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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함평 궁산리 해수찜 돌머리해수욕장 석두마을갯벌체험

by 구석구석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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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국도에서 808번 지방도로로 이어지는 궁산리 일대는 함평군만의 해수찜으로 유명하다. 

유황이 함유된 돌과 삼못초 등의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불로 데운 물로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은 유황과 알칼리 장석이 많이 함유된 산성암맥으로 피부질환, 신경통과 당뇨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 등의 질병 치료를 위해 3~4주 정도 머무르면서 정기적으로 해수찜을 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으로도 제격이다.


함평의 해수와 돌에 포함된 광물질이 고열에 의해 이뤄지는 모종의 화학적 반응은 이곳 해수찜이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발휘하도록 한다. 게다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도 만족할 만하다.

해수찜을 하려면 궁산리 신흥마을을 찾아가야 한다.

신흥해수찜

현재 이곳에는 신흥해수찜(061-322-9900), 함평죽포해수찜(322-9489), 함평신흥해수찜(322-6487) 등 세 집이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운영하고 있다. 세 곳은 구조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해수찜을 하는 방식은 같다. 입욕 순서는 먼저 목욕 옷으로 갈아입는다. 목욕 옷을 입는 것은 바닷물의 온도가 70~80℃에 이르는 고온이기 때문에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탕은 여느 온천탕처럼 단체가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게 아니라 서너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으로 꾸며졌다.         

주포해수찜

펌프로 끌어올린 바닷물을 미리 적당히 데워 탕에 채운 뒤 약쑥, 솔잎 등 약초를 담은 가마니를 물에 넣는다. 이어 소나무 장작으로 시뻘겋게 달군 유황석을 넣어 물을 데운다. 돌의 열기로 방 안은 지글지글 끓는 소리와 함께 이내 수증기로 가득 찬다. 바로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증기가 자욱한 방 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찜질의 효과가 난다.

하지만 더욱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수건을 축여 몸을 적신다. 그리고 수건을 몸에 덮어 찜질을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이 뜨거우므로 탕에 들어가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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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짚으로 엮은 가마니를 물에 적셔 온몸을 감싸면 뜨끈한 열기가 퍼지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바닷물이 미지근해지면 탕에 몸을 담그고 눕는다. 탕에 들어가서도 가마니를 덮거나 몸의 아픈 부위를 두드리거나 주물러주면 효과가 좋다. 물이 완전히 식으면 불에 달군 유황석을 넣어달라고 하면 새로 넣어준다.   

이용 요금은 탕 하나에 2만5,000원(3인 기준). 5인 이상이면 1인당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숙박비는 아침과 저녁으로 두 번 해수찜을 이용하는 요금만 지불하면 따로 받지 않는다. 해수찜과 함께 함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무창포탕(324-3701)이 있다.

비누가 없던 옛날, 어머니들은 5월 단오가 되면 창포를 삶은 물에 정성스레 머리를 감았다. 이런 전통을 재현한 것이 무창포탕이다. 창포 중에서도 꽃이 피지 않는 무창포를 우려낸 창포탕은 비누나 샴푸를 사용하지 않아도 머리카락이 윤기가 나며 부드러워진다. 

/ 자료 - 프라이데이 오주환 

 

솟대장승공원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제자리를 잃고 방황하던 장승들이 이곳을 새로운 안식처로 삼아 오가는 사람을 환한 미소로 맞는다.

부리부리한 눈, 활짝 벌린 입, 크고 투박한 콧마루. 나산면사무소 뒷동산에 온갖 표정의 장승 200여 기가 서 있다. 장승은 마을 입구나 고갯마루에서 오가는 사람을 맞이하던 이정표요, 마을의 경계표였다. 잡귀와 질병에서 마을 사람을 지키던 수호신으로, 때로는 소원을 비는 대상으로 늘 우리와 함께했다.

 

사계절 체험학습장 '돌머리'

서해안고속도로 함평IC(23번 국도-함평방면) → 대덕 삼거리(우회전-가동리방면) → 돌머리해수욕장

돌머리해변 일출

함평읍에서 23번 국도를 타면 석성리에 닿는다. 이곳 석두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해수욕장이 바로 ‘돌머리해수욕장’. 이곳은 깨끗한 바닷물과 함께 은빛으로 빛나는 백사장이 1000m에 달하는 함평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다. 뒤로는 수천평의 송림이 운치를 더하고, 특히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점을 극복키 위해 마련된 2500평의 인공풀장은 어린아이도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밴장어잡기체험행사

뱀장어는 1인당 2마리까지 잡을 수 있으며, 잡은 뱀장어는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돌머리해수욕장은 굳이 여름이 아니라도 좋다. 이곳에는 ‘돌머리갯벌생태체험학습장’이 마련돼 있어 사계절 언제나 바다와 함께 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세계 5대 갯벌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게, 조개, 해초류가 풍부하며, 인근 연안에서는 세발낙지와 보리새우가 입맛을 자극한다. 원두막, 주차장, 야영장 등의 시설도 잘 마련돼 있어 편리하다. 

갯벌체험장길 / 오마이뉴스

해질 무렵 해변을 거닐면 먼 바다 끝에서부터 거울처럼 반듯한 갯벌을 물들이며 형언할 수 없는 빛깔의 향연이 장관을 이룬다. 자동차로 함평을 방문했다면 낙조의 서해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것을 권한다. 돌머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 게르마늄 해수찜을 찾아가는 길이 더욱 풍요롭다. 

입장료, 주차료 : 무료/ 주차시설 - 2,000㎡ (자가용 200대 수용)/ 음료수대/ 샤워장/ 인공풀장/ 초가원두막/ 침목다리/ 개장일 7월 12일 ~ 8월 20일 (40일간) 

 

석두마을은 돌머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석두마을에서는 해수욕도 즐길 수 있지만 갯벌 체험도 즐기기에 좋다. 그래서 함평군에서는 <환경부 선정 체험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전해역으로 지정된 함평만의 돌머리 갯벌생태학습장에서 갯벌의 생성과 변화, 자연 정화 능력과 갯벌생물의 신기한 생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고, 함평군 곤충연구소에서 전시하고 있는 국내외 나비 곤충 표본 관람과 직접 표본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돌머리 해안가 인근 길을 따라 펼쳐진 넓은 들녘에는 울긋불긋한 핑크뮬리와 팜파스, 가우라 등 갖가지 꽃들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출처 : 투어코리아

 

석성리 331-12 / 주포민박 061 322 9148

 주포민박은 5개의 객실로 운영된다. 돌머리 언덕에 자리하여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연못의 분수대는 자연과 조화되어 멋스러움을 연출한다. 주변 명소로는 함평해수찜, 자연생태공원, 솟대장승공원, 생활유물전시관 등이 있다.

 

고산동 황금박쥐 황토민박 061 332 3066

황금박쥐 서식지로 알려진 고산동에 황토와 소나무 목재만으로 지은 황토민박. 서양식 아름다움을 추구한 펜션과 달리 소박하고 편안한 외관에 정이 간다. 창호지 붙인 문은 소박한 멋과 은은한 채광으로 한껏 분위기를 돋운다. 뜨끈한 아랫목에 앉아 방문을 열어 젖히면 위압감을 주지 않는 산 아래 파랗게 싹을 틔우는 밀밭이 펼쳐진다.

전통 아궁이에 소나무 장작을 때는 황토방도 겸하고 있어 황토의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민박 옆 마을에는 옛날 모습 그대로 돌담이 남아 있어 산책길로 안성맞춤이다.

 

함평군 함평읍 시장길 96 / 화랑식당 061-323-6677

오랫동안 우시장을 지켜온 동네답게 한우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화랑식당에서는 양이 넉넉한 육회비빔밥이 인기다. 한우 육회는 물론 다양한 채소, 돼지비계가 들어간 비빔밥을 잘 섞어주면 고소한 향이 후각을 먼저 자극한다. 선지가 들어간 맑은국도 함께 나와 속을 편하게 해준다. 주소는 함평읍 기각리 982-34. 비빔밥은 1만원이고 생고기 300g은 4만원이다.

 

손불면 궁산리 118-31 / 신흥상회

세발낙지 하면 목포나 무안을 떠올리기 쉽지만 함평 사람들은 호남권에서 ‘손불 낙지’를 최고로 친다. 특히 찬 바람이 부는 이맘때 손불면 앞바다에서 잡히는 낙지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낙지 먹는 방식은 꽤 다양하다. 몸집이 작은 세발낙지는 산 채로 머리째 먹기도 한다. 이게 부담스럽다면 산낙지를 잘게 다져 먹는 ‘탕탕이’를 추천한다. 연포탕도 인기가 높다. 신흥상회에서는 세발낙지 한마리당 4000∼5000원, 탕탕이와 연포탕(2∼3인 기준)은 5만5000원에 판다. 


-대흥식당 : 육회비빔밥 / 함평군 함평읍 시장길 112 / 061-322-3953
-목포식당 : 육회비빔밥 / 함평군 함평읍 시장길 32 / 061-322-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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