부대 앞을 지나면서 빨간색 부대 정문 아치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용정리 입구 버스정류장을 지났다. 초지메밀막국수를 지나서 왼쪽으로 데크 계단을 내려갔다. 농수로를 따라 한적한 마을 길을 걸었다. 비닐하우스로 된 젖소 축사를 지났다. 논바닥으로 내려가 비닐 쉘터에서 포근하고 따뜻한 오찬을 즐겼다. 군하로로 나와 왼쪽으로 꺾었다가 오른쪽 천변 길을 쭉 걸었다. 

통진향고

싱싱마트 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군하교를 건넜다. 면사무소, 우체국, 파출소 등이 인접한 전형적인 자그만 월곶면 소재지를 걸어 통진향교로 들어갔다. 홍살문을 들어서자 풍화루란 커다란 누각이 향교 앞에 위풍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통진향교를 나와 왼쪽으로 마을 앞 좁은 길을 나와 옛 관아 건축물인 통진이청을 지났다. 멋지게 새로 지어진 월곶생활 문화센터 앞을 끼고돌아 조성된 군하숲길로 들어섰다. 데크 길을 걷다가 소나무 숲길을 걸었다. 

문수산성길

세계 유명 조각가 16명이 제작한 30점이 숲속 김포국제조각공원에 전시되고 있는 숲길을 걸었다. 하얀색 철 빔으로 만들어진 현수교를 건넜다.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됐다. 가파른 데크 계단을 헐떡이며 올라 암문인 홍예문에 닿았다. 광활한 김포시의 풍광을 감상하며 산성 위 길을 걸어 내려갔다. 

 

김포 평화누리길 염하강철책길 문수산성

바다와 함께 걷는 역사 트레일, 김포 '염하강 철책길' 평화누리길은 DMZ와 인접한 김포와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12개 코스, 총 189km의 트레일이다. 우리 분단의 역사를 오롯이 새긴 기록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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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하강과 한강, 멀리 임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잡히는 팔각정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어 데크 계단이 수없이 반복하며 이어지는 길을 내려와 문수산 산림욕장에 도착했다. 남문 근처에 있는 김포대교 입구에서 스탬프를 찍고 강화길 총 4구간을 완주했다. 

염화강 너머로 보이는 강화도

/ 한국아파트신문 2023 윤석구

김포 성동리 동막마을 문수산~보구곶 (tistory.com)

 

김포 성동리 동막마을 문수산~보구곶

빈촌서 부촌으로 탈바꿈...김포 성동2리 ‘동막마을’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생활-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관광 상품이다.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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