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가학동 27) / 금속폐광산을 리모델링한 광명동굴 1688-3399 070-4277-8902
09:00~18:00(월요일 휴무) / 성인 6,000원 / 청소년 3,500원 / 어린이 2,000원 / http://www.gm.go.kr/cv
광명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1972년 홍수로 인한 환경오염과 보상문제로 인해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만 쓰이다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평가받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현재 광명동굴은 미디어파사드쇼와 첨단 미디어를 접목한 VR체험(가상현실), 공포체험관, 타임캡슐, 공룡체험전, 인터렉티브 체험전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명동굴의 대표적인 포인트들을 살펴보면 먼저 여러 시설을 연결하는 ‘웜홀광장’, LED조명과 뉴미디어 기법을 이용한 각종 빛의 작품과 빛의 생명체를 전시하고 있는 아트프로젝트 공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시행하는 미디어파사드쇼는 대한민국 유일의 동굴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며 수많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어둠과 빛의 공연으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광명동굴은 지하암반수가 풍부한데 지하 2레벨부터는 물로 가득 차 있어 동굴 속 수중세계를 만나볼 수도 있다. 이 물을 활용해 아쿠아월드를 비롯해 황금폭포, 동굴 식물원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그중 아쿠아월드에선 토종물고기와 황금색 비늘이 아름다워 중국에선 황제의 관성어로 사랑 받던 금룡(金龍) 등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다.
광명동굴의 역사를 담은 황금길도 눈에 띈다. 본래 황금광산으로 개발되던 광명동굴은 1950년 기준으로 동굴 내 광물의 총 매장량이 1만9천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955년부터 폐광 전까지 약 52㎏의 황금을 캤고 그 이전인 1912년부터 54년까지는 수백㎏ 이상의 황금이 채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주는 ‘수복강령’의 길은 동굴의 역사와 함께 소망을 담은 황금패를 벽에 걸어둬 황금빛을 발산하고 있는데, 그중 소망의 초신성은 2015년 한 해 동안 광명동굴을 찾은 방문객들의 소망을 적은 4,219개의 황금패로 만들어졌다. 또 황금길에는 6개의 거대 황금기둥과 동굴요정 ‘아이샤’가 품고 있는 금괴를 만져보는 체험존 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연중 12도인 광명동굴 안에는 길이 194m의 와인동굴도 자리하고 있다. 와인 한 방울 나지 않은 광명시는 와인동굴을 통해 대한민국 국산 와인의 메카가 됐다. 특히 전국의 170여 종 국산와인이 한 곳에 모여 판매되는 곳은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 광명동굴이 유일하다.
반지의 제왕, 호빗 등의 판타지 영화를 제작한 세계적인 영상기업 ‘웨타워크숍’이 제작한 실물 크기의 골룸과 간달프 지팡이, 국내 최대의 용(길이 41m, 무게 800㎏)인 ‘동굴의 제왕’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요소다.
이외에도 첨단미디어를 접목한 VR(가상현실), 공포체험관, 광부체험존, 바비인형전 컬렉션, 라스코 전시관 등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요소들이다.
/ 글 - 경기도 뉴스포털 이주영기자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58호 가학동 고인돌
고인돌[지석묘]이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으로, 굄돌을 지상에 세워서 돌방을 이루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려 놓는 탁자식과 무덤방이 땅속에 있으면서 받침돌에 덮개돌이 놓인 바둑판식, 맨 땅 위에 덮개돌이 놓인 개석식으로 구분된다. 현재 우리 나라 전역에 약 3만기 정도 남아 있다.
42번국도변에 위치한 가학동 고인돌은 탁자식으로 낮은 구릉지대의 꼭대기에 있다.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1기가 지정되었지만,
1997년 이곳을 발굴 조사한 결과 10여 기의 고인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한강 이남의 경기지역 중에서 고인돌이 상당히 밀집된 지역으로
여겨진다. 마을 사람들은 고인돌을 ``장사바위``라고 부르며, 이 고인돌에서 학들이 놀았다고 하여 ``가학동``이라는 동네 이름이 생긴 것으로 전한다.
이곳의 탁자식 고인돌은 모두 굄돌이 무너져 원래의 상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덮개돌은 평면 형태가 긴 타원형이나 삼각형이고 길이는 2∼3m쯤 된다. 고인돌 옆에서는 민무늬토기 조각을 비롯하여 간돌검 반달돌칼 돌화살촉 돌가락바퀴 등의 여러 석기가 발견되었다.
고인돌을 발굴한 다음 그 밑에서 집터가 발견되었는데 고인돌을 만들면서 많이 파괴되었던 것 같다. 현재 남아 있는 크기는 동서 방향 4.6m 남북 방향 2.8m이며, 움의 깊이는 0.2m 안팎이다. 이 움집에서는 바리 모양의 구멍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 간돌검, 반달돌칼, 숫돌 등이 발견되었다. 이 고인돌은 발굴 조사를 한 다음 제자리에 복원하여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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