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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436

구례여행 구례관광 다무락마을 지리산을 머리에 이고 섬진강을 허리에 두른 전남 구례땅. 발 시린 계곡물과 낚시나 물놀이(래프팅) 하면서 힐링하기 좋은 강, 그리고 녹음 무성한 훤칠한 산. 구례는 이런 자연조건을 두루 갖춘 명품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구례가 간직한 강, 산, 들, 계곡은 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섬진강은 오밀조밀한 물줄기를 따라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간다. 동서남북에서 흐르는 물길은 저 남해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자연을 품에 안은 고색창연한 절집 상쾌한 들바람을 마시며 섬진강을 따라간다. 구례구역이 있는 읍내에서 문척교를 건너 죽마리로 방향을 잡는다. 오산(해발 531m)으로 가는 길이다. 오산의 오(鰲)는 ‘자라’를 뜻한다고 한다. 지리산을 마주보는 자라 모양의 산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리 높지 않은 이 .. 2023. 2. 9.
장흥 제암산 억새명산 제암산휴양림 억새명산 제암산 갈기를 날리며 광야를 달리는 준마의 허리를 밟는 듯한 억새 풍광을 맛보려면 장흥 제암산(帝岩山·778.5m)~곰재산~사자산(獅子山·666m) 줄기를 걷자. 봄이면 산릉이 철쭉으로 벌겋게 빛나는 이 산줄기는 가을이 오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유혹한다. 웅장한 임금바위를 산꼭대기에 얹은 제암산 남동릉은 여름 내내 퍼렇던 분위기에서 은빛 물결로 바뀌고, 사자두봉(570m)으로 이어지는 사자산 서릉은 백마의 등줄기를 보는 듯 기운차고 화려해진다. 특히 억새밭 남쪽으로 푸른 빛의 남해바다가 들어오면서 가을 분위기는 더욱 살아난다. 제암산은 명산답게 등산로도 여럿 나 있다. 장흥읍 금산리 신기마을 기점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인기 있고,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코스도 잘 알려져 있다... 2023. 1. 31.
순천 교량동 생태정원 강변로77 (교량동) 공공하수처리장 061-749-6434 순천시는 공공하수처리장내에 방치된 유휴부지 2,400평을 정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한반도 백두대간 생태정원'을 조성했다. 생태정원은 한반도를 형상화했으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기원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됐다. 8개월에 걸쳐 완성된 생태정원은 냄새나고 혐오스러운 장소를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의 비전을 담은 화려한 녹색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시는 4천여 톤 규모의 자갈과 잡석을 첨단산업단지로 방출하는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3천 톤의 황토를 반입시켜 부지를 정리한 후 백두대간 길에 맞게 마운딩 한 후 잔디광장으로 변모시켰다. 잔디광장은 한반도 16개 시도 경계 0.6m, 외곽 동선 1.2m, 백두대간 .. 2023. 1. 31.
장흥 수문리 키조개마을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승원의 고향인 장흥은 한적한 바다가 있어 멀지만 한번쯤 가볼 만한 고장이다. 장흥읍에서 18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수문해수욕장 조금 못미친 안양면 율산마을 바닷가에 이른다. 율산마을은 장흥 남쪽 끝자락 회진면에서 나고 자란 한승원이 옮겨와 집필활동을 하면서 외부에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한승원은 소설 ‘키조개’에서 이 바다를 연꽃바다라 칭하며, 만물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곡신으로 묘사했다. 곡신은 장흥의 상징 천관산에 산다는 천관보살의 다른 표현이다. 즉 갯벌에서 나는 키조개·바지락 등의 해산물이 마을 사람들의 먹거리요, 살림살이의 밑천이니 이 풍요의 바다가 천관보살의 자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여닫이바다로 불리기도 하는데, 갯벌을 감싸며 약 600m의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작은 해수욕.. 2023. 1. 28.
담양 추월산 보리암 물통골 추성주 담양읍에서 29번 국도를 따라 정읍방향으로 가다보면 용면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계속 직진하면 추월산과 담양댐으로 가는 갈림길과 추월산 터널이 나오는데, 터널을 통과하여 담양댐이 내려다보이는 굽이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왼편에 추월산 입구가 보인다. 담양2경-추월산 관리사무소 061-380-3492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km쯤 가면 전남 5대 명산중의 하나인 해발 731m의 추월산을 만나게 된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옛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 2023. 1. 26.
담양여행 가을의 초입에 찾아가는 죽향(竹香)의 고장 담양 담양은 일찍이 가사문학을 꽃피운 곳으로 오랜 세월 그 지조와 향기를 후세에 전해주고 있다. 담양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면앙정, 송강정, 명옥헌, 소쇄원, 환벽당, 취가정, 식영정 같은 정자들은 선비들이 자연을 벗 삼아 시문을 짓고 학문을 논하던 곳으로 하나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품고 있다. 담양 여행은 빠른 걸음보다 천천히 자연을 벗하면서 느리게 둘러보는 게 좋다. 담양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유기도 하다. 담양 여행은 소쇄원에서 시작한다. 지실마을 언덕배기에 아담하게 들어선, 마당이 딸린 집과 정자는 멋의 결정체다. 그만큼 아름답다는 뜻인데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입구부터 훤칠하게 솟은 대나무들이 길동무가 돼 주는데 이따금 바람이라도 .. 2023. 1. 26.
여수 여자만 섬섬길 전남 여수 지역에는 여자만이 있다. 만(灣)이 위치한 북쪽 지역의 순천에서는 순천만이라고 부르며, 여수에서는 여자만이라고 부른다. 이 만의 중앙에 위치한 섬의 명칭인 여자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자만은 남북 길이 30㎞, 동서 길이 22㎞로 둥근 항아리 같은 반도에 여수, 순천, 고흥의 내륙이 둘러쳐 있다. 해수면 상승에 의해 형성된 바다로 항아리의 입구 같은 바다 길목에는 유인도와 작은 무인도들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2020년에 유인도 섬들이 다리로 이어지며 ‘여수 섬섬길’의 시작을 알렸다. 여수에서 고흥까지 4개의 섬을 거치고 5개의 다리를 건너는 77번 국도다. 여자만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의 섬을 잇는 조화대교(여수 화양~조발), 둔병대교(조발~둔병).. 2023. 1. 25.
무안여행 무안갯벌 세발낙지 양파한우고기 명산장어 돼지짚불구이 도리포 무안 해제면, 현경면 일원에 위치한 '함해만 갯벌'은 우리나라 습지 중 가장 아름다운 칠면초 군락지를 구경할 수 있다. 갯벌 위로 붉은 칠면초가 넓게 펼쳐져 마치 갯벌에 단풍이 핀 것 같은 장관에 눈이 즐겁다. 칠면초, 갈대 등 염생식물은 블루카본 자원이자 이산화탄소의 중요한 흡수원으로 흡수속도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안 갯벌'은 갯벌습지보호지역 및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곳으로, 생물 다양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실제로 무안갯벌에는 칠면초, 갯잔디 등 47종의 염생식물 외에도 250종의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 상태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청정 갯벌은 혹부리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52종의 철새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투어코리아 - No.1 여행·.. 2023. 1. 25.
광양 석사리 매천역사공원 경술국치 항거한 매천황현 발자취따라 광양 역사여행 매천황현생가 & 매천역사공원 1855년 광양 백운산에서 태어난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은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문장가이자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 그리고 실천하는 지식인었다. 매천은 조선의 마지막 문장으로 불리는 이건창, 한문학자 김택영 등 당대 최고 지식인들과 웅숭깊게 교류했으며 훗날 한말삼재로 일컬어질 만큼 탁월한 문인이었다. 1883년(29세), 매천은 큰 포부를 안고 별시 문과에 응시해 1등으로 합격했으나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2등으로 밀리자 벼슬의 뜻을 접었다. 5년 뒤 부친의 간곡한 권유로 응시한 생원시에서도 1등으로 합격했지만 부패한 관료사회에 개탄하며 대과를 포기하고 낙향해 예리한 통찰력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데 .. 2023. 1. 17.
함평 궁산리 해수찜 돌머리해수욕장 석두마을갯벌체험 23번국도에서 808번 지방도로로 이어지는 궁산리 일대는 함평군만의 해수찜으로 유명하다. 유황이 함유된 돌과 삼못초 등의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불로 데운 물로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은 유황과 알칼리 장석이 많이 함유된 산성암맥으로 피부질환, 신경통과 당뇨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 등의 질병 치료를 위해 3~4주 정도 머무르면서 정기적으로 해수찜을 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으로도 제격이다. 함평의 해수와 돌에 포함된 광물질이 고열에 의해 이뤄지는 모종의 화학적 반응은 이곳 해수찜이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발휘하도록 한다. 게다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온.. 2022. 12. 15.
구례 19번국도 관산리 위안리 산수유마을 상위마을 별천지를 걷는 듯한 풍광 노란꽃을 대표하는 산수유로 유명한 위안리 '상위마을' 동쪽으로 지리산의 노고단(1,507m)이 솟아 있고, 북쪽으로는 만복대(1,437m), 남쪽엔 백운산(1,218m) 등이 병풍처럼 두른 산간분지가 바로 구례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의 원천은 이렇듯 산수 지리에 있다. 산동마을은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는 만복대 아래 있다. 산수유가 샛노랗게 필 때 종종 머리 위에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만복대는 노고단을 바라보며 산동마을의 방호벽 구실을 한다. 1,000년 넘게 보존된 산수유 시조목에서 지금까지 피어나는 꽃으로 마을 잔치를 벌이게 된 것도 바로 지리산 만복대의 덕이다. 지방자치제가 되고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가 만발하고 있다. 좋은 일이다. 잘 노는 사람이 잘 .. 2022. 12. 8.
무안 성남리 뻘낙지거리 전라남도에서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무안뻘낙지거리 무안 세발낙지는 갯벌을 돌아다니며 작은 게인 능쟁이와 갯지렁이, 조개, 망둥이를 먹고 자란다. 깊은 바다에서 통발로 잡는 낙지와는 다르게 매끄럽고 빛깔이 곱다. 운남·망운·청계·현경면 일대의 광활한 갯벌에서 잡힌 낙지는 주로 무안 읍내에서 유통되고 소비된다. 50여 년 전부터 낙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모여 무안 낙지골목(무안 뻘낙지거리)이 형성됐는데, 현재 20여 개 식당이 성업 중이다. 뻘낙지거리가 유명해진 데는 다양한 요리법이 한몫하고 있다. 이곳 식당에서는 산낙지를 비롯해 낙지초무침, 연포탕, 갈낙탕, 낙지비빔밥, 낙지죽, 낙지호롱이, 탕탕낙지, 기절낙지 등 다양한 낙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문을 하면 수족관에서 낙지를 잡아 올리는데, 싱.. 2022. 12. 7.
목포대표먹거리 세발낙지 호남고속도로 광주를 못 미친 지점에서 광산 IC를 벗어난 뒤 13번 국도 나주를 거쳐, 1번 국도로 무안을 경유 목포로 진입하면 된다. 목포는 호남선 열차의 종점이며 서울에서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광주와 나주에 서는 직행버스가 자주 있으며, 전주, 부산, 마산 등지에서도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다. 목포의 대표먹거리 '세발낙지' 목포는 항구다. 굳이 영화제목이, 유행가 가사가 아니더라도 목포는 항구요, 흑산도와 홍도 등 840여 개의 섬을 아우르는 아주 큰 형님이시다. 그만큼 목포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특히나 싱싱한 재료와 무뚝뚝 하지만 속정 깊어보이는 전라도 아지메의 손맛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목포만의 별미 세발낙지 또한 목포의 톱브랜드다. 그래서 목포는 세발낙지다. 뻘 구멍 속에 사는 세발낙지.. 2022. 12. 7.
구례 탑정리 구례수목원 구례군 산동면 탑동1길 125 / 구례수목원 ecopark.gurye.go.kr 전라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으로 2021. 5월에 개장한 '구례수목원'이 알록달록 단풍과 가을 벚꽃으로 가을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구례의 새로운 단풍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구례수목원에는 관광객 시선을 사로잡은 나무가 있다. 바로 매년 가을 단풍과 함께 피어나는 가을 벚나무의 연분홍빛 벚꽃이다. 가을을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장식하며 활짝 피워 있는 벚꽃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계류생태원과 서어나무원 주변의 낮은 계곡을 따라 펼쳐진 서어나무의 노란 단풍과 그늘 정원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진 탐방로 주변의 형형색색 물든 당단풍, 애기단풍 등 단풍나무의 단풍은 가을빛과 함께 곱게 물들어 .. 2022. 12. 7.
광양 인서리공원 광양불고기 남문3길 19-8 / 인서리공원 2022.11월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 의 전시 공간 반창고에서는 김경화 작가의 ‘온기를 전하는 풍경’ 전이 열리고 있다. 한옥을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 인서리공원은 카페 Aat, 예술전시공간 반창고, 예담창고, 아트리움, 한옥스테이 다경당, 홰경당, 예린의 집 등으로 오밀조밀 구성돼 있다. 판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아트 프린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앤에디션’ 등이 있어 가족, 연인 등 다채로운 구성원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 출처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http://www.tournews21.com) 광양 불고기의 역사는 조선시대 김해 김씨 성을 가진 내외가 광양에 살고 있을 때, 인근에 벼슬하다 귀양 온 선비들이 천민의 아.. 2022. 12. 5.
순창 청계리 강천산~강천사 순창고추장마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郡立公園)인 '강천산군립공원' 순창읍에서 강천산 가는 길 양쪽에는 미끈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늘어서 있어 마치 의장대 사열을 받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순창과 담양의 경계를 짓는 강천산(583m)은 크고 작은 암봉과 아담하면서 수려한 계곡을 품은 명산이다. 계곡 중간쯤에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강천사가 있다. 강천산군립공원에 최근 조성된 구장군폭포. 두 줄기의 폭포수가 각각 분당 6t씩의 물을 쏟아낸다(좌), 억겁의 세월 동안 강물에 깎여 만들어진 요강바위. 동계면에 위치한 장구목의 상징인 이 바위는 한때 도난당하기도 했다. / 주간동아 양영훈 강천산에는 최근 병풍폭포, 구장군폭포 등의 인공폭포가 조성돼 삼복의 불볕더위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계곡 전체가.. 2022. 12. 5.
해남 연동리 해남윤씨종택 녹우당 해남읍 녹우당길 135 / 500년 비자나무 숲이 지키는 해남 윤씨 종택, 녹우당 061-530-5548 남도로 가는 길은 고향을 찾아가듯 마음이 따스하다. 그 중에서도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을 찾아가는 길은 차향(茶香)이 그윽하고 싱그런 바람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녹우당(綠雨堂)이 있기 때문이다. 해남 연동리에 있는 녹우당은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1587∼1671)의 고택(古宅)이다. 조선중기 호남이 낳은 대시인으로 문학 뿐 아니라 철학을 위시해 천문, 지리, 의약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었으며 시조문학에 특히 으뜸이었다.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4대 조부이자 해남윤씨의 득관조(得貫祖)인 어초은(漁樵隱) 윤효정(尹孝貞)이 백련동(현 연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헌상.. 2022. 12. 2.
해남 806번지방도 구림리 대흥사~두륜산 두륜산은 산세가 빼어나고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생, 울창한 수림, 유서깊은 사찰과 문화유적, 뛰어난 전망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1979년 12월 2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림청은 두륜산이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으며, 다도해를 조망하기에 적합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봄의 춘백,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 등으로 유명하며 유자(柚子), 차(茶)의 산지로 알려져 있음. 보물 제320호인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대흥사(大興寺)가 있음.' 등을 감안하여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다. 두륜산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좋은 산이다. 봄에는 산기슭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동백꽃, 여름에는 울창한 .. 2022. 12. 2.
구례 죽마리 구례10경 사성암 지리산바이오랜드 문척면 사성암길 303 / 사성암 061-781-4544 www.saseongam.or.kr 섬진강이 구례를 감아 돌아가는 맞은편으로 오산(531m)이 우뚝 서 있다. 꼭대기 바로 아래 까마득히 보이는 암자가 있다. 사성암이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 곳에서 원효·도선·진각·의상 등 네 성인이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약사전은 마애불을 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전각이지만 구조도 특이하고 어떻게 이런 절집을 구상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마치 공중에 올라서있는 기분이다. 난간에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약사전을 내려와서 800년 된 느티나무도 보고 지장전·소원바.. 2022. 12. 1.
담양 담양리조트 대나무골테마공원 담양항공 담양리조트(www.damyangresort.com)는 넓은 대지에 갖가지 야외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광장과 수목원, 식물원 그리고 호수, 야외 바베큐 시설 및 음악감상실, 이벤트 광장을 두루 갖춘 대자연과 함께 하는 온천 리조트다. 그 중 담양리조트 관광호텔은 지하1층 지상3층에 42객실을 갖춘 관광호텔로서 25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과 80명이상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장을 갖추고 있으며 한식당 및 토속음식점, BAR, 매점, 오락실, 단란주점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여섯 개의 독립된 가족온천탕 인기 원율리 '담양리조트 온천' 061-380-5111 온천수에 함유된 게르마늄, 스트론튬, 황산이온, 칼슘, 리튬 등 20여 종의 성분이 인체의 피를 맑게 해주고, 세포의 활성화와 인체 면역체계 증진.. 2022. 11. 29.
보성 벌교5일장 대양식당 현부잣집 태백산맥문학관 조정래 기름진 들녘과 넓은 갯벌을 품은 벌교5일장 전남 보성군 벌교읍은 교통의 요지이다. 국도 2, 15, 27호선과 경전선 철로가 모두 벌교읍을 관통한다. 게다가 밀물 때에는 벌교철교 아래의 포구에서 배를 타고 여자만 일대의 섬과 갯마을로 곧장 들고날 수가 있다. 이처럼 교통이 편리한 덕택에 외지인들의 왕래가 잦은 벌교에서는 이미 일제시대부터 상업이 번창했다. 지금도 벌교읍에는 전남 동부에서 첫 손에 꼽힐 정도로 규모가 큰 5일장이 들어선다. 장날이면 고흥, 승주, 낙안, 순천, 화순, 보성 등지에서 몰려든 장꾼들로 인해 번화했던 옛 풍경이 모처럼 만에 되살아난다. 벌교5일장은 4일과 9일에 장이 선다. 장날이 되면 꼭두새벽부터 벌교역 삼거리와 부용2교 사이의 왕복2차선도로 양쪽에 갖가지 해산물과 농산물이 즐.. 2022. 11. 29.
담양8경 가마골 가마골야영장 도래수마을 담양8경인 용연리 가마골 호남평야의 젖줄인 영산강 발원지. 담양군 용면 호남정맥의 용추봉(560m)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한 영산강(길이 115.5km, 유역면적 3,371㎢)은 담양·광주·나주·영암 등지를 지나 영산강 하구둑을 통하여 황해로 흘러든다. 4km가 넘는 용추봉 가마골은 여러 개의 깊은 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담양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용소"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이 이곳 암반으로 형성된 물목을 통과하는 동안 억만겁의 세월을 통해 암반을 깍고 깍아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자국 마냥 홈을 이루었다. 이 홈이 중간에서 석질이 강한 암반에 걸려 이를 뚫지 못하자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고 분수처럼솟구친 물이 암반 밑에 쏟.. 2022. 11. 29.
여수 제도 풍물굿 올 4월 19일은 음력 3월 3일로 삼월 삼짇날입니다. 삼짇날은 농어민이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날입니다. 또 봄을 알리는 날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고 하여 가정에서 화전, 국수, 쑥떡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시절음식을 즐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19일 아침, 농협 화정면지소 백형선 소장과 함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제도(濟度)로 향합니다. 제도 동쪽에는 돌산이, 동남쪽에 개도가, 북서쪽에 하화도가, 북쪽에는 백야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섬의 형태가 제비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젤섬 또는 제비여, 제리도 등으로 불리다 제도라 부르고 있습니다. 100여 호 300여 명이 살던 가구가 어느 새 60여 호로 줄었습니다. 여느 섬처럼 제도도 주민의 70%가 노인입니다. 아이들 울음소리가 끊긴 지 .. 2022. 11. 22.
해남 율동리 고천암호 철새탐조 전라남도 해남 고천암호 동아시아 지역 도요, 물떼새의 대부분은 지구 북반구 시베리아 지역에서 번식하고 겨울동안은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남반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봄과 가을철의 부간구와 남반구를 왕복하는 긴 여행을 해야 하는데, 근래에 이르기까지 이때의 이동경로가 소상히 밝혀지지 못했다.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하여 이동직전 조류를 포확하여 발목에 링을 달아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남의 갯벌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온 주류가 발견됨으로서, 해남지역이 도요, 물떼새의 주요한 이동경로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따라서 해남은 동아시아의 조류이동경로에서 호주로부터 육지에 도착하는 첫번째 지점이며, 시베리아에서 호주로 이동하는 조류의 마지막 채식장소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 2022. 11. 18.
해남 가학리 흑석산~가학산 비오는 날 흑석산의 모습은 검정색으로 변한다. 산의 색깔이 검다하여 유래된 듯하다. 흑선산에서 가학산(577m)~별매산(465m)으로 이어진 능선은 영암 원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놓은 산줄기다. 주능선은 영암군 학산면과 해남군 계곡면 의 경계를 이룬다. 설악산 공룡릉을 뺨치는 암릉 풍치와 지리산의 일맥처럼 길게 뻗은 능선줄기는 누구든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지만 아직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물론 영암 원출산의 유명세에 밀려서다. 하지만 이 산줄기의 주인이자 배경으로 버티고 선 월출산의 후광을 걷어내고 이 산이 가진 고유의 멋에 주의를 돌린다면 내륙지방의 어지간한 산은 모두 부끄러이 몸을 숙이고 이 산의 뒤로 물러서야 할 것이다. 이 산은 기암들이 서로 업치고 덮친 모양새가 멀리서 볼때 .. 2022. 11. 18.
해남 학동리 우수영관광지 명량대첩 해남군 문내면 관광레저로 12 / 우수영관광지 061-532-4088/061-530-5541 문내면 학동리에 위치한 명량대첩공원은 임진왜란 3대 수군대첩지의 한곳으로 이순신이 대승리를 이룬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종식시킨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곳으로 당시 최후의 교두보였던 울돌목을 성지화하기 위하여 세운 기념공원으로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명랑대첩 역사성을 지닌 전라우수영이 표면에 드러난 계기는 다름아닌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이룩한 명량대첩이다. 이순신장군이 옥에서 풀려나 권율 휘하에 있다가 백의종군하던 중 나라의 위태로움 때문에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을 받고 그날로 장흥 회령포에 이르러 간신히 12척의 범선을 수습하여 이곳 우수영에 당도했다. 이때 왜군들은 4.. 2022. 11. 18.
해남 통호리 사구미 영전 태영사 송지면 통호리 사구미 드라이브 사구미 해수욕장은 땅끝 갈두에서 남창간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사구마을 앞에 위치해 있으며 처녀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곳으로 가족들이 한적하게 휴양을 하기에 좋다. 이곳은 약 1.5 km 의 백사장과 함께 송림 숲이 조성되어 있어 적당한 그늘을 제공하기 때문에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사구미에서 보는 일몰의 장관도 일품이다. 멀리 땅끝 사자봉 왼편으로 지는 석양은 다도해의 작은 섬들을 붉게 물들이며 떨어진다. 이곳은 해안도로가 다도해의 절경을 끼고 돌기 때문에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해안도로는 송지면 산정에서 이어져 땅끝 갈두를 거쳐 북평면 남창까지 이어진다. 이 해안도로 중 특히 사구미 해수욕장과 .. 2022. 11. 16.
나주여행 나주영산강문화축제 삼한지테마파크 천연염색문화관 완사천 전라남도 중서부에 자리한 나주에 가면 천연염색과 나주부채 만들기, 배 수확하기 등 나주의 전통과 생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0월중순경 나주 시내곳곳에서 나주 특유의 체험거리를 한데 즐길 수 있는 ‘나주영산강문화축제’(www.naju.go. kr)가 열리므로 이때 방문해도 좋다. ‘목사골’답게 역사와 전통문화가 깃든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인다.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는 반남고분군에서 하는 ‘마한 소도제’를 비롯 왕건과 장화왕후의 궁중혼례, 나주목사 부임행차 및 모의재판, 수문장 교대식 등을 볼 수 있다. 마한소도제는 최초의 영산강유역 고대국가로 웅혼한 문화의 꽃을 피운 마한인들의 추수감사 축제다. 형틀과 곤장, 감옥 체험, 향교 유생 체험, 고전의상 입어보기, 활쏘기 등 역사문화 체.. 2022. 11. 14.
여수 금오열도 금오도 안도 연도 여수시 남면 금오열도(다도해해상국립공원) 육지와의 연결고리는 거의 '다리'로 귀결된다. 다리만 놓으면 어린 나이의 아이들을 굳이 육지로 유학(?) 보내지 않아도 된다. 또 위급한 환자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이 수월하게 다녀갈 수 있어 소득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각 섬들은 육지와의 연결을 꿈꾸며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 이런 사정을 외면하고, 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삶을 모색하는 섬이 바로 금오도(金鰲島)다. 여수권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대비해 다도해 해상 관광개발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소득 증대, 섬 지역 개발 잠재력 극대화, 교통 여건 개선 등을 위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19개의 '다리박물관'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 2022. 11. 14.
고흥10경 해안도로 고흥10景 - 눈으로 다가와서 마음가득 머무는 곳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이렇듯 마음에 와닿는 곳이 있을까. 손을 대면 파란 하늘이 뚝뚝 떨어질 듯하고 돌아서면 아쉬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고흥의 경치는 고향의 냄새가 물신 베어있다. 1경 구름도 쉬어가는 팔영산 팔봉 세수대야에 비친 여덟봉우리를 찾아 먼길을 달려온 위왕! 팔영산의 여덟 봉우리 -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 사자봉, 오로봉, 두류봉, 칠성봉, 적취봉.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하여 신하들에게 찾게 하였으나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우리나라까지 오게 되었는데, 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이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2경 아픔을 딛고 다시 도약하는 섬 소록도 사슴처럼 맑은..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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