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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의왕 청계동 청계산 청계사 하후현성당 대청마루

by 구석구석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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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서울대공원을 굽어보는 과천의 명소 청계산.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을 감싸 안은 푸른 산자락이 바로 청계산이다. 청계산은 서울 양재동과 과천시 · 성남시 ·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며, 관악산 자락이 시내를 두르며 남쪽으로 뻗어 내린 것이다.

 

과천에서 바라보는 청계산은 부드럽고 온화해 보이지만 서울대공원 쪽에서 바라보는 망경대는 바위에 둘러싸여 거칠고 당당하게 보인다. 풀향기가 가득한 숲길, 야생 밤나무, 약수터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있는 가족산행의 명소로서 수 많은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다. 정상인 망경대에는 정부시설이 있어 등산이 불가능하다. 

의왕시 청계동 11번지에 있는 청계사(031-426-2670)는 경기도 지정문화재자료 제6호로 청계산 중턱에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가 고려 충렬왕 10년(1284) 시중 조인규에 의해 중건된 청계사는 중형사원으로 사원 규모와 가람(사찰)의 배치는 조선시대 전형으로 보인다.

조선 연산군이 도성 내에 있는 사찰을 없애고 그 곳에 사찰을 세우자 불교측에서는 이 곳을 선종의 본산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안양에서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청계사의 현재 사찰 모습은 1955년 이후 역대 주지스님들의 정성스러운 증수로 이루어 졌다.

사찰 내에는 조선 숙종 15년(1689)에 세운 청계사 사적기비(174cm×92cm×26cm)가 있고 조선후기의 건물로 보이는 극락보전이 있다. 극락보전 중앙에는 주존불인 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고 좌우에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극락보전은 이익공(기둥 중간에는 창방과 도리·장혀 사이에 화반을 놓고, 기둥 머리에서는 두공과 창방에 교차되는 상하 2개와 쇠서로 짜여진 공포 형식)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석재의 가공과 목재의 치목이 정교하며 화려한 단청이 돋보인다.

청계사의 동종은 보물 제11-7호로 조선 숙종 27년(1701)에 제작되었으며 청계사의 극락보전과 삼성각 바로 앞에 있는 종각안에 있다. 종의 꼭대기는 수평으로 펑퍼짐하지 않고 약간 둥그스름하게 불러 있으며 그 한가운데에 서로 반대쪽을 향해 있으면서 몸이 엉켜있는 쌍용의 용누가 돌출해 있어 여기에 쇠리를 꿰어 종을 매달았다. 어깨부분에 돌려진 띠는 그 안에 연속으로 줄무늬를 새겨 장식하였고 맨 아래쪽 종구의 둘레를 장식한 띠에는 보상화문이 연속으로 새겨져 있다.

 

종의 어깨부위 둘레에는 정방향에 가까운 4개의 독립된 유곽을 마련하고 그 안에 각기 9 개씩의 유두(乳頭)를 새겼는데 유곽의 띠와 유두의 꽃무늬 자방(子房)만이 다소 도드라진 꼭지로 표현되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각기 한분씩의 보살입상을 새겨 넣었고 종의 중허리에는 종을 한바퀴 도는 두가닥의 평행선이 도드라져 있다. 평행선 바로 아래에는 「명문은 강희 40년(1701) 신미 4월에 주성(鑄成)하였고 광주 청계사에 보관 하였는데 대종의 무게는 7백근」이라 새겨있다. 이 명문에는 청계산이 청룡산으로 청(淸)자가 청(靑)자로 써 있다.

 

청계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교 경판은 목판으로 경기도지정유형문화재 1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판수는 18부 466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산코스 

- 청계사 → 520봉 → 545봉 → 갈림길 → 청계사 (4km, 1시간40분)
- 청계사 → 520봉 → 545봉 → 국사봉 → 자연생태학교 (5.5km, 2시간 40분)
- 청계산장 → 국사봉 → 545봉 → 정토사 (7.5km, 3시간)
- 청계동사무소 → 청계교 → 청계4동 마을회관 → 자연생태학교 → 청계사 → 정상 

 / 자료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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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개 나무계단 새단장한 청계산

 

산중턱 등산로 나무 계단에 새겨진 등산객들의 사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다. 청계산 매봉(582m) 능선 인근 1800개 계단엔 가족사랑·연인들의 추억·이별의 슬픔 등 사연이 담겨진 표찰들이 붙어있다.

 

휴일이면 10만명이 찾는 ‘서울 남부의 허파’ 청계산이 명품 등산로로 탈바꿈하고 있다. 청계산은 등산로가 황토흙으로 덮여 있고 가파르지 않아 노인·여성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 3~4 시간이면 매봉 정상까지 갔다올 수 있어 가족 단위나 직장·동호인들의 등산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매봉 부근 바위 지대는 시내를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손색이 없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청계찬 입구와 등산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청계산 엘레강스(eleganc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노점상과 차량들로 뒤엉켜 불편을 주던 등산로 입구 경부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정비했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하천을 복개해 등산객 보행로를 마련했다. 찻길은 아스팔트로 깔끔하게 포장하고, 굴다리에서 산으로 진입하는 길도 산뜻하게 단장했다. 가파른 등산로 곳곳에는 나무 벤치를 설치, 쉼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특히 산토끼 옹달샘에서 헬기장까지 860m 구간의 ‘사연있는 계단’은 청계산의 명물이 됐다. 600여명이 참여해 1800여개 나무 계단마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년 청계산을 찾는 등산객으로부터 8만원씩 기증을 받아 설치했다.

 

/ 조선닷컴 2007.1 곽수근기자

 

원터아랫길 81-6(청계동) / 하우현성당 031 426 8921

위텔신부가 1884년 정기적으로 순방을 하는 곳으로 시작하여 1988년 본당으로 승격한 성당이다.

산세와 어우러진 조용한 산골마을에 입지한 하우현성당은 도심에 있는 대성전에서는 누릴 수 없는 색다른 운치와 정감이 느껴진다. 조용하고 주변에 울창한 산림과 높고 깊은 산 등 천혜의 자연조건들은 천주교박해를 피해 찾는 교우들에게는 숨어서 미사를 올리기에 다행이면서 적합한 안식처였다.

한편 명동성당 다음으로 유구한 역사성을 간직한 하우현성당은 얼룩진 영혼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는 영적 안식처로 방문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청계동562-1 대청마루 031-423-9907 

인덕원사거리에서 백운호수 방향으로 가다가 청계사길로 좌회전하여 위치.   

자연산 송이백숙을 선보이고 있는 집으로 경북 봉화에서 자연산 송이를 직접 받아와서 사용한다. 자연산 송이와 엄나무에 솔잎과 각종 한약재를 넣어 푹 끓여낸 국물은 향긋한 내음과 함께 시원한 맛이 금새 가슴속까지 전달되는 기분이 일품이며 밑반찬 또한 제철 반찬을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내어 입맛을 돋궈주고 있다. 송이 조각은 값비싼 만큼 사람수대로 하나씩 제공되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들깨죽이 제공되는데 젊은층부터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약주삼아 향긋한 복분자주를 함께해도 좋다.

 

식당 주변 풍경 또한 시냇물이 집 앞에 흐르고 있으며 여름엔 시냇물에 물장구치는 아이들도 볼 수 있으며 겨울엔 눈 덮인 청계산자락의 정경이 일품이기도 하다. 식사 후 산중턱의 청계사까지 산책삼아 다녀와도 좋다. 주차시설 또한 편리하고 100석 규모의 대형 업체라 가족모임이나 각종 단체모임에도 부족함이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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