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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양구여행 정림리 박수근미술관 두타연

by 구석구석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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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과 대가의 향기 < 박수근미술관 >
 
 

박수근(1914 ~ 1965) 미술관은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화가의 생가터에 세워졌다. 30 ~ 60년대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았던 그의 작품만큼 소박하면서도 아담한 미술관이다. 어려운 시절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색채로 화폭에 담았던 그의 향기를 작품뿐 아니라 유품.사진 등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박수근 선생은 이름없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입니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습니다.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그려 준 동화책, 자신의 작품을 손수 오려 만든 삽화첩 등에도 화가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산책로를 따라 전시관 앞 동산에 오르면 양구읍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화가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선생 생가 터에 200여 평 규모로 건립된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은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 될것이다.

 

박수근미술관 기획전시실

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작품들 전시회. 박수근의 작품, 박수근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오늘의 작가들 작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박수근의 작품은 장르별로 나누어 전시했습니다. 

판화를 비롯하여 드로잉에서는 소재·인물별로 분류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특유의 화강암 마티에르도 중요 경향으로 분류했습니다. 평양의 ‘주호회’ 활동에서 매번 판화를 출품했던 것만 보더라도 박수근에게 판화는 중요한 표현수단이었다. 카드를 판화로 제작한 것도 잘 알려져 있다. 교육적 목적에서 판화와 함께 그 판화를 찍어낸 원판도 함께 전시했다.

드로잉에서는 그의 작품세계 전체를 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나목’도 두터운 고목부터 여러 가지를 뻗고 있는 나무로 다양하다. 돌이 솟아있는 산과 나무가 듬성듬성한 산이 있는 풍경이 있고, 집 또한 초가나 판잣집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생생한 현장을 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람들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박수근의 주요 작품들에는 길 위의 사람들을 그린 <노상(路上)>, 노는 아이들을 그린 <유동(遊童)>을 비롯하여 빨래터나 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인들, 피곤하고 지친 몸을 뉘어 쉬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가난하고 삶의 가치를 소중하게 느끼게 하는 민중의 모습이다.

박수근 특유의 마티에르, 즉 질감은 마애석불이 거칠게 새겨진 화강암 표면 같다. 간략한 선으로 묘사된 지극히 절제된 표현은 그런 표면 질감 때문에 결코 단순하게 보이지 않는다. 선은 그 자체로 풍부한 표현이 된다. 단순하며 어떤 강요도 없이 고요하지만 또한 고귀하고 위대한 힘! 그것을 그의 작품에서 발견한 당시의 국제적인 시각이, 오늘 가장 한국적인 작가 박수근을 자리매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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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전시실

서민화가 박수근 선생의 삶 전체를 담은 20여평 규모의 공간입니다.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소장작품들과 더불어 안경, 연적 등 선생의 손때가 묻어나는 유품, 사진, 편지, 메모, 스크랩북, 자녀들을 위해 직접 그린 동화책 등 그의 인간적 면모를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들이 영상, 연표 자료와 함께 전시됩니다.

 

미술관운영안내

하절기 (3월 ~ 10월) - 09:00 ~ 18:00

동절기 (11월 ~ 2월) - 09:00 ~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금강산 가는 길

 

 

양구 역사기행-두타연 박수근 파로호 (tistory.com)

 

양구 역사기행-두타연 박수근 파로호

자가운전: 서울-춘천(46번 경춘국도)-양구(46번 양구방향) 대중교통: 서울(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에서 양구까지 시외버스 -서울에서 춘천까지 시외버스 이용 후, 소양댐 선착장에서 선박으로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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