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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의왕여행 의왕8경 의왕16경 왕송호수 백운호수 청계사

by 구석구석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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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북동쪽 국사봉(540m), 남동쪽 백운산(567m), 서쪽 오봉산(205m)·모락산(385m)이 솟아 있고 수도권에서 드물게 호수들도 있는 의왕시는 백운호수(36만㎡)와 왕송호수(109만㎡)를 연결하는 생태건강통로 조성을 추진하는 친환경도시이기도 하다.

 

의왕8경은 도시경관과 자연경관으로 나뉘어 진다. 건축물, 공원, 도로 등 시설물 위주의 도시경관 8경으로는 자연학습공원, 중앙도서관(책마루), 문화의거리, 도깨비도로, 의왕시청 야경, 철도박물관, 청계 휴먼시아 수변공간, 성 라자로 마을이 선정됐다.

백운호수 / 의왕시청

문화유적, 호수, 산, 경치 등의 자연경관 8경으로는 백운산 계곡, 청계사, 백운호수, 왕송호수 일몰, 모락산 일출, 하우현성당, 오봉산 병풍바위, 임영대군 사당이 뽑혔다.

 

제주의 명소로 유명한 도깨비도로가 경기도 의왕에도 있다. 안양시 인덕원 사거리에서 성남시 정신문화연구원을 잇는 지방도 547호선 구간중 의왕시 청계동 원터마을 입구 500m지점 우측 출구도로(1차선)에서도 착시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구(舊)도로 내리막길인 1백여m 구간에서는 볼 때는 분명 오르막길인데 자동차를 중립에 놓으면 차바퀴가 구르며 그 길을 올라간다. 신기할 따름이다. 물을 부어도 마찬가지다. 물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같은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않다.

 

나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성 나자로마을은 천주교 수원교구가 운영하는 종교시설로 성당, 아론의집, 숙소 등 백운산 자락에 세워진 대부분의 건축물이 국내 유명 건축가들의 설계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하나 하나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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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는 지난 2000년 10월 대법당에 보존된 부처중 관세음보살의 왼쪽 눈썹 가에 핀 21송이의 우담바라로 유명세를 탄바 있는 한국 선불교의 중흥 본찰로 경내에는 보물 제11-7호로 등재된 조선시대 제작 동종(儀旺淸溪寺銅鍾)을 비롯 문화제가 산재해 있다.

 

하우현성당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던 곳으로 1906년 지어져 100년이 넘는 한옥 사제관과 1965년 신축된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원래 동양원이라는 역원(驛院)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현재 '원터'라고 불린다. 하우현은 우리말로 하우고개.

청계 휴먼시아 수변공간은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최초로 건설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지난 17일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제12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경관과 지역 커뮤니티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도서관(책마루), 문화의 거리는 의왕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적 시설로 추진하는 문화복지타운 지역에 자리한 시설로 공공시설이 잇따라 완공되며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으며 오봉산 병풍바위는 암벽을 즐기는 록클라이머들이 찾는 숨은 명소다.

 

외에도 귤 생산단지 승림원, 화훼집산단지, 천연염색학습장, 맑은물처리장, 이희승박사 생가, 모락산성터, 왕곡동 은행나무, 당성사 미륵불, 사근행터, 고인돌, 안자묘, 한익모 선생묘. 의숙공주 묘 등 볼거리와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자료-의왕시청/안양지역시민연대대표 최병렬

 

산빛 물빛 따라가는 의왕 나들이

시 동쪽에 우뚝 솟은 백운산(해발 567m)과 청계산(해발 618m)은 의왕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사람들도 즐겨 찾는 ‘경기의 진산’이다. 이 두 산은 풍치도 아름다울뿐더러 계곡에는 항상 맑은 물이 넘쳐흘러 푸른 기운이 넘실댄다. 산봉우리가 항상 구름에 싸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백운산은 산세가 깊고 험한 편이다. 정조가 수원 화성의 능을 참배하고 돌아가던 길에 들렀다는 곳으로, 산기슭에는 청풍김씨 문중의 사당이 있다. 

 백운산은 그 밑에 아담하고 조용한 호수를 두고 있어 수려함이 한층 더하다. 9만여 평의 호수 주변에는 외관이 독특한 라이브카페와 전문음식점,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딱 좋으며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보트와 수상스키도 즐길 수 있다. 둥그렇게 돌아간 호수는 밤이면 카페 불빛과 수은등이 반사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백운호수는 원래 안양과 평촌 지역의 농지에 물을 대던 저수지였다. 그러다가 평촌이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주변의 농토가 사라지자 아름다운 ‘호수’로 탈바꿈했다. 고여 있는 물인데도 수질이 깨끗한 편이며 호수의 북쪽 제방길과 남쪽 물가 길은 산책코스로 좋다. 

백운호수

백운호수는 밤에 보면 더 멋이 있다. 달빛과 불빛이 어우러진 초저녁, 마음에 드는 카페에서 창 밖 호수를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다 보면 마음에 쌓인 시름이 싹 달아난다. 백운호수 우측으로 보이는 모락산(해발385m)은 모르는 사람이 많아 한적하다. 

백운호수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는 청계산이 있다. 이 산은 세 개(서울, 과천, 의왕) 시(市)를 아우르는, 그 품이 제법 깊고 넓다.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 나와 흰구름을 헤치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어 예전에는 ‘청룡산’이라 불렀다. 또한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지켜준다 해서 ‘좌청룡 우백호’로 알려진 명산이기도 하다.

국사봉(538m)에서 매봉(545m)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이 산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준다. 국사봉에 오르면 건너편 관악산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의왕 청계동 청계산 청계사 하후현성당 대청마루 (tistory.com)

 

의왕 청계동 청계산 청계사 하후현성당 대청마루

청계산 서울대공원을 굽어보는 과천의 명소 청계산.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을 감싸 안은 푸른 산자락이 바로 청계산이다. 청계산은 서울 양재동과 과천시 · 성남시 · 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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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들어선 청계사는 한때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 해서 화제가 됐던 절이다. 통일신라 때 창건했으며 여러 번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깊고 높은 산에 둘러싸여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경내에는 조선후기에 제작된 동종과 목판을 비롯해 극락보전, 아미타여래상, 와불 등이 남아 있다. 청계사를 출발해 520봉과 545봉을 거쳐 다시 청계사로 내려오는 데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왕송호수

수도권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와 그 옆에 들어선 자연학습공원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왕송호수는 수면이 제법 넓다. 인공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백운호수와는 달리 왕송호수는 자연적인 느낌이 강하다. 호수는 습지 식물과 수생 식물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참붕어, 잉어, 가물치 등 물고기와 해오라기, 뻐꾸기, 두견이, 꾀꼬리, 종다리, 도요새 같은 철새도 쉽게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태호수다. 

자연학습공원

왕송호수 옆의 자연학습공원은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곳이다. 1만5,000여 평의 공원에 습지대, 관찰데크, 레일바이크, 조류탐사대, 미니동물원 등 각종 볼거리가 들어섰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공간과 휴게광장, 산책로가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아주 좋다. 공원은 전체 길이가 3㎞ 정도 되는 산책길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의왕 월암동 왕송호수공원 레솔레파크 누리길 안자묘 (tistory.com)

 

의왕 월암동 왕송호수공원 레솔레파크 누리길 안자묘

왕송저수지 저수지주변 33만평이 생태공원인 `왕송호수 공원'으로 2010년 조성되었다. 295억원이 투입돼어 생태탐방로, 학습관, 체험관, 산책로, 쉼터, 온실 등 생태공원 조성 목적에 맞는 각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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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호수 인근에는 왕송호수에 찾아오는 새들과 물고기들의 생태를 설명, 전시해놓은 조류생태과학관이 있다. 왕송호수에는 30여 종의 텃새가 살고 있는데, 겨울에는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 30여 종의 새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왕송호수를 돌아보는 레일바이크는 무더위를 씻겨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호수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꽃터널, 피크닉장, 스피드존, 분수터널 등을 즐길 수 있다. 

철도박물관

전철 1호선 부곡역 옆(의왕시 월암동)에는 우리나라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031-461-3610)이 있다.

고속철도 시대를 맞아 요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박물관은 실내전시실과 옥외전시실로 나눠져 있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기관차들의 모형과 함께 왼편으로 철도역사실과 차량실, 전기신호통신실, 시설보선실, 운수운전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의왕 월암동 철도박물관 (tistory.com)

 

의왕 월암동 철도박물관

의왕 철도박물관 http://www.korail.go.kr/ 쌀쌀한 겨울날씨에 왕송호수를 둘러보며 봤던 철도박물관 1899년 9월 18일 최초로 노량진-제물포간 철도가 개통된 이래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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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미래철도실, 열차운전체험실, 철도모형파노라마실도 눈길을 끈다. 실물의 87분의 1로 축소 제작한 새마을호, 무궁화호, KTX 등도 볼 수 있다. 특히 열차운전 체험실은 인기가 좋다. 실물처럼 만든 기관차 내부에 앉아 직접 기관사가 돼 열차를 운행해보는 시뮬레이션 체험이다.    

옥외전시장에는 지금은 자취를 감춘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 대통령이 타던 귀빈열차, 협궤열차 같은 각종 객차들이 선로 위에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단 ‘코로나 19’로 인해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는 필수다.(031-461-3610)

이 밖에 청계동 원터마을에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하우현성당이 있다. 성당 한쪽에 있는 사제관은 문화재로 지정됐다. 19세기 초반부터 천주교인의 피난처로 이용됐으며 1884년 공소 공동체를 갖췄다. 하우현성당에서 성남(판교)으로 가는 하우고개 갈림길 100m에 이르는 구간은 주변 지형과 환경에 의해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도깨비도로로 알려져 있다. 내리막길로 보이는 길이 실제로는 오르막길로 다른 도로에 비해 착시현상이 심하다.

백운호수와 가까운 모락산 자락에는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 사당과 묘역이 있다. 임영대군은 어릴 때부터 총명해 세종의 신임을 받았다고 한다. 천성이 활달하고 무예에 뛰어났으며 씀씀이가 근검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살아갔다고 한다. 임영대군 묘역 옆으로 난 모락산길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걸었던 길로, 오매기 마을을 지나 의왕 시가지 쪽으로 가다 정조임금 능행차길의 중요한 지점인 사근행궁터(現 고천동 주민센터)를 지나게 된다.  

/ 한국아파트신문 2021 김초록 여행객원기자(http://www.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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