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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사기리 정수사 강화도의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인 639년에 창건된 사찰로, 함허대사가 이 절을 정수하면서 맑은 샘을 찾아내어 그 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하였다. 정수사의 대웅전은 보물 제 16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 대웅전은 조선 초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공포는 주심포 양식.. 2008. 3. 8.
강화 국화리 강화산성 청련사 곤충생태농원 강화산성 사적 제132호(1964.6.10 지정) 고려 제23대 고종이 몽고 제2차 침입(1232)에 항전하기 위하여 내성, 중성, 외성을쌓았다. 초기에는 토성으로 축조하였으나 조선초에 이르러 석성으로 개축한 것으로 인조 15년(1637) 병자호란시 파손되었다. 효종 3년(1652) 성곽일부를 수축하고, 숙종 3년(1677) 유수 허질이 전면을 돌로, 후면은 흙으로 개축, 확장하여 길이가 7,122m에 이르게 되었다. 이 성에는 치첩 1,813개소, 동, 서, 남, 북 4개소에 문루를 설치하고 동문루는 망한루, 서문루는 첨화루, 남문루는 안파루, 북문루는 진송루라 하고 암문 4개소, 수문 2개소를 설치하였다 한다. 강화 석수문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1995.3.1 지정) 이 수문은 조선 숙종대에.. 2008. 3. 8.
강화 냉정리 철종외가 민속촌두부마을 철종외가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1995.3.1 지정) 이 집은 1853 철종 4년에 지어진 것으로 철종의 외숙인 염보길이 살았던 가옥이다. 이 건물은 당초 안채와 사랑채를 좌우에 두는 H자형 배치를 취하고 있었으나, 행랑채 일부가 헐려 지금은 ㄷ자 모양의 몸채만 남아있다. 평면 구성은 전.. 2008. 3. 8.
강화 지산리 선원사 연꽃축제 논두렁 연꽃 축제가 열리는 선원사 강화의 서남쪽이 선원면이다. 이곳 선원면이라는 이름은 지금은 없어지고 흔적만 남아있는 사찰에서 유래한다. 매년 여름이면 논두렁 연꽃 축제를 여는 곳으로 유명한 선원사가 바로 그 주인공. 강화 대교를 넘어 해안도로를 타다보면 오른쪽으로 선.. 2008. 3. 8.
연수 옥련동 재래시장 능허대 아암도 꽃게부락 제1경인고속국도 종점(용현동)에서 좌회전한 뒤 계속 해안도로를 따라서 2~3분쯤 달리면 왼쪽으로 거대한 암석산이 보이는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송도쪽으로 가운데 길로 가면 송도유원지 못미쳐 옥련동이고 능허대가 좌측(한국통신공사 건너)으로 보인다. 능허대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8호(1990.11.9 지정) 옛날에 중국으로 가려면 대륙을 이용하거나 서해안에서 뱃길을 이용했다. 하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축을 벌이던 삼국시대의 백제는 육로를 통하지 않고 대륙으로 가는 길이 필요했다. 특히 중국으로 가는 해로(海路)가 고구려에 의해 차단되자, 능허대지를 이용하게 됐다. 능허대지는 옥련동 해안 조갯골에 위치하고 있는 소구릉(小丘陵)으로 현재는 주변이 매립돼 있다. 옛날에는 육지에서 서북쪽으로 구릉이 돌출, .. 2008. 3. 7.
서귀포 시흥리 시흥해녀의집 조개죽이 일품인 시흥 해녀의집 시흥 해녀의 집은 성산에서 세화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길에 종달리 가기전 조가비 박물관과 마당(주차장)을 함께 쓰는 건물이다. 이 집 조개 죽은 미리 끓여 놓았다가 데워서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고 지루하다. 마치 도시 근교에 있는 닭백숙 집에 앉아 있는 것처럼, 연신 김을 내뿜으며 치익~ 치익~ 소리를 내는 압력솥 소리를 들으며 기다려야 한다. 모르긴 해도 이 집 죽 맛은 신선한 재료와 고소한 참기름 그리고 압력솥이 비결이 아닐까 싶다. 조개 죽은 보릿고개에 먹던 멀건 죽이 아니다. 압력솥에서 익혀져 나온 뻑뻑하고 맑은 죽이 큰 그릇에 한 그릇씩 담겨서 나온다. 멀리 주방에서 죽을 담을 때부터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죽을 먹으며 그릇 속을 들여다보.. 2008. 3. 7.
경주 경주읍성 신라 천년고도 경주 도심 시가지를 거닐면 고려, 조선시대 유적들이 남아 있다. 경주시 동부동과 북부동 일대가 지금은 경주역과 인접한 시가지이지만, 가까운 곳에 고려시대에 쌓은 경주 읍성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길게 늘어선 성벽과 석축이 도로변으로 보인다. 경주읍성은 현재 복원 정비되면서 주변 민가들도 하나둘씩 정비되고 있다. 고려 현종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에 고려 우왕 4년(1378) 때 다시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읍성은 조선 전기에 다시 짓고, 임진왜란(1592) 때 불에 탄 것을 조선 인조 10년(1632)에 동·서·북문을 만들면서 다시 지었다고 한다. 규모에 대해서는 동국여지승람에는 경주 읍성은 1.2km의 둘레에, 높이가 3미터, 80개의 우물을 갖춘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2008. 3. 7.
구미 황상동마애여래입상 황상동 마애여래입상(보물 제1122호) 이 불상은 칠곡 인동불상으로도 불린다. 예전에는 행정구역이 인동이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자연 암벽의 동남쪽 평평한 면을 이용하여 조각한 큰 불상이다. 민짜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가 있고, 얼굴도 뚜렷이 새겨져 있다. 귀가 길고 목.. 2008. 3. 7.
경주 35번국도-포석정 지마왕릉 윤을골 늠비봉5층석탑 남산을 일주하려는 사람은 먼저 포석마을로 가야 한다. 이곳에는 큰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우기가 좋다. 차에서 내리면 동쪽으로 문이 있고 그 안에 포석정이 있다.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라는 이름의 석조구조물이 보인다. 유상곡수연은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구불구불 돌게 하면.. 2008. 3. 7.
거제 14번국도-오량석조여래좌상 오랑성 오량 석조여래좌상 이 불상은 현재 신광사에 있으며 1950년경에 오량리 절골의 석불암 앞산에서 발견된 불상이다. 거제도에서 이런 큰 불상이 나온 것은 드문 일인데, 1170년에 고려 의종이 거제도에 폐왕성(廢王成)을 쌓고 3년간 머물면서 만들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불상은 예전 호분 흰칠을 두껍게 했던 것을 벗겨낸 듯하며 오른쪽 귀는 일부 파손된 것을 보수한 듯 보이며, 허리가 잘록하며 상체에 비해 무릎이 높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입은 옷은 비교적 얇은 편인데 밀집된 옷주름을 보인다. 손 모양은 항마촉지인으로 석가모니불로 보이며 대좌는 연꽃무늬가 상대와 하대에 새겨져 있고 중간 중대석은 후대에 것으로 보인다.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불상으로 추정된다. 오량성 조선 연산군 6년(1500)에 쌓은 .. 2008. 3. 6.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 시민시장 한남스포랜드 별망성지 안산 화랑유원지는 규모면에서 일등급 대공원 못지 않다. 화랑저수지를 둘러싼 산책로뿐 아니라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야외공연장 그리고 자동차극장까지 한 데 어울려 모여있다. 최근엔 경기도립미술관이 멋지게 자리를 잡았고, 남쪽으론 와! 스타디움이란 종합경기장도 위용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몇 년 후면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의 돔야구장도 그 옆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이곳 화랑유원지의 장점이라 하면 도심 속에 아주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안산의 중앙인 고잔동과 선부동을 끼고 아파트단지와 연립주택단지를 양쪽에 품고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다. 꽤 오래된 유원지인데도 이곳 주민들만 잘 아는 곳인 듯하다. 서울의 누구도 안산의 화랑유원지는 잘 알지 못한다. 백운호수나 물왕리저수지 등은 잘 알면서도 이곳은 모른다... 2008. 3. 5.
부산 수안동 동래동헌 부산은 그 어느 고장 보다도, 끊임없이 왜군의 침입을 막아내기 위해 피를 흘린 곳. 그 부산의 동래는 부산의 뿌리이기도 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임진년(1592년) 왜군 선발대 1만 8700명이 병선에 분승하여, 4월 13일 부산 앞바다를 침입하여 부산진성을 지키던 아군은 모두 순사했다. 그 이.. 2008. 3. 5.
경주 7번국도-황성공원 황성공원은 다양한 유적들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이다. 이곳에는 경주시립도서관이 위치해 있는데 로비에 경주 석장동 암각화(일명 금장대 암각화)의 탁본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은 옛 신라의 절터로 호원사지로 추정되는 절터도 있는데 현재는 민가로 변해 있고 일부 석탑 .. 2008. 3. 5.
달성 도동서원 도동서원(보물 350호)은 다른 서원과 달리 서원 전체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여느 서원들은 사적, 지방 기념물이나 유형문화재, 문화재자료 등으로 지정된데 반해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 그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도동서원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서원으로 한훤당 김굉필 선생은 조선시대 유학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림파의 한 사람으로서 조선시대 역사 가운데 한 켠을 장식하는 '사화'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조선 연산군 때 스승인 김종직의 조의제문이 빌미가 되어 발생한 무오사화로 귀양을 가게 되고, 6년 뒤 발생하는 갑자사화로 결국 사약을 받게 된다.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쫓겨난 뒤 바로 명예가 회복되어 복권되고, 도동서원은 선조 때에 이르러 사액을 받게 된다. 도동서원의 수월루 / 문.. 2008. 3. 5.
공주 영평사 구절초축제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 - 정안IC - 23번 국도 - 목천교차로 직진 - 송선교차로 좌회전 - 은용교차로 우회전 - 691번 지방도 산학리 방향으로 좌회전 - 이정표 보고 우회전 - 영평사 영평사는 장군산 아래에 아담하게 지어져 있다. 장군산은 예전에 행정수도 이전을 거론할 때, 청와대가 들어설 곳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풍수가 뛰어난 곳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룡이라 하여 기운이 세찬 명당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영평사는 조치원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조그만한 절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다. 큰길을 벗어나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자.. 2008. 3. 5.
구미 원리 금오서원 어느 누가 인물은 선산에서 다 난다고 했던가? 조선시대 선산에서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는데, 선산의 인물 중에는 특히 일신의 평안함이나 세속의 영화를 버리고, 절의를 지켜나간 인물들이 많다. 선산에서 고려 삼은이라 일컬어지며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충절에서 은거하기로 작.. 2008. 3. 4.
서울 현저동 서대문독립공원 이진아기념도서관 인왕사 의주로 247 자주독립의 상징 독립공원 독립공원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될 때까지 수많은 애국지사와 1960년대 정치적 변동을 겪으면서 많은 시국사범들이 수감되었던 서울구치소가 있었던 곳이다. 서울구치소가 1987년 11월 경기도 의왕시로 옮겨감에 따라 감옥 7동, 사형장, 지하여자감옥.. 2008. 3. 4.
제천 82번국지도-도화리 제2의림지 용두산 38번국도 장락에서 주천으로 갈라지는 지방도로 도화 송환 금마를 거쳐 주천 요선정으로 이어진다. 서울에서 중부·경부 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선 뒤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제천 IC로 나온다. 제천 방향으로 들어오다 의림지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 제2의림지로 올라오다보면 제천시 청소년 수련회관이 있다. 용두산산림욕장 솔밭공원을 지나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산림욕장이라는 글씨가 적힌 바위와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숲길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에는 인적이 드물어 언택트 여행을 하기에 좋다. 용두산은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 도화리, 포전리, 오미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 모양이 용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총 높이 871인데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소나무숲 아래.. 2008. 3. 4.
고령 907번지방도-김면장군유적지 안화리암각화 고곡리 16 김면장군유적지 054-950-6060 김면은 호가 송암(松菴)이며 중종 36년(1541)에 태어난 학가로 참봉, 공조 좌랑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거창, 고령 등지에서 의병을 규합하여 적을 격퇴하고 승전하여 그 공으로 합천군수가 되고 의병 대장의 칭호를 받았다. 그.. 2008. 2. 29.
칠곡 창평리 신동입석 요술고개 창평리에는 신동입석이라 하여 청동기 시대 큰 선돌이 있다. 경북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된 이 입석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입석 가운데는 규모가 아마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가 무려 4.5m나 되니 말이다. 주변을 개간할 때 민무늬토기와 돌도끼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청동기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신동입석 아랫부분에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후대에 새긴 것이다. 중앙 부분에는 부러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현재의 윗부분도 부러져 세 동강 나 있는 것을 보수하여 세운 것 같다. 주변 경관은 아주 좋고 편안한 느낌이다. 신비의 요술고개로 가는 길 신동 입석을 보고 나와 도로변에 보면 온통 곳곳에 요술고개란 이정표가 보인다. 요술고개? 참 호기심이 든다. 한참을.. 2008. 2. 29.
의령 남강-의령관문 정암진 정암루 솥바위 이병철생가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더불어 일찌기 뱃길이 열렸던 '남강' 의령군을 꼭지점으로 삼아 남서쪽으로는 진주시, 남동쪽으로는 함안군을 끼고 흐르는 남강. 예로부터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의령의 논밭을 기름지게 일궈온 남강은 의령 화정면과 의령읍, 용덕면, 정곡면, 지정면을 따라 .. 2008. 2. 29.
예천 928번지방도-금당실송림 금당실마을 금곡서원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마을 옛 이름은 '금당실'이에요. 이 마을은 예로부터 '십승지지(十勝之地)'라고 해서 풍수지리로 볼 때,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열군데 땅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흔히 '피난지'라고도 말하더군요. 겨울 찬바람 매서운 북서풍.. 2008. 2. 29.
포항 신창리 장기천 일출암 ■ 장기천 연어 포항시에 따르면 해마다 장기천으로 연어가 회귀하고 있지만 올해처럼 수백 마리가 돌아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장기천의 환경 정비 후 개선된 장기천의 물길을 따라 올라온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연어는 모천회귀성(자신이 살던 강으로 돌아오는 성질) 본능을 가진 어종으로, 2~5년 동안 약 2만㎞의 태평양을 지나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돌아와 산란을 마치고 죽는 귀소본능이 강한 동물이다. 포항시는 장기천 인근 부지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대규모 연어양식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장기천에 많은 연어가 회귀하자 장기천 인근 환경이 연어양식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며 고무되고 있다. ■ 신창리 날물치바위 (=일출암 생수암) ■양포생아구탕 054-284-0227 포항.. 2008. 2. 29.
경주 신대리 마우나오션리조트 황새바위 신대리 산 140-1번지 마우나오션리조트 054-7400-500 www.mauna.co.kr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중심 위락지역인 엔터테인먼트플라자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쇼핑가, 레스토랑 등 온갖 위락시설이 즐비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트와 다양한 슬라이드 시설 등 물놀이 시설이 구비된 물의 나라 워터파크 .. 2008. 2. 29.
경산 강학리 불굴사 홍주암 세종청소년수련원 팔공산 갓바위 맞은 편에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불굴사는 신라 신문왕 10년(690)에 창건되었고,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50여채의 건물과 12암자 등을 갖춘 큰 절이었다고 전해진다. △불굴사전경 주 건물이 적멸보궁인데 1996년에 입적하신 원조스님께서 본래의 대웅전 위치를 찾아 건립했으며 이 속에 삼층석탑을 조성하여 1988년 인도에서 봉안해온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시고 있다. 당연히 법당 내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다. 주련이 다 한글로 되어 있는 것이 다른 사찰에 비해 독특하다. △적멸보궁 적멸보궁 앞에 있는 삼층석탑(보물 429호)은 불굴사에 가장 오래된 유적이다. 이중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올린 형식으로 전형적인 신라석탑의 일반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다. 넓고 긴 돌로 탑의 .. 2008. 2. 29.
경주 월성동-헌강왕릉 정강왕릉 서출지 이요당 천동골 헌강왕릉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오른쪽 산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한다. 차에서 내려 한 50m쯤 소나무 길을 따라가니 아주 단순한 형태의 능이 나타난다. 신라 49대 헌강왕의 능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헌강왕은 경문왕의 태자로 875년 즉위했다. 그는 성품이 총민하고 독서를 좋아.. 2008. 2. 29.
여수 덕충동-마래터널 만성리해수욕장 천성산 좁다란 길 아래로는 전라선이 흐르고 있다. 기차라도 지나가면 더 멋있을 거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마래터널 앞에서 맞은 편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초행길일까? 맞은 편에서 오는 하얀 승용차는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서서는 멋쩍어 한다. 연세가 드신 것을 파악한 처(妻)는 바로 후진.. 2008. 2. 27.
음성 감곡매괴성당 감곡장 감곡본당은 1896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초대 본당 임가밀로 신부는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으로 1893년 서품후 받은 후 바로 입국하여 그 다음해인 1894년 첫 본당으로 유서 깊은 교우촌, 신학당이 있었던 여주 부엉골에 부임하게 된다. 감곡매괴성당 하지만 본당 사목지가 북쪽 끝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산지부락 이어서 본당 이전을 생각 하던 중 사목 방문차 여주를 지나 장호원에 이르러 산 밑에 대궐 같은 집을 보고 이곳이 본당 사목지로서 가장 적합 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 즉시 임가밀로 신부는 "성모님 만일 저 대궐 같은 집과 산을 저의 소유로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비천한 종이 되겠습니다"면서 "그리고 그 주보가 매괴 성모님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기도 하였으며,.. 2008. 2. 27.
부산진구 초읍동 불웅령~백양산 삼광사 양산지하철 2호선 구명역 4번 출구 - 구포초등학교 후문 - 산경장미아파트 - 태오빌라 - 등산로 낙타봉을 지나 능선길을 걷는다. 철탑을 지나 불웅령(616m)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전망을 조망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등산로들이 한눈에 보인다. 백양산 정상이 애진봉 너머 멀리 보인다. 불웅령에서 뒤로는 우리가 걸어온 길과 낙타봉이 한눈에 보이고, 왼쪽 옆 아래로는 만남의 광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불웅령 바로 앞에는 백양산 정상 쪽으로 가는 넓은 안부가 보인다. 불웅령에서 백양산 정상 가는 안부는 넓고 호젓하다. 백양산 정상 가는 넓은 능선길(안부)을 따라 걷는 기분 참 좋다. 발에 밟히는 흙 느낌도 아늑하고 포근하다. 흙에서 자란 마음은 흙길을 밟으면서도 흙을 추억한다. 614봉을 지나 백양.. 2008. 2. 27.
고성 마차진리 통일전망대 강원 고성 현내면의 통일전망대는 한때 분단의 상징이었다. 이곳에 서면 멀리 손에 잡힐 듯 체하봉·집선봉·세존봉·옥녀봉 등 금강산 봉우리에서 출발, 억겁의 세월을 관통해 아름다운 해금강을 만들며 동해 바다 수평선 아래로 모슴을 감추는 외금강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불과 10년 전까지 민간인 신분으로 갈 수 있는 최북단의 땅이었으나 이젠 육로 통행이 가능해진 금강산에 그 자리를 내줬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작은 언덕으로 높이는 해발 80m에 불과하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경은 그 높이를 무색하게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는 땅이기도 하다. 영랑호를 지나 고성군을 남북으로 잇는 7번 국도를 따라 전망대 가는 길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다. .. 200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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