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패션을 이끄는 압구정 로데오거리
압구정동은 강남의 상징이자 부촌의 상징이었다. 압구정동에는 로데오거리가 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과 한양 아파트 맞은편 도로 안쪽 길을 로데오거리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은 90년대 초 패션의 중심가로 자리 잡으면서 고급 브랜드숍과 스튜디오, 카페와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서 한국의 ‘유행 1번지’란 말을 듣게 되었다. 젊은이들의 해방구로, 기존질서나 가치로부터 탈피하려는 문화의 거리로 부각되었다.”
패션잡지 기자 출신 권선근 씨는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전국 최초의 로데오거리임을 강조한다. 지금은 인천, 목동, 송파, 군포, 안양 등 여러 곳에 로데오거리가 조성되었지만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기성세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세계적인 패션거리인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 힐스의 로데오거리에서 빌려온 이름인데 고급 브랜드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문을 열고, 젊은 연예인들과 부유층 젊은이들이 외제차와 고급브랜드 옷을 입고 활보하면서 언론과 방송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지금도 전국의 모든 로데오거리보다 한걸음 먼저 유행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골목마다 명품 브랜드숍, 보세옷가게, 신발가게, 속옷가게, 액세서리가게, 명품 할인가게 등 패션 관련 매장이 들어서 있으며 피부과, 성형외과, 헤어숍도 성업 중이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패션에 관한 모든 것이 이곳에 모여있는 셈이다.
첨단 유행을 대변하는 곳인 만큼 모든 상점이 독특한 인테리어로 손님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그 화려함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현란하고 화려한 네온 불빛, 그 주위를 생동감 있게 거니는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가장 대표적인 공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구입할 수 있다. 좋은 품질을 기본으로 독특한 디자인에 승부를 거는 가게가 많고, 젊은이들도 남들과는 다른 옷을 구입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
로데오거리에는 젊은이들에게 입소문으로 퍼진 맛집과 명소도 즐비하기 때문에, 쇼핑 외에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다.
서울 송파구-문정동 로데오거리 (tistory.com)
'방방곡곡 > 서울 한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천호동 군산식당 (1) | 2024.07.23 |
---|---|
서울 저동2가 실비바 (0) | 2024.07.19 |
강남구 삼성동 삼성해맞이공원 (0) | 2024.07.16 |
동대문구 제기동 약령시장 (0) | 2024.07.16 |
마포구 망원동 망원시장 (0) | 2024.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