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98m인 고성산은 만세고개 창진휴게소 뒤편에서 운수암에 이르는 등산코스가 제법 운치있다.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 쪽에서 오르면 운수암을 먼저 만날 수 있다.
방신리입구에서 서북쪽을 향해가면 낙엽송과 송림사이로 운수암의 정취가 눈에 잡힌다. 청아한 목탁소리가 숲길에 먼저 배웅나오는 운수암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2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시대 조성한 비로자나 불상이 있다.
운수암(031-673-7372)은 조선 영조 26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전설에 따르면 한 보살이 평생 부처님을 모시고 살아갈 것을 결심하고 처음에는 무한성아래에 터를 닦고 있는데 하루는 꿈에 성안에 절을 지으라는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성안으로 들어가 꿈에 나타난 곳을 찾아가 옛날 절터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훗날 이 보살이 죽자 잡초가 무성한 이 절을 대원군이 중건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친필로 운수암이라고 쓴 친필현판을 내려 유명해진 절이다. 그러나 돌보는 사람이 없어 무너지기 직전인 것을 현암스님이보수하고 대웅전을 불사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양성면 방신리 산 42 향토유적 제2호 무량성
이 성은 길이 약 120m, 높이 2m, 폭 1m로 산정 고원지에 둥글게 쌓은 석성으로서 이러한 산성은 고대에 많이 축성해 온 형태이다. 이 성은 일명「무한성」이라고 현지에서 불려오기도 하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한성현 고적조 및 성지조에는 분명히「무양성:현」남쪽 12리 지점에 있는데, 석축이다. 둘레는 1천 305척이며 성안에 못 하나가 있다」고 했고, 광무 3년(1899)에 간행한 「양성읍지」에도 「무한성 남단아래 고성이 있어 속칭 옛 고을터가 완연하다」고 기록으로 미루어 무한성 또는 백운산이라는 명칭이보다 옳을 것이다.
아마도 무한성이란 이름은 무양이라는 사람이 운수암을 보호하기위해 이 성을 쌓았다는데서 유래된 것 같이 전해오고 있으나 이는 근거없는 속전에 불과한 것이다. 성곽의 규모나 하단부터의 석축규모로 보아 이 성은 개인의 힘이 아닌 관에 의해 집단적인 대규모 노역공사로 조성된 것임에 확실하다. 이 성곽의 축성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동항리 601-1 창진산장휴게소 031-674-0051
창진산장휴게소는 원곡이나 양성쪽으로 가다 보면 만세고개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수려하며, 넓은 주차공간이 갖추어져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다 들러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한식, 양식, 부페까지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곳으로 친절한 종업원의 서비스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돋워준다. 일반 휴게소와는 달리 매년 5월~9월까지는 상시 야외라이브공연이 진행되므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공연을 보며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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