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사업으로 인해 섬에서 뭍으로 변해버린 간월도
서산9경의 하나인 이곳은 섬끝자락에 위치한 간월암만이 이곳이 섬이 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현대에서 방조제를 만들면서 간척사업이 진행되었고 그 이전에도 물이 빠지면 걸어서 뭍으로 나왔다고 한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하고도 다양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간월도 자연의 선물인 굴. 새조개는 국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간월도는 어리굴젓이 유명한데 젓갈판매점 옆으로 허연 탑이 어리굴젓탑이다.
한방의학대전에 따르면 어리굴젓을 1주일에 한번씩 먹게되면 정력과 영양을 돕고 갈증에 좋다고 한다. 간월도의 굴이 좋은 이유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에서 자라기 때문에 날감지가 잘 발달해 있는데 이로 인해 굴이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지역사람들은 토굴이라 부른다.
간월도 끄트머리에 작은섬에 간월암이 자리잡고 있는데 도착했을 때는 밀물이라 섬인데 물이 빠지면 차량도 드나들 수 있는 길로 변하는 섬으로 이곳에서 무학대사가 수도를 했다고 하며 어리굴젓을 만들어 이성계에게 진상했다고 전하며 이후에 궁궐진상품으로 되었다고 한다.
10월말에는 바다음식 축제가 열리는데 간월도의 비경과 지역주민들의 굴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를 비롯해, 바다음식 시식, 갯벌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겨울 서산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간월도는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어촌마을 100선중에 하나인 곳으로 노을을 찍기위해 사진작가들이 종종 찾는 곳인데 간월암위로 떨어지는 석양이 볼만해요.
5년전까지만 해도 줄배(뜬배)가 있어서 만조시에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철거되어 아쉽게 되었네요.
간월도리 89-2 큰마을영양굴밥 041)662-2706
간월암입구 / 오전 9시~오후 7시 / 주차및카드가능
예로부터 영양가 있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온 굴은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유용하고 칼슘도 풍부하다. 그래서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영양식으로 좋다. 서산에 위치한 ‘큰마을 영양굴밥’은 굴 전문 음식점으로 신선한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밤, 잣, 은행, 호두 등 고소한 견과류와 자연산 굴이 어우러진 영양굴밥(1만원)은 맛도 좋지만 영양가 또한 풍부한 최고의 건강식이다. 자연산 굴을 넣고 부친 굴 파전(1만원) 또한 많이 찾는 메뉴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간자미 회 무침(소 1만5000원, 대 2만5000원)도 이 집을 방문한 손님들이라면 한 번쯤 맛보고 가는 메뉴다.
부석면 창리에 위치한 ‘전망대 회센터 굴밥집’에서는 영양만점 굴이 가득 들어간 굴밥을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싱싱하고 큼직한 생굴과 은행, 밤, 대추 등이 듬뿍 들어간 이집 굴밥은 먹어보기도 전에 그 구수함과 향긋함에 먼저 취하게 된다.
잘 비벼진 굴밥 한술에 어리굴젓을 올려 한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바다의 향기가 퍼진다. 밤과 은행의 구수한 맛과 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한번 먹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대접을 뚝딱 비우게 된다. 다 먹고 난 뒤에 굴밥을 덜었던 돌솥에 물을 부어 만들어먹는 누룽지는 굴밥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보너스다.
이집 해물칼국수는 홍합. 오징어. 바지락 등 우리고장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과 주인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가 듬뿍 들어가 더욱 신선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또 수타면을 넣고 즉석에서 끓여먹기 때문에 국수가 퍼지지 않고 쫄깃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굴밥을 대접에 덜어 김 가루를 솔솔 뿌리고 맛의 핵심 포인트 비법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비벼주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굴 비빔밥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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