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장안사 뒤 능선으로 오른 뒤 박치골 좌우 능선을 이어가며 시명산 삼각산을 거쳐 다시 장안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코스. 구체적 경로는 장안사~350봉~척판암 갈림길~무덤(전망대)~416봉~660봉(불광산)~대운산 갈림길~시명산~631봉~안부사거리~전망바위~골프장~전망봉~임도~석은덤 갈림길~삼각산~장안사 순. 산행시간은 걷는 시간만 5시간 안팎,휴식을 포함한다면 6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장안리 598번지 장안사 051-727-2393 www.jangansa.org
어느 계절, 어느 곳인들 좋지 않으랴 마는 적당한 오르내림과 능선의 기복이 볼만하고 멀리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이 곳 불광산의 풍광 또한 비할 길 없는 장관을 안겨 준다. 우거진 활엽수림에 들어서 30분이면 숲 끝 조용한 곳에 암자가 있어 머무니 그윽한 향 냄새와 독경소리가 분위기를 더해 주는 천년고찰 척판암이다.
부처님 상호 같이 둥글둥글한 정상 바로 아래 자리한 이곳은 원효스님이 673년(신라 문무왕13) 장안사와 함께 창건한 토굴로 원효스님이 신통력으로 중국 당나라 태화사의 수많은 대중을 구한 `해동원효 구중척판' 일화로 특히 유명한 사찰이다. ‘원효스님이 밥상을 내던져 대중을 구했다’(初曉擲板救衆)는 송고승전(宋高僧傳)의 기록은 척판암의 유서 깊은 역사를 말해주기도 하지만 원효스님 불력의 깊이가 널리 나라밖까지 전파된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어느 날 아침 서쪽 만리 밖에 있는 당나라 법운사(法雲寺)의 사부 대중이 장마로 뒷산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앉아 있는 것을 신통안으로 내다보던 스님이 그 자리에서 상을 내던져서 그들을 모두 살려냈다는 이 이야기는 이 일대 많은 사찰들의 창건과 무관하지 않은 연관성을 전해 주기도 한다. 척판암은 창건 당시에는 담운사라 불렸으나 1938년 경허스님에 의해 중수된 후 장안사의 부속암자로 유지되다 최근 독립된 사찰로 자리하고 있다.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척판암은 오랜 역사와 창건설화에 비견될 만큼 그 풍광 또한 놓칠 수 없을 만치 아름다운 곳이다. 경내 가득 내려앉은 햇살을 받으며 그 오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척판암은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쉼터로 기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일대 최고의 감로수가 솟구치는 불도량으로도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눈감고 돌이켜보면 1천4백년전 이곳에 넘쳐 흐른 불광의 깊이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곳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장안마을 민박촌 051-727-4466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10km의 계곡을 끼고흐른다. 맑은 물과 신라 문무왕13년에 건립한 고찰 장안사가 있으며, 수목이 크고 울창하여 작은 시골 마을은 한폭의 그림과 같아 관광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장안사 아래 1km 지점에 위치하고 애장왕이 다녀간 뒤로 "장안리"라 부른다. 관광 휴양지로 민박시설이 있고 향토 음식을 맛 볼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의 맑은 물과 우거진 숲, 단풍은 찾는 이로 하여금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장안리 391-1번지 장안산장 051-727-5370
천년고찰 장안사 부근 사하촌 일대는 메기매운탕으로 이름나 있다. 민물 매운탕 중에서 제일로 치는 메기 매운탕을 15년째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 곳 "산장"은 장안사 입구로부터 약 1km 쯤 떨어져 있다.
매운탕의 진국을 내는 보조 재료로 민물새우, 피라미, 붕어 등을 써서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맛볼 수 없는 민물매운탕의 깊은 맛을 낸다.
이집 주인은 이 민물 재료들을 20여년전부터 운영해 온 양어장으로부터 공급한다. 이 집의 메기매운탕에는 또 10가지가 넘는 각종 야채가 들어간다. 콩나물, 무우, 감자, 토란, 고사리, 버섯, 시금치 등이 기본이고 미나리, 쑥갓, 산초, 팽이버섯, 방앗잎(배초향)등이 방향재료로 사용된다.
얼큰하고, 풋 향기가 살짝 배인듯한 깊은 맛은 주인이자 주방장격인 강씨의 손 끝에서 나온다. 반찬은 산초, 무우, 마늘, 콩잎, 고추 등을 장으로 절인 장아찌 5-6가지와 각종 산채 등 15가지이며, 연중 묵은 김치를 내는게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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