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101정보통신단
ㅁ 721통신대대
신속‧정확한 정보통신 구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보통신망이 원활해야 한다.
특히 분초를 다투는 전장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지휘관의 명령이 신속‧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드통신소 설치를 통해 원활한 정보통신망 구축에 일조하고 있는 육군 최정예 통신/노드 TOP팀을 만났다.
최정예 통신/노드 TOP팀의 역사를 이어가다
배율 상사가 이끄는 1군단 101정보통신단 712통신대대 1중대 2소대가 육군 최정예 통신/노드 TOP팀으로 선정됐다.
육군 105개 노드소대 중 영광의 TOP팀으로 선정되어 팀원들의 기쁨이 더했다. 특히 712통신대대는 2020년 TOP팀 선정, 2021년 종합 2위에 이어 2022년에도 TOP팀 선정이라는 업적을 이어가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기술을 지속 습득하는 노력의 산물이다.
통신/노드팀의 임무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육군에는 지휘관과 참모가 공통의 전장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수단에 활용하며, 결심사항 지시 및 명령을 하달하는 지휘통신체계가 있다.
지휘통신체계 내 군단급 제대의 데이터, 음성, 영상, 정보를 유통하고, 감시·탐지자산, 타격자산을 전장관리정보체계와 연동하는 주요 기동통신체계 중 하나를 전술정보통신망(TICN : 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이라 한다. 첨단 네트워크 기반의 TICN은 전투능력 극대화를 위해 지휘통제, 공격 무기 등 각각의 시스템들을 유·무선으로 연결한다.
전·평시 지역지원통신소를 뜻하는 ‘노드(Node)통신소’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노드소대는 아군 작전부대 밀집 지역에 추가 통신망을 구성하는 노드통신소를 설치하고, 통신 능력이 미미한 부대의 통신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배율 상사는 2022년 5월경 소대원들을 모아놓고 최정예 300전투원 선발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을까?”, “고생만 하는 거 아닐까?” 반신반의했던 소대원들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그런 소대원들이 6개월의 대장정을 함께하며, 최고의 통신/노드팀이 되겠다는 하나의 목표로 무탈하게 달려와준 것이 고맙기만 하다. 소대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황금베레모의 결실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모두의 노력으로 값진 결실을 맺다
배율 상사는 고등학생 시절,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에 찾아와 군을 홍보하던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 당시 전자과 학생이었던 그는 군에 ‘통신병과’가 있다는 말을 들은 후부터 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임관 후 줄곧 101정보통신단에서 설치반장, 문서취급반장, 단말조장, 이동통신반장 등의 임무를 수행한 그는 현재 대형노드통신소와 전송로를 구성하고 이동기지국 장비, 기지국 장비를 설치 및 접속해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임의의 지형에서 기반통신 시설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통신망을 구성·운영해야 하기에 정보통신에 관한 이론부터 기술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배율 상사는 기본 체력단련 외에도 평일엔 새벽 수영, 토요일엔 등산, 일요일에는 3km 야간 뜀걸음으로 체력을 단련한다.
PC정비사, 네트워크관리사, 제한무선통신사, 육상무선통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통신선로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 중이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면 최선을 다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기쁘게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바로 지금 하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는 배율 상사는 소대원들에게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제각각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소대원들이기에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실력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각자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최정예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배율 상사가 큰그림을 그리고 소대원들을 진두지휘했다면, 소대원들은 그 뜻에 동참하고 같은 목표와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차게 노를 저어 주었다.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4개월 간 매일 오전, 오후 체력단련에 힘썼고, 한 명 한 명 영점을 다시 맞춰가며 사격 연습에 집중했다.
당시 구급법에서 전투부상자 처치로 바뀌는 시점이라 소대 간부들과 의무학교 교육자료를 연구해 처치자와 부상자 역할을 바꿔가며 이해하기 쉽게 교육을 진행했다. 주특기 면에서는 체계운영절차에 대해 간부 및 소대원들과 끊임없이 토의하고 행동화 숙달, 보완을 이어 나갔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통신안테나를 설치할 수 있을까, 통신망 개통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부대 연병장과 임의지역 훈련장에 나가 데이터를 수집했던 일도 잊을 수 없다.
통신분야 최정예 TOP팀이라는 자부심
중계조장 임무를 맡은 유정서 중사는 황금베레모를 받은 순간 최정예 TOP팀에 선발되었음을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은 기쁨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 고모부 두 분이 군인이라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군인의 꿈을 키워왔다는 그는 TICN 개편 요원을 시작으로 중계조장, 이동통신반장의 임무를 수행했다.
유정서 중사는 최정예 선발전 당시 체력 밎 사격 측정 결과가 좋지 않은 소대원들을 향해 "내가 더 잘할테니 걱정말라"며 동기들을 격려했던 용사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누구 하나라도 없었으면 최정예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유정서 중사는 앞으로 더 노력하는 간부가 되어 712대대를 빛내겠다는 각오을 전했다.
용사로 입대해 군 생활이 적성에 맞아 전문하사에 지원했다는 신혁범 하사는 처음 하사로 임관했을 때 중계조장 임무를 수행했다. 단기전환 후 소대를 옮겨 현재는 이동통신반장 임무를 수행 중인 그는 이동통신반장이 된 후 차량에 탑재한 이동기지국(MSAP), 기지국 장비(MLR) 안테나에 대해 깊이 파고들었다.
신혁범 하사가 최정예를 준비하며 더욱 신경 썼던 부분은 통신소 점령 절차부터 통신망 구성 훈련 시 이동통신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우발상황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선정해 미리 대처 방법을 준비했다는 점이다.
712통신대대를 대표해 최정예 선발에 참가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겠다는 각오가 철저한 준비 속에 서려 있었다.
배율 상사를 비롯한 712통신대대 최정예 통신/노드 TOP팀 팀원들은 먼발치에서 아낌없는 격려와 지도를 해준 통신단장님, 연습 과정에서 물심양면 지원해준 대대장님, 고난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소대원들을 다독여 주었던 중대장님, 보완점을 짚어주고 적시적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행보관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통신분야 최정예 TOP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정진해 육군의 발전에 일조하는 멋진 군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졌다.
/ 출처 - 육군블로그 아미누리 https://blog.naver.com/armynuri2017/22325334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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