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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해군

특수전전단 UDT/SEAL 혹한기훈련 폭발물처리대대

by 구석구석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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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024 혹한기훈련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NLL 일대 해상사격수중핵무기체계 시험 주장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을 응징하는 해상침투 절차를 숙달하고최악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특수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안 일대에서 해안침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4.01.24. 대한민국 해군.

훈련은 적진 침투 상황을 가정하여 해안침투 훈련, 설상기동 훈련, 산악기동 훈련으로 구성됐다. 해안침투 훈련은 동해안 일대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고속고무보트를 이용해 적 해안 근해까지 기동하는 고속고무보트 항해 훈련, 해안침투·정찰·퇴출 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설상기동 훈련은 강원도의 한 산악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이 훈련에서 특전요원들은 스키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주위를 경계하며 눈 덮인 비탈진 산길을 기동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산악기동 훈련은 강원도의 한 산악지역에서 험준한 장거리 산악로를 이동하며 산악지형과 지물을 이용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은거지 활동, 특수정찰 및 목표 타격 훈련이 진행되었다.

훈련 지휘관 조정민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즉각, 강력히, 끝까지 적을 응징할 수 있는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적을 섬멸하고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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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023 황병산 혹한기훈련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해군특수전전단(특전단) 특전대원(UDT/SEAL)들이 험준한 황병산 일대에서 펼쳐진 혹한기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2023.2.26일부터 3.2일까지 열린 혹한기 훈련에는 특전전대와 특임전대 장병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으로 특수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결전태세를 확립했다. 훈련이 절정에 달했던 1일 황병산 산악종합훈련장을 찾았다. 글=이원준/사진=조종원 기자

특수정찰 훈련중에 작전회의

산악기동 중에는 생존술 훈련이 병행됐다. 적지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은거지를 구축하고, 감시·정찰 활동을 하는 훈련이다. 특전대원들은 꽁꽁 얼어붙은 땅을 파내고 3~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은거지를 마련했다.

내부에 몸을 숨긴 이들은 특수정찰 활동으로 습득한 정보와 첩보를 본부로 전송했다. 야음을 틈타 은거지를 빠져나온 특전대원들은 다시 완전무장을 갖춘 뒤 아군 지역을 향해 8시간 동안 산악기동을 했다.

산악기동훈련
저격수와 관측수

ㅇ 심해 70m까지 직접 투입… ‘바다의 지뢰’ 완벽 제거

해군특수전전단 폭발물처리대대(대대장 김대원중령)가 제주 인근 해역에서 펼친 전지훈련으로 깊은 바닷속 설치된 기뢰를 처리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특전단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범섬 근해에서 기뢰처리잠수기를 활용한 심해잠수능력 향상 전지훈련을 했다. 기뢰처리잠수기는 기뢰로부터 잠수자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작된 비자성 폐쇄회로 잠수장비다.

기뢰는 선박을 대상으로 수중에 설치된 ‘바다의 지뢰’다. 기뢰가 부설될 경우 항만 접근이나 해당 해역 작전이 제한돼 신속·정확한 처리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60m 이상 심해에 부설된 기뢰는 소해작전이 극히 제한돼 EOD 요원이 직접 투입, 기뢰를 제거한다.

EOD 대원들이 제주도 범섬 근해에서 이뤄진 심해잠수훈련 중 기뢰처리잠수기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부대 제공

훈련에는 대대 장병 20명과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ASR-Ⅰ)이 참가했다. 훈련은 기뢰처리 특화 잠수장비인 기뢰처리잠수기 운용, 심해잠수능력 함양, 잠수자 긴급구조절차 숙달을 중점에 두고 이뤄졌다. 먼저 장병들은 청해진함에서 기뢰처리잠수기 운용법과 잠수자 긴급구조, 환자후송 절차를 익히며 심해잠수 시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했다.

이어 기뢰처리잠수기를 이용한 심해잠수를 연마했다. 심해잠수는 60m 이상 깊은 바다로 잠수해야 하기에 수심에 따른 복잡한 절차가 뒤따른다. 체류시간에 따라 감압 절차를 거쳐야 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외부 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 장병들은 20m부터 70m까지 차례로 잠수하며 해당 임무 절차들을 흡수했다. 완벽한 ‘잠수 팀워크’를 유지하는 훈련도 함께 했다.

/ 출처 : 국방일보 2024 김해령 기자

해군특수전전단 특수임무전대 폭발물처리대대가 극천해(수심 3~12m) 기뢰처리 훈련

극천해 기뢰 처리는 소해함이나 항공전력의 소해작전이 제한되는 얕은 바다에서 특전대원이 직접 기뢰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진해 군항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폭발물처리대대(대대장 윤기현중령) 장병 5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기뢰대항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바다의 지뢰’로 불리는 기뢰는 해상·수중에 부설하며, 인근에 함정이 접근했을 때 폭발하는 무기체계다. 항만 진입을 시도하거나 상륙작전을 펼치는 함정에 큰 위험이 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처리가 필수다.

수중 탐색을 위해 잠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상은 상사

기뢰처리 작업은 신속하고 주도면밀하게 진행됐다. 고무보트(IBS)를 이용해 훈련 해역으로 이동한 폭발물처리대대 장병들은 먼저 수중영상탐색기(UIS)·수중무인탐사기(ROV) 등 첨단장비로 수중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기뢰 위치와 종류를 파악한 장병들은 안전이 보장된 거리에서 원격수중기폭기로 폭파하거나 부동낭을 활용해 기뢰를 회수했다. 부동낭은 처리된 기뢰를 수중에서 인양해 목표 지점까지 이송하는 장비다. / 국방일보 2023.7 이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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