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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 시민시장 한남스포랜드 별망성지

by 구석구석 200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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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화랑유원지는 규모면에서 일등급 대공원 못지 않다. 화랑저수지를 둘러싼 산책로뿐 아니라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야외공연장 그리고 자동차극장까지 한 데 어울려 모여있다.

최근엔 경기도립미술관이 멋지게 자리를 잡았고, 남쪽으론 와! 스타디움이란 종합경기장도 위용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몇 년 후면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의 돔야구장도 그 옆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이곳 화랑유원지의 장점이라 하면 도심 속에 아주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안산의 중앙인 고잔동과 선부동을 끼고 아파트단지와 연립주택단지를 양쪽에 품고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다.

꽤 오래된 유원지인데도 이곳 주민들만 잘 아는 곳인 듯하다. 서울의 누구도 안산의 화랑유원지는 잘 알지 못한다. 백운호수나 물왕리저수지 등은 잘 알면서도 이곳은 모른다. 저수지의 규모는 작지만 이곳만큼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도 드물다. 

 둘레를 따라 걷는 코스는 모두 우레탄포장이 잘 되어 있고, 빠른 걸음이라면 30여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아주 가뿐하다. 대여해주는 자전거도 항상 풍족하고, 이태리식 네 발 달린 자전거도 가족들이 타고 놀기에 좋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한 바퀴 돌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나무벤치도 많고, 저수지내 갈대밭과 철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다. 저수지 안에는 커다란 잉어와 붕어가 많이 살고 있으며, 계절따라 청둥오리 등 철새가 왔다 간다.

무엇보다 탁 트인 시야로 사방 팔방 막고 서 있는 건물이나 산이 없다. 저만치 자리잡은 아파트나 주택은 이곳을 앞마당 삼듯이 보일 뿐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 봄이면 들판이 온통 꽃천지로 화려하게 불꽃바다를 만들어놓는다.

누군가에게 안산은 호주의 멜버른을 벤치마킹했다는 말을 들었다. 과연 공원이나 녹지가 넘쳐난다. 어디를 가도 산책하지 못할 곳은 없다. 시내 상업지구를 10분만 걸어 빠져나오면 모두가 다 풀밭이고 산책로가 보인다. 4호선 끄트막 전철로 아래를 따라서도 걸을 수 있고 걷다보면 고잔역 바로 앞 이곳 화랑유원지도 만날 수 있다.

○ 주요시설

 - 백조호수 : 5만여평의 호수주변에는 각종 철새들이 서식
 - 전통형공원 : 단원각 주변 6천8백여평의 공간에 전통식 담장을 축조하여 시민들의 주말산책로로 각광.
 - 자동차야외극장 : 자동차에서 명화 감상.

그래서 또 기웃거리며 걷다보면 미술관 구경도 하고, 잠시 5분 정도만 벗어나면 또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시내가 그리우면 또 5분 정도만 걸으면 안산의 중심부 시내로 곧장 이어진다.

우리나라에 이만한 도시가 또 있을까? 운동복 차임으로 산책을 즐기다가 공연을 보고 싶으면 시내로 가 영화를 감상하고, 슬슬 걸어서 야트막하게 조성된 또 다른 산책로를 따라 귀가할 수 있는 곳이다. 차가 막히는 곳도 별로 없고,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붐비지도 않는다. 적당한 쓸쓸함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곳이다. 오마이뉴스 2008 장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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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 따기' 예약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단원구청 맞은편에 위치한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2021.4.28 /안산도시공사 제공

화랑오토캠핑장은 오토캠핑 사이트(73면)와 카라반(6면), 글램핑(6면)을 비롯해 어린이놀이시설(놀이터·집라인), 세척실, 매점 등을 갖춰 도심 속 휴양지로 평가된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다. 카라반(4인 기준)의 경우 평일(일~목요일) 7만원, 주말(금·토·공휴일 전일)은 10만원이다. 글램핑은 카라반보다 각각 1만원 비싸다. 여타 오토캠핑장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하지만 인기가 높다 보니 예약이 쉽지 않다. 공고한 특정 일에 선착순(인터파크)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일명 '5초 컷'으로 순식간에 마감되는 실정이다. [경인일보 안산/황준성기자]

오일장이 열리는 시민시장

안산 초지동의 시민시장에는 오일장이 열린다. 찾아가는 길도 편해서 안산 가는 4호선 전철을 타고 '공단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금방 닿을 수 있다.

시민시장의 오일장은 5일과 10일의 주기로 열리며 카트에 담는 장보기에 익숙해진 도시인들에게는 생경함과 함께 새로움으로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어릴 적 시골생활을 경험했던 사람들 그래서 편하지만 삭막한 도시생활이 왠지 내 삶 같지 않은 도시의 이방인들이라면 오일장은 더더욱 고향 같은 편안함과 함께 회한을 느끼게 한다. 

초지동 오일장의 다른 특징이라면 이웃한 원곡동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자료 - 오마이뉴스 2008 김종성

 

초지동 이마트 고잔점 맞은편 ‘한남스포랜드 031-480-1390 www. hannamspoland.co.kr

경기도 안산 신도시 아파트촌 사이에서 옆으로 기다란 노란 건물이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다.


1층 수영장에서 2층 사우나실, 3층 찜질방까지, 찜질은 하지도 않고 차근차근 둘러보기만 했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구석구석 영화방·모임방·네일아트실·노래방·한방좌훈방·북클럽·식당·헬스장·에어로빅장까지 다 들어 있는데도 비좁고 답답한 느낌이 없다.

6000평 규모가 가장 와 닿는 곳은 3층 찜질방 메인 홀.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반짝 반짝한 마룻바닥이 보이는데 끝을 찾으려면 눈을 한참 들어야 한다. 보이는 건 벽에 걸린 대형 벽걸이 TV. 인테리어가 심플해 공간이 오히려 넓어 보인다.

방들도 다른 찜질방 규모를 넘어선다. 보통 2개, 많으면 3개인 불가마도 온도 따라 4개. 섭씨 40~60도 가마와 80~100도 가마를 두 개씩 만들어 입맛대로 골라 ‘지질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소나무보다 피톤치드를 훨씬 많이 발산한다는 ‘적송’만 땐다는 설명. 가마밖에 마련된 거적도 새것과 사용한 것이 분리돼 깔끔하다.

‘소나무 산소방’ 역시 넓어 꼭 거대한 통나무 산장 같다. 천정은 두 사람이 올라서도 닿지 않을 만큼 높고 적송 몸통을 그대로 드러내고 옆 벽면에는 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폭포까지 만들어 숲 속 분위기를 확실하게 연출했다. 푹푹 찌는 불가마에서 나와 숨 고르기에 좋을 듯했다.  

1층 수영장은 아이가 있는 가족을 위한 공간. 중간에 기본 레인 3개와 25m 길이의 유아형 미끄럼틀, 튜브를 타고 수영장 주위를 강물처럼 흘러갈 수 있도록 만든 유수풀과 유아풀·바데풀·기포욕장 등이 있다. 바닥은 미끄러짐 방지용 푹신푹신한 자재를 깔았고 타일은 동화 같은 원색을 주로 사용했다. 수영장 내에 패스트푸드점도 뒀다.

2층 사우나실은 수영장에서 곧장 연결된다. 약초탕, 레몬탕, 알로에탕 등 사우나 시설은 여느 찜질방과 비슷한 수준. 눈에 띄는 것은 히노끼탕이다. 스포랜드 측은 “700년 된 히노끼를 어렵게 구했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촘촘한 나이테를 확인하라고 히노끼 나무의 단면까지 걸어뒀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외 온탕도 눈에 띈다. 겨울이라 누가 나갈까 했는데, 날씨가 추워질수록 41도 온탕이 인기라고 한다. 바깥으로 트인 곳은 대나무로 촘촘히 막아 분위기도 그럴싸하다.

웰빙 이용권(2층 사우나+3층 스포츠시설 및 부대시설)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아쿠아 이용권(1층 수영장+2층 사우나+3층 스포츠시설 및 부대시설)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찜질복 대여료 별도 1000원.

스포츠조선 김연주기자 

경기도 기념물 제73호(1979.9.3) 별망성지

별망성지(別望城址)는 남양만을 연하여 해안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을 수 있는 요새지를 형성코자 독립봉의 배면 정상에서 해안선를 따라 양쪽골짜기 사이를 돌로 쌓아 만든 해안산성이다.

평지에는 군영지로 보이는 터가 남아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는 1656년(효종 7년)에 이곳의 초지진을 강화도로 옮겨 이곳을 1초지, 강화도의 것을 2초지라 하였다. 성 가운데에서는 청자 및 도자기 조각들이 출토되었으며 능선 끝에는 선사 시대의 패총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은 당나라 사신의 왕래가 있었던 곳으로 우리나라의 영접사(손님을 마중하고 배웅하는 사람)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왕조 문종실록에는 이곳에 수군 만호영이 있었으나 갯벌에 밀려선박의 출입이 어려워지자 사곶으로 영을 옮겼다가 조선문종 때에 단종의 어머니 현덕 왕후의 능인 소릉이 인근 목내동에 있고, 바다가 다시 깊어져 선박의 출입이 가능해지자 다시 영을 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임진왜란과 6.25동란을 거치는 동안 거의 파괴되어 현재는 인근의 목내산성 군자산성과 같이 이 지역이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결쳐 남양만을 방어하는 서해안의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복원하여 높이 1.45m, 길이 225m규모가 되었다.  

안산공과대학 → (해안로방향)둔배미 길을 따라가다 좌회전 → 해안로에서 산업단지(열병합발전소) 맞은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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