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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기장 장안리 장안사 척판암 삼각산 장안산장

by 구석구석 2008.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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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장안사 뒤 능선으로 오른 뒤 박치골 좌우 능선을 이어가며 시명산 삼각산을 거쳐 다시 장안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코스. 구체적 경로는 장안사~350봉~척판암 갈림길~무덤(전망대)~416봉~660봉(불광산)~대운산 갈림길~시명산~631봉~안부사거리~전망바위~골프장~전망봉~임도~석은덤 갈림길~삼각산~장안사 순. 산행시간은 걷는 시간만 5시간 안팎,휴식을 포함한다면 6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장안리 598번지  장안사 051-727-2393 www.jangansa.org

 

해운대 역 앞에서 기장 행 181번 시내버스를 타고 기장 시장에 내려, 장안사로 가는 마을버스를 한참이나 기다렸다. 오랜만에 가문비 나무가 서 있는 시골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기다리는 재미도 괜찮았다. 먼지 폴폴 날리는 시골 마을버스를 타고 달려본 지 얼마 만인가.
 
시골 마을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와 마을버스에 탄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정겹고 구수했다. 장안사로 가는 길가에는 큰 개울이 있어, 콸콸 시원하게 흐르는 그 물소리가 가히 시적이라 장안사 당기도 전에 주위 경관에 취하였다.
 
 
 
어느 절이나 일주문은 있다. 절 입구의 첫 문을 일주문이라 이르는데, 이곳의 일주문은 기둥이 넷이다. 대개의 일주문은 기둥이 두 개이다. 장안사의 일주문은 역학적으로 중심의 힘을 이용하여 절대의 건축미를 살린 특유의 양식이라고 한다.
 
'일주문'의 뜻은 우주 만유를 일심의 표현으로 해석하면 쉽겠다. 이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불교의 본질과도 상통한다. 절을 찾는 나그네들은 이 일주문을 통해서, 속계(俗界)를 벗어나, 진계(眞界)의 성(聖)속으로 입성하는 것이다. 
 
천년 고찰 장안사는 차성8경의 하나이며 명산의 정기와 옛 선승들과 함께 현세의 스님들의 참 수행처이다. 화엄세계의 깨달음을 향해 법등을 밝히는 수행 도량 장안사. 이곳은 한국 불교 선종의 초석이 되어온 달마대사의 입상과 좌상이 모셔져 있다.
 
 
달마대사의 입상과 대숲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창건 당시에는 쌍계사라 부르다가 그 후 애장왕이 다녀간 후 '장안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인조 16년에, 대의대사가 중건했다고 한다.
 
장안사의 경내에는 대웅전,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등이 있다. 이 대웅전에서 기도를 드리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 진다, 하여 전국 불자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대웅전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었다. 장안사는 1400년 된 천년의 고찰이다.
 
 
장안사 대웅전
 
 
 
아이를 못낳는 사람들이 배를 만지면 다산한다 하여 많은 관광객이 만져 까맣게 변한 포화대상
 
 
 
불교에서 저승은 극락과 지옥으로 구별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극락에 왕생하고자 한다. 절에서 명부전과 시왕전, 극락전 등이 신앙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러한 극락에 대한 염원이다.
 
장안사의 경내는 청정 수행의 도량인 만큼 절이 검소하고 그 느낌은 마치 승의처럼 수수하다. 그러나 장안사의 극락전은 화려하다. 오색 아름다운 단청과 탱화가 그려진 극락전, 처마끝은 날아갈 듯하고, 이곳에는 열반의 와불상이 모셔져 있다. 
 
 
극락전단청
불기 2535년에 진신사리 7과를 봉정받아 3층 석탑에 봉안되었다고 한다. 이 진신사리는 불기 2523년 혜명선사께서 태국에서 모시고 오신 거라 하는데, 불기 2543년 부처님 진신사리 3가를 봉정 받아, 극락전 와불, 부처님 옷 안에 봉안하고 있다고 한다.
 
각 사찰에는 우리의 고유의 신앙인 산신 신앙과 습합된 산신각이 있다. 대웅전 옆에 위치한 장안사의 산신각…. 우리 고유의 토속 신인 산신과 호랑이를 모신 곳. 호랑이는 인간의 효행에 감동하여 인간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는 영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영물의 호랑이의 모습은 아버지의 묘소에 가는 효자를 등에 실어 나르거나, 은혜를 갚기 위해 효자하는 효자를 지키며 은혜를 갚기 위해 효자에게 좋은 묏자리를 찾아주기도 한다. 호랑이가 산신을 보좌하며 인간의 길흉화복 관장하는 현존의 '산신각'의 신앙은, 한국 토착 신앙과 불교문화 융화와의 정착이라 할 수 있겠다. 
 
중국 선종의 개종으로 일컬어지는 달마대사의 선법은, 끊임없이 수행하고 노력하면서도 수행과 노력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 심오한 반야의 공관(空觀)에 투철한 것이라 한다. 착실하고 구체적인 현실의 행동을 지시하는, 그의 엄명한 가르침에 반해, 달마대사의 생애는 매우 설화적이다.
 
많은 이야기 가운데, 선정에 든 그가 잠들어버린 것에 화가 나서 자신의 눈꺼풀을 잘라내 버렸는데 그 눈꺼풀이 땅에 떨어져 자라, 최초의 차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선사(禪師)들이 선정 중에 깨어 있기 위해 차를 마시는 것은 이에 유래되었다고 한다.  ⓒ 2008 OhmyNews 송유미
 
 
장안리 591 척판암 051-337-3547

어느 계절, 어느 곳인들 좋지 않으랴 마는 적당한 오르내림과 능선의 기복이 볼만하고 멀리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이 곳 불광산의 풍광 또한 비할 길 없는 장관을 안겨 준다. 우거진 활엽수림에 들어서 30분이면 숲 끝 조용한 곳에 암자가 있어 머무니 그윽한 향 냄새와 독경소리가 분위기를 더해 주는 천년고찰 척판암이다. 

 

부처님 상호 같이 둥글둥글한 정상 바로 아래 자리한 이곳은 원효스님이 673년(신라 문무왕13) 장안사와 함께 창건한 토굴로 원효스님이 신통력으로 중국 당나라 태화사의 수많은 대중을 구한 `해동원효 구중척판' 일화로 특히 유명한 사찰이다. ‘원효스님이 밥상을 내던져 대중을 구했다’(初曉擲板救衆)는 송고승전(宋高僧傳)의 기록은 척판암의 유서 깊은 역사를 말해주기도 하지만 원효스님 불력의 깊이가 널리 나라밖까지 전파된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어느 날 아침 서쪽 만리 밖에 있는 당나라 법운사(法雲寺)의 사부 대중이 장마로 뒷산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앉아 있는 것을 신통안으로 내다보던 스님이 그 자리에서 상을 내던져서 그들을 모두 살려냈다는 이 이야기는 이 일대 많은 사찰들의 창건과 무관하지 않은 연관성을 전해 주기도 한다. 척판암은 창건 당시에는 담운사라 불렸으나 1938년 경허스님에 의해 중수된 후 장안사의 부속암자로 유지되다 최근 독립된 사찰로 자리하고 있다.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척판암은 오랜 역사와 창건설화에 비견될 만큼 그 풍광 또한 놓칠 수 없을 만치 아름다운 곳이다. 경내 가득 내려앉은 햇살을 받으며 그 오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척판암은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쉼터로 기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일대 최고의 감로수가 솟구치는 불도량으로도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눈감고 돌이켜보면 1천4백년전 이곳에 넘쳐 흐른 불광의 깊이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곳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산에 오르는 묘미는 물론이요 멧부리에 올라 바라보는 동해안 조망이 일품인 이곳 척판암은 또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진 등산로 곳곳에 진달래와 억새군락이 펼쳐져 있어 때만 잘 맞춰 오른다면 운치있는 산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아래 장안사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구비구비 온통 활엽수로 이뤄져 산행의 맛을 초입부터 느끼게 한다. 30여분 정도 지나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척판암 경내는 비탈진 절벽위로 펼쳐진 좁은 반석위에 위치하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산 아래 경치는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할 만큼 장관을 연출해 준다.

 

장안마을 민박촌 051-727-4466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10km의 계곡을 끼고흐른다. 맑은 물과 신라 문무왕13년에 건립한 고찰 장안사가 있으며, 수목이 크고 울창하여 작은 시골 마을은 한폭의 그림과 같아 관광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장안사 아래 1km 지점에 위치하고 애장왕이 다녀간 뒤로 "장안리"라 부른다. 관광 휴양지로 민박시설이 있고 향토 음식을 맛 볼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의 맑은 물과 우거진 숲, 단풍은 찾는 이로 하여금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장안리 391-1번지 장안산장 051-727-5370

천년고찰 장안사 부근 사하촌 일대는 메기매운탕으로 이름나 있다. 민물 매운탕 중에서 제일로 치는 메기 매운탕을 15년째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 곳 "산장"은 장안사 입구로부터 약 1km 쯤 떨어져 있다.
매운탕의 진국을 내는 보조 재료로 민물새우, 피라미, 붕어 등을 써서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맛볼 수 없는 민물매운탕의 깊은 맛을 낸다.
이집 주인은 이 민물 재료들을 20여년전부터 운영해 온 양어장으로부터 공급한다. 이 집의 메기매운탕에는 또 10가지가 넘는 각종 야채가 들어간다. 콩나물, 무우, 감자, 토란, 고사리, 버섯, 시금치 등이 기본이고 미나리, 쑥갓, 산초, 팽이버섯, 방앗잎(배초향)등이 방향재료로 사용된다.
얼큰하고, 풋 향기가 살짝 배인듯한 깊은 맛은 주인이자 주방장격인 강씨의 손 끝에서 나온다. 반찬은 산초, 무우, 마늘, 콩잎, 고추 등을 장으로 절인 장아찌 5-6가지와 각종 산채 등 15가지이며, 연중 묵은 김치를 내는게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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