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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광진구 성산동 마포구청역 명태공

by 구석구석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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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마포구 월드컵로30길5 (성산동) / 명태공 성산직영점 ☎ 02 3141 8899

서울 마포구청역 4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을 조금만 걷다 보면 말끔한 외관을 한 집이었다. 크게 난 창은 잘 닦여 있었고 그 창으로 들여다본 실내도 말끔했다.

‘명태공’이란 이름에 명태가 시를 읊는 모습이 생각나 음식을 기다리던 중 혼자 웃고 말았다.

잘되는 집들이 그렇듯 종업원들은 손님의 말 한마디에 빠르게 움직였다. 찬 하나하나가 오래된 느낌이 없어서 젓가락이 절로 갔다. 넓적한 접시에 담긴 코다리조림에서는 고춧가루 방앗간에 온 것마냥 후끈한 기운이 돌았다.

성산동에 있는 ‘명태공’의 명태조림./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자작하게 졸아든 빨간 국물 속 코다리 살을 하얀 밥 위에 올렸다. 코다리 살에는 가시가 하나도 없었다. 가시를 일일이 다 발라낸 덕분이었다. 맵지만 또 그렇게 맵지만은 않은 양념에 밥을 비볐다. 찬으로 나온 콩나물도 한 움큼 집어넣었다. 매콤한 맛 뒤로 달달한 맛이 부드럽게 입안을 달랬다.

고소한 뒷맛이 남아서 한 숟가락이 다음 숟가락을 자연히 불렀다. 밥 한 공기를 먹는 데 큰 힘이 들지 않았다. 탄력 있는 명태살이 넉넉히 들어가 살코기를 먹은 듯 속이 든든했다. 등 뒤로 지나다니는 종업원들은 반찬이 비지 않았는지 수시로 살폈다. 

/ 출처 : 조선일보 2023.10 정동현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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