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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남 섬

신안섬여행 증도 엘도라도리조트 퍼플섬

by 구석구석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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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신안. 유인도 무인도를 합쳐 1000여 개의 섬들로 이뤄졌다는 1004섬. 홍도, 흑산도, 가거도에 이르는 서해의 머나먼 뱃길까지가 신안군에 속해 있으니 섬으로만 이루어진 특이한 행정구역이다.

그래도 육지에서 가까운 섬들은 지금은 다리로 연결돼 자동차로 쉽게 찾아갈 수 있으니 신안의 방문이 수월한 편이다. 무안공항을 옆에 두고 77번 국도로 접어들면 들녘은 이내 곁에 바다와 섬들을 접한다.

섬티아고

여행은 신안군의 77번 국도를 따라서 두 개의 구역을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다. 무안과 연륙교로 이어진 지도읍을 기점으로 임자도, 사옥도, 증도권과 목포와 근접한 압해도의 1004대교를 통과한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권이다. 모두 다리로 연결되니 차량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자동차로 찾은 섬이지만 정작 섬 안에서는 천천히 걸어야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섬들은 제 각각 다른 색깔을 갖고 있다. 섬마다의 고유의 색깔은 자연 친화적이다. 지도읍 선도의 수선화, 병풍도의 빨간 맨드라미, 안좌도의 보라색 목교와 라벤더 공원, 임자도의 튤립 등 섬은 꽃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바다 위에 피어나는 각각의 테마는 지나가는 계절을 색깔로도 즐기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허락되면 배편을 이용해 가까운 섬티아고나 홍도, 흑산도, 가거도, 만제도의 기나긴 신안의 섬 여행으로 다녀 보는 것도 좋다.

 

나를 만나는 느림의 여행

지도읍은 연륙교로 육지와 연결돼 섬 아닌 섬이다. 송도수산시장에서는 임자도 근처에서 잡은 병어. 민어, 새우가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6월이면 병어축제가 열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도읍 끝자락에는 짱뚱어탕 요리 집이 두 곳 있다. 담백한 짱뚱어탕과 맛깔난 반찬으로 요기를 하고 섬 여행길에 나선다.

사옥도를 거쳐 증도로 들어선다. 증도에는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짱뚱어다리가 보인다. 다리 위를 걷노라면 짱뚱어와 물이 빠진 질퍽한 갯벌에는 농게, 칠게, 갯지렁이 등 다양한 갯벌 생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부드럽고 새하얀 모래 위에 이국적인 파라솔이 펼쳐진 해변으로 연결된다. 날씨 좋은 날 짱뚱어다리와 해변을 배경으로 일몰의 낙조가 장관일 듯 싶다. 불빛 없는 밤에는 얼마나 많은 별이 쏟아질까.

우전해변에 진입하면 바로 ‘한반도 해송숲’이다. 면사무소 뒤편의 상정봉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한반도 지형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해송숲 끝에는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다.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과 흰 모래사장, 해송숲으로 둘러싸인 리조트는 해안 절벽에 우뚝 서있어 입지와 조망, 분위기가 일품이다.

우전리와 대초리로 이어진 길을 따라 노두길에 이르면 멀리 길 끝에 한 줄 수평선에 걸쳐있는 집들이 보인다. 증도의 부속섬 화도다. 화도는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섬으로 1.1㎞의 노두길로 연결돼 있다. 노두길은 썰물에 사람이 왕래하기 위해 놓은 징검다리다.

증도에는 청정해수로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상태 그대로 소금을 생산하는 천연 염전이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일염 생산지다. 그중 태평염전은 단일염전으로는 국내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태평염전 입구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염전의 소금박물관이 있다.

태평염전

나오는 길에 지도읍에서 다시 임자도로 향한다. 매년 4월이면 대광해변 일원에 전국 최대의 신안튤립축제가 열린다. 12㎞의 규모를 자랑하는 백사장 대광해변과 튤립공원의 300만 송이의 튤립은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니, 봄을 알리고 마음을 활짝 피게 한다. 대광해수욕장의 드넓은 해변을 걷노라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대광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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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사랑하자’ 퍼플섬

압해도의 1004대교를 건너 섬과 섬들을 지나서 안좌도에 이른다. 요즘 퍼플섬 이름이 해외까지 알려졌다. 안좌도 두리~박지도~반월도를 잇는 1462m의 보라색 해상목교와 주변 민가들의 지붕색도 모두 보라색이다. 해상목교는 이른 봄의 제비꽃 색깔보다는 라일락의 연보라색에 가깝다. 밤에는 오색등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퍼플섬 퍼플교

박지도와 반월도에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박지도와 반월도에 사는 스님과 비구니는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썰물 때면 돌무더기를 바다에 쌓아 징검다리를 만들면서 박지도와 반월도를 이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결국 두 사람은 바다 한가운데 돌무더기에서 서로 만나 얼싸 안았지만 그만 밀물이 들어와 두 사람을 삼켜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지금은 퍼플교로 두 개의 섬이 이어졌다.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고 하니 ‘소망의 다리’로도 불린다. 섬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별을 의미하는 보라색 아스타 국화꽃과 라벤더꽃이 해상목교의 보라색과 어울려 핀다. 왜 보라색일까. 무지개의 마지막 색깔 보라색. 방탄소년단(BTS) 뷔가 일곱 색깔 마지막 보라색처럼 ‘우리 마지막까지 사랑하자’는 ‘I PURPLE YOU’라는 말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고, 이에 착안해 퍼플섬으로 꾸며졌다.

반월도는 어느 곳에서 봐도 반달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월도라 했다. 반월도에는 보라색 반달에 걸터앉아 있는 어린왕자가 있다. 그 옆에는 ‘I PURPLE YOU’라는 포토존의 보라색글씨로 사랑이라는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제 퍼플섬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관광지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보라색 옷을 입은 방문자들이 바다 위의 목교를 걷는다. 때론 혼자, 둘이, 여럿이. ‘알아차리고 머물러서 지켜보라’는 위빠사나 명상으로 걷다 보면 보라색의 의미를 알아차리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섬마다 곧 유채꽃도 활짝 펴 어우러지겠다.

자운도 백길해변

해가 서서히 기운다. 발길을 돌려 자은도의 남서쪽 해안의 백길해변을 찾아간다.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이 반월형으로 아담하게 펼쳐지며, 경사가 완만하게 바다와 수평을 이룬다. 마침 해가 붉게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 풍경이 그림 같다.

/ 한국아파트신문 2022 이성영

 

천혜의 자연 해양 레져 '꿈의 휴양지'

하늘이 흩뿌려놓은 성좌처럼 가득 펼쳐진 섬들과 저녁 노을 금빛으로 물드는 바다 한 가운데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비의 섬 ‘증도’.

서해안 다도해의 중심을 이루는 섬이자 신안의 보물섬으로 더 유명한 증도는 오지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때묻지 않은 대자연과 만날 수 있다. 깨끗한 백사장과 천혜의 비경, 여기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최고급 리조트까지 증도는 피서지로서 더 이상 바랄게 없는 곳이다.

특히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과 흰 모래사장, 푸른 바다와 햇빛, 맑은 바람등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엘도라도 리조트’의 오픈으로 인해 사계절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18동에 다양한 규모(15·26·35·43·45평)의 객실 121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구의 형성에서 갯벌의 탄생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갯벌 생태전시관’등으로 이뤄져 있다.

 

엘도라도 리조트의 ‘선진국형 웰컴 서비스’는 고객 우선주의를 추구한다.체크인 과정부터 고객을 RVIP(Royal Very Important Person)로 모시며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고객은 단지 로비의 푹신한 소파에 앉아 시원한 과일 주스를 마시고, 직원의 세부 설명을 들으며 객실과 서비스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유럽풍의 외관에 각각 독립된 건물들은 개인 사생활을 완전하게 보장해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은 바다를 향해 반원형으로 최상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오션 뷰(Ocean-view) 형태로 배치됐을 뿐 아니라 바닥에서 조명까지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내부 인테리어가 자연과 하나된 젠(ZEN) 스타일을 연출해 최고의 휴식을 보장한다.

 

‘블루밍 가든(Blooming Garden)’과 구름이 떠가는 모습까지 그대로 드러내는 돔 형태의 ‘유리 온실’ 은 마치 비밀의 화원에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백65일 유명 작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갤러리 워크’또한 휴식과 함께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만끽 할 수있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위에 위치한 ‘골든 힐’은 엘도라도가 자랑하는 명소.

해질 무렵 다도해가 붉은 낙조로 물들면 이곳이 바로 천국. 기암절벽위에서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하며 와인이나 이탈리안 푸드를 즐기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마저 든다.

짙푸른 바다의 수평선과 평행을 이룬 가장 편안한 상태로 즐기는 골드레인스파(Gold Rain Spa)는 전문 테라피스트의 세심한 손길을 통해 스트레스에 지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해변과 바로 연결되는 ‘골든베이’는 열린 바다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해양사우나, 야외 노천탕, 게르마늄 불가마등이 있다.

증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전체가 숲으로 둘러싸인 스카이 가든의 풀 바(Pool Bar)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해양 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종합 해양레저서비스를 완비한 ‘마리나파크’를 찾으면 된다.이색적이고 멋진 추억을 원한다면 최고급 개인 요트에 탑승해 점점이 펼쳐진 섬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세일링도 추천할 만 하다.

리조트 밖에서는 다양한 야외체험 프로그램이 유혹한다. 천혜의 갯벌과 태평염전, 4㎞의 우전해수욕장과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 해저유물발굴기념비도 가볼 만 하다.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약 4㎞만 벗어나면 60만평의 천연게르마늄 갯벌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증도 태평염전은 어촌의 삶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신안 보물섬 인양으로 인해 세워진 해저유물발굴비 일대 조성된 해안 일주도로는 아슬아슬한 기암절벽위의 스릴넘치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바다와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뉴오션 빌라’는 기암절벽위에 드라마틱하게 세워져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최고전망의 환상적인 발코니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푸른 잔디의 화훼공원과 다도해의 풍광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카이 빌라’는 전 객실 스파시설을 도입해 고급스럽고 안락한 욕실공간을 연출한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바비큐 전용발코니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 공간으로 마련됐다.

 

문의-061-260-3300. 홈페이지 http://www.eldorado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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