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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마산 중성동 창동예술촌

by 구석구석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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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6길 24 / 창동예술촌 055-222-2155

마산 여행에 있어서 쉬이 지나쳐선 안 될 곳이 창동예술촌 골목이다. “거리 자체가 예술”이란 말이 헛말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니까. 창동예술촌 골목은 마산의 중심을 관통하는 ‘3.15 대로변’에 자리 잡은 세 가지 골목을 통틀어 지칭한다.

창동예술촌골목 / 박지원기자

‘마산예술흔적 골목’, ‘에꼴드창동 골목’, ‘문신예술 골목’이 그것이다. 각각의 골목마다 저마다의 예술미를 뽐내는 피사체가 한 가득이라 ‘삼보일배’라도 하듯 몇 발자국 걷다 멈춰서길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발을 들여놓을 곳은 마산예술흔적 골목이 좋겠다.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음성 안내 플레이어’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아고라광장’ 안내소를 비롯해 추억의 희귀 만화와 LP판을 만날 수 있는 ‘얄개만화방’ 등 여행자의 눈길과 발길을 붙드는 수십 개의 공간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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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문을 연 ‘학문당’ 서점 뒷골목에 우뚝 선 두 개의 ‘느린 우체통’도 인기다. 파란색의 ‘달(月)이’는 1개월 후에, 노란색의 ‘연(年)이’는 1년 후에 편지를 배달해준다.

다음으로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인 에꼴드창동 골목을 둘러본 후 문신예술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민주화를 부르짖는 이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조형물 / 박지원기자

문신예술 골목의 ‘문신’을 바늘로 살갗을 찔러 그림을 새기는 문신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노예처럼 일하고 신처럼 창조한다”는 예술관으로 세계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문신(文信) 선생의 숨결을 체감할 수 있는 길이다. 유럽 전시회 당시 수백 명의 내외신 기자들로 하여금 “판타스틱!”을 연발하게 한 그의 예술혼을 만끽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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