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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의정부 장암동 박세당고택 노강서원 석림사 수락산

by 구석구석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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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동일로128번길 36 / 수락산 기슭의 서계 박세당 고택  031-836-8600

조선 후기 실학파의 한 명인 박세당(1629~1703년)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앞면 5칸, 옆면 2칸 반으로 누마루가 붙은 ‘乙자형’ 사랑채는 한눈에 봐도 멋스럽고 고풍스럽다. 선생은 이곳 사랑채에서 뛰어난 농사 관련 저술로 평가받는 ‘색경(穡經)’을 집필했다.

서계 고택은 안채와 안사랑, 바깥사랑,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고 바깥사랑채만 남게 되었다. 관어정(觀魚亭)이라고 현판이 씌어있는 바깥사랑채 뒤쪽에는 전쟁 때 타고 남은 안채의 자재들을 모아 건립한 영진각(影眞閣)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랑채 앞에는 수령 450년이 넘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아름드리 둥치하며 하늘로 치솟은 나뭇가지의 생명력이 놀랍다. 넓은 터를 보듬고 있는 고택 앞으로는 도봉산 봉우리가 손짓하고 뒤로는 수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니 천혜의 삶터라는 생각이 든다.

종손이 고택 옆에 살면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방문하려면 미리 의정부시청 문화관광과에 연락해야 한다.

고택에서 수락산 방향으로 좀 더 들어가면 그의 아들 문렬공 박태보의 위패를 모신 노강서원이 나타난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노강서원 안쪽에는 숙종(1674∼1720) 때의 문신인 박태보가 매월당 김시습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했다는 석림사가 살포시 들어앉아 있다. 


  기념물 제41호(1977.10.13) 노강서원

조선 숙종 때 문신인 박태보(1654 ~ 168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박태보는 호남 암행어사, 파주 목사 등의 벼슬을 역임하였고 인현왕후의 폐위를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심한 고문을 받고 진도로 유배가는 도중 죽었다. 학문에도 깊고 성품도 강직한 분으로 알려졌으며 죽은 뒤에 영의정에 임명되었다. 숙종 21년(1695)에 세운 이 서원은 숙종 27년(1701)에 국가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노강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원래는 서울 노량진에 세웠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고 1968년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폐쇄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경내 건물로는 사당, 동재․서재, 고직사 등과 출입문이 있으며 교육장소로 사용되는 강당은 따로 두지 않았다.

사당은 박태보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으며, 각 칸에는 4짝으로 이루어진 문을 달았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의 익공 양식을 사용하였는데 가운데 칸에 용머리를 첨가하였다.

동․서재는 온돌방으로 꾸며 유생들이 공부하면서 기거하는 건물이다.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앞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지하철 7호선(장암역)에서 수락산 석림사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궤산정, 청풍정터를 지나 좌측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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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동일로122번길 177  석림사 031 872 5110

장암역 우측편에 의정부시 원수락산이라는 등산로가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차로 5분정도 들어오면 일주문이 나오며,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이르면 석림사가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서울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쉼터들이 여럿 있다. 그 중 석림사가 자리한 수락산은 도봉산ㆍ북한산과 함께 서울 시민의 쉼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이 산의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아 든다.

수락 8경이라 불리는 금류폭포ㆍ은류폭포ㆍ옥류폭포를 비롯한 기암 괴석과 샘들, 그리고 석림사, 박세당 고택, 노강서원 등 인근의 문화재들은 수락산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많은 이들의 심신을 부드럽게 해주며, 고요한 자아의 쉼터로서 그 역할을 다한다.

신라말 초야에 묻히고 싶은 고승 석현이 창건한 고찰 석림사 하지만 현재 옛 유구는 찾을 수 없고 조선후기 매월당 김시습이 읊조린 석림암기만이 남아 있다. 보이는 것만 믿고 찾으려는 우리들에게 옛 선인들의 기록이 주는 물증은 더 없는 역사적 자료인 것이다. 눈에 보이는 옛 유구는 없지만 석림암은 반남박씨 박세당의 원찰로서 뿐만 아니라, 수락산의 정기를 이은 고찰로서 현대인들의 심신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지장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다. 

의정부 3번국도-서계박세당 원도봉유원지 원효사 (tistory.com)

 

의정부 3번국도-서계박세당 원도봉유원지 원효사

서계 박세당 사랑채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1629∼1703)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집필을 하였던 곳이다. 서계(西溪)선생은 1629년(인조 7년)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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