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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 480-113 / 온빛자연휴양림
이름에서부터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온빛자연휴양림은 논산의 숨은 명소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비대면 언택트 여행지로 주목받기 시작해 찾아드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데다 최근에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논산 시내에서 벗어난 벌곡면의 외딴 길에 접해 있는 온빛자연휴양림은 탄소상쇄숲이란 타이틀이 붙은 개인 소유의 사설 휴양림이다.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여기에 주차한 후 숲길을 걸으면 된다.
나무 둥치에 걸린 시화 작품들과 알록달록한 빛깔을 입힌 작은 집 서너 채가 말없이 방문자들을 맞는다.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거나 따로 관리소를 두고 있지 않는데 누구나 자유롭게 숲을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한 만큼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매너 있는 탐방이 필요하다.
숲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작은 호수 너머로 노란색 별장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펜션으로 여행을 떠났던 그 장소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로 이국적이고 매혹적인 풍경에 한참을 서 있게 된다. 키 큰 메타세쿼이아들이 줄지어 선 오솔길은 유럽의 어느 시골길을 떠올리게 한다.
쌀쌀한 날씨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있었지만 곧게 삼각형을 이룬 형태가 워낙 아름다워 발걸음 또한 즐거워진다. 곳곳에 놓인 작은 조각상들과 전망대, 쉼터들이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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