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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팔경

by 구석구석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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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환여승람의 대전8경은 계족산에 성근비, 보문산의 초생달, 구봉산에 뾰족 쌓인돌, 갑천에 내려앉는 기러기떼, 유성의 저녁연기, 대청호의 고기잡는 횃불, 식장산에 반사하는 해비침, 고산사의 새벽종소리라 하였으나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이고 1995년 민선1기 시장 선출당시 출마공약으로 대전팔경을 정하기로 하여 시민설문조사를 거쳐 자문위원회구성되어 대전의 전통문화를 부각하고 현재와 미래지향의 대전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고 시민의 애향심 고취와 여가공간의 다변화에 기여하며 관광대전을 위한 관광벨트 육성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6년 6월에 대전8경을 선정 하였다.  

         

높이 423.6m인 계족산은 봉황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으로서 산줄기가 닭 발처럼 퍼져나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에서부터 일제에 의해 격하되어 불려진 이름이라는 설, 중요하거나 귀한 이름은 원래 감춰 불렀다는 설에 이르기까지 이름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다.

아름다운 숲과 골짜기, 역사적인 문화재 등이 많이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계족산은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으며 산자락의 맑은 공기는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다.

 

멀리 대청호가 보인다 / blog.naver.com/jsd0134

산에 오르다 보면 숲 사이로 펼쳐지는 대청호가 파랗게 와 닿아 시원함을 더해 준다. 또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장관을 이룬다.

계족산에서 보는 계족산성 / blog.naver.com/jsd0134

계족산성외에 고분군. 절터, 가마터 등이 분포되어 있고 조선시대의 사찰인 비래암이 남아 있으며, 산정의 봉황정과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삼림욕장은 휴식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가서적 문화재 제355호로 지정된 계족산성은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로 이름이 높다.

장동 삼림욕장입구 / blog.naver.com/jsd0134

높이 264.1m인 구봉산은 서구 관저동, 가수원동, 괴곡동, 흑석동, 봉곡동에 둘러 싸여 길게 서 있으면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모두 제각기 멋을 자랑한다. 또한 봉우리가 가지런히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 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구봉정 / blog.naver.com/ppjbb

산의 남쪽에는 갑천이 휘돌아 흐르고 있으며, 바위 벼랑을 이루어 가파르기는 하나 1993년에 건립한 구각정 전망대에서 보면 서구 관내가 한눈에 조망되어 참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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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성리하천과 중앙의 노루봉 / blog.naver.com/ppjbb

구봉산은 대전팔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암괴석(奇岩怪石)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특히 가을 단풍의 풍경은 더욱 일품이며 높이 264.1m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으리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산세가 수려한 곳이다.

구각정은 구봉산의 신선봉에 1993년 봄 서구청에서 구봉산 이름에 맞추어 건립한 구각(九角)으로 된 정자를 말한다. 이 정자에 올라서면 서구를 조망할 수 있고, 멀리 계룡산, 금수봉, 도덕봉, 갑하산, 우산봉 등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정자에 오르려면 관저동의 시롱골, 봉곡동의 대고개, 가수원의 빼올약수터, 괴곡동의 고리골, 흑석동의 노루벌(장평) 등을 통하면 된다.

 

대전의 동쪽에 우뚝 자리잡고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오랜 세월을 지켜온 산, 식장산은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세천동, 산내동 일원에 위치한 높이 623.6m의 산으로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식장산에서 본 야경 / blog.naver.com/ikhwang74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번화한 대전 시가지와 서쪽의 보문산(457.6m), 북쪽의 계족산(423.6m)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동북쪽에 자리잡은 대청호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넣고 있다. 또한 멀리는 계룡산, 대둔산, 서대산과 대화하듯 마주하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식장산의 높고 빼어난 산세는 신비로움마저 던져주고 그 골짜기 골짜기마다 희귀식물과 숲이 울창하고 수많은 유적과 전설이 고이 간직되어 있다

식장산 고산사 주변은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맑아 수양정진의 도량으로 이름이 높아 수많은 고덕대승(高德大僧)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또한 주변의 널린 기암괴석, 노송고목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은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 blog.naver.com/jiyouls

식장산 동북쪽으로 울창한 수림(樹林)에 둘러 싸여 자리잡고 있는 세천공원은 식장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미처 계곡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곳 저수지에 모여 한 폭의 그림 같은 뛰어난 절경을 이룬다.

 

높이 457.6m인 보문산(寶文山)은 대전의 남쪽 중구의 중심부 즉, 대사동 외 11개 동을 품고 있어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녹음공원이다.

이곳에는 보문산성과 보문사지, 야외음악당, 전망대, 유희시설, 케이블카가 있으며, 시루봉 길 등 10여 개의 등산로와 20여곳의 약수터가 골짝마다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보문산성은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 9호로 지난 1992년 12월 백제시대 산성 중 전국 최초로 복원되었다. 둘레가 300여m인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성안에 있는 장대루에 오르면 광활한 시가지의 발전상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보문산공원 사정지구는 레포츠공원으로서 축구장,로라스케이트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등과 정자, 잔디광장, 인공호수, 약수터 등이 있어 시민 모두가 항상 즐겨 찾는 곳이다.

장태산은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경계의 안평산(470.2m) 옆에 있는 산으로 높이 186m의 나지막한 산이다.이 장태산 일대는 대둔산에 뿌리를 둔 산줄기가 장엄하고 아름답게 뻗친 곳에 마을이 생겨서 장안동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전하며, 임진왜란 때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난을 피해 장군종 아래 베틀굴에 숨어서 3년 동안 베를 짜며 살다가 지금의 원장안에 터를 잡아 편안히 살기 시작하였다 하여 장안동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장태산 휴양림은 199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서 지금의 거의 그 기틀을 갖추었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개발을 하고 있다. 그림 같은 호수, 괴암괴석 등 주변 경관이 절경이며 질서있게 조성되어진 나무들이 많고 길 또한 잘 다듬어져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붉은 낙조는 산 아래 용태울 저수지와 어우러져 가히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루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장태산의 형제바위 / blog.naver.com/fsjjh

 

휴양림의 숲속의집/www.jangtaesan.or.kr

장태산 일대의 울창한 침엽수와 활엽수림 17만여 평은 바쁜 도시 생활로 심신이 피로해진 우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인공으로 조성된 일만여 주가 넘는 메타세키이아나무는 이국적인 풍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뭇 올곧은 자태가 우리의 마음을 바로 잡아주는 느낌이 들 정도다.

휴양림의 생태연못/www.jangtaesan.or.kr

 

 

유성 온천휴양지가 자리하고 있는 곳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이다. 유성은 뜨거운 온천수로 인해 역사가 생긴 곳으로 전설에 의하면 백제시대에 상처를 입은 학과 백제의 병사가 온천수로 아픈 상처를 치료했다는 곳이다.

유성은 온천수가 쏟아져 나오는 탕거리를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너른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그 끝으로 명산이 둘러 싸여 있어 아늑한 분지를 이루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계룡산 줄기인 갑하산과 우산봉이 둘러싸고 북쪽으로는 금병산과 적오산이 북풍을 막아 주고 있다. 또한 서쪽으로는 도덕봉과 금수봉이 자태를 뽐내며, 갑천 너머 동쪽으로는 계족산 줄기가 감싸고 있다.

봉명동을 비롯한 유성온천, 엑스포 과학공원을 중심으로 1백7십7만 2천 평을 1994년 8월 31일 유성관광 특구로 지정하였다. 이곳에는 모두 13개의 관광호텔 등 1백여 개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연간 2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목욕객이 다녀간다. 탕거리에 굴착된 온천공은 모두 34개 공으로 이중 28개 공에서 온천수를 취수한다.

유성의 전설과 온천 역사를 형상화한 조형물인 '온천공원' 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탕거리'라고 함은 봉명동 일원을 말하는 것이다. 온천의 유래와 최초로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 올라 부상당한 학을 치료하고 17대 독자를 낫게 한 온천공은 소규모 온천공원으로 보존되어 있다.

엑스포 과학공원이 자리잡은 곳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유성구 도룡동 일원이다. 

공원 앞으로는 물 맑은 갑천이 흐르고 있다. 갑천을 사이에 두고는 둔산 신시가지가 마주하고 있다. 과학공원의 범위는 연구단지로 들어가는 대덕대교와 엑스포 아파트로 들어가는 둔산대교 사이이다. 이 두 대교 사이에 태극을 상징화한 엑스포 다리가 과학공원의 중심지 한빛탑과 남문 입구를 연결해 주고 있다. 대전엑스포’93의 공식명칭은 대전세계박람회(The Taejon Inter-national Exposition, Korea, 1993)이며 일반 표기는 대전엑스포’93(The Taejon Expo ’93)이다. 대전엑스포는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하고 부제로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채택했다. 이는 앞으로 인류의 미래사회의 개척과 함께,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가고자 하는 염원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갑천 엑스포 다리에 빨간색 불빛과 파란색 불빛이 교차하면 과학공원의 야경은 황홀해진다. 잔잔한 수면 위에는 과학공원과 꿈돌이 동산에서 발산하는 휘황찬란한 불빛이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다. 저녁 노을이 지고 물새들이 자취를 감추는 여름밤이면 과학공원 앞 갑천 변 잔디밭에는 저녁바람을 쐬는 시민들로 가득 찬다. 

대청댐은 충북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와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지른 댐으로 길이 72m, 길이 495m, 면적 129만6000㎥이며, 4대 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975년 3월 착공하여 1980년 12월에 완공하였다. 대청댐의 건설로 말미암아 약 14억9000만t의 저수용량을 가짐으로써 유역의 홍수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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