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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제천 청풍호반 비봉산 케이블카

by 구석구석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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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제천 IC를 통과하여 10여분 가다보면 남제천 IC로 나가 바로 우회전하여 597번 도로를 이용해 청풍수산 및 충주호 방면으로 향한다.

남제천 IC에서 금월봉, 태조왕건 촬영지를 지나 21km 정도 가면 청풍대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 편으로 '청풍문화재단지(043-647-7003.  개장시간 09:00-19:00.)'가 나온다.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풍은 예부터 수운이 크게 발달한 곳이다. 문물이 번성했으며, 역사·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어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물에 잠기게 되자 화려했던 옛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1983년부터 3년여에 걸쳐 현재의 위치에 청풍의 오랜 문화유적들을 이전, 복원하였다.

살기 좋은 고장이 댐 건설로 수몰이 되면서 청풍에 살던 사람들은 이곳저곳으로 떠났으나 건축문화재들만은 망월산성 기슭으로 집단 이주하여 청풍문화재단지로 꾸며놓았다.

 

■역사의 과거로 떠나는 즐거운 여행

청풍문화재단지 입구의 '팔영루'는 청풍부의 관문으로 민치상 부사가 청풍팔경을 노래한 팔영시가 걸려 있어 팔영루라 부르게 되었다. 관문치고는 높지가 않아 키가 작은 사람이라도 머리에 신경이 쓰인다.

처음 지은 시기는 모르나 숙종 28년(1702)에 중건하였고, 고종 7년(1870)에 중수하였다고 전해진다. 높이 2.2m의 기단 위에 전면 3칸, 측면 2칸의 다락집을 세웠는데, 출입구 좌우에 조형물로 만든 옛 파수꾼 2명이 서 있어 방문객들의 동반 사진촬영 모델이 되어준다.

문화재단지입구 팔영루

3m 41cm의 거대한 '청풍석조여래입상' 

관문을 지나 낮은 언덕을 오르면 가옥 4채가 나란히 늘어서 있으며, 그 앞으로는 손님을 맞이하는 연자방아가 자리하고 있다. 집들은 본래 있던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진산리 고가, 후산리, 도하리, 황석리 고가라 부르는데 저마다 집의 구조가 모두 달라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 집들은 모두 실제 사람이 살던 집으로 농기구와 살림도구까지 거의 보존되어 있어 옛 생활모습을 알 수 있게 한다.

문패도 그대로 달려 있고 마당 화단에는 꽃도 피어 있고 가지런한 장독대도 마련되어 있지만 실제 사람은 살지 않는다. 자녀와 함께 가 도구들의 용도와 이름을 가르쳐 주면 훌륭한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가들 외에는 보물 제 546호인 석조여래입상을 만나게 된다. 청풍면 읍리 대광사 입구에 있던 높이 3.41m의 큰 석불로 자비로운 모습의 얼굴을 보여준다. 통일신라 말기(10세기경)의 불상으로 이마에는 수정이나 보석을 박았던 흔적이 엿보인다. 입상 앞에 둥근 소원 돌이 있는데 나이만큼 남자는 오른 쪽으로 여자는 왼쪽으로 돌리면 아들을 갖게 된다는 전설도 있다.

석불 보호각을 벗어나면 관청영역이다. 이곳의 금남루는 청풍부 관아의 외삼문으로 2층 누각형태로 지어져있다. 2층 누대는 밖을 감시하는 기능을 하고, 아래층 가운데 문은 주로 평민이 출입하였다. 관아의 문을 누각으로 짓는 것은 관의 위엄을 세우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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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양식의 부속목조 건물인 '한벽루' 

순조 25년(1825)에 세운 금남루는 이전을 하면서 양쪽의 담장이 없어져 정자처럼 쓸쓸해 보인다. 금남루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청풍부동헌이다. 지금은 마네킹으로 만든 부사가 정장을 차려입고 위엄 있게 앉아있다. 숙종 7년(1681)에 처음 건립한 건물로 금병헌이라 하는데 내부에는 청평관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금병헌 오른 쪽의 응청각은 토석으로 아래층 벽을 친 2층 누각이다. 2층은 출장 온 관리들이 객사로 사용하던 건물로 명종 초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 다음 건물이 청풍문화재단지의 하이라이트인 한벽루이다. 보물 제 528호로 정면 4칸, 측면 3칸의 큰 누각인데 우측에 계단식 익량을 달아서 화려하며, 계단을 오르면 대기실 역할의 장소로 이어진다.

고려 충숙왕 4년(1317)에 군으로 승격한 것을 기념하여 세운 곳으로 한껏 멋을 부린 듯하다. 건성 지나치지 말고 꼭 누마루에 올라 옛사람의 풍류를 떠올려보자. 화려한 천장 단청 아래 누대에서 청풍호반을 바라보면 시 한 수 읊고 싶은 충동도 생긴다. 한벽루에 앉아 162cm까지 뿜어 올리는 청풍호반의 분수 쇼를 보는 것도 장관이다.

■조선말 목조 'ㄱ'형의 '후산리고가' 

그런가하면 한벽루 앞 잔디광장으로는 지석묘, 문인석, 선정비들이 늘어서 있고 나루터 쪽으로 유물전시관이 있어 아이들의 현장교육에 안성맞춤이다. 단지 서북쪽 언덕에 둘레 495m의 망월산성과 팔각정자가 있다.

삼국시대에 축성된 이 성에 오르면 문화재단지와 SBS드라마 촬영장, 청풍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극 대망과 '천년지애'를 찍었던 촬영장에는 음식점도 있어 답사로 출출해진 속을 채울 수도 있다.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는 물태리에서 제천에 이르는 약 10km 구간은 말 그대로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다. 충주댐 건설과 함께 청풍호반단지를 만들 때 금수산 5부 능선 상으로 길을 뚫은 까닭에 이 길을 따라 달리면 한편에는 금수산의 기암괴석이 보이고, 아래로는 청풍명월 호반이 펼쳐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국내 민속마을 중에서 주변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 충주호가 생기면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중요 전통 가옥들과 문화재들을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언덕에 옮겨 놓고 주위를 호반으로 조성해 놓은 곳이다. 청풍 문화재단지는 1만6천여 평의 면적에 팔영루, 한벽루, 금남루, 응청각, 금병현, 향교 그리고 각종 민속가옥과 연자방아 등을 비롯하여 1천6백여 점의 문화재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고색창연한 옛 고을의 풍취에 젖어 들어서 발 아래로 드리운 드넓은 충주호를 굽어보는 맛이 일품이다.

청풍문화재단지 옆에는 SBS 촬영세트장이 마련돼 있다. 이로써 청풍호는 국내에선 방송 양사의 세트장을 가진 유일한 관광지가 된다. 단지에 가면 예전 청풍부의 관아와 민가, 석물군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용인 민속촌과 달리 이곳 민가 관람은 참 실속이 있다. 이 단지에 와서 눈여겨 봐야 될 건축물이 한 채 있다. 바로 조선조 위정자들의 풍류공간 구실을 한 객사인 '응청각(凝淸閣)'이다. 거기엔 다른 건물과 달리 현판이 한 개 더 있다. 응청각 뒤편에서 청풍호를 방안에서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관수당(觀水堂)이다. 봄밤 지는 벚꽃을 청풍명월 톤으로 만끽할 수 있는 바로 그 포인트다.  

청풍호반을 도는 82번국도

 

■충주호를 끼고도는 드라이브 명소 청풍호반길

연인과 함께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카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충주호를 끼고도는 청풍호반 드라이브 코스를 권한다. 특히 중앙고속도로가 제천까지 개통된 후 서울에서 청풍호반까지 2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어 당일 데이트 투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남제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나온다음, 청풍리조트이정표를 따라 길을 잡으면 된다. 금성면 구룡을 지나면서부터 충주호를 끼고 달리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된다.

고사분수

 

 

청풍문화재 단지에서 나와서 수산을 거쳐 월악산으로 가는 코스도 아기자기한 높낮이에 멀리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충주호 물길을 따라 단양까지 갔다가 단양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는 코스도 이용할 만하다. 중간에 만나는 옥순봉 주변과 삼선암계곡이 멋진 드라이브 길을 열어준다.  자료 - 한지호(자동차여행가)

 

■청풍호반 벚꽃축제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벚꽃축제는 25년 이상 된 수천 그루의 벚꽃이 13km에 걸쳐 펼쳐진 청풍면소재지와 청풍문화재 단지, 제천수상아트홀등 청풍호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본행사는 2일간으로 청풍부사의 봄나들이를 시작으로 축하비행, 대북공연인 벚꽃의 울림, 국악공연, 시조경창 등이 문화재단지에서 개최된다.

벚꽃축제

본행사 양일 간 문화재단지 고가에서는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장과 천연염색전, 인절미를 만드는 떡메체험장이 마련되며, 들꽃이 전시된다. 청풍문화마을 공터에서는 공연과 더불어 지역의 농특산물 전시와 먹을거리 풍물장터도 운영되며, 능강 솟대 문화공간에서는 솟대전시회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문화재단지 한벽루에서 의병무예시범을 실시되며, 초등학생 1천 명이 참가하는 벚꽃사생대회가 열린다.

벚꽃축제 청풍부사 봄나들이 재연

제천에서 82번 국도를 따라 청풍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호수위에 솟은 산이 보인다. 이 산이 바로 비봉산(飛鳳山)이며 산 가운데 솟은 봉우리는 봉황의 머리, 양쪽으로 뻗은 날개는 영락없는 날개니 이름 그대로 봉황이 날아갈듯한 자태를 갖춘 산이다.

■국내 유일 호반 케이블카

단양에서 흘러온 남한강과 제천 금성면에서 흘러온 고교천이 합류해 넓어지며 굽이도는 곳에 비봉산이 솟아 있다. 해발 531m의 비봉산은 700~1000m를 넘나드는 주변 명산의 위용에 뒤지지 않는다. 강의 흐름이 북서에서 남서로 완전히 방향을 바꾸는 지점이라 남쪽을 제외한 세 방향이 물로 둘러싸여 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면 소재지가 있는 물태리 승강장에서 서쪽 비봉산 정상 승차장까지 2.3㎞ 거리를 오르내린다. 10인승 캐빈 43기가 운행하는데 이 가운데 10기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된 크리스털 캐빈이다.

가볍게 흔들리며 승차장을 떠난 캐빈은 처음에는 바로 앞 구릉을 넘어가며 완만하게 이동한다. 곧바로 북쪽의 청풍호반이 시야에 들어온다. 캐빈이 비봉산 자락에 접어들며 급격하게 경사를 높여 올라간다. 청풍면 일대와 호수가 차츰 발아래로 멀어지고 주변 산들이 눈높이에 보인다. 10분 정도면 비봉산 승차장에 도착한다. 청풍호반케이블카의 진가는 정상에 설치돼 사방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느낄 수 있다. 비봉산역 1층부터 3층까지 돌아가며 주변을 조망한 뒤 옥상 전망대로 올라간다.

2020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청풍호반케이블카

산 정상에서 사방을 돌아보면 시선이 가는 곳마다 골 깊은 충북의 산줄기와 그 사이사이를 파고든 청풍호반이 바라보인다. 흡사 새처럼, 또는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며 조망하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가까이는 다도해의 섬들을 바라보는 것 같고 멀리 돌아보면 사방의 산들이 중첩돼 물결치는 바다처럼 보인다. 그중에서도 남쪽에 솟은 월악산 영봉은 단연 시선을 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호관광모노레일과 연계해 탑승할 수도 있다. 또 케이블카를 타면 의림지역사박물관 무료 관람권과 2인당 5000원 제천 지역화폐도 준다.

비봉산은 산행 들머리인 연곡리부터 시작해 사방으로 연곡리, 계산리, 양평리, 도곡리, 대류리, 신리 같은 마을들이 둘러싸고 있고 청풍쪽에 있는 마을이 물태리이다. 이 마을을 잇는 순환도로를 따르면 비봉산을 한바퀴 돌게된다. 그리고 도곡리나 양평리에서 더 들어가 길끝자락 호숫가에 서면 흡사 섬에 온것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연곡리에 들어서면 이백년이 훨씬 넘은 느티나무 한그루가  길손을 반기는데 큰길가에서 못안마을 축사 뒤편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산행의 시작이다. 축사뒤편으로 올라가면 봉황의 알처럼 솟은 나지막한 봉우리 두개가 시선을 끄는데 원래 비봉산의 산새는 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이라 했으니 두 봉우리 뒷편으로 솟은 비봉산이 더욱 범상치 않아 보인다.

못안마을의 콘크리트 도로는 축사를 왼쪽으로 끼고 굽어졌다가 또 다른  축사에 이르면서 끊기는데 본격적인 등산로는 두번째 축사에 접어들기 직전 오른쪽으로 나 있다. 이 등산로는 칡덩쿨과 산딸기넝쿨이 우거져 있으나 스테인레스 등산로 안내판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연곡리에서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이나 발바닥에 전해오는 감촉이 푹신한 흙길이라 피로가 덜 느껴진다.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숲 사이로 5분여 올라서면 널찍한 터가 나오며 봉분이 무너져 알아볼 수 없는 무덤하나를 지나면 나무에 로프를 묶어 놓은 구간이 나온다.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로프를 손잡이로 의지하면서 30분쯤 올라가면 광의리 봉정사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이른다. 여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비로소 청풍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정상까지 150m 남은 지점 중간쯤에 적당한 쉼터가 있고 청풍호반과 동산, 작성산, 금수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비봉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목에는 산불 감시초소가 있으며 바로 옆에 정상 표시석이 놓여 있다. 하산은 계산리 쪽으로 하면된다. 이처럼 연곡리 방면 산행은 연곡리 못안마을을 시작으로 정상을 거쳐 계산리로 하산하면 되고 총산행 시간은 1시간 40분 가량 소요되며 구간별 산행시간은 연곡리 못안마을-(30분)-갈림길-(7분)-정상-(15분)-갈림길-(30분)-성황당-(15분)-계산리.

충주호 유람선

충주호반의 여러 나루터 중에 가장 경치가 좋은 구간으로는 청풍나루~장회나루 구간이 꼽힌다. 옥순대교 근처에서 장회나루에 이르기까지 구담봉, 옥순봉 등 허리까지 물에 잠긴 기암봉과 푸른 호수가 어울린 풍경이 뛰어나다. 특히 단풍이 절정인 때인 10월 말~11월 초순경이 좋다.

유람선은 상갑판의 의자에 편안히 앉아 캔맥주라도 하나 들며 주위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3층 유람선을 타도록 한다. 이 배는 편도 30분, 왕복 1시간 정도로 알맞은 편이다. 장회나루 도착 후 곧바로 쾌속선을 타고 되돌아올 수도 있고, 한두 시간 머물다가 다음 배를 타도 된다. 쾌속선은 유리창을 통해서 내다보기가 답답하다.  요금 왕복 10,000원. 전화 043-647-4566.

 

청풍면 사무소 맞은 편에 토종돼지의 맛을 그대로 살린 맛집이 있다. 바로 토종돼지 전문점인 「꺼먹돼지집」이다. 토종 꺼먹돼지는 수입돼지에 비해서 육질이 쫄깃하고 그 맛이 고소하한 것이 특징인데 담백하고 껍질과 비계가 고소하며 돼지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꺼먹돼지는 본래 제주도가 토종산지로 흑돼지라고도 하며 '똥돼지'라고도 더 알려졌는데 지금은 인분으로 사육하는 곳은 없다. 토종돼지는 한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을 정도로 맛이 좋다. 고기가 퍼석퍼석한 양돈과 달리 쫄깃하면서도 고소하고 역한 냄새도 전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86년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40여 가구에 흑돼지 1,100여 두를 분양했으나 대부분 양돈을 포기하고 지금은 10여 곳만이 남아 있다.  

꺼먹돼지라는 상호에서부터 토종돼지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제천 청풍면의 꺼먹돼지집은 음식맛 만큼이나 운치가 있는 맛집이기도 하다. 대리석을 씌운 건물을 시원하게 유리벽으로 둘러쌓아 밝고 화사한 실내분위기가 넘친다.
실내로 들어서면 인근의 KBS 촬영장이 있어서인지 다녀간 연예인들과 이름만 보면 알 수 있는 인기 탤런트들의 사인지가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곳의 주메뉴는 토종돼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꺼먹돼지전골'(대, 중, 소에 따라 20,000원~30,000원)이다. 인원수에 따라 주문을 하면 검은 전골냄비에 꺼먹돼지고기를 송송 썰어 넣고 팽이버섯, 깻잎, 양파, 당근채, 호박, 새송이버섯과 가운데는 손두부가 앉혀 나오는데 그 위에는 푸르스름한 분말이 보이는데 이는 다름 아닌 뽕잎가루이다.
전골상에는 새송이볶음, 겉절이김치, 새우땅콩조림, 마늘장아찌, 조개젓, 꽈리고추찜, 마늘쫑, 향이 독특한 당귀잎새무침 등 깔끔한 밑반찬들이 함께 오른다.

한편 이 집에서 전골용으로 쓰는 돼지는 제천 연곡리에서 키우는 것으로 부위는 근육살인 토살을 쓴다고. 옛날부터 길러오던 흑색토종돼지를 요즘 보기 드문 재래 자연농업방식으로 기른 돼지이기에 고객들로부터 옛날 돼지고기 맛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지역 특산품이기도하다.

맛에 있어 양돈이나 교잡종과 비교할 수 없는 방목한 토종돼지의 가장 큰 특징은 비계가 많으면서도 기름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고기를 구워도 크기가 처음과 같이 줄지 않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신기해한다.

이밖에 '왕소금숯불구이'(9,000원)는 숯불에 구워 먹는 것으로 기름이 쫙 빠지고 숯불의 향이 베어 누린내가 전혀 없고, 쫀득쫀득 씹히는 감촉이 마치 젤리를 씹는 것 같기도 하고 입안에 느껴지는 고소함이 색달라 토종돼지의 맛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손두부전골'(20,000원~30,000원), '청국장'(2인분 8,000원)과 '비지장'(8,000원)도 별미지만 자연산 나물 일곱 가지가 들어가는 '뽕잎비빔밥'(5,000원)도 별미다.043-647-1004 / 신용카드가능 / 11:30~22:00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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