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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서산시 웅도리 웅도

by 구석구석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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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로 널리 알려진 충남 서산 '웅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 선정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은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섬을 주제로 뽑는다.

웅도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섬으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앉은 형태와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기도 하고 섬마을이 되기도 하며, 시간에 따라 육지와 섬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섬이다.

건조일떼 웅도로 가는 유두교

물에 잠긴 유두교(잠수교)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객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고 SNS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촬영명소다.

웅도는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생태자원이 풍부하며, 가로림만은 149종의 대형저서동물들이 살고있는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자연유산이다. 주민 주도로 운영 중인 웅도어촌체험마을에서 가로림만의 생태자원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웅도 안에는 400여 년이 넘는 세월을 담고 있는 반송과 포토존이 조성된 해안 데크길, 물이 차면 바위가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아 이름 붙은 둥둥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웅도가 있는 대산읍에는 황금산, 삼길포항, 벌천포 등 주요 관광자원이 많아 여름 여행지로 방문하기 적격이다.

김덕제 관광과장은 "서산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며 "시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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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대전일보 정관희기자

 

웅도는 세계 5대 갯벌에 선정된 가로림만의 정중앙에 있는 섬이다.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육지가 되기도 하고 섬이 되기도 하는 신비로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물이 차면 사람들이 사는 네 마을을 따라 구석구석 도보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해안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륜 바이크가 끄는 깡통기차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 수도 있다. 하루 묵는 사람은 천천히 걸어다녀도 섬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고, 승용차를 이용해도 된다.

체험마을 사무소에서 웅도항 선착장 앞까지 데크길을 조성해 놓았다. 이 길을 걸으며 확 트인 갯벌과 바닷물을 구경할 수 있다. 중간에 전망대도 있고, 쉼터도 조성해 두었다. 웅도에는 펜션이 20여 개 있고, 지금도 공사중인 펜션과 택지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한때 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에 어촌계에서 주도하여 세운 웅도어촌체험휴양마을펜션이 있다. 이곳에서 장엄한 해넘이를 구경할 수 있는데 가을이면 바다가 빨갛게 물든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웅도항에는 지금 물양장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조 때는 웅도항에서 바닷길을 따라 둥둥바위가 있는 해안까지 걸을 수 있다. 둥둥바위 해안에서도 무인도까지 가는 바닷길이 있다.

차를 끌고 섬까지 들어가는 여행객도 있는데 보기 좋은 일은 아니다. 이 길은 주민들이 수산물을 채취해서 나르는 길이다. 자동차가 많이 출입하면 갯벌은 오염될 것이고, 지역주민들과 다른 여행객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여행하는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공정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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