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군수사령부
군수사령부는 전군 군수지원 위계상 상위계층에서 계획하고 조달받으며 배분하는 역할을 맡는다면 군수지원사령부는 인접 야전부대와 밀착하여 현장에서 군수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군수사령부 지사나 대리점으로 보면 된다.
군수사령부 직할대와 예하부대 모두 군복에 군수사 부대마크를 착용하며, 군수사령부가(부대가)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탄약창 등 예하부대 장병 및 전역자도 자신의 부대가 군수사 예하인 건 어느 정도 자각하는 편이며, 군수사 칠성대용사로서의 정체성이 일부 있다.
ㅁ 육군종합정비창 / 창원
'전군 지상공통장비 창 정비 지원'을 담당하는 육군 군수사령부 소속으로 창원시 의창구에 있다.
창설된 각 분야별(총포, 차량, 화포, 통신기기, 화학기기, 의무기기 등)기지/공작창을 통합하여 1975년에 육군종합정비창이 창설되었다.
부대의 특성상 군 장비 정비에 특화된 군무원이 대다수이고 직렬에는 행정, 군수, 전차, 차량, 총포, 유도무기, 일반기계, 용접, 건축, 통신, 전자, 인쇄, 화학분석, 시설, 전기, 전산, 금속, 의공 직렬이 근무 중이며 부사관보다 군무원의 비중이 높다.
ㅁ 특수무기정비단
2010년 11월 23일 오후. 평화로웠던 연평도에 북한군의 포탄이 빗발치듯 떨어졌다. 기습 포격을 받은 연평도는 순식간 화염에 휩싸였다. 그러나 우리 해병대원들은 단 한 명도 물러서지 않고, K9 자주포로 도발 원점을 타격했다. 해병대 연평부대원들의 신속·정확한 대응에는 대포병탐지레이더가 단단히 한몫했다. 발사된 북한군의 포탄을 감지하고, 궤도를 역추적해 도발 원점을 찾아낸 것.
만약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이러한 군의 주요 장비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대가 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의 첨단 장비를 정비하는 전군 유일의 부대. 육군종합정비창 특수무기정비단(특무단)이 주인공이다.
특무단은 1979년 12월 20일 인천 부평에서 창설했다. 현재 2개 과(課), 2개 공장(유도·대공무기), 1개 중대에서 180여 명의 현역·군무원이 근무 중이다. 이 중 50%의 인원이 창정비와 야전정비를 담당한다.
주요 임무는 3군 특수무기 창정비와 야전정비 등이다. 정비는 크게 부대·야전·창정비로 나뉜다. 부대정비는 간단한 부속품을 교체하는 수준이다. 사용 부대를 근접지원하는 야전정비는 기능검사, 조절·조정, 교환·수리 등이 이뤄진다. 창정비는 완전 복구와 재생 정비가 가능한 최상위 개념의 정비다.
특무단이 창정비하는 무기체계는 저고도탐지레이더, 대포병탐지레이더(AN/TPQ-36·37), 35㎜ 대공포 ‘오리콘(Oerlikon)’ 등이다. 대전차 미사일 ‘현궁’을 포함한 신규 전력화 장비 6종도 창정비를 눈앞에 뒀다.
야전정비 대상은 과학화 훈련 장비,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 대전차 미사일 ‘메티스-엠(METIS-M)’, 휴대용 대공 미사일 ‘미스트랄(Mistral)’ 등이다.
특수무기는 전방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개전 초기 중요한 전술무기로 활용된다. 특무단은 전방 군단의 핵심 전력이 전·평시 원활히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사통팔달(四通八達)’ 교통 요지인 중부지역으로 터를 옮겼다.
특무단은 첨단·초정밀·네트워크 기반의 무기체계 전력화 추세에 발맞춰 저비용·고효율의 군수지원체계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직정비 능력을 확보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정비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국방예산을 절약하고 있다.
창정비는 무기체계 입고를 시작으로 해체→기술검사→정비→조립→성능 평가→출고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부품이 수만 개에 달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 정비·출고는 5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특무단은 정비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2020년을 ‘시스템 정비지원체계 원년’으로 선포했다.
시스템 정비지원체계의 핵심은 장비 구성품별 정비와 체계결합 정비로 업무를 분업화하고, 공장별로 특화된 전문 기술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제한된 인력과 시설 등 과거의 무기체계별 정비지원체계로는 신규 전력화 특수무기의 정비 소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무단은 시스템 정비지원체계를 3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인 지난해와 올해는 전자사통회로카드직장을 신설하는 등 조직·인력 개편에 중점을 뒀다. 2단계인 2022~2026년은 2개 공장, 5개 직장 체제를 3개 공장, 9개 직장으로 확충한다.
마지막 3단계는 안정화를 추구하면서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의 창정비 역량을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고장예측진단장비, 도장 로봇, 스마트 입·출고 시스템 등을 추가 구비해 세계 최고의 창정비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30㎜ 다연장로켓 ‘천무’, 대포병탐지레이더-Ⅱ, 국지방공레이더 등 신규 전력화 장비의 창정비 기술개발에도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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