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동리 동화사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 150  동화사 종무소 043-260-9477

대웅전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구조이며 지붕은 기와지붕으로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대웅전 앞에는 7층 석탑과 자연석을 이용하여 만들어 놓은 4층탑이 있다. 7층탑은 사자 4마리가 머리로 받치고 있었으며, 석등은 쌍사자 석등이다.

▲ 대웅전 앞에 있는 7층탑과 4층탑

대웅전 안에는 석조비로좌나불좌상이 모셔져 있다. 이 불상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광배를 잃었을 뿐 거의 원형에 가깝다. 목이 부러져 있던 것을 복원하여 놓았는데 보기만 하여도 잘못 복원하여 머리가 오른쪽으로 약간 돌려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석불을 받치고 있는 대좌는 화려하게 조각된 상·중·하대석이 완전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이 불상의 조성 시기는 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 목이 틀어져 있는 석조비로좌나줄좌상

대웅전 반대쪽 산에는 암석으로 된 절개지가 있고, 그곳에선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큰 부처님 옆에는 작은 부처님을 많이 모셔놓았다. 대웅전과 부처님을 모셔놓은 중간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었다. 이곳에는 동화사를 지키고 있는 돌 모양의 거북이 시냇물 소리의 하모니를 들으면서 항상 대웅전과 함께 하고 있다.

▲ 하천 옆 절개지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

이 거북 모양의 돌은 먼 곳에서 바라보면 진짜 거북이인 듯하며 눈도 보인다. 하천에서는 깨끗한 물이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조그마한 암자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 이 암자는 대통령별장 청남대를 찾아갈 때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 주위절경과 어울리게 배치되어 있는 부처님

/ 자료 - 오마이뉴스 박화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